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진시황릉의 비밀(2005, The Myth, 神話) 영화, MOVIE


감독: 당계례, 주연: 성룡·김희선·양가휘

개봉일: 2005년 10월 13일
서울 관객수: 13만 993명
전국 관객수: 53만 8381명

2천년간 사라진 진시황릉을 찾아라!!
고고학자 잭(성룡)은 얼마 전부터 옥수(김희선)라는 신비스런 고대 여인의 꿈을 자주 꾼다. 현실처럼 느껴지는 꿈의 미스터리에 잭은 친구이자 저명한 물리학자 윌리엄(양가휘)과 함께 꿈의 단서를 풀기 위해 왕의 관이 공중에 떠있다는 인도의 다사이 왕국으로 향한다. 잭은 원석과 고대의 칼, 꿈속의 신비의 여인이 탐험가들과 고고학자들이 그토록 열망하던 진시황제의 발견되지 않는 황릉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여러 단서들을 조합해 진시황릉을 찾아 나선다. 진시황릉에 서서히 다가갈 수록 잭의 꿈속 미스터리 또한 조금씩 실마리를 찾아가게 되고, 불로장생의 비밀과 그 속에 숨겨진 수많은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진시황릉을 찾고 있던 구교수 역시 잭의 주변에서 교묘히 그를 감시하는데... 과연 잭은 2,000년간 아무도 발을 들이지 못한 진시황릉을 찾아 자신의 꿈속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 것인가?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2천년간 사라진 진시황릉을 찾아라!!

단서들을 조합하여 인류사상 최대의 미스터리를 밝혀라!

<단서1> 병마용갱의 수수께끼
진시황릉 유적지 동쪽에서만 발견된 병마용갱! 무덤주변의 용갱만으로 세계 8대 불가사의가 될 만큼 신비스런 병마용갱.

그것은 뭘 의미하는 것일까?

<단서2> 인도에서 출토된 진왕조 무사의 검
다사이 사원중심 관 내부에서 출토된 진왕조 근위대 대장의 검.

왜 진왕조의 검이 인도 땅에 보관되어 있는 것일까?

<단서3> 진시황본기에 기록된 신비의 운석
진시황본기에 따르면 진시황이 죽던 해 신비의 운석이 진나라에 떨어졌다고 한다.

그 운석엔 과연 어떤 비밀이 있었길래?

<단서4> 불로초를 찾아 나선 5천 근위대의 행방
최고의 영웅호걸들만 모인 진시황의 근위대는 불로장생의 약을 찾았다는 소문이 들린 후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과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단서5> 꿈속의 여인 옥수, 그녀의 정체는?
고조선의 공수 옥수. 두 국가의 우호 때문에 진시황과 결혼하기 위해 진나라로 떠난 그녀.

왜 2,000년 전의 그녀는 잭의 꿈에 등장하며 수많은 단서들을 제공하는 것일까?

<단서6> 반달족이 불태운 진시황의 무덤가
진나라가 패망하고 반달족은 진시황제의 무덤가를 불태우며 약탈하고 훼손했지만 지하 도시는 침범하지 못했다.

과연 지하도시를 발견하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일부러 들어가지 않았던 것일까?

<인디아나 존스>, <미이라>를 잇는 초대형 액션 어드벤쳐!

HOT ISSUE

성룡, 김희선 그 세기적 만남, 아시아 영화의 신화를 만들다!!!

세계적 액션 배우이자 제작자인 성룡과 아시아에서 인정한 최고의 스타 김희선이 만났다.

성배, 피라미드, 아틀란티스... 이번엔 진시황릉이다!!!

이 영화는 지금껏 다루어지지 않은 세계 8대 불가사의인 진시황릉에 대해 유물론적인 접근을 하며 진부한 소재에 흥미를 잃어가던 어드벤쳐 매니아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어드벤쳐 영화의 신화 창조!!!
웅장한 스케일+흡입력 있는 스토리!!!

