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3반(2005, Never to Lose) 영화, MOVIE


감독: 손희창, 주연: 김민준·허준호

개봉일: 2005년 9월 29일
서울 관객수: 16만 9045명
전국 관객수: 98만 9573명

마음만은 인터폴

그러나 현실은 강력계 만년 꼴찌인 강력3반

3초만 지켜봐도 범인을 알아보는 타고난 형사이지만,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호시탐탐 그만 둘 기회만 엿보고 있는 초보 형사 김홍주(김민준분). 범인을 보면 잡고 싶은 열망에 눈물까지 난다는 강력계 15년 차의 베테랑 형사이지만 최근 부쩍 심해진 건망증에 위축된 문형사(허준호분), 죽어라 범인을 쫓지만 언제나 허탕만 치는 재칠(김태욱분), 아기 만들 시간이 없어 마누라한테 맨날 구박만 받는 고형사와 이들을 이끄는 육반장(장항선분)이 강력3반이다. 여기에 ‘형사’가 되고싶은 어리버리한 교통형사 해령(남상미분)은 덤. 강도나 절도범 한놈이면 채워지는 고과 점수가 모자라 그 흔한 회식 한번 못해본 ‘강력 3반’은 늘 1반과 2반에 뒤쳐지는 만년 꼴찌 팀이다. 범인들은 갈수록 지능적이고, 수법은 나날이 최첨단으로 발전해가는데, 강력 3반은 변변한 무기는커녕 몇 푼 안 되는 수사비마저 하루가 멀다 하고 깎이기 일쑤다. 범인을 잡겠다는 열정과 패기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눈앞에 닥친 현실에 허덕이는 강력 3반에 돌아오는 건 언제나 무시와 비웃음뿐이다.

거금 천만원 수사비로 올인하고

사냥개 같은 신참을 선봉으로, 인생 걸고 달린다!

그러던 어느날, 잠복 근무까지 땡땡이 치고 여자 친구인 태희의 동창 모임에 참석한 홍주는 그곳에서 묘한 범죄의 냄새를 맡는다. 한달 고과를 한큐에 해결할 수 있는 사건에 맞닥뜨린 강력3반 형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 사기가 충천. 내부 금고에 비밀스럽게 감춰뒀던 수사비 천만원을 쏟아 부으며 사건을 파헤쳐가던 강력3반은 이 사건의 정점에 국제 마약 조직을 진두지휘하는 국제적 거물 서태두가 있음을 알게 된다. 국제조직이라 검찰과 인터폴에 넘기고 손을 떼라는 주위의 만류도 뿌리치고 언제나 무시만 당하던 강력3반은 이번에야 말로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맨주먹과 집념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 목숨을 건다.

의리와 집념으로 똘똘 뭉친 우리의 강력 3반!

이제, 평범하지만 열정만은 세계 최고인 강력 3반의 제대로 된 한판 전쟁이 시작된다.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우리는 대한민국 액션공무원이다!!

2005, NEW 리얼 형사 액션극

9월, 진짜 형사들의 거침없는 질주가 시작된다!

TEAM PROFILE

2002 <공공의 적>, 2003 <와일드카드>, 그리고 2005 <강력3반> NEW 리얼 형사액션극


김민준 No.01
스치기만해도, 스르르...
3초만 보면 범인인줄 안다

형사본능 신참형사 김홍주

특기: 잠복 땡땡이 치고 놀러갔다가 감으로 범인 때려잡기
팀내 범인 검거율: 절대불변 1위
성격: 한번 눈에 띈 범인은 잡고 마는 다혈질 열혈형사

No.02 허준호
형사 최악의 불치병 건망증... 3분만 지나면 몽땅 잊어버린다

경력 15년차 베테랑 문형사

특기: 수갑 잃어버리고 찾기
팀배 범인검거율: 베테랑의 힘! 2위
성격: 직업병인 건망증 심한 것만 빼면 진짜 완벽한 형사, 강력3반의 맏형

장항선 No.03
한놈만 잘 찍으면... 3범! 고가만 채우면 회식이다

범인은 모두 점수로 보인다 육반장

특기: 범인잡아와서 한달 할당량 채우라고 소리지르기
팀내 범인검거율: 반장이 범인 잡으러 뛰어 다니는 거 봤냐?
성격: 몰아붙일 땐 무섭지만 팀원을 자식처럼 사랑하는 강력3반 정신적 지주

No.04 남상미
언제나 공무수행중... 300일이 걸려도 뺑소니는 꼭 잡고 만다

형사가 되고픈 어리버리 교통경찰 이해령

특기: 위험한 강력반 수사 지원하기
총 달라고 애교부리기
팀내 범인검거율: 범인 검거는커녕 범인 구경도 못해봤음
성격: 유쾌발랄, 어리버리하지만 형사가 되고픈 열의는 세계 최고

SYNOPSIS

거금 천만원 수사비로 올인하고 사냥개 같은 신참을 선봉으로, 인생 걸고 달린다!

