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engers - Legacy of Legend 제9부 Iron Man: Extremis Episode 4. Mechanic (4) 팬픽, FAN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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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ngers - Legacy of Legend











제9부 Iron Man: Extremis


Episode 4. Mechanic (4)


쉴드의 요원, 카자마 카케루는 지금 매우 심각하고 생각에 잠겨 있었다.
토니 스타크가 쉴드와 살라딘들의 계획을 멋지게 망쳐버리며 혼자 만다린의 근거지로 쳐들어간 이후, 카케루는 겨우 정신을 차린 콜슨에게 한가지 지시를 받았다.
토니가 타고 온 차를 찾으라는 명령이었는데, 이건 토니의 멋대로 쳐들어가기를 보고 화가 난 콜슨이 ‘저 인간이 언제 여기에 온 거야!’라는 명령을 스카이가 멋대로 해킹까지 해가면서 인근 방범 카메라를 죄다 털어버리면서 시작됐었다.
스카이 덕분에 토니가 누구 것인지 모르겠는 차를 타고 온 것을 알게 됐고, 그 차 뒷좌석에 사람 같은 물건이 있는 걸 보고, 콜슨이 일단 저 차를 찾아보라고 카케루를 내보낸 것이다.
스카이가 위치를 정확히 찾아낸 덕분에 토니의 차를 찾는 건 정말 쉬웠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기세 좋게 쳐들어간 토니는 잡혔는지 그 뒤론 소식이 감감하기만 했다. 부하 몇을 쓰러뜨리고 본관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 이후로는 어떠한 움직임도 없다는 게 콜슨으로부터 들은 소식의 전부였다.
그렇다면 구출작전을 펼치는 게 좋을 거 같은데, 토니가 어설프게 건드려놓은 탓에 만다린의 근거지에 대한 경비가 한층 강화된 상태였다. 아무리 가면라이더라고 해도 조용히 들어가서 토니를 구출해 빠져나올 자신이 없었다.
콜슨은 토니 구출 계획 및 만다린 근거지 급습 작전을 세우겠다면서 아이언맨 슈트를 가지고 기지로 돌아오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카케루는 생각이 달랐다.
아이언맨 슈트를 가지고 기지로 돌아가는 게 최선일까? 이 슈트를 토니에게 전달할 방법만 찾으면 슈트를 입은 토니는 무적의 아이언맨이 되어 만다린 기지 내부를 때려부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게 왜 슈트를 안 입고, 맨몸으로 들어간 겁니까!”

그 자리에 없는 토니에게 화를 벌컥 내며-카케루는 마크 42가 가동되기 위해선 슈트 전체 추진체에 충분한 충전이 되어야한다는 걸 몰랐다-카케루는 마크 42를 차에서 꺼내곤 질질 끌며 어디론가 걸어가기 시작했다.

[카케루, 뭐하는 거야? 그걸 왜 가지고 가는건데?]

“생각이 있다고 할까? 걱정하지마.”

카케루의 상태를 지켜보던 스카이가 무전을 해오자 카케루는 안심하라는 뉘앙스로 답했다. 

[하지만!]

“걱정마, 스카이. 저번에 아이린 녀석이 준 이게 있잖아.”

카케루는 스카이가 보고 있을 감시 카메라를 향해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보여줬다. 하얀 오토바이에 빨간색 사이드카가 달린 형태의 미니카였는데, 그걸 흔들어 보이면서 카케루를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린 녀석이 자신 있어하는 새로운 넥스트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그렇게 말하며 아이언맨 슈트를 끌고 가는 카케루를 보며 스카이는 더 말을 잇지 못했다. 그저...

“그거 미완성이라고 하지 않았나?”

라고 중얼거릴 뿐이었다.


