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리처드 론크레인, 주연: 커스틴 던스트·폴 베타니

개봉일: 2005년 3월 25일
서울 관객수: 5만 9340명
전국 관객수: 12만 1500명
미국 최고의 테니스 스타와 선수에서 강사로 전락한 남자의 러브 스토리!
별 볼일 없는 테니스 선수에서 돈 많고 할 일없는 아줌마들의 강사로 전락한 ‘피터’.
운 좋게 세계적인 윔블던 대회의 와일드 카드를 얻어낸 그는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심한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은퇴에는 관심이 없는, 말 그대로 우울한 인생이다.
하지만 행운은 한꺼번에 찾아온다고 했던가!
윔블던 대회에 출전한 그에게 세계 최고의 테니스 스타 ‘리지’까지 만나
행운의 데이트를 시작하는 기회가 찾아 온 것!
뛰어난 실력에 매력적인 외모까지 갖춘 ‘리지’는
세계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테니스의 여왕.
계속되는 우연한 만남에 둘은 점점 가까워지고,
피터는 자신감을 되찾아 계속 승리를 거듭한다.
하지만 리지는 오히려 경기를 망치면서 피터와의 사이는 멀어지고…
기적적으로 윔블던 대회 결승전까지 올라간 피터는
마침내 그의 평생 소원인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는데,
과연 그는 윔블던 챔피온 트로피와 사랑을 함께 거머쥘 수 있을까?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제작진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로맨틱 코미디~
그들의 LOVE..ACE..MATCH
그녀와 함께 찾아온 행운!
사랑은 모든 것을 뒤바꿔버렸다!
알고 보니 또옥~같네!
사랑과 테니스의 공통점?!
*서로 주거니 받거니 잘해야 오래~ 유지된다.
*타이밍이 엄청 중요하다.
*미니 스커트를 입으면 100% 더 잘 먹힌다!
*어디로 튈지 도무지 종 잡을 수가 없다.
*속도가 너무 빠르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때론 과격하게 때론 부드럽게, 페이스 조절이 관건!
*너무 무리하면 코피(?)도 터진다.
*잘나가는 선수들은 폼부터 다르다.
나? 한미모하는 테니스 스타!
내 안에 너 있다. 온몸으로 받아줄게
바로 이모습! 그 남자가 내게 사로잡힌..
굳샷! 아자아자 파이팅!
Production note
로맨틱코미디의 명품브랜드! “워킹타이틀”이 돌아왔다!
<노팅힐> <브리짓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며 빅 히트를 기록한 것은 물론 전 세계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한 사랑으로 물들인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주자, “워킹타이틀” 필름. 제작사의 명성만으로 이미 품격이 다른 로맨틱코미디의 감동을 보장받은 셈.
거기에 긴박감 넘치는 승부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상큼한 로맨스에다 한 남자의 인생대박역전의 유쾌한 과정이 더해졌다.
세기의 테니스 커플! 막강로맨틱 파워를 과시하다!
2001년 10월, 전세계를 놀라게 한 세기의 테니스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바로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안드레 애거시와 스테피 그라프가 웨딩마치를 올린 것. <윔블던>은 이들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로맨틱한 테니스 커플의 사랑이야기로, 세계에서 가장 유래가 깊고 유명한 테니스 대회인 ‘윔블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특별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세계 최고의 미녀 테니스 스타와 최하위의 별 볼일 없는 남자, 그들이 이뤄내는 사랑의 파워는 그 어떤 로맨틱 커플보다 강력하고 매혹적이다.
Synopsis
그녀와 함께 날아온 최상최대의 행운!
돈많고 시간많은 아줌마들에게 테니스나 가르치는 완전히 한물 간 테니스 선수, ‘피터’(폴 베타니 분). 운좋게 와일드 카드로 윔블던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얻은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결심한다. 피터는 뜻밖에 세계 최고의 테니스 스타 ‘리지’(커스틴 던스트 분)를 만나게 되고 달콤한 데이트까지 즐기는 엄청난 행운을 얻는다. 그리고 다음날, 마지막이 될거라고 생각했던 시합에서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한 승리를 거두는데...
Cast
“초스피드로 다가온 사랑! 이 남잔 뭔가 특이해”
리지 역/커스틴 던스트
<스파이더맨>의 연인 ‘메리 제인’역으로 전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은 커스틴 던스트.
슈퍼히어로를 매료시킨 부드럽고 신비한 미소에다 <브링잇온>에서 보여준 상큼하고 발랄한 모습을 더해 다시 돌아왔다. 미국 최고의 섹시녀로 선정될 정도로 성숙해진 그녀가 이번엔 어떤 매력으로 남자를 사로잡게 될지 기대해도 좋을 듯.
“그녀는 내 인생의 로또? 꽉 잡고 말거야”
피터 역/폴 베타니
<뷰티풀마인드> <미스터 앤드 커맨더:위대한 정복자>에서 러셀 크로우의 상대역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했던 영국의 정통파 배우 폴 베타니.
<뷰티풀마인드>에서 함께 연기한 제니퍼 코넬리와는 실제 부부사이기도 하다.
<윔블던>에서 순수하고 따뜻한 매력남 ‘피터’로 분해 뭇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며, ‘휴 그랜트’를 잇는 영국의 최고의 로맨틱 가이로 떠오르고 있다.
3월, 사랑의 감동으로 행복해진다!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하면, 1장짜리 팸플릿이지만 구성이 매우 좋고, 갖출 건 다 갖춘 모범적인 팸플릿이라고 할까? 상당히 인상적이다.
-테니스 치다가 사랑에 빠지는 남녀 주인공의 스토리를 팸플릿에 잘 녹여냈다는 생각이다. 앞표지는 테니스 선수복을 입은 폴 베타니와 커스틴 던스트의 모습을, 뒷부분에는 서로에게 사랑에 빠진 남녀 주인공의 모습을 담아내서 이 영화의 정체성이 어디에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뷰티풀마인드로 나름 인지도를 쌓긴 했지만,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히로인 커스틴 던스트의 인지도를 베타니가 뛰어넘는 건 이 당시에 불가능했다. 그러니 팸플릿의 포커싱이 던스트에게 맞춰져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거겠지.

