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시티(2005, Sin City) 영화, MOVIE


감독: 프랭크 밀러·로버트 로드리게즈, 주연: 브루스 윌리스·제시카 알바·미키 루크

 
개봉일: 2005년 6월 30일
서울 관객수: 14만 2856명
전국 관객수: 35만 6183명
 
대담한 범죄와 스릴 넘치는 관능으로 가득 찬 도시 ‘씬 시티’
 
부패와 범죄로 가득 찬 죄악의 도시 '씬 시티'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지켜나가는 거침없는 아웃사이더들이 있다. 마지막 남은 양심적인 형사와 살인 누명을 쓴 거대한 스트리트 파이터, 고독한 사진작가와 주위를 맴도는 아름다운 여인들이 바로 그들. 그들의 거침없는 복수 그리고 매혹적인 사랑이 각각 색다르게 엇갈리며 도시를 휘감는다.
 
그곳에는 부패한 경찰과 도망자와 영웅,
그리고 뇌쇄적인 스트립 걸이 엮어 갈 숨막히는 범죄극이 있다!
 
형사 ‘하티건’은 천사와 같이 순수한 스트립 댄서 ‘낸시’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총을 잡는다. 그러나 상원의원인 아버지의 권력을 이용하는 유괴범 ‘로크’는 ‘낸시’를 손에 넣기 위해 ’하티건’을 죽음으로 몰아간다. 거리의 스트리트 파이터인 ‘마브’는 하룻밤 풋사랑을 나눈 아름다운 금발 여인 ‘골디’가 다음날 아침 자신의 옆에 싸늘한 주검이 되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골디’의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된 ‘마브’는 아름다운 그녀를 위해 망설임 없는 복수를 시작하는데.
 
한편, 창녀들이 장악한 구역 ‘올드 타운’에서 아름다운 창녀 ‘셜리’와 창녀들을 괴롭히던 부패한 형사반장이 살해당하는 사건에 휘말린 사진작가 ‘드와이트’. 그는 두려움에 떠는 창녀들을 지켜주기 위해 타운의 보스인 ‘게일’과 함께 경찰의 비호를 받는 갱들과 한바탕 전쟁을 준비한다. 유괴와 살인, 부패한 경찰의 배후에는 막강한 권력을 쥔 누군가가 숨어있고 이들은 이 모든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변두리의 바(Bar) ‘케이디스 클럽’으로 속속 모여 드는데…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상상조차 하지마라!
모든 불가능이 현실이 된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작품 www.sincity2005.co.kr

 
법도 외면한 죄악의 도시...
그곳엔 어둠을 질주하는 그들만의 정의가 있다!
 
Synopsis

대담한 범죄와 스릴 넘치는 관능으로 가득찬 도시 ‘씬 시티’
 
법도 경찰도 외면한 죄악의 도시 씬 시티. 그 곳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지켜나가는 거침없는 3명의 영웅들이 있다. 마지막 남은 양심적인 경찰 ‘하티건’은 미치광이 범인에 맞서 어린 여자아이를 구하려고 하고, 강력한 스트리트 파이터 ‘마브’는 하룻밤을 보낸 여인이 죽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그녀의 복수를 하고자 한다. 고독한 사진작가 ‘드와이튼’은 마피아와 경찰 모두로부터 창녀들의 구역을 지키기 위해 승산 없는 전쟁을 시작한다. 그들의 거침없는 복수. 그리고 매혹적인 사랑이 각각 색다르게 엇갈리며 도시를 휘감는다.

Special in Sin city 

10년 만에 깨어진 전설의 봉인, 씬 시티
 
원작자인 프랭크 밀러는 미국 만화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로보캅, 데어데블, 엘렉트라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가 그의 손에서 탄생되어 영화로 만들어졌지만 유독 <씬 시티>만큼은 영화화를 허락하지 않았다. 10년 동안 수많은 감독들의 구애 속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던 프랭크 밀러를 설득한 것은 바로 로드리게즈 감독이다. 그는 10분 동안의 데모필름을 찍어 설득했고, 결국 10년 동안의 봉인이 풀리고 말았다.
 