만다린, 아니 킬리언의 비밀 은거지에는 이곳으로 긴급 이송된 아이언 패트리어트도 있었다. 무슨 오작동이 생겼는지 모르지만, 익스트리미스 능력자에게 한번 잡힌 것만으로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는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 아마도, 그들이 발하는 초고열로 인해 슈트가 오작동을 일으킨 게 분명했지만 이를 자체적으로 수리가 가능한 토니나, 자비스의 백업이 없는 이상 로디가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를 다시 움직일 방법 같은 건 없었다.
움직이지 않는 슈트 안에서 무력하게 지금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로디는 킬리언의 수하들이 슈트를 자신의 몸에서 분리시키기 위해 온갖 쌩작업을 해대는 모습을 봐야만했다.
익스트리미스로 인해 오작동을 일으키긴 했지만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의 방호력을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온갖 중장비를 동원해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를 로디의 몸에서 벗겨내려고 노력했지만, 슈트는 굳건히 로디의 몸을 보호해주고 있었다.
‘아이언맨만큼은 아니지만 사이드킥도 강해. 전차 서넛은 거뜬히 때려잡을 거야’라고 말한 토니의 말을 생각하며 로디는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가 다시 리부트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보고 있는 HUD 창에는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 재부팅까지 30분’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초조하게 재부팅 시기만 보고 있던 로디는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를 해제하려고 온갖 노력을 하고 있는 부하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온 한 남자를 발견했다. 그는 로디도 알고 있는 남자로, 바로 알드리치 킬리언이었다. 
토니가 아이언맨 슈트 마크 2를 회수해가면서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를 새로 만들어줬는데, 여전히 토니를 믿지 못하는 정부에서는 슈트에 설치하는 무기들은 우리들이 알아서 하겠다면서 슈트를 반강제로 A.I.M.에 맡겨버렸다. A.I.M.에 슈트를 개조하러 갔을 때 킬리언을 만난 적이 있기 때문에 로디는 그를 알아볼 수 있었다.
킬리언이 만다린의 은거지에 있다는 걸 안 로디는 그제야 퍼즐이 어느 정도 맞출 수 있었다. 왜 토니가 A.I.M.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려고 했는 지와 함께, 예전 별 생각 없이 보고 넘겼던 A.I.M.에 대한 자료에서 ‘생명과학분야 주력’이란 글귀가 왜 있었는지까지도 말이다.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를 무력화시킨 그 능력은 슈트를 개조하면서 알아낸 약점을 공략한 것이겠지. 분한 마음에 로디는 이를 부득 갈았다.
킬리언이 만다린과 한 패라는 사실을 알아냈지만, 슈트가 이 모양이라서 로디의 상황은 나아진 게 없었다. 킬리언은 입고 있던 하얀 재킷을 벗더니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를 벗기기 위해 작업 중인 부하에게 말했다.

“아직도 못 벗긴 건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거 같습니다.”

“재부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슈트 스스로 재부팅하는데는 30분 정도 더 걸립니다.”

“30분이 되기 전에 안에 든 놈을 꺼내야겠군.”

킬리언은 슈트를 벗기기 위해 작업 중이던 부하를 비키게 한 다음에 자신의 익스트리미스 능력을 활성화시켰다. 신체가 강화되고, 초고열을 발할 수 있게 해주며, 손상당한 신체 부위를 복구시켜주는 능력까지만 있는 다른 익스트리미스 능력자들과 달리, 킬리언의 익스트미리스 능력은 특별했다.
다른 익스트리미스 능력자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훨씬 강한 수준에서 발휘할 수 있었고, 익스트리미스가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쳤는지 손을 대는 것만으로도 전자기기들을 통제할 수 있었다. 다만 신경계 강화로 인한 전자기기에 대한 통제는 어디까지나 강력한 익스트리미스를 만들어내기 위한 실험의 부산물로 만들어진 것이라 킬리언도 통제하기 힘들다는 페널티가 있긴 했지만 말이다.

“안녕하신가, 대령. 거기서 꺼낼 거니까 너무 걱정 말라고. 심호흡이라도 하는 게 어때?”

킬리언은 미소를 지으며 붉게 달아오른 손을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에 가져다 댔다. 붉게 달아오른 킬리언의 손이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에 닿자 로디는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의 HUD가 해킹을 당하는 듯 화면이 지직 거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킬리언이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를 조작해 로디를 꺼내려는 것을 본 사빈이 말했다.

“그렇게 하면 슈트가 망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겠지. 고치면 되잖아?”

별 거 아니라는 듯 대꾸하며 킬리언은 아이언 패트리어트에 계속 집중했다. 그러다 그는 뭔가 생각났는지 사빈에게 명령을 내렸다.

“한센 박사는 베이스캠프로 간 건가? 거기로 포츠도 데려가도록 해.”

“포츠요? 스타크를 잡았는데 더 필요할 가요?”

“두 번 말하게 하지마.”

킬리언의 명령은 절대적인 힘을 갖고 있었다. 사빈은 별 말 없이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뒤, 다른 부하 하나를 불러 킬리언의 지시대로 페퍼를 베이스캠프로 옮기라고 했다.
킬리언이 슈트에 손을 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킬리언은 조금 불완전하지만 익스트리미스의 해킹 능력으로 슈트의 잠금 장치를 해제할 수 있었다.
킬리언의 해킹으로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가 강제 오픈되려 하자, 슈트 안의 로디는 다급하게 소리쳤다.

“열지 마, 열지 마라고! 젠장! 붙어보자고!”

