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대니 보일, 주연: 알렉스 에텔·루이스 오웬 맥기븐·제임스 네스빗·데이지 도노반

개봉일: 2005년 5월 4일
서울 관객수: 6만 7976명
전국 관객수: 19만 3143명
두 형제.. 우린 그냥 조용히 살고 싶었다!
영국의 화폐 ‘파운드’가 유로화로 통합되기 열흘 전. 9살 ‘안소니’와 7살 ‘데미안’ 형제는 아빠와 함께 어느 조용한 마을로 이제 막 이사를 왔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돈벼락, 쓸 수 있는 시간은 열흘뿐!
어느 날, 기찻길 옆에서 놀고 있던 두 형제 앞에 갑자기 커다란 가방 하나가 뚝~ 떨어진다. 그 안에 든 것은 자그마치 ‘백만파운드’라는 엄청난 양의 현찰! 하지만 이 돈의 사용기간은 유로화 통합 전 단 열흘뿐이다. 두 형제, 일단 맘껏 이 돈을 쓰기로 한다.
돈 쓰는 법도 가지가지! 두 형제의 기상천외한 돈쓰기가 시작된다!
돈의 힘을 알고 있는 영리한 형 ‘안소니’는 우선 신중한 투자마인드로 부동산을 매입하고, 친구들을 보디가드로 고용해 학교 내 영향력을 키우는 등 어른 흉내를 내며 신나게 돈을 쓴다. 반면 ‘이 돈은 좋은 일에 쓰라고 하늘이 보낸 선물’이라 믿는 천사표 동생 ‘데미안’은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돈을 나눠주고, 자선활동에 매진 하는 등 다양한 선행을 실천한다.
그런데... 돈가방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
그러던 그들 앞에, 자신이 훔친 돈가방을 찾는 은행강도가 나타나고, 설상가상 아빠와 아빠의 여친까지 돈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두 형제의 ‘백만파운드’는 골치아픈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드는데...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하늘에서 뚝~ 떨어진 백만장의 돈벼락!
귀여운 두 형제가 선사하는 매직컬 코미디
침착하게 잘~ 써보렵니다!
story & character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돈벼락, 쓸 수 있는 시간은 열흘뿐!
9살 ‘안소니’와 7살 ‘데미안’ 형제. 기찻길 옆에서 놀고 있던 이들 앞에 어느날 커다란 가방 하나가 뚝~ 떨어진다.
그 안에 든 것은 ‘백만파운드’라는 엄청난 양의 현찰! 하지만 이 돈은 열흘 후 유로화 통합이 되면 쓸모 없는 휴지조각이 되어버린다. 바꿀 수도 없고, 쌓아 놓고 쓸 수도 없는 백만파운드! 두 형제는 일단 마음껏 돈을 쓰기로 하는데...
돈 쓰는 방법도 가지가지!
두 형제의 기상천외한 돈쓰기가 시작된다!
세상에 돈으로 안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부동산매매, 재테크... 투철한 경제관념을 가진 물질주의적 ‘안소니’
평소의 특징
돈의 가치와 힘에 대해 정확한 깨달음과 지식을 갖고 있는 현실감각이 뛰어난 9살 형
갑작스런 돈벼락에 대해
빼앗겨 버릴지도, 세금이 왕창 떼일지도 모르기 땜에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자!’라는 자세로 돈을 눈덩이처럼 불리려함
이 소년의 돈 쓰는 법
·물 좇은 곳의 부동산 매입, 달러 사들이기 등의 다양한 재테크 시작
·친구들을 보디가드로 고용하여 교내 영향력 키워나감과 동시에 여자애들 꼬시기도 잊지 않음.
세상에 돈으로 도와줄 사람이 너무나 많다!
불쌍한 사람을 보면 절대 참지 못하는 순진무구 천사표 ‘데미안’
평소의 특징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가끔은 환상을 보기도하는, 웬만해선 찾아보기 힘든 독특하고 착한 7살 동생.
갑작스런 돈벼락에 대해
‘좋은 일 하라고 하늘이 보낸 선물’이라 굳게 믿으며 온갖 선행의 ‘꺼리’를 찾아 헤맴
이 소년의 돈 쓰는 법
·만나는 모두에게 ‘가난하세요’라 물으며 상대방의 가난지수를 체크함
·길거리 노숙자들을 모아 피자를 거하게 쏘기도 함
그런데 잠깐! 이 돈가방은 대체 어디서 온 걸까?
갑자기 이들 앞에 나타난 강도 아저씨는 누구이며, 평소 꿈꾸던 모든 일을 해보는 이 두 형제는 정말 행복해질까?
이 사람들, <밀리언즈>에서만 볼 수 있다! 독특 캐릭터 퍼레이드!
아빠와 아빠의 여친
홀로 두 형제를 키우는 ‘로니’와 봉사단체의 듬직한 아줌마 ‘도로시’는 커플!
어리버리 강도아저씨
멋지게 현금수송열차를 털고선, 어처구니 없이 가방을 잃어버림. 좀비처럼 두 형제에게 나타나 돈가방을 내놓으라고 함.
치안에 무심한 경찰
관할지역 주민이 도둑을 맞아도 사실 별 관심 없고 디지털 TV에만 관심 잇는 경찰
옆집 흰 와이셔츠 3인방
흰색 와이셔츠만 입고서, 이상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매우 뻔뻔한 옆집 몰몬교 3인.
About Millions
2005년, 가장 행복하고 신나는 상상! 우리 모~두 꿈꾸는 매직컬 코미디 탄생!
<트레인스포팅> <비치>의 천재감독 대니 보일, 그의 새롭고 위험한(?) 영화적 시도!
마법처럼 창조된 상상력의 극치! 색감 넘치는 감각적 영상과 환상적인 음악!
두 명의 신선한 연기파 아역배우 탄생! 광범위한 오디션의 빛나는 결과!
전세계가 인정한 <밀리언즈>!
영궁의 거장으로 거듭나는 대니 보일 감독!
★★★★★
이 영화를 보고 행복해지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Strfan Halley – HERO REALM
<아멜리에> 이후 가장 귀엽고 매력적이며 창조적인, 관객의 영혼을 한껏 고양시키는 영화!
Frederic & Marry Ann Brussat – SPRITUALLY AND HEALTH
가슴 따뜻해지는 한편의 영화이자 유쾌한 여행!
Diana Saenger – REEL TALK MOVIE REVIEWS
대니 보일의 에너지 넘치는 연출력과 놀랍도록 창조적인 비주얼이 마법과도 같은 현실을 만났을 때!
Peter Canavese – GROUCHO REVIEWS
<트레인스포팅>의 대니 보일이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런 영화를 만들 줄 누가 알았을까?
Scott Nash – THREE MOVIE BUFFS
Director
대니 보엘, 전 세계가 다시 한 번 그에게 열광한다!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케 했던 <트레인스포팅>의 감독 대니 보일. 데뷔작 <쉘로우 그레이브>를 시작으로 <비치>, <28일후> 등 충격적이고 논쟁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작품을 만들어 온 그에게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귀엽고 코믹한 이야기 <밀리언즈>는 매우 새롭고 모험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Profile <쉘로우 그레이브> <트레인스포팅> <인질> <비치> <28일후> 외 다수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하면, 재기발랄하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라서 그런가, 딱 적당한 수준의 구성으로 되어있다. 아래쪽으로 접힌 모양인데, 대충 만든 것처럼 보여도 생각외로 영화에 대한 내용이 알차게 포함된 것을 볼 수 있다.
-팸플릿을 보다가 놀란 사실 중 하나가 이 영화 만든 감독이 ‘트레인스포팅’을 만든 감독이었어? 그런 영화를 만든 사람이 갑자기 아이 둘이 등장하는 코미디 영화를 만들다니... 헐이란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영화 이야기를 하면, 이 영화의 팸플릿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예전에 본 ‘백지수표’란 영화였다. ‘어린아이에게 갑자기 엄청난 돈이 생기면’이라는 내용을 가지고 만든 영화라는 공통점 때문이었을까? 그래서 난 이 영화를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보게 됐다.