1주일만에 완성된 최강의 캐스팅
 
<씬 시티>는 할리우드 사상 최고의 캐스팅으로 불리운다. 액션과 스릴러의 대표배우 브루스 윌리스, 강하고 개성 있는 연기력으로 유명한 베네치오 델 토로와 카리스마 넘치는 미키 루크, <킹 아더>의 클라이브 오웬,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 스타 제시카 알바, <진주만>의 조쉬 하트넷, 브리트니 머피와 <반지의 제왕>의 히어로 엘리야 우드 등. 열거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벅차 올만큼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더 놀라운 것은 배우들 모두가 <씬 시티>라는 거대한 작품에 매혹되어 1주일만에 캐스팅이 끝났다는 것이다.
 
미국 박스오피스 1위
칸느영화제 경쟁작 진출

개봉하기 전부터 전 세계를 술렁이게 했던 <씬 시티>는 예상대로 개봉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역대 4월 개봉작 중에서도 <매트릭스>보다 150만불 가량 앞서는 성적으로 3위를 기록하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놀라운 흥행과 함께 쏟아진 평단의 호평이다. 앞서 개봉한 미국의 유력지들의 리뷰에는 ‘fantastic’이 가득 찼으며 세계적인 영화제인 칸느 영화제에서는 경쟁작으로 <씬 시티>를 초대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개런티는 1,000원?

포스터를 보면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라이벌이자 유쾌한 동지인 쿠엔틴 타란티노의 이름도 써 있다. 그 이유가 바로 1달러 때문이다. 타란티노 감독은 로드리게즈 감독의 초청으로 제작사를 방문했고 그 자리에서 1달라짜리 연출을 결정했다. 자신의 영화 <킬빌> 작업 시 로드리게즈 감독이 단 돈 1달러에 음악을 맡아주었던 것에 대한 보답이기도 했지만 그로서도 <씬 시티>라는 작품에 참여하는 것이 영광이었기 때문이었다.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먼저 하면, 아마도 이 영화의 팸플릿을 만든 사람은 씬 시티를 그리 잘 모르는, 그러니까 나 같은 사람이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 소개 같은 영화 내용에 대한 것보다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1달러 고용이라든가, 원작자 프랭크 밀러가 왜 씬 시티를 영화화하는 걸 허락하지 않았는지 등, 영화 외적인 부분의 소개에 치중해 있기 때문이다. 한 켠으론, 어떻게 홍보해야할지 감도 안 오는 이 영화에 대한 최선의 홍보는 영화 내적인 설명보단 외적인 설명이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름대로 팸플릿에 대한 기준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팸플릿이 1장짜리로 마무리됐다는 것에 대해 딱히 너무하다던가, 축소시켜서 홍보한 게 아니냐라는 생각 같은 건 들지 않았다. 사실 씬 시티의 원작을 본 적이 없고,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중에 그나마 낯이 익은 건 브루스 윌리스와 일라이저 우드, 조쉬 하트넷, 제시카 알바 정도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조쉬 하트넷이 나오는 거 보고 놀랐다...


-영화 이야기를 하면, 이 영화를 본 건 순전히 제시카 알바 때문이었다. 당시 제시카 알바를 스타덤에 올린 미드 ‘다크 엔젤’을 한참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웃긴 건 다크 엔젤을 보게 된 건, 제시카 알바 때문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다크 엔젤은 타이타닉, 아바타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한 드라마였는데,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한 드라마라고? 한 번 볼까’ 하면서 본 드라마였는데, 주인공 커플인 맥스와 로건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고, 특히 맥스 역을 맡은 제시카 알바에게 완전히 반해버렸다. 그래서 다크 엔젤을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제시카 알바가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씬 시티가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이 영화를 보게 됐다.


그냥 제시카 알바 보려고 본 영화였다지...


-제시카 알바 이야기를 하면... 사실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배우인데, 아쉽게도 연기력이 정말 형편없어서 이 양반이 출연한 작품을 보는 거 자체가 고역이다. 스타덤에 올려준 다크 엔젤부터 발연기가 심각했는데, 씬 시티는 출연 분량이 적어서 그마나 낫지만 판타스틱 4라든가, 어웨이크, 디 아이는 정말 보기 힘들었다.


최근에 본 건 제이슨 스테이섬과 함께 출연한 메카닉 리크루트였는데, 붙잡힌 히로인으로만 나와서 출연 분량은 그리 많지 않았다. 어차피 저 영화는 스테이섬 원톱 영화이기도 하고...


-씬 시티는 크게 세 가지 줄기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미크 루크가 맡은 마브가 중심인 ‘하드 굿바이’는 만나니 난봉꾼으로 소문난 마브가 하룻밤을 나눈, 처음으로 여자의 사랑을 깨닫게 해 준 '골디'가 죽은 채 발견되고 누명까지 쓰게 되자 이에 분노하며 그녀를 죽인 살인자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를 다뤘다.


