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노라 에프론, 주연: 니콜 키드먼·윌 페렐

개봉일: 2005년 8월 25일
서울 관객수: 11만 4697명
전국 관객수: 26만 2893명
마법과 주문은 이제 그만!
이제 진짜 사랑에 빠져볼랍니다!
무엇이든, 마음 먹은대로, 원하는 것을 이룰수 있는 아름다운 요술쟁이 이자벨, 하지만 그녀는 손짓하나로 사람의 마음까지 좌지우지 하는 요술쟁이의 삶은 가짜 인생이라며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살 것임을 선포한다. 완전 보통 남자와 진짜 진짜 사랑에 빠지는 것이 소원인 그녀에게 뜻밖에 기회가 찾아오는데 TV 시트콤 여자 주인공, 게다가 요술쟁이역으로 픽업되기에 이른 것!
세상이 나를 분노하게 하는 순간! 나는 요술이 그립다
유명해지는 것은 마땅치 않으나 그녀를 픽업한 장본인이자 함께 출연할 상대 배우 잭 와이엇의 헛점 많아 보이는 평범한 외모(?)에 은근슬쩍 호감이 있던 이자벨은 님도 보고 돈도 벌어볼 요량으로 배우의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자기만 튀어 볼려는 잭의 한심한 행각과 인간으로 감당해야 할 온갖 귀찮은 일상사는 주문, 마법등과 인연을 끊어보려던 이자벨을 자극하기에 이르는데,,,,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찡긋 찡긋~
마법과 주문은 이제 그만!
진짜 사랑에 빠져보렵니다!
이럴땐 나도 요술쟁이가 되고 싶다!
이자벨 도와줘~
한물간 남자가 끈질기게 달라붙을 때
“저 남자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
그런데 그 남자가 괜찮아 보일 때
“이런이런~ 내 심장도 딱딱해졌으면 좋겠네”
숨겨왔던 비밀이! 딱 탄로났을 때
“당신이 마녀라도 상관없어” “정말?”
그 남자의 비밀을 알아챘을 때
이젠 ‘친절한 이자벨이다! 사랑은 뜨겁게, 복수는 화끈하게~
Hot Issue
기네스북도 인정한 헐리웃 최고의 여배우 니콜 키드만
평범한 사랑을 원하는 특별한 마법사로 대변신!
‘샤넬No.5’ CF 개런티 1분당 10억원. 세계 최고의 개런티로 기네스북에까지 오른 명실상부한 전세계의 여신 니콜 키드만이 지금, 망가지는 모습까지 사랑스런 요술쟁이로 변신했다!
<아내는 요술쟁이> vs <그녀는 요술쟁이> 리메이크이면서 리메이크 아닌 이색 제작비화!
미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리메이크되어 최고의 인기를 누린 TV 시트콤 <아내는 요술쟁이> 전격 영화화! 그런데 뭔가 수상하다. 영화 속 영화의 마녀 역할로 길거리 캐스팅한 그녀가 진짜 마녀! 거기다 뭐든지 맘대로 되는 마법을 싫어하는 마녀라고?
<해리가 샐리를..>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
5년만에 돌아온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노라 에프런 감독의 신작
전세계 연인들을 행복하게 해줬던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각본),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감독)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불리는 노라 에프런. <그녀는 요술쟁이>를 위해 5년이란 시간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는데…
Synopsis
마법과 주문은 이제 그만! 진짜 사랑에 빠져보렵니다!
미녀 마녀 이자벨(니콜 키드만)은 찡긋찡긋 주문 하나면 무제한 신용카드에서 폭스바겐 뉴비틀까지 척척 만들어 내는 최고의 요술쟁이. 하지만 뭐든 너무 쉽게 이뤄지는 마법과 주문에 싫증을 느끼고 평범하게 살기위해 과감히 마법계를 떠난다. 직접 요리, 청소하는 즐거움도 잠시, 이자벨의 천부적인 미모와 매력을 노린 한물간 배우 잭이 알 수 없는 꿍꿍이로 그녀에게 접근한다...
허걱~ 마녀 역할로 캐스팅한 그녀가 진짜 마녀?!
그녀 덕분에 한번 떠보려다 인생 꼬였습니다!
