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따라 이세계에 가다, 레아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들의 숙명 게임, GAME





캐릭터들의 멋진 일러스트와 상당히 괜찮은 스토리 덕분에 요 근래 열심히 하고 있는 카운터사이드... 


개인적으로 카운터사이드의 스토리 라인 중 최고로 꼽는 것은...





가문의 번뇌를 끊어버린 주시윤의 각성 이벤트...





침식체가 되서도 자신의 사명을 잊지 않은 류드밀라 스토리...





인간을 애증하는 A.I.가 인간을 배우고, 결국 인류수호에 나선다는 호라이즌 스토리...


이 세 개이다. 류드밀라는 좀 많이 애매하지만 주시윤과 호라이즌은 캐릭터 성능마저도 뛰어나서 나의 편애를 듬뿍 받고 있는 중이지...


이 두 스토리 라인을 뛰어넘을 스토리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친구가 등장하면서 나의 생각이 틀렸음을 깨닫게 됐다. 호오, 이런 스토리라니...


그로니아의 보안국 소속 첩보원인 레버넌트. 이건 코드명이고, 본명은 레아 슈나이더인데, 반군 지휘자중 하나인 자크를 생포하기 위해 잠입했다가 몽타뉴라는 저격수로 인해 자크가 눈앞에서 사살,고 자크의 부하들에게서 간신히 탈출하는 걸로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이후, 보안국에서 해고되고, 레버넌트의 과거사가 등장하는데, 그녀의 어머니 루이제는 유명한 음악가였지만 반군의 습격으로 인해 아름다웠던 외모도 잃고 현재는 치매끼를 앓고 있는 상황. 어머니를 친구인 안젤라와 함께 어떻게 보살피며 살고 있어서 반군에게 강렬한 증오를 품고 있다는 설정이다.

보안국에서 짤리고, 극장 청소원으로 일하던 중 보안국장에게 다시 불려간 레버넌트는 곧 있을 건국제에서 지휘를 담당할 음악가 요제프 클림트의 수색엄무를 맡고 전쟁영웅 훈장을 받은 크리스를 동행원으로 받는다. 음악가를 쫓던 중 자신의 어머니에게서 어떤 악보를 받아갔다는 걸 알게 되고 마침내 도착한 곳에서 침식체와 악보를 발견하고 음악가가 이미 침식체가 되었다는 추측을 한다.

집에 돌아오지만 몽타뉴와 결탁한 자크의 아들이 이끄는 반군들이 공격해 오는데, 거기에 모르스가 나타나 자신을 마에스트로 네퀴티아라 부르며 힐문한다. 류드밀라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부대장 알렉스가 나타나 레버넌트 일행을 구해내지만 보안국에 반역죄로 잡히게 된다.

여기서 등장한 진실은 반국 지도자 자크를 죽인 사람이 레버넌트라는 것. 어머니를 망가뜨린 건 반군이라는 생각을 가진 레버넌트는 반군에 대해 강렬한 증오를 가지고 있었기에 몽타뉴의 저격을 핑계로 자크를 살해했다. 문제는 자크가 그로니아 정부에서 반란군과 협상을 하기 위한 중요한 인물이었다는 것. 

보안국에서 심문을 받던 레버넌트는 크리스와 알렉스가 그녀를 구출하고 루이제와 함께 함선에 보호를 받지만 몽타뉴의 세력이 포격을 가해 함선은 추락한다. 알렉스가 셰나와 싸우는 중 반군이 도시내의 포대를 점령하자 홀로 포대를 탈환하러 간다. 





자크의 아들을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본인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 레버넌트. 이전에는 캡쳐가 왜 없냐고 묻지 마라. 귀찮아서 안 했다... 이따 레버넌트의 치명상은 카르멘이 치료해준다.