범죄를 직감하는 천부적 재능을 타고난 신참 김형사(김민준)와 건망증이라는 직업병에 시달리는 베테랑 문형사(허준호). 죽어라 뛰는데 허탕만 치는 재철(김태욱), 그리고 고과점수에 연연하는 소심한 육반장(장항선)이 이끄는 강력3반. 여기에 ‘형사’가 되고 싶은 열혈여경 해령(남상미)까지. 열정만큼은 세계최강인데, 고과 점수가 모자라 그 흔한 횧식 한 번 못해본 만년꼴찌 ‘강력3반’은 어느 날, 그들 일생일대의 거대한 사건과 맞닥뜨리게 된다.

TEAM PROFILE

죽도록 뛰어다녀도... 30일 달려 좀도둑 하나 겨우 잡는다

도둑 들어오라고 대문 열어놓는 의욕만은 프로형사
재철: 김태욱

특기: 과학수사한다고 오바하다가 시말서 쓰기
팀내 범인검거율: 거의 꼴찌

범인이야? 형사야?
3일만 경찰서 있으면 나도 형사한다!

마약 판매책에서 특채형사로 변신한(?) 
개스통: 유해진

특기: 동료 심문해 자백 받아낸 뒤 스스로 손에 수갑 채우기
팀내 범인검거율: 어쩌면 1등

사명감만 투철한 국민의 등대 365일 파출소만 지킨다

불철주야 노력봉사
파출소 소장: 박상면

특기: 열의만 앞서는 초보 여순경 타부서 전출보내기
팀내 범인검거율: 등대는 등대일뿐, 밝히기만 한다.

또 다른 초특급 강력3반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등장한 초대형 경찰헬기

특기: 대한민국 하늘 지키는건 타의추종 불허!

대한민국 액션 공무원의 진실 혹은 거짓?
형사들의 진짜 삶을 공개한다!!

01 형사들은 빨간불을 안지켜도 된다? YES or NO 

NO~ 무슨 소리! 교통신호를 안지키면 형사도 벌금을 내야한다. 하지만 긴급상황이고 인명사고가 없었다면 괜찮다.

02 진짜 범인등급별로 고과점수를 채워야할까? YES or NO 

YES~! 진짜로 대한민국 강력반 형사들은 고과점수로 각 팀의 실적이 매겨짐. 범인들의 죄질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는데 무거운 죄를 지은 강력범일수록 고과 점수가 높다. 하지만 한달 할당량을 못채웠다고 불이익을 당하는건 아니다.

03 범인 추격하다가 때려부신 물건들은 무조건 국가가 100% 보상한다? YES or NO 

NO! 헐리우드 영화속 경찰들은 무조건 들이받고 부시고 망가뜨려도 범인만 잡으면 장땡!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형화. 실제 경찰들은 기물을 파손하면 안 됨. 하지만 정말 위급한 상황이거나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파손된 물건은 국가가 보상함.

메가히트 제조기들의 2005년 초특급 프로젝트

<주유소습격사건> <라이터를 켜라>의 이관수 프로듀서와 <신라의 달밤> <광복절특사>의 박정우 작가가 다시 뭉쳤다!!

DIRECTOR 손희창 단편작업과 <미술관 옆 동물원> 연출부, <라이터를 켜라>의 조감독, <이중간첩> <불어바 봄바람> <귀신이 산다>의 현장편집을 통해 차곡차곡 내공을 쌓은 손희창 감독이 드디어 <강력3반>으로 데뷔한다. 자신이 생각한 최상의 캐스팅으로 영화를 찍은 행운아라며 하늘에 감사한다는 손 감독은 근래 보기 드문 리얼한 형사들의 삶을 과감한 대형 액션씬과 가슴 찡한 동료애로 멋지게 그려냈다.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먼저 하면, 포스터에서 우리나라 형사들이 쓰지도 않는 총을 들고 폼 잡는 건 좀 안 했으면 했는데... 간지를 위해서인지 극중 입지도 않은 옷을 입고, 쓰지도 않는 총을 들고 포스터 촬영을 했더라...

이런 사진은 투캅스때나 찍는 거지...


