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engers - Legacy of Legend 제9부 Iron Man: Extremis Episode 5. Loss (2) 팬픽, FAN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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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ngers - Legacy of Legend​





제9부 Iron Man: Extremis


Episode 5. Loss (2)


이 모든 아이언맨 슈트들은 뉴욕 사태 이후, 토니가 말리부 저택에 틀어박혀 강박적으로 만들어낸 슈트들이었다. 처음에는 뉴욕에서 사용한 마크 7을 강화하는 버전으로 제작했지만, 곧 다양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슈트들로 바꿔 제작했고, 범용성보단 한 가지 기능에 특화된 슈트들도 있었다.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

정말 성의 없이 지은 이 이름은 토니가 그동안 만들어놓은 아이언맨 슈트들을 전부 활용한 전투 시스템이었다. 
아이언맨은 토니 한 사람이었지만, 나머지 슈트들은 토니가 입고 있지 않아도 자비스의 통제에 따라 아이언맨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것, 이것이 바로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의 핵심이었다.
뉴욕 사태 이후 가장 먼저 만든 마크 8부터, 마크 41까지 34대의 슈트가 나타나 토니와 로디, 카케루를 포위한 익스트리미스 병사들과 대치했다. 지원군이 도착하자 토니는 지원군을 통제하고 있는 자비스에게 명령을 내렸다.

“자비스, 익스트리미스 열추적해서 열나게 날려버려. 뜸들일 거 없어. 크리스마스니까 전부 교회에 데려가!”

[알겠습니다.]

토니의 명령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이 시작됐다. 30대가 넘는 아이언맨 슈트들은 부두 위를 비행하며 익스트리미스 병사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개중에는 익스트리미스 병사들에게 격추되는 슈트도 있었다.

[친구들!]

또 그 중에는 흑색과 금색 컬러로 된, 마크 42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슈트도 있었는데, 온몸을 따로 조각내어서 각각의 파츠들을 회전시켜 익스트리미스 병사들을 두들겨 팼다.
아이언맨 슈트 중 하나-자비스의 설명에 의하면 초고속 센추리온 슈트 마크 31 피스톤이라고 한다-가 다수의 익스트리미스 병사들과 싸우다가 팔과 머리를 뜯겨졌고, 자비스의 퇴각 명령에 도망치려다가 끝까지 매달린 병사 하나와 그대로 바닥에 추락해버렸다. 
슈트 하나와 익스트리미스 병사 하나가 교환된 상황이지만, 이후 상황이 좋지 않았다. 이들의 폭발로 인해 토니와 로디, 그리고 카케루가 서 있던 구조물이 무너지려고 한 것이다.

“자비스, 이고르를 이쪽으로 보내!”

토니의 호출에 지상에서 커다란 슈트 하나가 달려왔다. 자비스의 설명에 의하면 그 슈는 헤비 리프팅 슈트 마크 38 이고르로, 표준 사이즈의 아이언맨 슈트가 감당할 수 없는 작업을 위해 만들어졌다. 표준 사이즈의 아이언맨 슈트가 감당할 수 없는 작업이 무엇이냐면, 지금처럼 거대한 구조물이 무너지는 것을 지탱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아이언맨 슈트보다 1.5배 가까이 큰 이고르 슈트는 폭발로 파괴된 구조물의 한쪽 기둥을 자처하며 구조물이 무너지는 것을 막았다.
아이언맨 슈트들과 익스트리미스 병사들이 한참 싸우고 있을 때, 익스트리미스 병사 둘이 토니와 로디가 있는 구조물에 내려섰다. 토니가 막 슈트를 호출하려고 할 때, 카케루가 허리에 찬 넥스트 드라이버의 어드밴스드 이그니션을 돌려 시동을 걸었다.

[Start Your Engine]

넥스트 드라이버가 활성화되자, 카케루는 랜딩 패널을 열고 그 안에 시동키를 넣은 뒤, 장착했다.