몽타뉴가 반군과 평화협상이 열리는 극장에 폭탄을 설치해서 레아를 유인한 뒤 레아의 소중한 사람들인 루이제와 크리스를 죽여서 복수하려 하지만 이를 눈치챈 레아는 몽타뉴에게 총을 겨누고 항복을 권유한다. 하지만 몽타뉴가 적어도 눈앞에서 죽어서 마음의 상처를 주겠다고 날뛰자 결국 총성이 울린다. 

크리스, 루이제, 레아는 함선을 나오던 중 평화협상이 시작되며 도시에 루이제의 악보로 연주되는 곡이 울려퍼진다. 이때 건국제가 열리는 장소엔...





아, 이 색히들... 여기에 등장하네... 개인적으로 레지나 맥크레디의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어서 그쪽 패거리를 키워주고 싶었지만, 에델과 리벳의 설정이 겁나 마음에 안들어서 레지나까지 함께 버려버렸... 이 색히들이 여기 등장했다는 건 뭘까? 문제가 발생한다는 거지!





어머니를 구한 레버넌트는 크리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 





이때 연주되는 음악... 이건 그로니아 전역의 침식파를 수도에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이로 인해 도시에 침식체가 나타나는 도중 레아는 괴로워한다.

모르스가 레버넌트를 공격하고, 학회 놈들이 나타났을 때 예상은 했지만, 레아는 마에스트로 네퀴티아가 맞았다. 지금까지 벌어진 일련의 사건은 네퀴티아의 부활을 목적으로 핵을 재생하기 위한 수작질이었다.





심상세계속에서 네퀴티아와 대화를 나누게 되는 레버넌트, 그러니까 레아... 네퀴티아는 레아에게 침식체에게서 크리스와 루이제를 구하려면 자신이 부활해야 한다고 유혹한다. 그와 동시에 자신이 밖에 나오면 바로 두 명을 죽이거나 단원(=세뇌)으로 삼을 거라는 것도 인정한다. 야, 이거 어마어마한 게 나왔네...





근데 웃긴 게... 레아가 마에스트로 네퀴티아가 되어가면서 네퀴티아도 레아처럼 되어갔다는 거... 그 스스로, 어머니 루이제를 사랑했었음을 인정하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로테스크한 변신... 이렇게 레아 사망...





어째 레아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는 왜 이리 박복하냐... 수 년 전에 나온 대악마의 딸래미도 이렇게 갔잖아...


그래서 레아라는 이름을 검색해보니... 성경에 이 이름을 가진 안습한 여인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라반의 첫째 딸이자, 야곱의 첫째 아내인데... 문제는 남편 야곱이 사랑한 건 레아의 동생인 라헬로, 그녀를 얻기 위해 라반의 집에서 7년간 일을 했지만, 라반은 동생이 먼저 결혼하는 거 아니라면서 야곱 몰래 레아를 동침시켰... 결국 야곱은 라헬을 얻으려고 7년 더 종으로 일하게 된다.

한마디로 남편을 더 부려먹으려고 했던 정신나간 아버지 때문에 자신을 별로 사랑하지 않는 남편과 결혼하게 된 불쌍한 여인이라는 소리다. 남편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자식을 많이 낳도록 배려해준 하나님 때문에 많은 자식을 낳았지만, 야곱 이후에 주인공이 되는 건 라헬이 나은 요셉... 아 짜증나! 성경이든 동화든 나이든 이후에 보면 왜 이렇게 짜증나는 내용들이 많아!





어쨌든 레아의 배를 찢고 부활한 마에스트로...





모르스 등장! 근데 당신 좀 허접하잖아... 꽤 강캐로 묘사되긴 하지만 스토리상 강자를 너무 많이 만나서 맨날 털리는 게 일인 예하님...





메이즈 전대 부전대장님 등장! 





크리스를 구해주다가 모르스의 헬멧이 벗겨지는데... 어라? 당신이 부전대장 원본이었어?