출연작이 모두 망하면서 완전 한물간 배우 잭(윌 패럴)이 이자벨에게 접근한 목적은 딱 하나.
재기작인 <아내는 요술쟁이> 요술쟁이 역에 완전 신인 이자벨을 캐스팅해서 상대역인 자기 혼자 떠보려는 속셈이었던 것! 순진한 이자벨을 꼬시는데 성공한 잭이 놓친 사실 한 가지는 마녀 역할로 캐스팅한 그녀가 진짜 마녀라는 사실!!! 이제 잭의 흑심을 알게된 이자벨은 생애 최고의 마법으로 복수를 준비하는데... 과연 두 사람은 어떻게 될까?
사랑도 마법도 내맘대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최고의 요술쟁이 이자벨이 공개하는 사랑과 마법의 8가지 공통점!
1. 처음엔 무지하게 편한데 시간이 지나면 무검덤해진다.
2. 시간이 지나면 자꾸 새로운 것에 관심이 간다.
3. 없으면 아쉽고 있으면 귀찮다.
4. 얻기 쉬우면 약발이 떨어지고, 약발이 센 건 얻기 어렵다.
5. 얻기 쉽고 약발도 센 건 관리가 무지하게 힘들다.
6. 능력있는 놈은 좋은 것도 쉽게 얻는다.
7. 심지어 여러가지를 아는 놈도 있다.
8. 때에 따라서 치명적으로 돌변한다.
사실일까? 아닐까?
마법사도 헷갈리는 <그녀는 요술쟁이> 알쏭달쏭 퀴즈!
1. <그녀는 요술쟁이>의 원제는 <아내는 요술쟁이>?
1964년부터 자그만치 8년동안이나 변함없는 인기를 누렸던 TV 시트콤 <아내는 요술쟁이(Bewitched)>.
끊임없이 영화화 시도에 드디어 니콜 키드만의 출연으로 전격 영화화 결정! 하지만 제작진은 TV 시리즈의 구식설정을 그대로 가져오는 대신 영화에서 <아내는 요술쟁이> 리메이크를 위해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자벨이 진짜 요술쟁이라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함께 결혼 전의 로맨스로 흥미를 더했다. 그래서 영화 제목은 <그녀는 요술쟁이>!
2. 니콜 키드먼 매력의 비밀은 코에 숨어있다?
<아내는 요술쟁이> 캐릭터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찡긋찡긋~ 요술! 하지만 코의 움직임 만으로 홀딱 반해버릴 만큼 매력적인 여배우를 찾는 건 하늘에서 별따오기. 끈질긴 설득 끝에 이루어진 헐리웃 최고의 여배우 미콜 키드만의 찡긋찡긋~ 매력적인 코연기는 그야말로 제작진을 감동시켰고, 이 실화는 영화에도 고스란히 삽입되었다.
3. 뻐꾸기는 늙지 않는다! 쥬드 로도 울고간 꽃미남 바람둥이의 원조 등장?
스무살 이상 차이나는 여자분만 모십니다? 이자벨(니콜 키드만)의 아버지 나이젤로 출연한 배우는 두 덥이나 아카데시상을 수상한 명배우 마이클 케인. <배트맨 비긴즈>의 위엄은 어디가고 젊은 여자만 보면 뻐꾸기를 날려대는 못말리는 바람둥이 역할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결국 그를 꽉 잡는 여자는 과연 누가될 지 맞춰보시라.
4. 니콜의 전남편 톰 크루즈가 망가지는 카메오로 특별 출연했다는데…
한물간 배우 잭(윌 패럴)의 매니저로 등장하는 배우를 눈여겨 보자. 유들유들 얄미운 이남자, 아담한 키에서 짙은 누썹. 높은 콧대까지 완전히 니콜 키드만의 전남편이었던 톰 크루즈와 붕어빵이다. 최근 ‘가장 망가진 배우’로 뽑히기도 했던 톰 크루즈가 <우주전쟁> 찍을 때 니콜은 붕어빵 배우를 처절하게 망가지는 역할에 적극 추전했다던데… 믿어나 말거나.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먼저 하면, 아무리 니콜 키드먼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라고 해도 흥행에는 무리가 있다고 봤는지, 팸플릿에 영화 스포일러를 이리저리 주절주절 써놨다. 시놉시스와 팸플릿 중간에 있는 사진들과 밑에 써놓은 한 마디들을 보면 영화의 내용 전부를 유추해내기란 어렵지 않다.
