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앤드류 더글라스, 주연: 라이언 레이놀즈·멜리사 조지

개봉일: 2005년 7월 1일
서울 관객수: 3만 2832명
전국 관객수: 9만 2433명
1974년 11월 14일, 뉴욕시 외곽에 위치한 아미티빌 마을
온 가족이 처참하게 몰살당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자신이 부모와 형제들을 총으로 쐈다고 자백하는 데페오(Defeo)...
어떤 알 수 없는 ‘목소리’에 이끌려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게 됐다는 진술을 하는데...
그로부터 1년 후... 이 집에 한 가족이 새로 이사를 오는데...
과연 그들에겐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30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세기에 걸쳐 매우 공포스러운 이야기 중 하나로 알려진
이 충격적인 실화가 2005년, 이 저택에 다시 찾아온다.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진주만><아마겟돈>을 감독한 마이클 베이 제작
지난 30년간 누구도 발설할 수 없었던 충격적 실화
지극히 평온하고 정상적인 가정들...
과연 무엇 때문에 그렇게 파괴되어야만 했던 것일까?
1
아미티빌(Amityville)은 무엇인가?
미국 뉴욕 주의 롱아일랜드 교외에 위치한 작은 마을 이름. 1974년 11월 13일 AM 3시 15분... 아미티빌 오션 애비뉴 112번지, 아름답기만한 네덜런드 식민지풍의 대 저택에서 사람의 짓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드피오 가의 장남 로널드 드피오 주니어가 평화롭게 잠들어있던 자신의 어린 네 동생들과 부모를 엽총으로 무자비하게 살해한 것. 이 엽기적인 사건 이후로 아미티빌은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흉가의 대명사로 불리게 된다.
The Amityville Murders - The Story Behind the Haunted House and Murders
www.amityvillemurders.com
2
8발의 총성을 누구도 듣지 못했다?
아직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일은 몇 마일 밖에서도 총성이 들리는 마를린 라이플로 8방을 연달아 쐈는데 주변 이웃 사람 그 누구도 그 소리에 잠이 깨지않았다는 사실이다. 너무도 조용한 새벽 3시 15분이었는데...
드피오 일가족 중 5명은 모두 침대에 누운 채로 살해돼 있었고, 막내 짤 ‘조디’는 옷장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
The Amityville Horror Truth Website
www.amityvillehorrortrurh.com
3
1974년, 악령의 지시로 온가족 살해... 그날 밤 무엇이 그를 악마로 만들었나?
사건 다음날 아침 로널드는 현지 경찰에게 체포되어 범행 일체를 자백했는데, 집안에서 들려온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자신에게 부모와 형제자매를 죽이도록 강요한다고 실토했다. 이 사건은 당사 언론에 의해 연일 대서특필되었고, 전 미국을 충격과 의문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과연 그의 말처럼 집안에 들여온 어떤 ‘목소리’가 그를 조종한 것일까?
The Amityville Horror Website Hosted By George Lutz
www.amityvillehorror.com
4
1975년, 새로 이사온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 끔찍한 사고 이후, 잠시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던 아미티빌에서 다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그 이듬해인 1975년 러츠 부부가 세 자녀와 함께 그 집에 이사를 오면서부터였다. 행복한 보금자리를 꾸릴 것처럼 보였던 그들은 무슨 이유에선지 이사온 지 겨우 28일 만에 무언가에 쫓기듯 집을 버리고 달아나 버렸다. 그 뒤 아미티빌은 저주 받은 장소로 더욱 악명을 떨치게 됐다.
영화 <아미티빌 호러>는 러츠 가족이 그 집으로 이사 들어가기 전후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The Amityville Horror Movie Official Website
www.amityvillehorrormovie.com
5
귀신 들린 집? 현재 그곳은?
지금도 당시 드피오 가족과 러츠 가족이 사용했던 가재도구 일체가 그곳에 고스란히 방치되어 있다고 한다. 국내에도 지난 2003년 11월 SBS-TV <백만불 미스터리>를 통해 아미티빌 사건과 그에 얽힌 의문들이 소개된 바 있다.
Hoax in Amityville
http://chatanuga.org/Amityville.html
6
<진주만> <아마겟돈>을 감독한 흥행귀재 마이클 베이는 무엇에 끌렸는가?
2003년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을 제작하여 톡톡히 재미를 본 헐리우드의 흥행귀재 마이클 베이는 '관객들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재에 더 큰 호기심과 공포를 느낀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아미티빌 사건이야말로 관객들이 기다리던 공포의 진수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의 예감은 그대로 적중하여 <아미티빌 호러>는 2005년 4월 15일 개봉 3일만에 23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잊혀졌던 과거를 상기시키며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아미티빌의 풀리지 않는 의문과 그 모든 실체는 드디어 오는 7월 1일 국내 관객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7
현재까지 가장 거대한 흉가로 남아있는 아미티빌에 관란 모든 것
아래 사이트들을 통해 1974년 아미티빌 사건의 당시 현장사진, 피해자들의 초상화,경찰 조사기록 등 각종 자료들을 직접 확일할 수 있다.
THE AMITYVILLE MURDERS - THE STORY BEHIND THE HAUNTED HOUSE AND MURDERS
WWW.AMITYVILLEMURDERS.COM
THE AMITYVILLE HORROR WEBSITE HOSTED BY GEORGE LUTZ
WWW.AMITYVILLEHORROR.COM
THE AMITYVILLE HORROR TRUTH WEBSITE
WWW.AMITYVILLEHORRORTRUTH.COM
HOAX IN AMITYVILLE
HTTP://CHATNUGA.ORG/AMITYVILLE.HTML
THE AMITYVILLE HORROR MOVIE OFFICIAL WEBSITE
WWW.AMITYVILLEHORRORMOVIE.COM
§
WWW.AMITYVILLEHORROR.CO.KR/WWW.BVI.CO.KR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하면, 호러 영화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실화임을 강조하는 구성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너무 실화 위주로 홍보하다보니, 영화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 전달에는 실패했다는 거... 최소한 주연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멜리사 조지에 대해서는 소개해야하는 거 아니냐?
-영화 이야기를 하면, 공포영화를 매우 싫어하는 터라, 이 영화 역시 보게 되기까지 꽤 시간이 필요했다. 그닥 보고 싶지 않았으나 여동생이 한 번 볼 건데 같이 보자고 우겨서 보게 됐다. 그리고 영화 보다가 잤다... 재미없다기 보다는 그냥 공포영화 보다가 자주 잔다.
-이 영화는 1979년 개봉한 미국의 공포영화 ‘아미티빌의 공포’를 리메이크한 건데, 당시에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슈퍼맨 영화에서 히로인 로이스 레인을 맡은 마곳 키더가 출연했다. 당시 엄청난 흥행을 하며, 속편이 만들어졌고, 8편까지 만들어졌다고 한다. 속편들도 어느 정도 흥행한 모양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3편에 무명 시절 멕 라이언이 조연으로 출연했다고 하네...
-1974년 미국에서 실제 벌어진 사건을 토대로 1977년 제이 앤슨이 집필, 출판해 그해 미국을 휩쓴 베스트셀러 호러 소설을 영화화했다. 어찌 보면 2013년에 개봉한 컨저링과 비슷한 작품인데, 재미있는 게 컨저링에 나오는 퇴마사 워렌 부부가 이 영화의 배경이 된 저택에 가봤다고 한다.