“변신!”

[Rider! Type Next]

패널을 내려 시동키를 벨트에 장착하자, 카케루의 벨트에서 강렬한 빛이 발산되더니 넥스트의 장갑인 듯한 홀로그램들이 생성돼 그의 몸에 하나하나씩 장착됐다. 조각난 장갑들이 모두 카케루의 몸에 부착되자, 그건 붉은 갑옷과 헬멧으로 변해 카케루를 가면라이더 넥스트로 만들어줬다.
가면라이더 넥스트가 된 카케루는 점핑 발리킥으로 익스트리미스 병사의 얼굴을 걷어차며 그와 싸우기 시작했다.
넥스트가 아이언맨 슈트들과 함께 익스트리미스 병사들과 싸우기 시작하자, 로디는 이 엄청난 광경에 어이없다는 듯 토니에게 물었다.

“지금까지 이러고 논 거야?”

“누구나 취미가 필요하잖아?”

취미란 말에 로디는 할 말을 잃었다. 마크 2를 토니에게서 양도 받은 뒤, 미군은 아이언맨 슈트의 양산 계획을 세운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계획은 곧장 백지화됐는데,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아이언맨 슈트의 핵심 기술인 아크 리액터를 만들 기술이 군에 없었다는 거였고, 두 번째로 큰 이유는 아이언맨 슈트 하나를 만들기 위해 굉장히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는 보고 때문이었다. 아크 리액터가 해결돼도, 슈트를 만들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보고에 군은 토니가 양도한 워머신 슈트만 운용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하트브레이커, 레드 스내퍼를 도와줘!”

슈트들의 전투 현황을 살펴보던 토니는 재난 구조용으로 설계한 슈트 레드 스내퍼가 매우 고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뉴욕 사태 때 사용한 마크 7 이후로 아이언맨 슈트들은 마크 12까지는 마크 7의 강화된 형태 및 범용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지만, 마크 13부터는 한 가지 특성에 주력해 만들어졌다.
그중 마크 35 레드 스내퍼는 슈트의 여러 기능 중 재난 구조용으로 만들어졌는데, 아이언맨 슈트가 전쟁 병기가 아니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양 팔에 잔해를 치우기 위한 기다란 집게가 있었고, 그 안에 리펄서 건도 장착돼 있지만 재난 구조용으로 만들어진 탓에 기동력이나 무장은 전투용 슈트에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레드 스내퍼가 익스트리미스 병사들을 덕지덕지 단 채 위태롭게 날고 있는 것을 본 토니는 대 화력전 슈트 하트 브레이커를 소환했다. 대 화력전 슈트라는 이름답게 가슴에 커다란 리펄서를 달고 있는 하트 브레이커는 레드 스내퍼에게 다가가 팔에 달려있는 익스트리미스 병사 중 하나를 흉부 리펄서 블래스트로 날려버렸다.
남은 두 명의 병사 중 하나가 하트 브레이커에게 몸을 날려 달라붙자, 하트 브레이커는 더 이상 레드 스내퍼를 도와줄 수 없었고, 팔이 너무 긴 탓에 구조상 몸에 달라붙은 익스트리미스 병사를 혼자서 떼어낼 수 없었던 레드 스내퍼는 마지막 남은 병사에게 얼굴이 뜯겨져 버렸다. 얼굴이 뜯겨져 나간 탓에 오작동을 일으킨 레드 스내퍼는 그대로 컨테이너에 부딪혀서 익스트리미스와 함께 폭발해버렸다.

