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박영훈, 주연: 문근영·박건형

개봉일: 2005년 4월 28일
서울 관객수: 69만 2461명
전국 관객수: 219만 7555명
저와 영새아저씨의 이야기입니다.
혹시, 저의 이야기가 당신의 이야기와 닮아 있나요?
저는 장채린,
반딧불이 지천으로 날리고 야래향 향기가 설레던 곳, 중국에서 왔습니다.
“어쩌면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해 줄지도 모릅니다...”
연길에서 출발해 한국, 인천으로 향하는 훼리 안.
눈발에 뿌옇기만 하던 인천항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설레임이 점점 두려움으로 변해가는 채린(문근영).
어른스럽게 화장을 하고 잔뜩 멋을 부려봤지만 어색하기만 하다.
배가 멈추면 채린은 <조선자치주 댄스선수권대회>에서 계속 우승을 해왔던 언니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희망을 걸어도 되는 걸까...”
한때 최고의 선수로 촉망 받던 영새(박건형).
영새에게 파트너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년간 포기하고 있었던 자신의 꿈을 다시 찾겠다는 것과,
첫 사랑 세영을 잊겠다는 다짐. 어쩌면 이번 새로운 파트너와 3달 후에 있을 선수권대회에서 재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누구든지, 아는 사람을, 하나라도 만나고 싶습니다...”
언니 대신 온 것이 밝혀지고 채린의 입국에 돈을 썼던 영새의 선배 상두는 채린을 술집에 팔아 넘긴다. 이백만원의 월급과 춤을 가르쳐 준다는 말에 희망을 잃지 않는 채린.
영새와 지냈던 몇 일 간의 따뜻했던 추억과, 연습실에서 본 아름다운 드레스와 슈즈를 기억하며 견뎌 내리라 다짐한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나 처절하다...
“너 계속 거짓말 하면 버리고 간다!”
“아즈바이, 저 춤 배워서 꼭 가겠습니다!”해맑은 채린의 목소리가 자꾸 귓가에 맴도는 영새. 세상물정 모르고 순진하기만 한 채린... 절대 참견하지 않으리라 맘 먹었지만 도저히
놔둘 수 없어 그녀를 데리러 간다. “너 진짜 몇 살이야?”, “스물네..살이요....”, “거짓말 하면 버리고 간다!”
겉으론 냉정한 듯 해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영새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채린.
마음속으로 되뇌어 본다.
"두 달 후면...스무 살, 아저씨를 사랑해도 되는 나이가 됩니다.”
“부탁이 있어요, 저에게도 그랑 알레그로를 가르쳐주세요!”
영새에게 댄스스포츠를 배우는 채린. 영새의 전 파트너 세영이 그랑 알레그로(발레동작의 공중회전과 퀵스텝을 적용시킨 최고의 기술)를 추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채린은 그 기술을 배우길 원한다.
“사랑을 하지 않으면 몸을 완전히 맡길 수 없어. 춤을 출 때만은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해!”
두 사람 사이에 신뢰 이상의 감정이 생기면서 댄스는 더욱 빛을 발하고...
한편 채린을 데려왔던 상두는 채린이 발군의 실력을 보이자 영새의 전 라이벌이자 재력가인 현수를 찾아가는데...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두근거리는 첫사랑
내 나이 스무 살, 먹을 만큼 먹은 나이
사랑쯤은 문제 없다!
영화 <댄서의 순정>이 특별한 네 가지 이유!!
어린신부 문근영, 연변소녀 장채린 되기!!
일상의 작은 리얼리티를 위해 문근영은 연변으로 갔다. 그 느낌을 장채린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구성해 감독에게 전함으로써 세세한 리얼리티까지 재현해냈다. 또한 그녀는 중국어대사를 위해서 3개월간 중국어를 배우면서 장채린 역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관건은 댄스! 문근영, 스포츠댄스 선수되기!!
캐스팅 된 2004년 8월부터 하루 10시간씩 연습하여 룸바, 차차차, 자이브, 삼바 등 각종 춤을 섭렵했다. 그녀는 무용감독으로부터 아마추어 스포츠댄스 대회에 나가보자는 권유를 받을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2일 간의 촬영을 위한 2억 원의 투자,
한국영화 최초로 촬영된 대규모 스포츠댄스 경연대회
영화 <댄서의 순정>이 자신하는 베스트 씬은 바로 스포츠 댄스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이 장면을 위해, 전용 댄스장이 없는 리틀엔젤스 홀의 계단을 메우고 댄스 플로어를 새로 까는 대공사가 진행되었으며 대회장면을 위해 실제 스포츠댄스 선수들을 비롯한 엑스트라 300여 명이 동원되었다.
