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카운터사이드 포스팅의 마무리는 이거였다.

빌어먹을 각성 딸내미 때문에 기밀채용 계약서를 모두 탕진한 내게 닥친 시련!

과연이 감전된 군바리를 뽑을 수 있을 것인가?
결과는...

‘금손도 소용없다’ 였다.


결국 여동생이 뽑아준 건 구원자 되다만 거만한 황태자님 정도랄까? 주시윤 피 얻어간 주제에 적으로 나올 땐 겁나 쎄더라고...

일단 얻었으니 풀돌은 해주는데... 아, 이 색히 겁나 짜증나게 구네...

SSR이 아닌 다른 녀석들은 명함만 남기고 사라져~!

감전된 군바리를 얻는 걸 포기했으니 마음 편하게 스토리를 밀기로 했다. 그동안 메인 스트림을 안 해놔서... 클리포트 게임에 말려든 무늬만 주인공 유미나가 어떻게 됐는지는 안 나오고 민병대 스토리만 나오더라고...
개인적으로 민병대 사이드 스토리를 보면서 언젠가 이런 스토리가 다뤄질 거라고 생각했다. 카운터사이드 세계관 속 강민우, 이유리 그리고 죽었지만 최지훈이 포함된 민병대는 언젠간 선을 넘을 거라고 봤다.
자경단이라는 존재들은 정의, 그리고 자신들의 신념을 ‘어쩔 수 없다’라는 단어로 포장하는 순간, 범죄자와 다를 바 없는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범죄를 그토록 싫어하고, 조커와 싸울 때마다 정신적으로 한계까지 몰리면서 고통스러워하지만 배트맨이 끝내 살인이라는 선을 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아무리 범죄자라도 그를 죽이는 순간, 배트맨은 정의를 행했다고 해도 ‘살인자’라는 범죄자가 되는 거고, 범죄자는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해냈더라도 ‘피해자’로 신분이 바뀌어버린다.

왜 조커를 죽여 자신과 피해자들의 복수를 하지 않느냐는 제이슨 토드에게 배트맨은 항상 조커를 죽이는 생각을 해왔지만, 살인을 하는 순간 절대 돌아올 수 없다고 말하는 유명한 명장면이지...
카운터 범죄자에 대한 증오와 이면세계를 감당할 수 없어서 카운터에 대해 느슨하게 처벌을 해온 경찰이 만들어낸 존재가 민병대인데, 이들은 카운터 범죄자들을 ‘죽인다’라는 선택을 함으로써 배트맨이 아슬아슬하게 지켜왔던 선을 완전히 넘어버렸다.
결국 민병대가 가진 모순, 카운터 범죄자들을 증오하고, 그들로 인한 피해자들을 위해 스스로 손을 피를 묻히며 그들을 죽인다라는 선택지를 택한 그들은 결국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고, 괴물이 된 자신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순간, 그들이 믿어왔던 정의는 쓰레기통에 처박혀버리게 된다.
메인스트림에 등장한 민병대는 외전에서 나름대로 선을 지키려던 모습은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본인들의 논조인 ‘민간인은 지키고 범죄자는 죽인다’라는 방침을 민간인을 죽임으로서 스스로 어기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무고한 보안 업체 직원과 민간인 협력자를 사살했고, 강소영까지 중태에 빠뜨리는 짓을 저질러 놓고, 하는 변명이 고작 ‘어쩔 수 없었다’, ‘사고였다’ 였다.
결국 아슬아슬하게 선을 타다가 레비아에게 속아서 도구로 쓰이게 되고 괴물을 잡겠단 이유로 괴물이 된 걸로 모자라 무고한 희생자를 만들어낸 민병대는 더 이상 카운터 범죄로 인한 피해자들을 대변한 자격이 박탈됐다는 거겠지.
이유리야 외전 때부터 진상과 밉상이 섞인 캐릭터라 언젠가 선을 넘겠구나 싶었는데, 나름대로 민병대 생활 오래하고, 호라이즌 스토리에서 꽤 좋은 이미지로 나왔던 강민우가 선을 넘어버려서 이게 오히려 신선했다. 스토리 초반부에 수상쩍어보이는 레비아를 인력 충원이란 이유로 영입하며 강행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일반 범죄자까지 죽이려드는 등 살인 청부업 단체로 민병대의 방침을 바꿔나가려는 과격파의 모습을 보여서 캐붕인가 싶었는데...

모든 원흉은 이 X 때문이었다. 강민우도, 이유리도 맛이 가버린 이유가 이 X이 마왕 레비아탄의 파편이어서 얘한테 조종당했던 거라네... 그래도 책임은 져야하니까, 이유리를 도망치게 하고 강민우는 체포 당해 책임을 지는 걸로 스토리가 마무리 되지만 말이다.

레비아탄이라... 덤벼, 골로 보내줄... 그러다 니가 전멸 당하겠지...

주인공의 집 나간 아들 시솝은 이상할 정도로 주인공하고 비슷한 말투를 쓰네... 따라하는 거냐?

그리고 리플레이서 킹은 왜 부활시키는 거야! 걔 때려잡을 때 얼마나 고생한 줄 알아?

혼자 도망친 이유리는 계속해서 민병대 생활을 이어나가게 되는데... 잘하려나? 민병대 중에서 얘가 정신적으로 제일 불안해서...

감전된 군바리를 못 얻으니, 일단 있는 애들부터 정리하자. 재무장이 가능해진 실비아는...

바로 재무장을 해준다. 다크 세븐은 뭐야?

재무장 비용이 아슬아슬했네...

재무장 완료! 스킬이야 나중에 다 찍어주면 되고...

기밀채용 계약서를 다 쓰게 만든 짜증나는 딸내미는 종신계약을 해준다.

호오, 얘는 ‘이 아이’라고 그러네...

각성하면서 눈이 두 개가 됐구나...

어쨌든 종신계약!

재무장 공지가 뜬 알렉스는 있는 융합핵을 다 갈아넣어서 풀돌 시켜줬다.
그리고 한 주가 지나서 기밀채용 계약서 220개를 살 수 있게 되자, 그냥 있는 거 다 때려넣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여동생의 손을 다시 한 번 빌렸는데...

아, 뭐야! 왜 나오는 거야! 이젠 줘도 난리냐?

어쨌든 나왔으니 풀돌해준다.
그 외에 동생이 뽑아준 녀석들...

그레모리 누님...

회장님은 왜 또 나온 겁니까?

이유미 경정은 왜...

헐... 성불 못한 닌자 씨가 나오셨네...

얘는... 그 집나간 아들놈하고 같이 다니는 애잖아...

여동생의 올바른 피장파장 오류 지적에 말문 막히신 민병대 나으리가 여긴 왜...

야이... 이 색히는 왜 또 나왔어!

찬양하라~! 금손이여~!

그리고 쌓인 태스크플래닛 포인트로...

세리나를 사준다. 얘가 오퍼레이터 중에서 꽤 좋다고 해서...

그리고 새로운 콜라보의 시작! 아니, 슈퍼로봇대전에 나와야하는 녀석들이 여기 왜 나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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