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11:14(2003, 11:14) 영화, MOVIE


감독: 그렉 마크스, 주연: 힐러리 스웽크


개봉일: 2005년 6월 2일
서울 관객수: 10만 4154명
전국 관객수: 25만 5240명

pm 11:14에 일어난 5개의 범죄들..
우연으로 발생한 사건들은 모두 운명의 pm 11:14에 일어났다.

살기 좋은 마을 ‘미들톤’… 이름처럼 평화로운 밤이지만 운명의 시간인 11시 14분이 다가오고 마침내 일련의 사고들이 잇달아 발생하기 시작한다.

pm 11:14 … 20분 전으로 상황을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만취한 운전자 ‘잭’은 한 젊은 남성을 차로 치게 되고…
편의점에서는 ‘더피’가 여자친구에게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 권총강도를 벌이고 있다.
같은 시각 공동묘지, 과잉보호적인 아버지 ‘프랭크’는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를 은폐하고자 하고…
인근에 있던 세 명의 십대들은 따분함을 견디다 못해 밴을 몰고 거리를 폭주한다. 그러나 이들은 밤이 끝나기도 전에 이러한 무모한 장난이 무서운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편, ‘셰리’는 교묘한 속임수를 써서 남자친구에게 살인죄의 누명을 씌우고자 하는데…

밤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서로 무관하게만 보이는 이 모든 사건들로 인해 결국 두 건의 사망사건이 일어난다. 정확히 11시 14분에 일어난 교통사고!
관련 없을 것 같은 사건들이 모여 점점 그림은 완성되어 가고,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그 기막힌 타이밍에 관객들은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즐겨라!
감탄하라!!

당신이 목격한 그 모든 것에 답이 있다

고감도 funny 스릴러


그날 밤, 11시 14분을 향해 질주한 다섯개의 범죄!

View Point
<pm11:14>을 봐야 하는 3가지 이유!!

1. 머리를 쓰지 마라! 당신이 목격한 것에 정답이 있다!!

<pm11:14>은 고도의 두뇌 싸움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리가 아팠던 기존의 스릴러 장르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관객들과 두뇌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본의 치밀함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아무 관련 없던 사소한 범죄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순간 관객들은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며, 그 완벽한 각본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2. 가장 긴장된 순간, 당신은 웃어라!

<pm11:14>의 가장 큰 특징은 코믹적인 요소다. 기존의 스릴러가 치밀한 계획과 거짓으로 완벽하게 관객들을 속인다면, <pm11:14>은 오히려 아무 계획 없이 운명에 휘둘려 커져가는 사건들에 관객들은 웃음을 짓게 된다. 손에 땀을 쥐게 화는 최고의 긴장과 절묘한 상황이 빚어내는 웃음의 절묘한 하모니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3. 범죄자가 된 밀리언 달러 베이비!

<pm11:14>의 제작과 시나리오에도 참여한 ‘힐러리 스웽크’.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2005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그녀의 연기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녀의 연기는 <pm11:14>에서도 빛이 난다.
특히 어리숙하게 펼쳐지는 그녀의 범죄 행각은 긴장과 함께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Synopsis

살기 좋은 마을 ‘미들톤’...

이름처럼 평화로운 밤이지만 운명의 시간인 11시 14분이 다가오고 마침내 일련의 사고들이 잇달아 발생하기 시작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만취한 운전자 ‘잭’은 한 젊은 남성을 차로 치게 되고…
편의점에서는 ‘더피’가 여자친구에게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 권총강도를 벌이고 있다.

같은 시각 공동묘지, 과잉보호적인 아버지 ‘프랭크’는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를 은폐하고자 하고...
인근에 있던 세 명의 십대들은 따분함을 견디다 못해 밴을 몰고 거리를 폭주한다.

그러나 이들은 밤이 끝나기도 전에 이러한 무모한 장난이 무서운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편, ‘셰리’는 교묘한 속임수를 써서 남자친구에게 살인죄의 누명을 씌우고자 하는데...

밤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서로 무관하게만 보이는 이 모든 사건들로 인해 결국 두 건의 사망사건이 일어난다.

정확히 11시 14분에 일어난 교통사고!

관련 없을 것 같은 사건들이 모여 점점 그림은 완성되어 가고,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그 기막힌 타이밍에 관객들은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살기 좋은 마을 ‘미들톤’…

이름처럼 평화로운 밤이지만

운명의 시간인 11시 14분이 다가오고

마침내 일련의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하기 시작한다.

최악의 상황들이 11시 14분을 향해 질주한다!

pm 11:14 다리 아래 도로

>> 술에 취한 ‘잭’은 전화 통화를 마치는 순간 누군가를 차로 치어버린다.
당황한 ‘잭’은 트렁크에 억지로 시체를 구겨 넣는다.

pm 11:04 공동묘지

>> 젊은 남성과 여성이 뜨거운 정사를 벌이고 있다.

pm 11:14 도로

>> 끔찍한 교통사고에 이어 총소리가 울려 퍼진다.

pm 10:59 편의점

>> ‘더피’는 여자친구에게 줄 돈을 구하기 위해 권총 강도를 벌인다.

pm 11:09 시내도로

>> ‘팀’, ‘마크’, ‘에디’는 따분함을 못 견뎌 밴을 몰고 거리를 질주하며 지나가는 차에 물건을 던지는 등 짓궂은 장난을 치며 즐거워한다.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하면, 힐러리 스웽크가 나온 저 포스터는 아마 우리나라 팬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국내용은 제작한 게 아닌가 싶다. 




