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침, 아침을 먹으려고 했는데... 이미 여동생이 아침을 준비한 뒤 였다.

음, 김밥과 소시지라... 김밥이 저렇게 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나?
개인적으로 면 요리를 좋아하고, 라면에 김밥은 완전 국룰처럼 먹기 때문에 휴일이면 동생이 싸주거나, 아니면 내가 싸는 식으로 김밥을 좀 자주 만든다.

집에서 만든 김밥 사진이 없는 관계로, 예전 이공김밥에서 먹었던 라면+김밥 세트로~! 김밥을 한 줄만 시킬 걸...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크고 아름다운 김밥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김밥을 많이 만들면 당연히 다음날 굳거나 식어서 먹기 힘들기 때문에 계란옷을 입혀서 프라이팬에 구워버리는 걸 어렸을 때부터 자주 먹었었지...
근데, 문제는...

어제는 아침에 라면+김밥을 먹고, 점심 때는 떡튀순 콤보에 김밥 조합으로 먹었다는 거지... 튀김과 떡볶이는 어떻게든 다 먹었는데 순대가 남아버렸다.
오늘의 특명! 순대를 구하라!
순대볶음의 레시피 찾기도 귀찮으니까 의식의 흐름대로 만든다.

양파를 썰어주고...

집에 굴러다니던, 옥상 텃밭에서 길러 보관 중이던 깻잎을 잘라준다.

계란옷 입은 김밥을 만들고, 설거지통에 넣기 전 식기를 기다리고 있던 프라이팬 등판! 닦아서 쓰지 그러냐라고 말하는 사람은 설거지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임!

순대를 적당히 넣고 달달 볶다가 양파를 넣는다.

적당히 볶아졌으면 깻잎 투하!

다음은 집에 왜 있는지 의문은 들깨가루를 뿌려준다.

그러면 적당한 아침 식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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