-백지수표라는 영화는 범죄집단의 우두머리가 자신의 차에 부딪힌 주인공에게 자전거 수리비를 백지수표에 적어주려다가 갑자기 다가온 경찰 때문에 액수를 적지 못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주인공이 백지수표에다가 백만달러를 적어버리는 통에 주체할 수 없는 돈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고 있거든. 이 영화도 돈이 생기는 과정은 비슷하다. 열차강도가 현금수송열차를 털어서 백만 파운드를 가방에 넣고 달아났는데, 이걸 중간에 잃어버리게 되고, 어린 아이, 그것도 둘이며 형제가 그걸 줍게 되면서 이 모든 소동이 시작된다.

-아동용 영화의 극치를 보여줬던 백지수표와 달리 이 영화는 주인공이 어린 아이들이라는 것 외엔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가 영화 곳곳에 숨겨져 있다. 일단 주인공 중 하나인 형 안소니는 나이에 맞지 않은 조숙함을 가지고 있고, 갑자기 생긴 많은 돈 때문에 눈이 뒤집힌다. 사실 이 영화에 나오는 모든 인간들이 돈에 대한 욕심으로 눈이 뒤집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나마 주인공 중 하나인 동생 데미안 정도만 돈에 대한 욕심을 갖지 않는다.
-나 였으면 절대 데미안처럼 행동하지 않겠지만, 어쨌든 이 영화에서 나름대로 순수함을 간직하고, 이 돈 가방은 하늘에서 착한 일을 하라고 주신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믿는 데미안은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돈을 나눠준다. 데미안이 그러는 사이 안소니는 돈의 위력을 십분발휘하며 멋들어지게 돈을 써댄다.

-데미안이 그토록 믿었던 아빠마저도 돈에 욕심을 내고, 안소니에게 비난까지 받자 데미안은 지금의 안 좋은 상황이 모두 갑자기 생긴 돈가방 때문에 생겨났다고 생각하면서 실망을하게 된다. 여기까지 봤을 때 역시 트레인스포팅을 만든 감독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갑자기 결말에 가서 강도는 경찰에 잡히고, 데미안의 가족들이 잘못을 깨우치면서 다시 화목한 가정이 되는 결말을 보니... 음... 갑자기 왜 착해지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돈은 중요하지만,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울트론이 ‘적과 동료 모두를 부자로 만들어라. 그러면 누가 진짜 적이고 동료인지 본색을 드러낼 것이다’라고 말한 게 아닐까? 돈에 대한 욕심을 갖는다고 해서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돈의 가치와 돈이 갖는 양면성을 아는 것도 중요한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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