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전쟁(2005, War of the Worlds) 영화, MOVIE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주연: 톰 크루즈


개봉일: 2005년 7월 7일
서울 관객수: 100만 6450명
전국 관객수: 322만 3000명

레이 페리어(톰 크루즈 분)는 이혼한 항만 근로자로 아무런 희망 없이 매일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주말, 그의 전 부인(미란다 오토 분)은 아들 로비(저스틴 채트윈 분)와 어린 딸 레이첼 (다코타 패닝 분)과 주말을 보내라고 레이 에게 맡긴다. 그리곤 얼마 안 있어 강력한 번개가 내리친다.

잠시 후, 레이는 그의 집 근처에 있는 교차로에서 그들의 삶을 영원히 바꾸어버릴 엄청난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커다랗고 다리가 셋 달린 정체 불명의 괴물이 땅속 깊은 곳에서 나타나 사람들이 미처 반응도 하기 전에 모든 것을 재로 만들었다. 평범했던 하루가 갑자기 외부의 알 수 없는 침략자들의 첫 번째 지구 공격으로 그들 인생에서 가장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날이 되어버린 것이다.

레이는 그의 아이들을 이 무자비한 새로운 적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급히 피난을 떠나, 파괴되고 황폐해진 도시를 가로지르는 여정에 오른다. 거기서 그들은 침략자들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피난민들을 만나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안전한 곳은 없고, 피난처도 없다. 단지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겠다는 레이의 확고한 의지만 존재 할 뿐인데…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지구 최후의 전쟁은 인간으로부터 시작되지 않는다

영화 역사를 흥분시킬 스펙터클 초거대작!


지구를 통째로 삼켜버릴 재앙이 다가온다!

그것은 인간으로부터 시작되지 않는다…

≫PRODUCTION NOTE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예행 연습이었다!

<우주전쟁>은 톰 크루즈가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관하여 스필버그를 방문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스필버그가 다음 작품으로 러브 스토리, 서부영화 장르, 그리고 <우주전쟁 War of the Worlds>, 이 3가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하자, 영화의 타이틀만 듣고 톰 크루즈는 바로 그 자리에서 “<우주전쟁>이 바로 감독님과 함께 다음으로 일할 작품입니다. 더 이상 설명은 필요없으니 계약을 맺도록 하지요!”라고 외치며 순식간에 결정이 나게 되었다. 이제 최고의 흥행메이커인 두 사람이 <우주전쟁>으로 본 게임에 진입한다!

헐리웃 사상 최대 제작비 & 두 흥행메이커의 뜨거운 열정!

<우주전쟁>은 헐리웃 역사상 최고 수준인 1억 3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쏟은 최고의 블록버스터이다. <우주전쟁>을 촬영하는 동안에도 스필버그와 톰 크루즈는 영화에 대하여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었다. 톰 크루즈는 촬영하는 동안은 잠을 거의 자지 않았는데 어떤 때는 밤에 2시간 정도만 수면을 취했을 뿐이었다. 그렇게 잠을 자지 않았는데도 아침 일찍 촬영장에 도착하곤 하였다. 톰 크루즈는 “스필버그 감독과 나는 다른 주제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더라도 항상 영화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떤 이야기를 하다가도 우리 둘 사이는 서로에게 연결되는 전달기능이 있어 마침내는 일로 연결되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다른 이들이 영화를 생각하지 않을 때 조차도 우리는 항상 영화를 생각하고 영화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스필버그 만이 창조할 수 있는 거대한 외부의 공격!

역대 어떤 대작보다도 독창적인 세계를 만들기 위해 ILM이 합세한 특수효과의 초절정

제작 준비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도전은, 공포로 다가올 외계인과 우주선을 어떻게 창조할지에 대한 것이었다. 제작에 참여한 스텝들에게 스필버그가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지 언급은 되었지만 그 존재에 관해선 지금까지도 철저히 비밀에 붙여지고 있다. 그러나 스필버그의 힌트에 의하면 기존의 날아다니는 우주선이나 외계인, 조지 루카스 감독이 창조한 형상이나 도구들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우주전쟁>은 그동안 스필버그의 인간친화적이고 상냥했던 외계인 대신 파괴력과 공포감을 보여주는 절대적인 “인간의 적”을 그릴 것이다.
<쥬라기 공원> 개봉 때도 공룡의 모습을 철저히 비밀에 붙이면서 세계의 관객들에게 호기심과 기대감을 주었고 그 모습이 공개되었을 때 경이감을 안겨 주었듯이, <우주전쟁>도 외계인의 모습은 철저히 가린 채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SYNOPSIS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외계로부터의 침공이 시작된다!