제작비 350억원, 제작기간 2년, 최첨단 CG, 탄탄한 스토리라인, 광활한 로케이션을 자랑하는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어드벤쳐 영화로서 극치를 선보일 것이다.

SYNOPSIS

2천년 간 사라졌던 비밀의 문이 열린다!

고고학자이자 탐험가인 잭(성룡)은 어느날부터 신비스런 여인(김희선)을 꿈속에서 만나게 되고 계속되는 꿈의 미스터리는 점점 잭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던 어느날 절친한 친구이자 물리학자 윌리엄(양가휘)의 제안으로 인도의 다사이 왕국으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잭은 그곳에서 신비의 원석과 고대의 칼, 꿈속의 신비의 여인이 진시황제의 발견되지 않는 황릉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여러 단서들을 통해 진시황릉을 찾아 나선다. 진시황릉에 서서히 다가갈수록 잭의 꿈 속 미스터리 또한 조금씩 풀리게 되고, 불로장생과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진시황릉을 찾고 있던 구교수는 잭의 주변에서 교묘히 그를 감시하는데...

잭 / 성룡

매일 연속된 꿈을 꾸게 되는 잭은 꿈속에 등장하는 단서들을 토대로 꿈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그의 절친한 친구 윌리엄과 모험을 떠난다.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슈퍼스타 성룡은 성룡표 액션, 성룡표 영화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낼 만큼 세계 영화계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옥수 / 김희선

잭의 꿈속에 등장하는 신비의 여인으로 진시황릉의 비밀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으며 잭과의 영혼을 통한 교감으로 그를 이끈다.
이미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 각광 받고 있는 그녀는 이번 영화를 통해 세계적 스타로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윌리엄 / 양가휘

잭의 친구인 그는 저명한 물리학자이자 모험가이다. 잭과 함께 진시황릉을 찾아 엄청난 모험을 떠나지만 그에겐 잭과는 다른 목적 하나가 더 존재했다.
영화 <연인>으로 오히려 성룡보다 일찍 해외에서 유명해진 그는 이번 영화에서 성룡과 환상호흡을 선보이며 특유의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발산한다.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먼저 하면, 성룡이 출연하는 액션영화에 당대 국내 최고의 여배우 소리를 들으며 찍는 드라마 마다 전부 흥행시킨-대신 영화는 대차게 다 말아드셨지만-, 세기의 미녀 김희선이 나온다는 걸 그냥 그대로 보여준 방식이다. 사실, 성룡에 김희선 나오는 거면 말 다했지 뭐...

근데 이 영화, 최민수도 나온다. 정말 짧게... 근데 최민수는 팸플릿에 언급도 안 된다.

-진시황릉은 이미 발견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무색하게 팸플릿만 보면 진시황릉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처럼 묘사되고 있다. 인디아나 존스와 같은 어드벤쳐 영화에 항상 등장하는 미스테리한 유적이나 유물, 그것을 발견하기 위한 여러 단서들을 써놓아서 나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엔 충분하다.

-영화 이야기를 하면 이 영화는 진시황릉을 소재로 한 영화로, 전생과 현생을 넘나들면서 전개되는 스토리가 메인이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알려진 진시황릉은 가짜고, 진짜는 불로불사의 약과 함께 서안 어디에 숨겨져 있다는 배경 설명을 달고 있고, 이를 위해 성룡이 맡은 주인공 잭과 그의 동료 윌리엄-양가휘가 맡았다-​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영화를 다 본 다음에 느낀 감상은 전반부는 재미있었는데, 후반부는 어이없음... 이랄까? 인도 다사이 사원에서 진왕조 무사의 검을 찾는 에피소드는 꽤 재미있었고, 성룡 특유의 지형지물 액션, 그리고 또 다른 히로인 사만다-말리카 쉐라와트란 배우가 맡았다-가 적당한 액션을 소화하는 터라 굉장히 흥미롭게 봤다. 

