40살까지 못해본 남자(2005, The 40 Year-Old Virgin) 영화, MOVIE


감독: 주드 애파토우, 주연: 스티브 카렐

개봉일: 2005년 11월 4일
서울 관객수: 2만 명
전국 관객수: 5만 8800명

40세의 노총각 앤디는 지금까지 한번도 섹스를 못해본 그야말로 숫총각 이다. 대형 가전제품 매장에서 일하는 그의 유일한 취미는 액션 영화 캐릭터들을 수집 하면서 열광하는 면을 가진 아직까지 소년취향의 남자이다.

애인도 친구도 없는 앤디를 이상한 눈으로 보던 동료들은 어느 날 우연히 앤디가 숫총각임을 알고 경계심을 푼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앤디의 '딱지떼기' 작전에 돌입한다.

동료들의 지원 하에 데이트 작전에 들어갔지만 소심한 그로서는 쉽게 여자와 익숙해 진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던 중, 매장 건너편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이혼녀 트리쉬가 가전제품을 사러 온다. 트리쉬에게 호감을 품은 앤디는 그녀의 가게를 찾아가 데이트 신청을 하고, 두 사람은 급격히 친밀해지기 시작하는데…………..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나의 첫경험… 어떤 맛일까?

{전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

Synopsis

불혹의 나이… 이젠 딱지를 떼어야 한다!

가전제품 매장에서 일하는 앤디는 40살이 되도록 섹스 한 번 못해본 숫총각이다. 애인도 없이 액션피규어 수집이 유일한 취미인 앤디를 이상하게 생각하던 동료들은 그가 숫총각이란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딱지떼기’ 작전에 돌입하지만, 우연히 매장에 들른 이혼녀 트리쉬에게 매력을 느낀 앤디는 본격적인 구애를 펼치는데...

정말이지… 딱 한번만 해보고 싶습니다!

Production Note

전 미국을 2주 연속 흥행 1위로 웃겨버린 슈퍼 코믹 히어로

하이틴의 전유물이었던 섹스코미디의 영역을 40세 숫총각이 진지한 성장담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뒤집으며, 유쾌한 상상력과 신선한 유머로 유감없이 보여주어 흥행뿐 아니라 올해 미국 개봉작 중 가장 높은 평단의 평점을 받으며 손쉽게 2관왕을 달성했다.

상상만으론 부족하다! 리서치에서 실제 자료를 확보하라!

시나리오 작업시 실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주인공과 같은 연령, 비슷한 경험조건에 해당하는 사람들과의 풍부한 대화자료를 바탕으로 구성함으로써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남자의 독특한 스토리가 탄생되었다.

Cast

스티브 카렐 – 앤디 스티저 역

<그녀는 요술쟁이> <앵커맨> <브루스 올마이티> 등의 영화뿐 아니라 TV의 코미지 스타로 더 유명하다. 다양한 표정연기와 천부적인 몸동작으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그는 연기 외에도 재능을 발휘하여 이 작품의 각본과 제작에도 참여했다.

캐서린 키너 – 트리쉬 역

코미디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천부적인 능력을 가진 배우이며, <존 말코비치 되기>로 아카메디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출연작으로는 <인터프리터> <어댑테이션> <시몬> <조지 클루니의 표적> 등이 있다.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먼저 하면, 미국식 코미디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편인데다 제목에서 40이라는 숫자를 보고, 예전에 리뷰한 조쉬 하트넷 주연의 40데이즈, 40나이트를 패러디한 영화인가 싶어서 그냥 안 봤다.

-어렸을 때는 못말리는 람보나 총알탄 사나이, 무서운 영화 같은 패러디 코믹 영화들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나중에는 좀 식상하기도 하고, 미국식 코미디를 잘 이해못해서 그냥 지루해서 안 봤다. 그래서 이 영화도 그런 영화인 줄 알고 안 봤더랬지...

-이 영화를 나중에 보게 됐는데, 그건 순전히 나무위키 덕분이었다. 아이언맨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다가,


이 부분을 읽었는데... 이 영화가 개봉했을 때만해도 아이언맨은 완전 비주류 슈퍼히어로 였다는 문구가 참... 안타깝더라고... 그래서 어떻게든 찾아서 봤다. 사실 이 당시에는 우리나라에 알려진 슈퍼히어로는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엑스맨 정도였지...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 블레이드가 마블의 슈퍼히어로라는 걸 모르는 사람 꽤 될 걸?

-영화 이야기를 하면, 가장 먼저 이 당시 헤어졌던 여자친구에게 큰 감사를 표하게 됐다. 이렇게 만들어주지 않아서 당신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라고... 물론, 그녀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지 않았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술 취해가지고 헤어진 전 애인에게 연락하는 찌질함은 정말 보이기 싫었거든.

-아이언맨 때문에 영화를 보긴 했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봤다. 40살까지 섹스 한 번 못해본 남자의 연애담이라니... 생각 외로 잘 풀리긴 했지만 나도 이런 남자 쪽에 가까운 연애생활을 했던 터라, 공감대가 많이 형성됐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란 인간과 사귀어준 여친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섹스를 코미디화 했을 땐 이 정도 수위의 영화가 내가 보기엔 적당한 거 같다. 아까도 언급한 조쉬 하트넷 주연의 40데이즈 40나이트는 어이없는 전개와 무슨 이런 설정이 다 있어?라는 생각에 대차게 깠는데, 이 영화는 딱히 까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주인공이 동정이라는 소문이 퍼진 다음에 몇몇 무리수인 장면이 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코미디 장르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게 된다. 

40데이즈 40나이트와는 다르다!

-주인공이 어쩌다가 40살이 될 때까지 동정을 지킬 수밖에 없었는지가 나오는데... 이건 좀 공감이 안 됐다.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주인공이 분위기를 망치는 바람에 못했다고 하는데... 그냥 여자한테 접근하는 방법 자체를 몰랐다고 해~! 주인공이 자신의 방을 가득 채운 수많은 덕질들을 보면 그게 현실적인 이야기라니까~!

그냥 연애와 담 쌓은 삶을 살았다고 그래~!

-아이언맨 피규어 때문에 하는 이야기인데,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을 보니 나중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배우들이 여럿 나오더라고... 한 명은 앤트맨이 되는 폴 러드였고, 다른 하나는 토르 실사영화 시리즈에 등장하는 달시 역의 캣 데닝스였다. 마블 영화와는 인연이 없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 브루스 올마이티에 나온 그 양반이었더라고... 허헐, 정말 몰랐다...


덧글

  • GreenTeaR 2023/02/23 19:50 #

    미개봉 강철남 아쉽~
    저도 저 당시에 아이언맨 알았던게 캡콤 격투게임 VS 시리즈로만 알았었죠
  • SAGA 2023/02/25 11:01 #

    몇 년만 더 버텼으면 가치가 10배는 뛰었을텐데...
  • rumic71 2023/02/24 01:15 #

    아니 만화(특히 스파이디)에는 뻔질나게 나왔었는데...
  • SAGA 2023/02/25 11:01 #

    그러게요... 스파이디 애니에는 뻔질나게 나온 양반이 실사영화는 2008년에야 만들어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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