<우주전쟁 War of the Worlds>은 화성인이 지구를 습격한다는 H.G. WELLS의 원작을 토대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이다. 가족에 소원한 평범한 아버지, 레이(xha 크루즈)는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화성인에 맞서 싸워 어린 딸(다코다 패닝)과 아들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볼거리는 물론 상상치 못한 재앙에 맞서 싸우는 인간의 투쟁과 아버지와 자식간의 사랑을 통해, 스필버그의 가장 큰 재능인 작품성과 오락성은 물론 커다란 감동까지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다.

“인류가 하나가 되어 ‘공동의 적’인 파괴적인 외계 생명체를 물리치기 위하여, 상상할 수도 없는 인간의 투쟁이 시작된다.”라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말했듯이 종전의 외계인과는 차원이 전혀 다른 공포의 대상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DIRECTOR

흥행성과 감성을 모두 움켜 잡는 세계적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SF로 시작하여 역사드라마, 호러 등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흥행 메이커로 자리잡은 그는 <쉰들러 리스트>를 통해 오랜 숙원이던 아카데미를 움켜쥐면서 오락성의 흥행감독이라는 편견을 깨고 작품성까지 인정받는 세계적인 감독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번 <우주전쟁>은 그의 작품 중 최절정의 특수효과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감동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터미널> <캐치 미 이프 유 캔> <마이너리티 리포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쥬라기 공원> <쉰들러 리스트> <태양의 제국> <E.T> <인디아나 존스> <죠스>

스티븐 스필버그톰 크루즈의 만남
그 사실만으로도 올 여름을 흥분시킨다!

≫CHARACTER & CAST

톰 크루즈 / 레이 페리에 역

헐리웃에서 전례없이 20년간 계속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배우이다. 전세계적으로 40억불이 넘는 흥행작품을 남겼고 3번씩이나 아카데미 후보로 올랐으며 골든 글러브 남우주연상을 2번 수상했다. 이번 작품에서 외계인의 가공할 침공에 맞서 가족을 지켜내는 강인한 아버지의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콜래트럴> <라스트 사무라이> <마이너리티 리포트> <미션 임파서블 1, 2> <제리 맥과이어> <레인맨>

다코타 패닝 / 레이첼 역

톰 크루즈가 필사적으로 지켜내려는 딸의 역을 맡아 최악의 재난 속에서의 공포와 연민을 동시에 연기하면서 <아이 엠 샘> 이후 더욱더 풍부해진 천재적 연기를 선보인다. 그녀는 <아이 엠 샘>으로 일곱 살이란 어린 나이에 최연소로 Screen Actors Guild Award에 노미네이트 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외에도 2001년 Critics Choice Award의 최우수 아역상과 다수의 유명 영화상을 수상, 평단에선 헐리웃을 이끌어갈 최고의 아역스타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숨바꼭질> <맨 온 파이어> <더 캣> <업타운 걸> <트랩트> <스위트 알리바마> <아이 엠 샘> <톰 캣>



SAGA의 평



-팸플릿은 이 정도 규모로 나올 줄 알았다. 당시 미션 임파서블,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으로 최고의 흥행배우 소리를 듣던 톰 크루즈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으로 거장의 품격을 유지하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조합이니까. 거기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작품에서 두 사람의 호흡이 대단하다는 걸 이미 증명해냈으니, 우주전쟁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지 않을 수 없겠지.

-영화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시기에 톰 크루즈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았었는데, 일단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무라이 영화인 라스트 사무라이라는 괴랄한 영화를 찍었고, 콜래트럴도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아서, 톰 크루즈도 이제 보내줄 때가 된 건가 싶던 시기였다. 거기다 2005년에는 케이티 홈즈와 열애사실이 세간에 알려졌고,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케이티를 사랑한다면서 소파에서 폴짝폴짝 뛰어서 깨방정을 떤 것도 한 몫 했었다.

-그래서 톰 크루즈가 출연한 영화는 거의 다 걸러버렸는데, 나중에 미션 임파서블 3의 준수한 퀄리티를 보고 “어라, 내가 톰 크루즈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었네.” 싶어서 그동안 미뤄뒀던 그의 영화를 찾아보게 됐고, 그때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아쉬움을 느껴야했다. 이 영화는 내가 고딩때 읽었던 우주전쟁을 영화로 만든 거였구나... 하면서 말이지.

-사실 이 영화는 톰 크루즈에 대한 여러 편견에 더해,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이라는 것 때문에 그냥 인디펜던스 데이를 스필버그 식으로 만든 건가...라고만 생각했거든. 이게 내가 고딩 때 봤던 우주전쟁인 줄 알았겠냐고... 내 기억의 우주전쟁은 SF 소설이라기보다는 재난 소설, 코즈믹 호러에 가까운 내용이라,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이 영화는 그때 내가 읽었던 그 느낌을 그대로 영상화한 작품이라 영화관에서 보지 못한 게 많이 아쉬웠다.