짐승남의 순정을 가득 담은 스토리랄까?


-클라이브 오웬이 맡은 드와이트가 스토리의 중심인 ‘도살의 축제’는 전직 사진기자인 드와이트가 한때 경찰반장이였던 재키 보이-베니치오 델 토로가 맡았다-의 패거리들이 창녀들을 괴롭히는 것을 보고 올드타운의 보스인 게일과 함께 뭉쳐 이들을 막아낸다는 내용이다. 매춘부 그룹과 용병단, 경찰, 마피아 사이의 전쟁을 초점에 맞추고 있다.


드와이트나 매춘부 그룹보다는 머리만 남은 재키 보이의 화려한 입담만 기억에 남더라고...


-마지막 스토리는 브루스 윌리스가 맡은 하티건의 ‘노란 녀석인데, 씬 시티에 남은 마지막 정의의 형사인 존 하티건이 자신이 지켜주었던 소녀이자 지금은 스트립 댄서가 된 낸시를 그녀를 납치했던 악덕 정치인인 로어크 의원의 아들이자 유괴범인 노란 악당으로부터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서 제시카 알바가 맡은 낸시가 나오는데... 원작에서는 낸시가 스트립 댄서로 등장하지만 제시카 알바가 노출을 거절해 옷을 입은 그냥 댄서가 됐다. 매우 아쉬운 부분이었...


-마브, 드와이트, 하티건 모두 소중한 여자를 위해 목숨을 바쳐서라도 그녀에게 자신이 가치있음을 증명하려고 고군분투한다. 이 세 명은 매우 진지하고 심각하게 등장하는데, 마브는 자신을 유일하게 사랑해준 여인의 죽음에 분노하며 복수에 나서고, 드와이트는 매춘부 그룹을 위해 경찰, 마피아와의 전쟁 한복판에 뛰어들며, 하티건은 낸시를 위해 생애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모험에 나선다.

-얼핏 보면 마초적인 냄새가 진동할 거 같은 영화지만, 생각외로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여성 캐릭터들이다. 마브, 드와이트, 하티건 같은 남자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웠음에도 그들이 행동하게 되는 계기를 만든 여자들이 더 기억에 남는 달까? 단순히 제시카 알바 때문에 본 영화이긴 하지만, 마브가 행동하게 만든 여인 골디와, 드와이트와 함께 경찰, 마피아와 전쟁을 벌이는 매춘부 그룹, 하티건이 목숨을 건 소녀 낸시가 이 영화를 다 보고 난 다음에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씬 시티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느낌을 주는데, 전체적으로 흑백으로 된 화면은 채색이 되지 않은 만화책을 보는 느낌을 줬고, 몇몇 인물들은 강렬하게, 그것도 원색에 가까운 느낌으로 채색됐는데, 이런 방식은 극단적인 명암비를 추구했던 원작의 스타일을 그대로 영화에 옮겨놓은 거라고 하더라.


흑백으로 인쇄되어 있는 진짜 만화책에 카메라를 들이댄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여성 캐릭터들에게 밀려 크게 기억이 남지 않았던 남성 캐릭터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캐릭터는 일라이저 우드가 맡은 ‘케빈’이었다. 반지의 제왕 ‘프로도’가 연쇄살인마로 변신한 것도 그렇고, 날렵한 눈빛에 오차 하나 없는 체술-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마브가 이거 때문에 엄청 털렸던 걸로...-대사 하나 없이 섬뜩함을 전달해주는 그 캐릭터성이 정말 기억에 남았다.


대사 한 마디 안 한다...


-씬 시티는 팸플릿에 언급된 대로 원작자인 프랭크 밀러가 영화화에 반대했지만, 로드리게스 감독이 찍어온 ‘고객은 언제나 옳다’를 보고 영화화에 동의했다고 한다. 프랭크 밀러가 씬 시티 영화화에 반대한 건, 예전에 참여한 작품 중 희대의 괴작 ‘로보캅3’ 때문이라네...


로보캅3이면 인정한다!

덧글

  • rumic71 2022/10/13 03:37 #

    로보캅3는 특촬영화 보는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오히려 2가 답답했어요.
  • SAGA 2022/10/15 08:57 #

    로보캅은 1에서 끝냈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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