일수꾼 등장! 자기 스토리에서 각성 모드 몇 초밖에 못 쓴다고 하더니만... 관리자가 개량해준 듯...





류드밀라는 각성을 내든, 재무장을 시키든 뭔가 조치 좀 취해라!





홍차폭탄도 달려왔다. 학회 놈들이 나타났으니 당연히 개입해야지. 킹오파에 루갈이 참전하면 반드시 나타났던 하이데른 같은 느낌이지...





루이제는 마에스트로를 말리고...





눈치없는 카르멘은 조만간 마에스트로에게 사지가 찢겨 죽는다에 한표...





살짝 욱하신 마에스트로...





그나마 눈치 빠른 셰나가 끼어들어 사태를 무마시킨다. 중간관리직의 비애인가?





눈치빠른 중간관리직의 의견을 받아들여 퇴각하려는 마에스트로... 그리고 크리스에게 말한다. 루이제를 잘 보살피라고... 레아의 남은 잔재를 처리하면 둘 모두 죽이겠다고 하는데...





오오, 깡따구 좋은 크리스... 뭐하냐, 제작진! 얘를 빨리 신캐로 등장시켜라! 몽타뉴인지 몽타주인지 하는 색히보단 얘가 낫다.





마에스트로 네퀴티아... 인게임에선 겁나 허접한데 스토리상으론 겁나 강하다. 인게임에선 하드카운터인 육익 나유빈이나 그냥 다 잘하는 각성 주시윤으로 대충 정리되지만-사실 얘가 정리 못하는 애는 거의 없다고 봐야지...- 스토리에선 모르스, 알렉스, 호라이즌, 류드밀라가 떼로 달려들었지만 못 이겼...





크리스, 너 점점 더 마음에 들어!!!


마에스트로 네퀴티아

등급: SSR
부대: 엘리시움 필하모닉
코스트: 7
사원 타입: 카운터/침식체
클래스: 각성 타워
유닛 타입: 지상
공격 타입: 전천후 공격

능력치
작전 능력: 15126
체력: 120023(+2359)
공격력: 237(+237)
방어력: 1525(+54)(60.41%)
치명: 0
명중: 31(+31)(2.02%)
회피: 274(+274)(25.51%)

사원 소개
마에스트로 네퀴티아는 적에게 점차 강력해지는 약화 효과를 부여하면서 자신의 단원들을 지원하는 타워입니다.
마에스트로는 엘리시움 필하모닉의 최고 지휘자로서 구관리국과 적대해온 존재입니다. 비록 구관리국의 전대들이 요격에 성공했지만, 그 이후의 종적은 관리실패로 인해 추적이 중단되었습니다.
마에스트로의 세계, 통칭 엘리시온은 파동을 이용한 기술체계가 기형적으로 발전한 문명이었습니다. 그녀가 구관리국에 위협이 되었던 까닭은 멘탈 프린팅의 창안자라는 점과 더불어, 그 불안정한 기술을 단독으로 구사할 수 있다는 면이 큽니다.





스킬

기본기-망자의 진혼곡

-함선 근처로 출격 후 적을 무시하며 전장의 중앙까지 전진한다. 연주자가 전장에 있을 경우 매 8초마다 보스를 제외한 모든 적에게 초당 체력을 0.1%씩(건틀렛에서는 0.4%) 감소시키는 ‘망자의 진혼곡’ 효과를 부여한다. 해당 효과는 최대 10회까지 중첩된다.

Lv.2: 이동속도 +15%
Lv.3: 이동속도 +15%
Lv.4: 이동속도 +30%
Lv.5: 효과 부여 주기가 6초로 변경




패시브-마에스트로

-일정 거리마다 연주자를 한 명 씩 추가로 소환하여 ‘망자의 진혼곡’ 효과에 공격력 -1.5%, 받는 피해 +1.5%, 받는 회복량 -5%를 차례대로 추가한다. 추가된 효과는 보스에게도 적용된다.

