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engers - Legacy of Legend 제9부 Iron Man: Extremis Episode 4. Mechanic (2) 팬픽, FAN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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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ngers - Legacy of Legend











제9부 Iron Man: Extremis



Episode 4. Mechanic (2)



마트에서 산 망원경으로 집 안을 살펴보던 토니는 아이언맨 슈트를 두드리며 자비스에게 물었다.

“자비스, 저 집이 맞아?”

[예, 주인님. 저곳이 맞습니다.]

“좋아, 그럼 들어가볼까?”

[마크 42의 충전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습니다.]

“괜찮아, 내가 아이언맨이니까.”

뭔가 중2병 돋는 대사를 치고 토니는 잡동사니 무기들로 채운 가방을 메곤 만다린의 저택으로 달려갔다. 그리 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예전 샤론에게서부터 주요 시설에 대한 잠입에 대해 엉성하게나마 들은 적이 있는데 그게 이번에 기기 막히게 도움이 됐다.
아무리 삼엄한 경계를 펼친 곳이라고 해도, 인간이 만든 건물이고, 인간이 경계를 서는 이상 분명히 허점은 존재한다. 잠입은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거라고 배웠다.
30여분의 시간을 들여 만다린의 저택을 관찰한 토니는 인적이 드물고, 경계가 심하지 않은 곳을 발견했다. CCTV조차 없는 곳임을 확인한 토니는 전력 질주와 점프를 통해 담을 넘어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30여분간 만다린의 저택을 감시하면서 토니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있었다. 만다린, 텐 링즈라는 테러리스트의 수장이 있는 저택답지 않게 경비 인력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토니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저택에서 무기를 들고 경비를 서고 있는 인력은 10명 정도였다. 저택 안에 몇 명이 더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바깥에서 확인되는 숫자는 그게 전부였다. 이 저택에 진짜 만다린이 있을 가능성이 낮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단 이곳에서 방송용 전파가 송출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곳에 만다린이 있을 확률은 높았다. 설사 만다린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곳에서 만다린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토니는 가방에서 잡동사니 무기를 하나씩 꺼내 들었다.

잡동사니 무기 중 가장 먼저 사용한 것은 사냥돌이었다. 낚시줄과 적당한 무게의 돌들로 급하게 만든 물건이었지만, 성능은 확실했다. 토니의 손을 떠난 샤낭돌은 만다린의 부하의 다리를 잡아챘고, 토니는 사냥돌에 연결된 줄을 잡아당겨 부하를 그대로 쓰러지게 만들었다. 
급하게 균형을 잃고 앞으로 쓰러진 부하는 크게 다쳤는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다음에 사용한 잡동사니 무기는 레일건이었다. 마트에서 찾은 재료들로 만든 수면제가 듬뿍 담긴 침을 발사하는 무기였는데, 그걸 맞은 부하는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또 다른 부하다 달려들자, 토니는 잡동사니 무기 중에 전기충격기를 꺼내 그의 가슴에 댔다. 마개조를 거듭한 물건이라 AA사이즈 건전지를 6개 밖에 사용하지 않았어도 전기충격기에서 뿜어져 나온 전격은 상상을 초월했다.
부하는 사시나무 떨 듯 부들거렸고, 토니는 손쉽게 그를 넘어뜨린 뒤, 얼굴을 때려 기절시켰다. 
순식간에 부하 셋을 제압한 토니는 만다린의 집 안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서 있는 또 다른 부하 셋을 보고는 가방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방울 장식을 꺼내들었다. 방울 장식을 부하들이 있는 쪽으로 던졌는데, 소리를 내며 굴러오는 방울 장식을 본 부하 중 하나가 그것을 집어들었다.

펑!

방울 장식이 터지면서 부하 하나가 쓰러졌고, 또 다른 방울 폭탄도 터지면서 부하 중 하나가 그것에 휘말려 분수대에 빠졌다. 
토니는 또 다른 레일건으로 나머지 부하들에게 수면제가 듬뿍 담긴 총알을 마구 쐈다. 분수대에 빠진 부하가 정신을 차리고 그곳에서 나오려는 것을 본 토니는 주사기와 페트병을 이용해 만든 폭탄을 슬그머니 그 안에 던져넣었다. 잡동사니 치고 아주 훌륭한 폭발력을 발휘한 폭탄 덕분에 부하들을 전부 처리한 토니는 가방에서 마지막 잡동사니 무기인 전기충격기를 손 등에 단 목장갑을 꺼내 오른손에 끼었다.