영화 <댄서의 순정>에 몰린 언론의 관심
약 200여 명의 취재단 현장공개 참석!
<댄서의 순정>에서 문근영이 스포츠댄스를 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 하지만 누구도 그녀의 춤솜씨를 보지 못했다. 그 기대하던 현장공개!! 사상최대의 취재인파인 200명에 가까운 언론단이 현장에 방문했고, 촬영지인 아인스월드에는 끝없는 문의전화가 쇄도, 홈페이지는 서버다운 사태를 빚었다.
2005년, 당신에게 다가오는 첫 번째 사랑 이야기
저는 장채린 입니다.
반딧불이 지천으로 날리는 곳,
중국에서 왔습니다.
매혹적인 순수함을 가진 작은 보석,
문근영 | 장채린
“어쩌면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해 줄지도 모릅니다.”
연변에서 출발해 한국, 인천으로 향하는 훼리 안. 설레임이 점점 두려움으로 변해가는 채린(문근영).
화장을 하고 잔뜩 멋을 부려봤지만 어색하기만 하다. 이제 채린은 댄스 선수권 대회에서 계속 우승을 해왔던 언니가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아는 사람을, 하나라도 만나고 싶습니다.”
언니 대신 채린이 온 것이 밝혀지고, 채린을 데려왔던 상두는 그녀를 팔아 넘긴다.
채린은 영새(박건형)과 지냈던 며칠간의 따뜻했던 추억을 기억하며 견뎌 내리라 다짐한다.
하지만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서울은 너무나 무섭기만 한데...
“두 달 후면...스무 살, 아저씨를 사랑해도 되는 나이가 됩니다.”
겉으론 냉정한 듯 해도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영새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채린.
마음 속으로 되뇌어 본다. ‘제가 아저씨를 사랑해도 되겠습니까?“
춤을 출때만은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해...
뮤지컬을 평정한 준비된 스타,
박건형 | 나영새
“이렇게 희망을 걸어도 되는걸까...”
2년간 포기하고 있었던 자신의 꿈을 다시 찾겠다는 것과, 첫 사랑 세영을 잊겠다는 다짐.
어쩌면 이번 새로운 파트너와 3달 후에 있을 선수권대회에서 재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너 진짜 몇 살이야, 거짓말 하면 버리고 간다!”
세상물정 모르고 순진하기만 한 채린. 영새는 쓸데없는 일이라 생각하면서도 그녀를 데리러 간다.
“진짜 춤을 추고 싶어?!”
“사랑을 하지 않으면 몸을 완전히 맡길 수 없어. 춤을 출 때만은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해!” 두 사람 사이에 신뢰 이상의 감정이 생기면서 댄스는 더욱 빛을 발하고... 한편 채린을 데려온 상두는 그녀를 보고 연새의 전 라이벌이자 재력가인 현수를 찾아가는데...
처음엔 춤만 배울 생각이었는데... 그가 가르친 건 사랑인가 봅니다.
첫 키스를 하면 정말 귀에서 종소리가 들리나요?
감독| 박영훈 연출: <중독>, <댄서의 순정>
영화 <댄서의 순정>의 메가폰을 잡은 박영훈 감독은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고 영화 <301, 302>의 박철수 감독 밑에서 조감독으로 실력을 갈고 닦았다. 첫 번째 영화 <중독>에서는 치명적이고 지독한 사랑을 ‘빙의’라는 독특한 소재로 그려냈던 박영훈 감독은 그의 두 번째 작품 <댄서의 순정>으로 소리 없이 퍼지는 향처럼 은은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전해줄 것이라고 한다.
한국영화 최고의 스탭들이 만났다!!
영화 <중독>의 치밀한 연출, 감독 박영훈
영화 <스캔들>의 화려한 영상 미학, 촬영 감독 김종윤
<살인의 추억>, <무사> 등 설명이 필요 없는 빛의 마술사, 조명 감독 이강산
<친구>의 가슴을 움직이는 음악, 음악 감독 최만식
<집으로>의 따뜻한 시설, 미술 감독 신점희
두근거리는 첫사랑, 두근거리는 이벤트!!! GO! GO! www.sunjung2005.com
SAGA의 평
-팸플릿은 당연한 소리겠지만 당시 ‘국민 여동생’ 소리를 듣던 문근영의 최신작인데, 이 정도 규모로 만들어지지 않을 거라는 게 이상한 거다. 어린신부로 큰 인기를 누렸던 문근영이 이번에는 작정하고 춤을 춘다는데 내가 마케팅 담당자라도 이정도 팸플릿은 당연히 만들었을 거다.