Lv.2: 피해감소 +2%
Lv.3: 피해감소 +2%
Lv.4: 피해감소 +4%
Lv.5: 체력이 50% 이하가 되면 5초간 피해면역 상태가 됨





패시브-엘리시움 필하모닉

-스턴, 수면, 혼란, 넉백, 경직, 공격속도 감소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받는 회복량이 50% 감소한다. 자신을 제외한 엘리시움 필하모닉 단원은 공격력 +5%와 치명 능력치 +10% 효과를 받고 특수기 시전 시 ‘음표’를 추가로 생성한다.

Lv.2: 엘리시움 필하모닉 단원의 공격력 +5%, 치명 능력치 +10%
Lv.3: 엘리시움 필하모닉 단원의 공격력 +5%, 치명 능력치 +10%
Lv.4: 엘리시움 필하모닉 단원의 공격력 +10%, 치명 능력치 +20%
Lv.5: 엘리시움 필하모닉 단원의 스킬충전속도 +25%





궁극기-종말의 악장

쿨타임: 20초

전장의 중앙에서만 시전이 가능하다. ‘망자의 진혼곡’ 효과에 5중첩을 추가하고 그 효과가 1.4배 증가한다. 시전 후 함선 근처로 이동하여 25초간 전진과 ‘망자의 진혼곡’ 효과 시전을 멈추고 불사 상태가 된다. 불사 상태가 종료되면 ‘망자의 진혼곡’ 효과는 해제된다.

Lv.2: 효과 증가량 1.8배로 변경
Lv.3: 효과 증가량 2.2배로 변경
Lv.4: 효과 증가량 2.6배로 변경
Lv.5: 효과 증가량 3배로 변경, 스킬 시전 시 보스를 제외한 모든 적 스킬 봉인, 버프 무효

음... 카운터사이드 최초 타워 각성 유닛이고, 코스트가 어지간한 각성 캐들을 능가하는 7... 지가 직접 공격하는 게 아니고, 디버프를 가하면서 서서히 전진하는 캐릭터라는 걸 보고 뒷목 좀 잡았다...

이 게임에서 디버프 거는 게 꽤 중요하긴 하지만, 이게 처음부터 강력한 디버프를 거는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는 개념이고, 그렇다고 자주 등장하기에는 코스트가 너무 무겁고... 이럴바엔 깔끔하게 디버프 포기하고 공격력에 몰빵하는 덱을 짜는 게 낫지 않나?

사육제 스토리에서 모르스, 알렉스 등을 상대로 마에스트로, 셰나 및 침식체로 디펜스를 하는 전투가 있는데, 농담 아니고 질 뻔했다. 마에스트로가 방어력이 높다고 해도 다굴에는 장사가 없고, 얘의 아군 버프를 받아서 적에게 딜을 해줄 캐릭터가 셰나 정도 밖에 없는데, 얘는 심각한 물몸에 근접 스나이퍼라는 무슨 병신같은 캐릭터라... 적군 전멸이 아니라, 버티기 위주로 전략 안 짜면 지게 생겼더라고... 그래놓고 스토리상에선 압도적이었다네...



너 상황 제대로 본 거 맞냐?





샤오린 재무장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가뿐하게 캐스트럴 풀 강화 및 종신계약 완료! 





두 번째 샤오린 육성 중이다...





아... 이 분은 왠지 각성 캐릭터로 등장할 거 같았는데... 이번에 등장하셨다... 하긴, 이 정도로 일러스트 이쁘게 뽑아놓고 1회용으로 썩히기엔 아깝지... 





거기다 타워 타입인 원본 아줌마보다 레이저 타입인 각성 아줌마가 나으니까...





감전된 군바리가 워낙 안 나와서 이번에도 그런 고충을 겪나 싶었는데...



 

왜 한 번에 뽑히는 거지? 나의 꽝손을 무시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