만다린의 저택 안으로 들어온 토니는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저택 안에 더 많은 부하들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저택 안의 경계는 허술했다. 저택에 들어오면서 처리한 만다린의 부하들 같은 인간들은 더 보이지 않았고, 술이나 약 같은 것에 취해 저택 군데군데에 쓰러져 있는 남자와 여자 몇 명만 보일 뿐이었다.
술인지 약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에 취해 정신을 제대로 못차리는 여자가 소파에 누워 거실에 있는 남자에게 소리쳤다.

“왜 이렇게 더워요? 온도 낮추랬잖아요.”

“또 내 탓이군. 잘 들어, 예쁜이. 날 에어컨 취급…….”

만다린의 부하로 보이는 남자는 더 말을 잇지 못했다. 어느새 다가온 토니가 전기충격기를 단 목장갑을 그의 머리 위에 얹어 강력한 전류를 흘려보냈기 때문이었다. 사시나무 떨 듯 떤 남자는 그대로 기절해버렸고, 토니는 남자의 품을 뒤져 권총을 꺼내 손에 쥐었다. 
술인지 약인지에 취해 있는 여자가 소리를 지를까 우려한 토니는 입에 손가락을 가져다대며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여자는 토니의 그 행동을 보고 장난스레 그에게 손가락 권총을 겨누며 ‘탕’하고 쏘는 시늉을 했다.

권총을 든 토니는 잠시 눈을 감고, 만다린의 저택에 잠입하기 전 30분 간 인근을 돌아다니며 머릿속에 그려놓은 건물의 가상 청사진을 떠올렸다. 그리고 경호원들을 처리하면서 건물 안으로 들어온 루트를 그 위에 대입했다. 
1층의 구조는 아까 경호원들을 처리하면서 얻은 정보들로 손쉽게 채워졌고, 이곳에는 만다린이 없었다. 그리고 방금 목장갑 전기충격기로 쓰러뜨린 만다린의 부하가 있는 2층 역시 돌아다녀본 결과, 이곳 역시 허탕이었다.
그렇다면 남은 건 이 건물의 최상층, 바로 3층에 만다린이 있을 거라는 결과뿐이었다. 만약 이 건물 3층에도 만다린이 없다면 건물을 샅샅히 뒤져 만다린에 대한 단서를 찾으면 그만이었다. 토니는 권총을 든 손을 앞세워,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향했다. 

혼돈을 바라는 테러리스트 만다린의 은신처답게, 집 안은 정신 나간 그래피티와 괴상한 장신구들로 가득했다. 물건을 정리하는 것에는 재주가 없어도, 약간 강박이 의심될 정도로 자신의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토니의 성격상, 이런 집은 전혀 맞지 않았다. 만다린을 조사하는 게 아니었다면 당장 밖으로 나가고 싶을 정도였다.
어쨌든 만다린을 찾아야하기에, 인상을 잔뜩 찌푸린 채 3층을 살펴보던 토니는 문이 살짝 열려있는 커다란 방을 발견하곤 그 안으로 들어갔다. 방에는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여자 둘이 커다란 침대에 나란히 앉아있었는데, 그녀들을 토니를 보자마자 비명을 질렀다. 아니, 비명을 지르려고 했으나 토니가 권총을 겨눈 덕분에 입을 열고 소리를 내보내지 못했다.
그들은 잔뜩 겁에 질린 얼굴로 토니를 보았는데, 토니는 이들이 누구인지 대충 알아볼 수 있었다. 아마도 만다린이 이끄는 테러리스트 집단인 텐 링즈가 자신들의 수장을 위해 준비한 유희일 것이다. 불법적인 단체를 이끄는 자일수록 아랫도리의 욕망에는 매우 충실하고 솔직할 수밖에 없으니까.

토니는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하고, 눈짓으로 ‘너희와 같이 광란의 밤을 보낸 만다린이라는 개자식은 어디에 있어’를 물었고, 여자들은 겁에 질린 손가락으로 방 한쪽에 붙어있는 화장실을 가리켰다. 토니는 평상시처럼 행동하라는 말을 눈짓과 권총으로 전하곤 화장실에 있는 만다린이 나올 때 보이지 않는 쪽에 숨었다.
얼마나 숨어있었을까? 화장실 안에서 변기 물 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활짝 열리면서 한 남자가 나왔다. 선글라스를 끼지 않고 있고, 특유의 복장과 10개의 반지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지만, 토니는 알 수 있었다. 저 자가 바로 만다린이라는 것을.
토니가 총을 겨누면서 숨어있는 곳에서 나오려고 할 때, 그의 귀에 경박한 음성이 울려퍼졌다.