-리메이크가 된 이 영화도 나름대로 적당히 흥행을 한 모양이다. 리메이크 작품들이 다들 그렇듯 원작보단 평이 좋지 않다.
-영화 초반, 살인사건이 벌어진 집이라는 소리를 듣고도 “집이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지.”라는 뭔가 주인공다운 말을 한 ‘조지’ 역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맡았다. 라이언 레이놓즈는 영화 촬영을 하면서 아역배우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고 한다. 너무 친하게 지내면 연기에 몰입할 수 없을 거 같았다고... 그리고 조지의 딸 중 한 명으로 클로이 모레츠가 출연했는데, 이 영화가 그녀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하도 실화, 실화 그래서 봤는데, 내가 유튜브 구독 신청을 한 김원과 디바 제시카 모두 문제가 된 살인사건에 대한 영상을 만들었길래 열심히 봤다. 디바 제시카는 아미타빌의 공포에 대한 원작 소설 기반으로 영상을 만들었고, 김원은 실제 사건을 조사한 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원인을 파악하는 영상이었다.

-일단 영상을 보고 나름대로 영화의 배경이 된 살인사건을 알아봤는데, 데페오 일가 살인사건은 장남 로널드가 일가족을 모두 총으로 쏴 죽인 사건으로 체포됐을 때 로널드는 악마가 가족을 없애라고 시켰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딴 소리를 법원에서 귀담아 들을 리 없으니, 유죄 인정되고 바로 감옥으로 보내졌다.
-이후, 이 집에 조지 루츠 가족이 이사오면서 이 영화에서 다루는 일들이 시작되는데, 일단 영화에서처럼 루츠 가족이 집을 버리고 도망친 건 사실이다. 루츠 가족은 집 안에 썩은내가 진동했고, 창문이 멋대로 열리고, 발자국이 찍혔다면서 결국 28일만에 도망쳤는데, 이후 다른 가족이 이사와선 아무런 문제 없이 잘만 살았다는 것.

-사건의 진상 파악에 그닥 도움이 안되는 디바 제시카의 영상이 아닌 김원의 영상을 보니, 대강의 사건에 대한 진상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일단 자신의 가족을 죽인 그 망할 장남 놈은 이래저래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고, 살인동기도 명확했다. 그러니까... 악마 어쩌구 한 건 그냥 죄를 덜어내기 위한 쇼였다고 할까?
-거기다 장남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가 뉴욕타임즈와 인터뷰한 기록이 있다고 하는데, 재판이 진행되는 중간에 루츠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돈이 되겠다고 판단, 루츠 가족과 영화의 원작이 되는 책을 쓴 작가를 이어주고, 이에 대한 판권을 소유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루츠 일가가 겪은 건 단순한 폴터가이스트 현상 정도이고, 잔혹한 살인이 일어났던 집이라는 사실에 겁에 질려 가족 전체가 집단 히스테리에 걸려 바로 도망친 거 같다.

-어쨌든 지금 영화나 소설, 그리고 인터넷에 아미타빌 저택의 주소를 검색하면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김원에 의하면 호러광들이 하도 찾아와서 부동산이 이대로 가면 집이 안 팔린다고 판단, 집 주소를 변경해버렸다고 한다. 집 주소를 검색해도 집이 나오지 않으니까 사람들 사이에선 집이 아무도 안사는 폐가가 돼서 결국 철거했다는 새로운 헛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영화 본 내용보다는 김원과 디바 제시카가 만든 아미티빌 저택 관련 영상이 더 기억에 남고, 재밌다니... 이게 무슨 조화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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