성룡 특유의 여러 액션이 다양하게 나와 상당히 재미있게 봤다.

-문제는 후반부. 메인 히로인인 옥수-김희선이 맡았다-가 등장해야하니, 불로불사의 약을 얘가 먹었을 거라는 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는데... 진짜 진시황릉이 등장하면서 옥수가 등장하는 걸 보고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왔다. 심지어 잭의 전생인 몽의-실존인물인 듯 한데, 영화에선 성룡이 1인 2역을 맡았다-가 반란군을 막으면서 불로불사의 선약을 넘겨준 남궁 장군이라는 부관이 있는데, 얘네 둘이 2천년 동안 살아있는 걸로 나왔다. 가져온 불로불사의 약이 진짜인지 확인하라면서 조고와 이사가 옥수와 남궁 장군이 먹었다는 설정인데... 아니, 얘네 둘이 2천년을 같은 공간에서 사는 건 뭐야... 

차라리 옥수 혼자 먹어서 홀로 2천년을 살았다고 그래... 그게 더 납득이 될 듯...

-더 어이없는 건, 흑막으로 등장한 교수인데 이 양반 때문에 윌리엄이 잭을 배신하고 진시황릉 안으로 불러들인다는 것까진 이해됐다. 그런데 아무리 최종보스라고 해도 너무 싸움을 잘한다. 전반부에서 여러 액션 장면에서 활약하며 선전한 잭 조차도 그를 이기지 못하고 밀리고, 아까 옥수와 함께 있던 남궁 장군은 그냥 처발린다. 아니... 남궁 장군은 잭의 전생인 몽의와 한 평생을 전장에서 살아온 전사인데, 고고학 교수한테 싸움 실력으로 밀린다고? 그게 말이 돼?

2000년 동안 잠만 잤수? 왜 이렇게 허접해?

-아마도 후반부 스토리 전개 때문에 저리 된 거 같은데... 차라리 남궁 장군은 그냥 빼버리고, 불로불사의 약은 옥수 혼자만 먹어서 홀로 2천년을 살면서 몽의를 기다렸다는 식으로 처리해버린 다음에, 후반부의 부족한 액션씬은 교수가 데려온 부하들과 잭의 반중력 액션으로 처리하면 전반부의 밀도있는 액션만큼은 아니어도 적당히 잘 처리했을 거 같다. 교수는 홀로 숨어서 진시황릉 안으로 들어가다가 마지막 함정을 해결하지 못해서 그대로 죽어버렸다...가 더 낫지 않을까 싶었다. 남궁 장군의 동귀어진보다야 이게 나을지도...

어쨌든 당대 최고의 미모를 지녔던 김희선의 리즈시절을 감상할 수 있다...

-그와 별개로 영화에서 묘사한 진짜 진시황릉의 모습은 꽤 괜찮았다. 반중력을 내뿜는 돌이 박혀 있는 석상들로 인해 거대한 공동에 병마용과 마차, 바닥에 정교하게 있는 강 호수 바다와 건물 모형들, 그리고 상제가 사는 궁궐처럼 꾸며진 진시황의 거처가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영화 이후로, 성룡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지 않은 걸로 기억한다. 이후 만들어진 영화들은 거의 보지 않았고, 그나마 비디오나 DVD, 케이블이나 넷플릭스 등으로 몇 개를 보긴 했는데, 러시아워3, 폴리스 스토리 2014 정도만 본 거 같다. 신해혁명이나 신주쿠 사건은 보고 싶었지만, 그때 한창 공무원 시험 및 취업 준비하고 있을 때여서 못 봤었지...


덧글

  • rumic71 2023/01/12 01:15 #

    최무룡과도 싸워봤으니 성룡의 부자덮밥...(어이어이)
  • SAGA 2023/01/13 22:02 #

    허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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