“나라면 말이야~! 앞으로 20분간 화장실에 얼씬도 하지 않겠어! 근데 누가 바네사지?”

해적 방송에서 나온 근엄한 목소리가 아닌, 경박하기 그지없는 목소리가 만다린의 입에서 나오자 토니는 순간 휘청거렸다. 숨어있는 곳에서 눈만 내밀어 만다린을 살펴봤는데, 그는 경박한 목소리만큼이나 가벼운 태도와 얼굴로 침대에 있는 두 여자에게 헤실헤실 웃어보이고 있었다.

“그거 알고 있어? 포츈 쿠키는 중국 것이 아니라는 거? 어떤 남자가 있었는데, 일본 요리법으로 미국에서 만든 거래. 파하하하하하하!”

저 자가 만다린이라는 건가? 순간 토니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지만, 규격외로 뛰어난 그의 두뇌는 주인이 멘붕에 빠지지 않을, 또 하나 가설을 제시했다.
지금 눈 앞에 있는 만다린은 진짜가 아닌 가짜, 즉 암살 등에 대비한 디코이일 수 있다는 가설이었다. 그 덕분에 멘붕에 빠지지 않은 토니는 권총을 들고 숨어 있는 곳에서 나와 만다린을 겨누었다. 

“움직이지 마!”

갑자기 나타난 토니를 보고 여자들은 비명을 질렀고, 만다린은 ‘F’로 시작되는 욕을 하며 두 손을 들어 저항할 뜻이 없다는 걸 알렸다. 하지만 그의 경박한 입은 이런 순간에도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원하는 게 있음 다 가져가. 근데 총은 가짜일 걸? 그놈들이 날 믿질 않거든.”

“뭐?”

“근데 이 둘 중 누가 맘에 들어?”

저 만다린이라는 인간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하는 걸 포기한 토니는 권총을 겨누며 그에게 물었다.

“시끄럽고! 넌 만다린이 아니군. 어딨어, 만다린! 어디있냐고! 말해!”

토니가 소리치자, 만다린은 알았다는 듯 말했다.

“알았어! 알았다고 말할게! 여기 있는데 여기 없어. 있으면서 없다고.”

“무슨 소리야?”

“좀 복잡해, 아니 무지 복잡해.”

“그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토니는 바닥에 총을 쏘았다. 총알은 그와 만다린 사이에 있는 카펫에 명중했고, 토니가 들고 있는 총이 가짜가 아니라는 걸 안 만다린은 바로 무릎을 꿇었다. 토니는 여자들에게 화장실로 꺼지라고 말했고, 만다린의 여자들은 급히 화장실로 달려갔다. 이불로 자신들의 나체를 가린 여자들이 화장실로 들어가자 토니는 바로 화장실 문을 잠그고 만다린이 있는 쪽으로 돌아왔다.
토니가 화장실 문을 잠그는 짧은 시간에도 만다린은 도망치려고 했고, 어이없어진 토니는 그의 눈 앞에 위협사격을 다시 가했다.

탕!

만다린이 얌전히 정좌하자, 토니는 총을 겨누면서 ‘복잡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라’고 강요했다. 대답을 강요당한 만다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내 이름은 트레버 슬래터리야. 만다린이면서 만다린이 아니지.”

“무슨 소리야? 바람잡이? 대역 같은 거란 말이야?”

“난 대역이 아냐! 만다린은 캐릭터야, 진짜가 아니라고.”

“그럼 여긴 어떻게 왔지?”

“그러니까 그게 아주 살짝 약에 빠져서 길거리에서 하지 말아야 할 짓들을 좀 했는데…….”

이 트레버라는 남자는 쓸데없는 말을 너무 길게하는 버릇이 있는 듯했다. 짜증이 난 토니는 본론으로 빨리 넘어가라고 다그쳤다. 그러자 트레버는 서론을 잘라내고 본론 부분을 정리해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배역을 제안했어. 약 문제도 알고 있었고. 아, 그렇다고 약을 끊게 해준다고 한 거 아니야. 더 준다고 했거든. 그리고 그거 말고도 많은 걸 줬어. 이 저택에 살게 해주고 모터보트도 줬지. 그리고 예쁜 여자들도 주고, 한마디로 호강시켜줬다고!”

