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게이지먼트(2004, A Very Long Engagement, Un long dimanche de fiançailles) 영화, MOVIE


감독: 장 피에르 쥬네, 주연: 오드리 토투


개봉일: 2005년 3월 11일
서울 관객수: 2만 100명
전국 관객수: 3만 5400명

오래 전 어느 날, 다섯 명의 프랑스 병사들이 죽음의 전쟁터로 보내졌다.
그녀의 약혼자도 그 속에 포함되어…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프랑스인 마띨드(오드리 토투)는 전쟁에 참가한 자신의 약혼자 마네끄(가스파 울리엘)가 군법재판소에서 사형 언도를 받고 동료 죄수 네 명과 함께 적군과 아군 사이의 비무장 지대에 버려졌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살아남았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사실과 함께.

사과 껍질이 안 끊어지면,
차보다 내가 먼저 모퉁이에 다다르면
일곱을 셀 때까지 검표원이 안 오면…
그는 살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었던 마띨드.
마네끄의 생사여부를 밝히기 위한 그녀의 길고도 힘든 여정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마띨드는 마네끄의 마지막 며칠에 관한 사실을 밝혀나가면서 사람들로부터 조금씩 다른 증언을 듣게 되고, 그때마다 절망에 빠진다.
그러나 그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래야만 살아날 힘이 생기기에….

마네끄가 죽으면 마띨드도 그 죽음을 느끼겠지…

선천적으로 낙천적인 성격의 마띨드는 약혼자가 분명히 살아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을 설득해 마네끄의 행적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다섯 명의 사형수가 겪은 엄청난 시련이 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마띨드는 전쟁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남긴 여러 모습의 비극을 지켜보게 된다.

사랑을 믿는 …
사랑을 찾아 나선 한 여인의 위대한 여정!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모든 연인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사랑


A VERY LONG ENGAGEMENT


사랑을 믿으세요, 기적 같은 달콤함이 찾아옵니다!

오랜 기다림 속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사랑
그녀의 믿음을 응원하세요!

마띨드와 마네끄의 사랑이야기

처음 만나던 날, 다리가 불편한 마띨드에게 마네끄가 물었다.

“걸을 때 안 아프니?

두 번째 만나던 날, 마네끄가 물었다.

“내가 친구가 되어줄까?

세 번째 만나던 날, 마네끄가 물었다.

“내가 업어 줄게, 등대 위에 올라가지 않을래?”

그날 밤, 마띨드는 꿈을 꾸었다.
등대 위에서 떨어지는 자신을 마네끄가 구해주는 꿈.
다음 날, 마띨드는 마네끄의 등에 업혀 생전 처음 등대 위에 올라갔다.
그 후로 마네끄는 마띨드 인생의 등대가 되었다.

MMM... is Mathilde’s Marrying Manech

두 사람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사랑의 약속을 만들었다.
MMM, 암호처럼 각인될 둘만의 약속

그로부터 10년 후,
마네끄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마띨드는 믿지 않는다.
마네끄가 죽었을 거라는 이야기도 마띨드는 믿지 않는다.
그래야만 살 수 있으니까, 그래야만 숨 쉴 수 있으니까 마띨드의 심장 박동이 멈추지 않는 한, 마네끄는 반드시 살아 있다.

About Movie

<아멜리에> 제작진이 만든 아주 특별한 프로포즈

쥬네 감독과 오드리 토투를 비롯해 이 영화의 감독, 주연, 스탭들 모두 독특하고 깜찍한 영화 <아멜리에>를 만든 환상의 드림팀. 그들이 다시 모여 또 하나의 특별한 러브 스토리 <인게이지먼트>를 만들어냈다.

마띨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인게이지먼트>의 원작 소설 첫머리에 인용되어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한 구절은 이 영화의 포인트! ‘남이 믿지 못하는 걸 믿을 수 있고, 남이 못 보는 걸 볼 수 있는 힘.’ 이것이 바로 주인공 마띨드의 힘이다.

10년간의 기획으로 이루어진 가장 야심찬 대작

<인게이지먼트>는 장 삐에르 쥬네 감독이 10년 동안 기획해온 작품. 1991년, 원작 소설을 읽은 후 한 여인의 감동적인 러브스토리에 매료된 쥬네 감독은 계속 영화화를 꿈꾸다가 <아멜리에>의 세계적 성공에 힘입어 오랜 세월 준비해온 꿈을 실현시켰다.


사과 껍질이 안 끊어지면... 모퉁이 돌기 전에 차를 앞지르면... 일곱을 셀 때까지 검표원이 안오면... 
그리고 내 심장 박동이 멈추지 않는 한 그는 반드시 살아있다!!

Cast & Director

귀여운 소녀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그녀의 사랑은 언제나 특별하다!

마띨드 역 : 오드리 토투

더없이 귀여운 짧은 머리에 까만 눈동자를 굴리며 해피 바이러스를 세상에 전파했던 깜찍한 소녀 아밀리에가 갈색의 긴 머리를 휘말리며 설레는 표정으로 사랑을 기다리는 성숙한 여인 마띨드로 돌아왔다. 하지만 사랑스러운 눈망울, 탐스러운 분홍빛 볼, 천진난만한 표정 등은 여전하다. 그래서 우리는 오드리 토투, 그녀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

순수한 마스크와 투명한 이미지, 떠오르는 신성!

마네끄 역 : 가스파 울리엘

마띨드의 약혼자 마네끄 역을 맡은 가스파 울라엘은 수많은 오디션 끝에 선발된 프랑스 영화계의 기대주. 순수하고 낭만적인 이미지로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유쾌한 상상, 독특한 전개로 행복을 선사한다!