어차피 슈트가 오픈될 거라면 자신이 직접 열고 나가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로디는 긴급 사출 버튼을 눌러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를 벗었다. 밖으로 나가자마자 사빈을 발로 걷어차버리고, 인근에 있는 부하 하나를 주먹으로 때려눕혔다.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를 입고 있지만, 로디는 엄격한 훈련과 자기 관리로 대표되는 모범적인 군인이었기에 전직 군인이긴 했지만 테러리스트에 불과한 이들이 육탄전으로 상대가 될 리 없었다. 하지만 아무리 로디라고 해도 1대 다수의 싸움엔 승산이 없었기에 쓰러뜨린 부하 중 하나에게서 권총과 같은 총기류를 찾으려고 했다.
그의 빠른 판단과 신속한 행동이었으면 아마도 권총을 손에 넣었겠지만, 로디는 눈 앞에 날아든 붉은 화염에 놀라 움직이는 걸 멈췄다. 로디가 보니 그건 킬리언의 입에서 나온 것이었다. 킬리언은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 속의 드래건처럼 입에서 불을 내뿜고 있었다.
킬리언이 불을 내뿜는 것을 본 로디는 질렸다는 듯 두 손을 들었다.

“부, 불을 내뿜어? 항복할게.”

두 손을 든 로디를 사빈이 주먹으로 후려쳤고, 로디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목표했던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를 손에 넣자, 킬리언은 기분이 좋아졌는지, 그 자리에 있던 부하들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영광스런 날이다. 내일 이 시간쯤엔 한손엔 서양 최고의 지도자를, 다른 손엔 최악의 테러리스트를 쥐게 된다. 테러와의 전쟁이 바로 우리 손 위에 놓이는 거지. 오늘을 기억하고 또 기억해라!”

킬리언의 외침에 그 자리에 있던 부하들은 큰 소리로 환호성을 질렀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를 가둬둔 감금실에 킬리언과 마야가 나간 뒤, 약 1시간가량 지난 뒤에 새로운 손님이 들어왔다.
적당히 긴 머리에 다부진 체구, 검은 옷을 입고 있는 남자였는데, 그는 토니와 같은 포로였는지 정신을 잃은 채 킬리언의 부하 둘에게 질질 끌려 들어오고 있었다. 그가 누군지 자세히 살펴보기 전에 토니는 감금실에 또 실려들어오는 물건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건 자신의 슈트였다. 아이언맨 슈트, 마크 42. 사빈의 차에 얌전히 잘 실어놓았던 물건이 왜 여기로 끌려들어온 걸까? 

“저건 내 슈트!”

“그래, 알아. 아이언맨이잖아.”

“아이언맨은 나고! 저건 내 일부고!”

“시끄러워!”

아이언맨 슈트의 무게가 상당했기 때문에 슈트는 장정 둘이 달려들어 낑낑대면서 방 안으로 가져들어왔다. 토니는 마크 42를 어디에 뒀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킬리언의 저택에 쳐들어오기 전, 인적이 드문 건물 지하 주차장에 사빈의 차를 잘 세워놨었던 것을 생각해낸 토니는 부하에게 물었다.

“저걸 어디서 찾은 거야?”

“저기 쓰러져 있는 병신 같은 놈이 가지고 있더라고. 입으려고 했었는지 슈트를 열려고 온갖 소리를 지르고 있길래 잡아왔지.”

부하 하나가 턱짓으로 가리킨 쪽에는 아까 처음 방에 들어온 남자가 있었다. 왠지 낯익은 얼굴에 자세히 봤는데, 그는 토니가 아는 사람이었다.
‘가면라이더’라는 괴상한 히어로로 변신하는 쉴드의 요원, 카자마 카케루였다. 저번 뉴욕에서 있었던 일로 알게 된 사람이었는데, 저 인간이 왜 아이언맨 슈트를 입으려고 한 걸까? 지도 슈트가 있으면 말이다!

“그러면서 아이언맨 슈트만 입으면 너희들은 다 죽었다면서 쌩 지랄을 하길래 두들겨 패줬지. 몇 대 맞지도 않았는데 울면서 질질 짜길래 더 때려줬고.”

꽁지머리를 한 킬리언의 부하가 기절한 카케루를 가리키며 낄낄 웃어댔다. 부하들에게 신나게 매타작을 당했는지, 카케루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입과 코에선 가는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무기라곤 권총 하나 밖에 없고, 그리고 이건 도대체 뭐야?”