토니가 한심하게 쳐다보자, 트레버는 만세를 부르듯 번쩍 치켜든 두 팔을 슬그머니 내렸다.

“그 자는 폭탄 테러 전면에 내세울 허수아비가 필요했던 거야.”

“그자? 킬리언?”

트레버가 고개를 끄덕이자, 토니는 그제야 모든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만다린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익스트리미스 병사를 만들면서 파생된 불량품들을 처리해야할 필요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민간인들에게 피해가 가해지자, 급히 만다린이라는 테러리스트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제까지 텐 링즈의 수장이 만다린이라는 것은 만다린 혼자서 떠들어댄 사실이라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됐다. 토니 스타크를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한 테러 조직 텐 링즈는 토니, 그리고 아이언맨의 탄생으로 정부기관에선 어느 정도 파악을 해놓은 단체였다.
토니의 피랍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한 텐 링즈는 만다린의 폭탄 테러 이전에는 한 번도 자신들의 수장을 공개한 적이 없었다. 토니를 납치한 이도 라자라는 텐 링즈의 한 분파를 이끄는 리더였을 뿐, 텐 링즈 전체의 수장이 아니었다.
익스트리미스 불량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발을 폭탄 테러로 둔갑시키고, 토니와 아이언맨과 관련해서 정부기관에 이름이 알려진 텐 링즈와 그들의 가짜 수장 만다린으로 폭탄 테러의 공포를 안겨준다. 실로 기가 막힌 계책이었다.

“그 자식이 널 만들어냈군? 가짜 테러범을…….”

“그래, 맞아. 가르침을 받을 준비됐나? 어쩌고저쩌고 말이지. 내 연기가 만다린을 살려낸 거지.”

만다린을 연기한 것에 대해 트레버가 자랑스러운 듯 어깨를 으쓱거리자 토니는 벌컥 화를 냈다. 만다린의 폭탄 테러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는데, 이 자는 그에 대한 인식 자체를 못하는 듯 했다.

“연기라구? 그렇게 쉽게 말하지 마! 사람들이 죽었다고!”

“아니야, 안 죽었어. 주위를 봐. 의상, 블루스크린……. 솔직히 나도 절반은 촬영장에 없었다고. 영화처럼 특수효과 썼고.”

“내 친구가 혼수상태에 빠져있어. 진짜든 아니든 당신은 끝났어!”

토니는 권총 총구로 가리키며 트레버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엎드리라고 지시했다. 경찰이 범인을 체포할 때를 흉내내서 트레버를 완전히 제압한 다음에 그의 사지를 결박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트레버가 뜻밖의 소리를 했다.

“근데 한 가지 더 말 안한 게 있어. 만다린을 만들어내는 아이디어 말이야. 아이디어를 낸 사람을 정확히 말하면 킬리언 말고도 한 명이 더 있거든. 그 사람이 만다린을 만들어내자고 아이디어를 냈지. 연쇄살인범의 심리와 서양인들 공포를 이용하자면서…….”

“그게 누군데!”

트레버를 묶을 만한 것을 찾고 있던 토니는 별 생각 없이 대꾸했다. 

“마야 한센이라고 하더라고.”

왜 여기서 마야의 이름이 언급되는 건가? 그것보다 더 놀란 건 페퍼의 안위였다. 클로드의 말에 의하면 페퍼는 지금 마야와 함께 있었다. 그런데 마야가 킬리언과 한 패라면……. 지금 페퍼가 매우 위험했다.

놀란 토니가 돌아본 순간, 그의 눈앞에는 에릭 사빈이 서 있었다. 급조한 것이긴 하지만 살상 능력이 충분한 리펄서 건으로 그의 머리를 날렸는데, 왜 멀쩡히 돌아다니는 거지란 생각이 끝나기 전에 사빈은 토니의 목을 손으로 내리쳤다.
익스트리미스의 강력한 힘에 의해 일반인에 불과한 토니는 별 다른 저항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토니를 쓰러뜨린 사빈은 트레버를 측은한 듯 바라보았다.

“트레버, 비상 버튼 눌렀어야지.”

“내가 해결했잖아요?”

“뭘 말해줬지?”

“아무것도요.”

해맑게 웃는 트레버를 보다가 사빈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기절한 토니를 들고 방 밖으로 나갔다. 토니가 나간 후, 트레버는 화장실에 갇혀 있던 두 여자를 꺼내 못 다 즐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투 비 컨티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