-또 하나 당연한 것은 이 영화의 초점은 어린신부의 주인공 문근영이 댄스스포츠를 배워서 춤을 춘다는 거에 있다. 그러면 팸플릿은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할까? 당연히 문근영 사진을 한 장이라도 더 내보내는 것, 그리고 문근영과 관련된 소식으로 가득 채워야한다는 거겠지. 이 팸플릿은 그런 목적에 제대로 부합했다.
-영화 이야기를 하면, 이 영화는 딱히 스토리에 치중하지 않는다. 오로지 화면을 문근영이 맡은 채린을 얼마나 예쁘게, 그리고 그녀가 박건형이 맡은 영새에게 춤을 배우는 장면을 얼마나 순진하게 묘사하는지에 치중돼 있다. 원래 의도? 사실 그런게 중요할까? 어린신부의 주인공 문근영이 나오는데?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 문근영인 만큼, 이 영화는 이제까지 문근영이 출연한 영화 중 문근영이 지닌 모든 매력을 보여주는데 치중하고 있다. 영화 내내 보여지는 문근영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전작인 어린신부를 머릿속에서 날려버릴 정도의 가치가 있다.
-어린신부에선 똥꼬발랄한 철딱서니 없는 청소년 어린신부를 연기했다면, 이 영화에서 문근영은 소녀에서 사랑을 깨닫는 여인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연기해낸다. 어린신부에선 ‘이게 사랑일까?’ 싶었다면, 이 영화에선 사랑을 완성한 여인이 됐다고 할까? 이제껏 나온 문근영이 출연한 영화 중 이만큼 문근영을 잘 표현한 영화는 없다고 생각될 정도다.
-문근영이 사랑스러운 만큼,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빈약하기 그지없다. 언니 대타로 한국으로 오게 됐고, 정체가 들통나 술집에 팔려가고, 영새에게 춤을 배우고, 대회에서 우승하고, 영새와의 사랑이 완성되는 플롯은 딱히 갈등구조 같은 게 끼어들 여지가 없다. 그나마 볼만한 구간은 영화 중후반부까지 그려지는 댄서로서의 채린의 성장과 완성에 대한 모습 정도인데... 이후 결말까지 과정이 납득 안되는 수준이라, 감독의 역량이 딸리는 게 아닐까 싶다.
-문근영을 예쁘게, 화면을 예쁘게 잡은 장면이지만, 이상하게 극에 몰입되지 않는다. 아마도 이 모든 건 개연성이 부족한 시나리오 탓이겠지.
-이 영화에는 문근영이 맡은 채린과 박건형이 맡은 영새 외에도 많은 캐릭터들이 조연으로 등장하지만, 비중은 개판에, 어느 순간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기까지 한다. 이런 걸 캐릭터를 기능적으로 소모했다고 라이너 님이나 거의없다 님이 지적하는 건데, 이 영화는 그게 좀 심한 편이다. 남녀 주인공 사이에서 감초 역할을 해줄 캐릭터가 순식간에 증발해버리고, 악역이라기 보단 남녀 주인공의 사랑에 방해꾼 역할을 해줄 세 번째 주인공의 비중이 약해서 극의 긴장감과 개연성이 떨어진다. 이렇게 캐릭터를 기능적으로 소비해버리는 감독의 역량 부족은 그나마 문근영과 댄스스포츠의 매력으로 버티던 영화를 후반부에 무너지게 만들어버린다.
-결국 어린신부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문근영의 상품성에 기댄 영화에 불과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어린신부에선 소녀티를 벗지 못했던 문근영이 댄스스포츠에 도전해 춤을 추고, 여인으로서 사랑을 하게 되는 스토리는 어린신부를 보면서 나조차도 생각해봤던 스토리였으니까. 안타깝게도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떨어지면서 문근영이 출연한 영화 중 그녀가 가장 예쁘게 나왔지만 가장 아쉬운 영화가 됐다.
남녀 주인공 외에 적당한 스토리를 가진 서브 커플을 넣어주는 게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완성도 면에선 이 영화와 엎치락뒤치락하지만 연정훈, 하지원 주연의 키다리 아저씨에선 정준하-신이 커플이라는 서브 커플을 넣어 스토리가 단조로워지는 걸 겨우 막아냈거든...
-그나저나 박건형은 요즘 드라마나 영화에 잘 안 보이네... 지금 찾아보니 영화는 2006년 ‘뚝방전설’이 마지막이고, 드라마는 2016년 ‘워킹 맘 육아 대디’가 마지막으로 나온다. 이 영화를 통해서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안착했지만, 이후 출연하는 드라마들이 시청률 저조라는 악재를 맞아서 그런가? 지금은 뮤지컬에만 전념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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