카케루의 몸수색을 하던 부하들은 그의 주머니에서 커다란 벨트 버클로 보이는 물건을 꺼내면서 한심한 듯 비웃었다. 그것이 가면라이더 넥스트로 변신하게 해주는 물건이라는 것도 모른 채 말이다.
토니는 깊은 한숨이 나왔다. 로디든, 페퍼든 토니가 살아있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쉴드의 닉 퓨리에게 말했을 것이고, 퓨리는 구출을 위해 쉴드 요원을 파견했을 것이다. 근데 그 요원이 잘 숨겨놨던 마크 42와 함께 잡히다니……. 그것도 의식을 잃고 양 손과 다리가 묶은 채로 말이다. 
그때였다. 킬리언의 부하들이 토니를 몸수색했을 때 수상해서 떼어낸 손목시계가 시끄럽게 울려대기 시작했다. 웬우의 딸이 차고 다니는 한정판 시계가 알람을 알리자, 킬리언의 부하들은 시계가 있는 쪽으로 모여들었다. 
카케루를 감시하고 있던 부하들도 전부 그쪽으로 시선이 쏠렸을 때, 의식을 잃은 게 분명했을 터인 카케루의 손이 슬그머니 움직이는 걸, 토니는 알아차렸다.
카케루가 왜 아이언맨 슈트와 함께 발견됐고, 쉴드 요원 답지 않은 태도로 일관하며 여기까지 잡혀들어온 건지 단숨에 깨달은 토니는 바로 입을 놀렸다.

“조심해! 그거 한정판이거든? 조심스럽게 다뤄서 알람을 꺼줄래? 부수면 물어내야…….”

토니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부하 중 하나가 시계를 바닥에 던지더니 구두 뒤축으로 밟아 부수었다. 그걸 본 토니는 한숨을 쉬며 말을 이어나갔다.

“박살났네. 아는 사람 딸 시계라서 말이지. 그러니까 그 보답으로 너부터 죽여줄게.”

간이침대에 묶인 채로 토니는 킬리언의 부하들에게 협박을 퍼부어댔다. 물론, 간이침대에 묶인 상태였기 때문에 토니의 협박은 이들에게 1밀리그램의 데미지도 주지 못했다.

“헛소리 같겠지만 니들은 곧 바닥에 처박힐 거야! 5, 4, 3……. 빨리 와! …….”

침대에 묶인 손을 펼치며 토니는 계속 소리쳤지만 부하들은 ‘이 인간 왜 이래’라는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부하들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걸 느꼈지만 토니는 입을 쉬지 않았다. 그의 눈엔 자유를 찾은 카케루의 손이 조심스럽게 그의 두 다리로 향하고 있는 게 들어왔다.

“자, 도망갈 기회 줄게. 무기 버리고 의자에 스스로를 묶으면 살려줄게! 5, 4……. 빵! 도망갔어야지!”

“네가 뭘 어쩔건데? 침대에 묶인 주제에!”

부하들의 시선이 모두 자신에게 쏠려있고, 도움을 줄 자의 준비가 완전해진 것을 확인한 토니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래, 난 묶였지만 쟨 아니지.”

토니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결박에서 풀려난 카케루가 놈들에게 달려들었다. 가장 먼저 기관총을 들고 있는 부하에게 달려든 카케루는 그가 자신을 보고 총을 쏘려고 하자 달라붙어서 기관총을 잡았다.

타다다다다다다다!

기관총이 총알을 토해냈지만, 카케루를 맞추진 못했다. 토니가 인질로 잡혀있는 상황에서 총격전은 위험하다고 판단한 카케루는 기관총의 탄창 결합을 해제해 더 이상 총을 쏘지 못하게 만든 뒤, 떨어지는 기관총 탄창을 잡고는 기관총을 가지고 있는 부하의 얼굴을 후려쳤다.

“아악!”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감싸 쥐는 부하를 방패로 삼으면서 카케루는 자신의 옆쪽으로 돌아가 총을 쏘려고 한 부하의 얼굴에 탄창을 던졌다. 탄창을 맞은 부하가 또 다른 비명을 지르자, 카케루는 가장 먼저 잡은 부하의 다리를 잡아 넘어뜨리곤 그의 몸 위로 올라타 주먹을 내질렀다.

“슈트! 오른손을 떼어서 내게 줘!”

토니가 소리치자 카케루는 마크 42가 있는 쪽으로 몸을 날렸다. 테이블 위에 있는 마크 42의 오른손을 떼어낸 카케루가 토니에게 그걸 던지자 마크 42의 오른손 파츠는 토니의 손짓에 따라 그의 오른손에 채워졌다. 장갑이 전개되면서 토니의 손목을 묶고 있던 끈은 바로 끊어졌다.

“경고했잖아.”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토니는 오른손을 펼쳐보이며 리펄서 건을 자리에서 막 일어나려는 부하에게 쐈다. 그리곤 왼손 끈마저 끊어버리곤 마크 42를 향해 손을 뻗고는 자신의 몸 쪽으로 당겼다. 그러자 테이블 위에 있던 마크 42가 파츠별로 분해되더니 모두 토니를 향해 날아와 그의 몸에 장착됐다.



투 비 컨티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