레드 스내퍼와 익스트리미스 병사가 일으킨 폭발은 엄청났다. 컨테이너 안에 폭발을 일으키기 쉬운 물질이 가득 들어 있었는지 컨테이너 잔해들이 사방으로 퍼져나갔고, 그 중 일부는 근처에 있던 통제실을 덮쳤다.
통제실이 폭발에 휩싸이면서 그 안에 있던 킬리언, 페퍼, 마야 모두 폭발에 휘말렸다. 통제실이 폭발하자, 넥스트는 자신과 싸우고 있던 병사들이 거기로 정신이 팔린 것을 보고 벨트의 스위치를 눌러 무장을 소환했다.
너클 가드가 달린 푸른 칼날을 가진 짧은 검이 소환돼 넥스트의 손에 쥐어졌다.
검이 소환되자 넥스트는 이를 휘둘러 익스트리미스 병사 하나를 베어버렸고, 다른 병사의 발차기 공격을 너클 가드로 막아냈다. 공격이 막히자 병사의 균형이 흐트러진 틈을 노려 넥스트는 강력한 발차기로 병사의 턱을 돌려차버렸다. 
나머지 병사도 구조물 아래로 떨어지자, 넥스트는 토니와 로디 쪽 상황을 볼 여유가 생겼다.

레드 스내퍼의 폭발 이후, 토니에게 아이언맨 슈트 하나가 날아왔다. 자비스의 설명에 의하면 그 슈트는 강화 에너지 슈트인 ‘실버 센추리온’으로 슈트의 전면부가 개방되자 토니는 얼른 슈트를 장착했다.

“타이밍 죽이고!”

토니가 실버 센추리온을 장착하는 것을 본 로디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게 말했다.

“끝내주네. 나도 슈트 줘.”

“미안한데 나한테만 작동해.”

“그럼 난?”

“걱정마, 준비해놨으니까.”

토니는 능청스럽게 대답하며 페이스 가드를 닫고 날아가버렸다. 아이언맨이 날아가는 모습을 멍하니 보던 넥스트는 로디에게 다가와 물었다.

“생각 외로 쪼잔하네요.”

“뭐, 철두철미한 걸로 해두죠. 저 녀석, 어지간해선 사람을 믿지 않으니까.”

그때 아까 레드 스내퍼를 구해준 하트 브레이커가 날아와 로디 앞에 내려섰다. 하트 브레이커 슈트에선 자비스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안녕하세요, 대령님. 태워드릴까요?]

하트 브레이커 슈트가 다가와 자신을 끌어안자 로디는 짜증났는지 한마디 내뱉었다.

“폼 안 살게 말이야!”

“그렇게 말입니다.”

하트 브레이커와 로디가 날아오르는 것을 본 넥스트는 크게 점프를 해서 그들을 쫓아가기 시작했다. 

하트 브레이커와 함께 허공에 날아올랐지만, 로디의 비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구조물 사이에 숨어있던 익스트리미스 병사가 로디를 옮기고 있던 하트 브레이커를 공격한 것이다. 하트 브레이커는 갑자기 나타는 익스트리미스 병사와 전투를 벌였고, 덕분에 로디는 대통령과 아이언 패트리어트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지 못한 채 중간에 떨어지고 말았다.
중간에 낙오한 로디를 향해 익스트리미스 병사 둘이 달려들었지만, 그들과 로디 사이에 아이언맨 슈트 하나가 나타났다. 자비스의 설명에 의하면 건설용 슈트 마크 25 스트라이커로 레드 스내퍼와 같이 전투용이 아닌, 다른 용도로 설계된 슈트였다. 스트라이커는 콘크리트와 같은 물체를 부술 수 있고 고온이나 고압 전류가 흐르는 것과 같은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슈트의 양 팔에는 건물 잔해를 치우기 위해 양 팔에 긴 집게가 설치된 레드 스내퍼처럼 휴대용 착암기를 달고 있었는데, 스트라이커 슈트는 양 팔로 익스트리미스 병사들이 있는 철교 바닥을 후려쳐 엎어버렸다.
공중에 튀어오른 익스트리미스 병사들은 스트라이커 슈트의 착암기에 맞아 날아갔고, 구조물에서 떨어지기 시작한 이들은 실버 센추리온 슈트를 입고 있는 아이언맨이 리펄서 블래스트로 마무리해버렸다.