내게 우주전쟁은 재난이나 코스믹 호러를 다룬 작품이었더랬지...


-우주전쟁, 스티븐 스필버그, 톰 크루즈라는 조합에서 느껴지는 외계인 VS 인류의 거대한 전쟁을 상상했겠지만, 이 영화는 인류와 외계인의 화끈한 전투 같은 건 없고, 감동적인 드라마도 존재하지 않는다. 인디펜던스 데이에선 대통령이 외계인과 텔레파시 교감으로 그들의 목적을 알아내지만, 이 영화에선 그런 거 없다. 지구를 침공한 우주인의 목적이나 대략적인 설명이 나오지 않고, 그저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낼 뿐이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게 전부였다.


-영화를 보면 외계인들의 병기가 인간들을 공격하는 부분에선 SF적 요소가 느껴지다가도, 외계인들을 피해 절망적인 도주를 감행하는 주인공 가족을 보면 재난영화의 느낌이 물씬 풍겨나온다. 그러다가 외계인들이 사람들을 납치하거나 지하실에 숨은 주인공 가족을 찾으려는 촉수형 기계와 숨바꼭질을 벌이는 장면에선 공포물의 흔적까지 느껴진다.


아, 이 색히 나올 땐 좀 무섭더라...


-대단한 건, 이렇게 서로 다른 장르의 요소를 마구 가져다 넣어놨는데도 영화가 전혀 이질적이지 않고, 튀는 부분 하나도 없이 깔끔하게 정리된다는 것이다. 거기다 적재적소에 투입된 CG와 스필버그의 연출기법과 카메라 워크는 영화를 보는 맛을 더욱 살려준다.

-특히, 영화 마지막 내레이션, “인류는 수많은 희생을 통해 지구 미생물들과 함께 살아갈 권리를 얻었고, 그 권리가 무기가 되었다. 의미 없는 삶과 죽음이란 없다.”는 말 그대로 생명과 공존, 그리고 이 영화가 인류와 외계인의 싸움이 아닌, 외계인과 지구의 싸움이라는 느낌을 줘서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든다. 참고로 내레이션은 모건 프리먼이 했다.

-다만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짜증났던 건 톰 크루즈가 맡은 레이의 자식들이었다. 딸 레이첼 역을 맡은 다코타 패닝의 징징거리는 연기는 영화를 보다가 화면을 꺼버리게 만들고 싶을 정도로 짜증났다. 거기다 다코타 패닝이 워낙 연기를 잘하다보니, 징징 거리는 게 거의 극혐의 수준까지 올려다놨다...


연기를 잘해서 더 짜증이 난 케이스...


-딸보다 더 어이없는 색히는 아들내미로, 지금 아빠 따라서 도망쳐도 모자랄 판에 외계인과 싸우겠다고 전장터로 향하는 군인들에게 자신도 데려가달라고 소리치더라고... 뭐, 정의롭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냥 철딱써니 없는 돌발적인 행동으로 밖에 안 보였다.


저스틴 채트윈이란 배우가 맡았는데, 당시 그리 유명한 배우가 아닌지라 다코타 패닝은 팸플릿에 이름이 나오는데, 얘는 이름도 안 나온다. 참고로, 이 배우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손오공...이다.


-원작 소설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가진 외계인을 몰살시킨 건 지구의 세균이나 바이러스였다. 어이없는 설정일수도 있겠지만, 현실에서도 생화학 무기는 무시할 수 없는 위력을 가지고 있고, 이는 옛날부터 자주 쓰이는 무기 중 하나였다. 옛날엔 죽은 소의 시체를 투석기로 적의 성에 집어던져 성 내부에 병을 일으키기도 했으니까. 외계인이라고 지구 환경에 아무렇지 않을 리 없지 않은가? 작중 외계인들은 인류를 공격할 계획만 세웠지, 지구 환경에 대한 대비책은 전혀 갖추지 않고 있었다.


이런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지구 환경에 적응 못해 몰살...


-거기다 영화에선 외계인들이 지구의 환경에 적응 못해 죽을 거라는 복선이 계속 깔리는데, 인간을 사냥하고 다니면서 자기네들 병기에서 나와 바깥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다. 또 인간을 공격하면서 그들을 잔인하게 죽이는데, 시체가 많아지면 당연히 주변이 비위생적으로 변하고, 이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활발히 활동한 조건을 만들어주기 충분하다. 이런 장면들을 원작 소설에서 지구 환경에 적응 못해 죽은 외계인이라는 설정이 생각나기 충분했다.


그런 면에서 에일리언 커버넌트에서 주인공들이 우주복 벗고 다니는 장면은 뒷목을 잡기에 충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