-영화 이야기를 하면, 그냥 무난하게 볼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세계 랭킹 119위로 윔블던에 초청 선수로 가게 된 피터 콜트가 은퇴 경기라고 생각했던 윔블던에서 연전연승을 하며 결승전에까지 가게 된다는 스토리가 한 축이고, 세계 최고의 테니스 스타 리지 브래드베리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스토리가 또 다른 한 축이다. 이 두 스토리가 꽤나 잘 엮여져 있어서 괜찮았다고 할까?
-배우들이 프로 선수가 아닌데다, 배경이 테니스 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가진 대회인 윔블던이라 어설픈 테니스 장면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 외로 테니스 장면이 많이 나와서 놀랬다. 거기다 주연 배우들의 테니스 실력이 꽤나 괜찮은 편이라 테니스 경기 장면을 꽤나 몰입해서 봤다.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고, 주인공 커플 외에 조연들의 비중도 적당한 편이었는데, 아쉬운 점은 테니스 경기의 비중과 주인공 커플의 비중 조절에 실패한 느낌이다. 윔블던에 참가했다가 사랑에 빠지는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게 목적이어야 하는데, 어느 순간에 윔블던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무명의 선수, 피터 콜트의 화려한 은퇴식이 되어버리더라고.

-이 때문에 리지가 꽤나 손해를 입었는데, 피터와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가다가 집중력을 잃어서 준결승전에서 패배하는데 집중력을 잃은 것의 책임을 피터에게 돌려버리는 장면에서 몰입이 안 됐다. 사랑 때문에 집중력을 잃었다는 사실에 상처를 입을 만큼 리지가 매우 자존심이 강한 여성이라는 걸 영화상에서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런 장면이 전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피터와 리지가 중간에 소원해졌다가 다시 사랑을 회복하는 서사가 많이 어설퍼서 그렇지 전체적으로는 꽤나 짜임새 있게 만든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킬링 타임용으로 볼만하고, 은퇴를 앞둔 퇴물 테니스 선수가 윔블던 우승에 도전하는 스포츠 영화로 봐도 무방하다. 특히 영화 초반부에 가족들이 경기장에 오면 패배한다는 징크스 때문에 대회 티켓도 안 구해줬는데, 후반부에는 결승전 티켓을 피터가 자신의 손으로 가족들에게 건네준다. 이제 운에 안 맡기겠다면서 말이지.

-이 영화의 씬 스틸러는 제임스 맥어보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에서 그는 피터의 동생 칼 역으로 출연한다. 자기 형이 계속 대회에 나가면서 죽을 쑤니까 형한테 안 걸고 계속 상대편에게 돈을 거는 어이없는 짓꺼리를 하더라고. 오죽했으면 스포츠 도박 창구 직원이 부끄러운 줄 알라고 일갈할 정도였다지...
-지금 보면 반가운 얼굴들이 이 영화에 많이 등장한다. 아이언맨 시리즈의 해피 호건 역을 맡은 존 파브로에, 프로페서X 제임스 맥어보이, 왕좌의 게임에서 제이미 라니스터로 유명한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쥬라기 공원의 그랜트 박사 샘 닐까지 출연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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