익스트리미스 병사들과 전투를 벌이던 아이언맨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자비스가 드디어 페퍼의 위치를 찾아낸 것이다. 통제실에 있는 페퍼의 위치를 찾아낸 아이언맨은 바로 그리로 날아갔다.
통제실 안은 말 그대로 엉망이었다. 레드 스내퍼가 일으킨 폭발에 휘말린 탓인지, 내부는 완전히 초토화되어 있었다. 주위를 살펴보던 아이언맨은 HUD에 페퍼의 생체 반응을 확인하곤 그리고 다가갔다. 페이스 가드를 올리고 보니 페퍼가 건물 잔해에 깔려 있는 것이 보였다. 아이언맨이 잔해를 들려고 하자, 페퍼는 다리 쪽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소리쳤다.

“멈춰요! 내려놔요, 내려놔!”

잔해에 깔려 다리를 심하게 다친 모양이었다. 아이언맨은 그녀의 다리 쪽에 있는 구조물부터 제거해야겠다고 생각하곤, 일단 페퍼를 안심시키기 위해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이제 내 옛 애인과 엮이면 어떻게 되는지 알겠지?”

“진짜 못됐어.”

“그 얘긴 저녁 먹으면서 하자고.”

페퍼를 안심시킨 뒤, 아이언맨은 그녀의 다리를 붙잡고 있는 잔해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잔해들을 어느 정도 치우고 있었을 때 갑자기 누군가 나타나 아이언맨의 등 뒤를 공격했다. 페이스 가드를 내릴 틈도 없이 상대는 재빠르게 움직이며 아이언맨의 가슴에 있는 아크 리액터를 공격해 그걸 으스러뜨렸다.
예비 동력으로 돌릴 틈도 없이 실버 센추리온은 기능이 정지됐고, 아이언맨은 슈트 째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아이언맨이 쓰러지는 모습을 본 페퍼는 안타까움에 그를 쓰러뜨린 자를 보았다. 그는 킬리언이었다. 익스트리미스 능력이 활성화됐는지, 킬리언은 온 몸이 붉게 변해 있었다.

“이 친구가 귀찮게 해?”

킬리언은 펄쩍 뛰어 바닥에 쓰러진 아이언맨의 몸 위에 올라탔다. 그리고 익스트리미스 능력이 활성화된 손가락으로 아이언맨의 가슴을 지그시 눌렀다. 익스트리미스 특유의 초고열 능력이 발현되면서 가슴 쪽 장갑이 붉게 달아오르며 녹기 시작했다.
그렇게 토니는 고문하면서 킬리언은 잔인한 미소를 지었다.

“안에 덥나? 갇힌 기분이야? 껍데기 속에서 익어가는 거북이처럼?”

킬리언의 손가락이 조금씩 아이언맨 슈트 속으로 뚫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제야 토니 스타크를 굴복시키고, 죽일 수 있다는 희열에 휩싸였는지 킬리언은 기괴하게 웃고 있었다.

“페퍼가 보고 있어. 눈 감지 그래? 봐서 좋을 거 없다니까?”

킬리언의 손가락이 조금 더 아이언맨 슈트를 녹이고 있을 때, 누군가 킬리언의 등 뒤에 나타났다. 갑자기 느껴진 인기척에 킬리언이 돌아볼 새도 없이 그는 킬리언의 목에다 무언가를 찔렀다.

“크헉!”

그와 동시에 아이언맨의 오른팔에서 내장된 검이 튀어나왔다. 아이언맨은 그 칼을 휘둘러 킬리언의 팔을 잘라버렸다.

“으아악!”