감독 : 장 삐에르 쥬네

자신만의 세계관과 감각적인 색채로 전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은 감독.
<아멜리에>(2001), <에일리언 4>(1997),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1995), <델리카트슨의 사람들>(1992)

www.engagement.co.kr 3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세요!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먼저 하면, 전쟁이 엮여 있는 러브 스토리인데, 팸플릿을 제대로 보지 않으면 그냥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해하기 딱 좋다. 전쟁에 대한 내용은 정말 적게 들어가 있어서, 왜 남주가 여주의 곁을 떠나 있는 거지? 이렇게 생각하기 좋게 만들어놨거든.

-팸플릿의 기본 요소를 다 갖추긴 했지만, 이 영화의 주요 배경인 1차 세계대전에 대한 소개가 별로 없고, 남주의 생사를 여주가 모르고 있다는 가장 큰 원인이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기 때문인데, 그 내용이 하나도 없어서 감점이다.


배경이 중요한 법인데 이걸 빼놓고, 그냥 10년 지났다라고 써놓으면 어쩌한 거냐?


-영화 이야기를 하면, 이 영화 2004년에 제작된 프랑스 영화로, 제1차 세계 대전 중 죽임을 당한 한 약혼자를 찾는 젊은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바스티앙 자프리조의 소설 ‘아주 긴 일요일의 약혼’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 영화를 케이블로 한 번 본 거 같은데... 영화 내용이 조각조각 난 상태로 기억돼 있다는 점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오드리 토투는 나중에 다빈치 코드에 출연하게 되는데, ‘저 여배우 알아!’라고 내가 말했었거든. 근데 나는 오드리 토투의 대표작인 아멜리에를 본 적이 없다. 팸플릿에 있는 영화들은 어떻게든 한 번씩은 보려고 한 내 성향을 고려하면 인게이지먼트를 봤을텐데... 앞부분과 결말, 그리고 부분부분 기억 나는데, 중간 내용들이 기억이 안 난다.


이 배우를 어디서 봤나 참 많이 생각을 했...


-제1차 세계대전은 모든 전쟁이 다 참혹하겠지만, 이 전쟁만큼 참혹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전쟁도 드물 것이다. 유럽의 수많은 나라들이 전쟁을 벌였고, 참호를 파고 대치하는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수많은 병사들이 참호 안에서 비참하게 죽어갔다. 인게이지먼트는 여주인공 마띨드와 사랑을 나누다 집집된 등대지기 청년 마네끄가 1차 세계대전에 끌려가게 됐고, 그의 생사를 직접 확인하러 마띨다가 직접 전장으로 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네끄는 참호 안에서 대치하다가 적진에 담뱃불을 내보이는 수법으로 손가락을 날려버렸지만 사형을 선고받고 전방 진지로 보내진다. 진지의 지휘관은 총살 대신 독일군 전선과 마주한 비무장지대로 사형수들을 내쫓는 것으로 처형을 대신하고, 사형수들은 적군의 총탄에 죽어한다. 


전쟁이란 항상 비참하고 참혹한 법이지... 


-이렇게 죽음의 땅으로 내몰려진 마네끄가 죽었는지, 직접 본 사람은 없지만 마띨드에게는 전사 통보가 전해진다. 마띨드는 직접 확인하기 전까진 믿을 수 없다며, 마네끄와 함께 있었던 동료들의 소식을 수소문하면서 그들과 그들의 가족, 그들을 대한 창녀 등 관련이 있는 사람들을 모조리 쫓아다니며 전쟁의 참상을 전해듣는다. 이렇게 영화는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역추적하는 주인공 마띨드를 통해 증언에 따라 전쟁 상황을 재구성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애인의 생사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니는 주인공...


-부분부분 내용이 기억나는 거에 불과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지루하진 않았다는 느낌은 아직도 기억 한 편에 자리하고 있다. 화면을 보는 맛이 있을 정도로 영상미도 꽤 괜찮았고, 1차 세계대전의 참혹한 참호전을 나름대로 잘 고증해놓아서 그 역시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아멜리에는 보지 않았지만, 인게이지먼트의 감독과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가 아멜리에에서 호흡을 맞췄던 것을 감안하면, 아멜리에 역시 이 영화 못지 않은 재미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다.


마네끄가 살아있는지 여부는... 이게 기억이 온 건한 건지 모르겠네... 일단 난 그렇게 기억하고 있는 데 말이지...


-이 영화의 어이없는 점은 영화가 아니라, 팸플릿이다. 1차 세계대전이 배경이면서, 팸플릿에 1차 세계대전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건 아까 말했는데, 어라? 이 배우가 나오는데 팸플릿에는 왜 일언반구도 없지라는 생각에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지점이 있다. 바로 조디 포스터인데, 영화 내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고드 부인으로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이름은 팸플릿에서 찾아볼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양들의 침묵’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조디 포스터를 팸플릿에 언급하는 게 좀 더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을텐데, 왜 그녀를 쏙 빼버린 채 오드리 토투와 아멜리에만 내세웠는지 모르겠다. 뭐, 아멜리에는 당시 서울관객만 15만이 들었던 나름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긴 하지만...


조디 포스터를 왜 빼먹었을까?
 

-1년 뒤에 오드리 토투가 출연한 다빈치 코드가 개봉하지만, 사실 다빈치 코드 시리즈를 생각하면 히로인들보단 톰 행크스만 기억나는 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