다음에서 이 영화를 검색하면 나오는 포스터가 이렇게 많은데...


국내용 포스터는 이 스틸 컷으로 만들어졌...


-그도 그럴 것이 이 영화에 출연한 출연진 중에 당시 가장 유명한 배우가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큰 인기를 얻은 힐러리 스웽크였기 때문이다. 패트릭 스웨이지 무시하냐? 근데 힐러리 스웽크가 맡은 배역은 이 영화 전체에 있어서 중심에 있는 인물은 아니었...


이 영화의 중심 인물은 힐러리 스웽크가 맡은 버지라기 보다는 레이첼 리 쿡이 맡은 셰리다. 사실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그녀가 있었거든...


-처음 팸플릿을 봤을 땐, 무슨 범죄 느와르, 스릴러 이런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 영화를 보면 이건 뭐... 거기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힐러리 스웽크 이러니까 밀리언 달러 베이비 같은 느낌의 영화라고 생각하게 되잖아!!!

-영화 이야기를 하면,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pm 11시 14분을 향해 불나방처럼 날아든 인간들간의 사건을 그린 영화다. 총 5개의 에피소드가 진행되는데, 각 에피소드 별로 등장인물들이 죄다 다르지만, 이들 사이의 연관성을 찾는 재미가 있다. 그 덕분에 영화 자체도 지루하지 않고 킬링 타임용으로 적당한 수준이다.

-이 영화에선 총 5가지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데, 첫 번째 사건은 잭이라는 남자의 시점에서 시작되는데, 그는 한 밤중에 만취한 채 도로를 달리다가 어떤 남자를 차로 치게 되면서 생기는 일이었다. 두 번째 사건은 팀, 마크, 에디라는 세 명의 얼간이가 지루하다면서 밴을 타고 거리를 질주하면서 불 붙은 책을 던지거나 지나가던 차에 도넛을 던지는 또라이 짓을 하다가 한 여자를 치에 치어버린 것이고, 세 번째 사건은 공동묘지로 개와 함께 산책을 나간 프랭크라는 남자가 자신의 딸과 연루된 살인사건을 발견하고 이를 은폐하려는 내용이다.

-네 번째 사건은 더피라는 호구가 임신했다는 여자친구에게 줄 낙태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친구 버지와 자작극을 꾸미게 된다는 내용이고, 마지막 사건이 셰리라는 여자가 공동묘지에서 남자친구 애론과 열심히 몸의 대화를 나누다가 실수로 죽게 하자, 다른 남자친구에게 뒤집어씌우려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제일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바로 더피다... 하아...


-얼핏 보면 전혀 상관없는 다섯 사건이지만, 이 사건들에 연루된 등장인물들은 서로 연관성이 있다. 팀, 마크, 에디가 차로 친 사람은 셰리였고, 프랭크의 딸 역시 셰리였다. 프랭크가 딸과 연루됐다고 생각해 치워버린 시체가 애론이었고, 프랭크가 애론의 시체를 집어던지 고가도로 아래를 우연히 지나다가 차로 받아버린 사람이 첫번째로 나온 잭이었다.

-여기까지 보면 좀 어이가 없어질 텐데, 더 어이없어지는 장면은 친구 버지와 편의점 강도 자작극을 벌이려고 하던 더피는 셰리가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했던 호구 남친이었고, 심지어 셰리는 더피의 아이를 임신하지도 않았다. 그저 애론과 더피에게 돈을 뜯어내서 진짜 남친과 사랑의 도피를 하려고 한 거였는데, 셰리의 진짜 남친이 바로 잭이다.


그러니까 이 인간이 막장녀 셰리의 진짜 남친이었다는 거지...


-이렇게 각 사건의 인물들의 연결점이 꽤나 매끄럽게 잘 연결돼 있어서 꽤 재미있게 봤던 영화다. 거기다 사건이 진행되면서 각 인물들이 소소하게 연결되는 점도 재미있고 말이다.

-조금 의외였던 건 이 영화의 주연은 버지 역을 맡은 힐러리 스웽크로 되어 있는데, 극 중 버지의 비중은 조연급 정도 밖에 안 된다. 5가지 사건이 각자 다른 인물들로 이뤄졌기 때문에 주연의 의미가 없겠지만, 사실 이 5가지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있다. 힐러리 스웽크가 맡은 버지가 아닌, 레이첼 리 쿡이 맡은 셰리인데, 셰리는 첫 번째 사건의 잭과 연인 사이이고, 두 번째 사건의 세 얼간이에 차에 치어 죽었으며, 공동묘지에서 발견한 애론의 시체를 유기한 프랭크의 딸이다. 거기다 편의점을 털려고 한 더피에게서 임신을 핑계로 돈을 뜯어내려고 했지...


얘가 진 주인공이다...


-이 영화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공동묘지에서 몸의 대화는 하지 말라는 것과, 달리는 차에서 오줌 싸지 말라는 거다. 앞에 사람은 골로 갔고, 뒤의 사람은 고자가 될 뻔 했... 아니, 이미 된 거 아닌가?


그러니까 왜 공동묘지에서 몸의 대화를 나누냐고...


-근데 이 영화에 필 콜슨 요원이 나오네... 


오랜만이네요, 콜슨 요원...



-패트릭 스웨이지도 나온다. 


이 영화 최고의 막장녀 셰리의 아빠 프랭크로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