갑작스런 두 번의 공격에 킬리언은 뒤로 쓰러져 괴로워했고, 토니는 서둘러 실버 센추리온 슈트를 벗었다. 킬리언의 몸은 아까보다 더욱 붉게 달아올랐다. 몸 전체에 있는 익스트리미스 능력이 활성화된 듯, 아니 폭주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붉은 빛이 그의 전신을 감쌌다.
괴로워하는 킬리언을 보다 토니는 자신을 구해준 의외의 인물을 보는데, 그는 마야 한센이었다. 마야는 오른손에 들고 있던 익스트리미스 주입기를 떨어뜨리면서 슬프게 말했다.

“킬리언, 이제 그만해요. 우린 전부 틀렸어요.”

“으아아아아아아악! 마야아아아아아아아!”

마야의 이름을 부르며 괴로워하는 킬리언을 슬픈 눈으로 보던 마야는 페퍼의 다리를 깔고 있는 나머지 잔해들을 치웠다. 마야가 잔해를 치우는 것을 본 토니는 얼른 그녀를 거들었고, 곧 잔해에서 벗어난 페퍼를 부축해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
토니의 부축을 받으면서 일어난 페퍼는 자신과 연인을 구해준 마야를 보았다. 마야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다. 아마도 페퍼가 아까 한 말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모양이었다.

“마야…….”

“페퍼, 당신의 말이 맞았어요. 아무리 좋은 결과를 위해서라도 과정이 올바르지 않으면 안 됐던 거예요. 난 처음부터 틀렸던 거였어요.”

페퍼에게 자신의 죄를, 그리고 뉘우침을 고백한 마야는 토니에게 말했다.

“당신은 정말 영혼을 가진 여자와 함께 하고 있었네요. 덕분에 나도 이제야 겨우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알았어, 마야. 얼른 도망치자고. 저 킬리언이라는 자식 지금 상태가 말이 아닌 거 같은데?”

점점 더 붉게 변하며 괴로워하는 킬리언을 말없이 바라보던 마야는 토니와 페퍼에게 권총을 겨누었다. 슈트가 없는 아이언맨과 그의 연인은 갑자기 자신들을 총으로 겨눈 마야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아 눈만 깜빡일 뿐이었다.

“당신들은 이제 나가세요.” 

“무슨 소리에요, 당신도 함께 가야죠!”

“아니요, 난 남겠어요. 킬리언과 함께 죄값을 치르겠어요.”

“무슨 소리야, 마야! 죗값은 살아서 치러! 익스트리미스를 더 연구하라고! 이번엔 내가 도와줄 테니까…….”

토니가 필사적으로 설득했지만 마야는 묵묵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킬리언에겐 내가 새로 개발한 익스트리미스를 주입했어요. 암세포를 모두 소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했는데, 이번에도…… 실패했어요.”
토니가 다시 설득하려고 했지만 마야는 더욱 매섭게 총구를 겨누었다. 결국 토니와 페퍼 두 사람은 통제실 밖 통로로 밀려 나왔다. 토니와 페퍼가 통제실 밖으로 나가자, 마야는 처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불을 붙여요. 다 태워버리고 다시 시작해요.”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마야는 문을 닫아버렸다. 통제실 안이 킬리언에 의해 붉게 타오르기 시작하자, 토니는 자비스에게 슈트를 보내라고 소리쳤다.

“자비스, 슈트 줘!”

[이미 보냈습니다.]

자비스가 마크 9를 보냈고, 토니의 눈앞에 마크 9가 전개된 순간, 새로운 익스트리미스가 주입된 킬리언은 통제실 안에서 폭발했다. 다른 익스트리미스 병사들과 격이 다른 익스트리미스 능력을 보유했고, 마야가 만든 새로운 익스트리미스가 주입된 결과로 킬리언이 일으킨 폭발은 엄청났다. 통제실과 마야를 날려버림은 물론, 인근에서 전투 중이던 익스트리미스 병사들과 아이언맨 슈트들 일부도 폭발에 휩쓸렸다.

투 비 컨티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