-극중 중요한 역할을 맡긴 했지만, 히로인 역할 이해령 역을 맡은 남상미보단 문형사 역의 허준호가 더 인지도가 높아서인지 포스터에 남녀 주인공 하나씩 배치하지 않고 김민준과 허준호를 배치한 거 같다. 뭐, 일단 허준호도 주연 이름으로 올리고 있으니 이게 맞는 거겠지.

-팸플릿 가장 마지막에 형사들의 진짜 삶에 대한 Q&A를 올려놓은 건 꽤 참신했다. 형사들은 빨간불을 안 지키나? 범인등급별 고과점수가 있냐? 범인 추격하다가 파손한 물건의 배상은? 이건 나도 많이 궁금했던 내용이라 당시 꽤 재미있게 읽었다.

-영화 이야기를 하면 공공의 적의 강철중, 와일드 카드의 오영달, 방재수로 나름 짭짤한 재미를 보던 형사 버디물의 계보를 잇겠다는 심정으로 영화를 만든 느낌인데... 문제는 영화가 딱히 전달하려는 바가 거의 없다는 것.

회식도 제대로 못하는 형사들의 고단한 삶... 뭐, 그런 건 나오긴 한다...

-공공의 적 강철중은 범인보다 더 악독한 형사, 더 많은 부정을 저지르지만 그래도 형사니까 공공의 적인 조규환을 때려잡았고, 와일드 카드의 오영달, 방재수는 투캅스 계열의 버디물이지만, 우리나라 형사들의 리얼한 삶을 그대로 담아내서 큰 공감을 얻어냈는데, 이 영화는 이도저도 아닌 모습이다. 와일드 카드의 리얼한 형사의 삶을 끌어들이는 건 좋았지만, 그래서 뭘 말하려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범인 진짜 나쁜 놈? 뭐, 그런 걸 말하고 싶은 건가?

-킬링타임 용으론 딱 좋은 영화다. 다만 내용의 개연성이 좀 많이 떨어지는데, 히로인인 이해령을 스토리 중심부에 끌어들이고, 클라이맥스에 활약하게 하기 위해서 만든 맹인 안내견 뺑소니 사건은 그냥 봐도 좀 어이가 없었고, 아무리 최종보스가 나름 영향력이 있다고 해도 이송 중인 범인을 손쉽게 죽여 버리고... 보다가 이건 좀 뭐지... 싶은 부분이 많았다.

-배우들의 연기는 김민준을 제외하곤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다. 허준호나 장항선은 워낙 유명한 배우이고, 남상미도 신인답지 않은 나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는데, 유독 김민준의 어색한 역기가 걸렸다. 다모에서는 곧잘 연기했던 거 같은데 왜 여기선 이러는 거지?

비주얼은 괜찮은데 말이지...

-이 영화의 악역이자 최종보스인 서태두 역을 맡은 윤태영의 사이코패스 같은 악역 연기는 정말 대단했다. 왕초에서 맨발을 연기한 사람이라곤 생각이 안 될 정도로 괜찮은 연기를 보여줬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후에도 그의 연기 중에서 기억 남는 배역들이 전부 악역이었... 김래원 주연의 미스터 소크라테스에서도 악역이었지 아마?

미스터 소크라테스 이후로는 그가 출연한 작품을 본 기억이 없...

-누가 남긴 감상평을 보니 후반부 이해령이 운전하는 차를 서태두 패거리가 차로 쫓는 자동차 추격씬이 볼만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자동차 추격씬으로 꼽는 아수라를 보고 난 뒤라서 그런가 딱히 그런 느낌은 못 받았... 하긴 아수라가 이 영화보다 10년 이상이 지난 뒤에 나온 거니... 비교하면 안 되는 거였지...

나름 긴박감이 있긴 했다...

-영화를 다 본 순간까지도 이해가 안되는 건... 팸플릿에 박상면이 왜 소개가 된 거지? 이 영화의 특별출연을 한 배우는 총 5명으로 유해진, 김응수, 박상면, 장현성, 조성하다. 유해진은 팸플릿에 나올 정도로 활약을 해서 특별출연보다는 조연에 가깝고, 장현성, 조성하는 진짜 특별출연 정도의 분량만 출연하기 때문에 팸플릿에 나오지 않아도 이해는 됐다. 근데 박상면은 장현성, 조성하보다 조금 더 나오는 정도라... 오히려 이해령이 전출간 교통과의 사수 역을 맡은 김응수가 더 의미있는 역할로 나오는데... 소개하려면 아이언 드래곤을 소개하라고!

내 기억이 맞다면 이 이후로는 등장도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