-거기다 배우들의 사생활 이야기를 팸플릿에 적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팸플릿에 니콜 키드먼의 전 남편인 톰 크루즈가 또 언급되서 눈살이 찌푸려졌다. 니콜 키드먼이 출연한 영화 중 내가 팸플릿 리뷰를 한 디 아더스에서도 톰 크루즈가 언급이 됐었는데, 이 영화에 출연도 하지 않은 톰 크루즈가 왜 또 언급이 되는 건지...-전 부인의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할 만큼 톰 크루즈는 한가한 배우가 아니다. 스케줄이 엄청 빡빡하다고...- 팸플릿에서 언급한 카메오는 톰 크루즈가 아닌 제이슨 슈워츠먼이라는 배우로, 톰 크루즈와 닮기는커녕, 그냥 키 작고,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2를 찍을 때의 헤어스타일을 한 게 전부다.

-영화 이야기를 하면, 이 영화는 그냥 마녀와 보통 인간의 사랑 이야기로 얼핏 보면 흥미로운 소재인 듯 싶지만, 문제는 이 영화가 그걸 전혀 살리고 있지 못하는 거다. 영화가 전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으니,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영화에 녹아들지 못하고 이리저리 튀고 만다. 니콜 키드먼은 세상 물정 모르는 마녀 이자벨 역을 맡았지만, 그냥 백치미만 마구 드러내는 이상한 여주가 됐고, 남주 잭 역을 맡은 윌 패럴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아무 것도 모르는 이자벨을 이용하는 능글맞은 인간이 돼야하는데, 그냥 이상한 아집에 똘똘 뭉친 이도저도 아닌, 매력이라곤 1도 찾아보기 힘든 인간이 됐다.
-영화의 설정 자체는 나쁘지 않다. 이 영화를 만들게 된 ‘아내는 요술쟁이’라는 드라마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고, 일본에서 리메이크가 될 정도였으니, 헐리우드에서 이를 영화화하지 않을 리 없다. 드라마의 영화화는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하나는 드라마의 후일담으로 만들어지는 것, 다른 하나는 드라마의 설정만 따와 새로운 이야기로 리메이크를 하는 방식인데... 이 영화는 ‘아내는 요술쟁이’를 극중극으로 설정하고, 여기에 출연하는 배우가 진짜 마녀라는 설정을 도입해 나름 참신함을 더했다.
-문제는 이런 참신함을 도와줄 만한 배우의 연기와 매력, 감독의 연출력인데... 일단 스토리가 들쭉날쭉해서 뭔 소리인지 잘 모르겠는데다, 결정적으로 니콜 키드먼에 비해 상대역인 윌 패럴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영화 내에서 비호감을 맡고 있는데, 나름대로 시간을 들여서 소상히 설명하는 이자벨의 서사에 비해 잭의 서사는 그리 나오지 않아서 ‘얘 갑자기 왜 이래?’라는 순간이 여럿 있었다.
-이 영화는 이자벨과 잭에게 두 번의 고비를 선사하는데, 하나는 잭이 자신을 이용한 것을 안 이자벨의 분노, 다른 하나는 이자벨이 자신이 진짜 마녀라고 고백했을 때 잭이 그녀를 거부하는 부분이었다. 근데 이 두 부분의 갈등이 좀 어물쩍 넘어가는 느낌이 강해서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싶었다.
-어쨌든 영화 자체의 만들어짐은 나쁜 편이 아니다. 마녀와 평범한 남자의 사랑, 아내는 요술쟁이를 극중극으로 만든 나름 참신한 설정, 여주를 이용하다가 나중에 사랑하게 되고, 그녀가 마녀임을 알자 도망치지만 결국 다시 만나 사랑한다는 뭔가 정신이 나갈 거 같지만 그래도 이해는 되는 스토리... 중간에 시간을 되돌리는 등 이자벨의 부리는 다양한 마법 등 찾아보면 꽤 괜찮을 구석들이 많다.




덧글
그나저나 옛날 전단지는 나름 정성들여 썼군요. 스포일러가 마구 투입되어서 문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