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추창민, 주연: 이문식·이정진

개봉일: 2005년 3월 10일
서울 관객수: 92만 2647명
전국 관객수: 309만 467명
160억을 들고 잠적한 한 여자를 찾아 모범 건달 재철(이정진)과 비리 형사 충수(이문식)는 지도에도 없는 수상한 섬 ‘마파도’로 낚시꾼으로 위장, 잠복해 들어간다.
섬 전체인구 5명, 구성성비 여자 100%, 공동생산, 공동분배, 공동사역, 공동소유로 살아가는 이상한 섬 마파도.
그곳에서 뜻밖의 강적을 만났으니, 바로 20년간 남자구경 못해본 엽기적인 다섯 할매들!
재철과 충수는 과연, 순박한 표정으로 은근슬쩍 노동을 강요하는 다섯 할매들의 가공할 내공(?)에 맞서서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 것인가!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조폭보다 무섭다! 다섯할매 VS 왕년에 좀 놀았다! 서울촌놈
말보다 주먹!
시키는대로만 하면 별일은 없을꺼구만...
오~지게 빡센섬
2005년, 어린것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할매들이 온다!
여가 마파도랑께!
이게 얼마만에 보는 육방망이고?
엉덩이 실한것 좀 보소... 옴메 총각들이네? *^^*
허~ 고놈들 튼실허니 일도 잘 허는 구마잉~
쪼매만 도와주면 퍼특 끝날낀데
근디... 인자보니 벌통을 깼어야?
일년 농사 다 망쳐놨네잉???
이런 씨*럴 놈들이!!!
실미도보다 빡센섬, 마파도에 사는 조폭보다 무서운 다섯 할매!
➊ 카리스마 할매 회장댁; 여운계 마파도 주민중 유일하게 글깨나 읽은 ‘지식파’. 돈계산과 분쟁 조절을 담당하는 깐깐한 잔소리쟁이 ➋ 욕쟁이 할매 진안댁; 김수미 신기가 있는 듯한 할매, 눈빛 하나만으로도 두 남자를 기절초풍시킨다. ➌ 폭탄주먹 할매 여수댁; 김을동 목소리도 우렁찬 마타도의 군기반장. 말보다 주먹이 앞선다. ➍ 이쁜이 할매 마산댁; 김형자 주택바가지 공주 할매. 두 남자의 갑작스런 등장에 들떠 끝내주게 밝힌다(?!) ➎ 젊은 할매 제주댁; 길해연 마파도의 막내 할매. 엽기 할매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상식이 통하는(?) 할매
금남의 구역 마파도 할매들에게 하늘도 감동하여 소 대신 두 남자를 주셨다!
지도에도 없는 낯선 섬 ‘마파도’로 잠복 근무에 들어간 건달 재철(이정진)과 비리형사 충수(이문식).
그들은 이곳에서 만난 뜻밖의 강적은, 바로 30년간 남자 구경 한 번 못해 본 다섯 할매들! 엽기 다섯 할매들은 두 남자를 하늘이 내려주신 특별한 선물이라 생각하며 가공할 내공(?)으로 두 남자의 섬 생활을 악몽으로 만들기 시작하는데...
이 섬이 실미도냐?
어째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_-;
어젯밤엔 자는거 지켜보더라... ㅠ.ㅜ
난 이제 화장실 가기도 무서워... 문틈으로 들여다 볼까봐
머리털 나고 하루 15시간 일하긴 첨이다. 우리가 노예냐?
앗~ 벌통!!!! 아무래도 *된 거 같다...
이 할매들 거의 조폭 수준이네... 헐
할머니 나빠요!!!
조폭보다 무서운 다섯 할매, 그녀들에게 딱 걸린 서울에서 온 두 건달!
➊ 비리 형사 충수; 이문식 돈에 관해선 민간하게 후각이 발달한 비리 형사. 가는 곳마다 사건을 일으키고 말썽을 부리는 사고뭉치다. ➋ 모범 건달 재철; 이정진 은근히 순수한 면이 있다. 찜통 더위 속에서도 가죽자켓을 고집하는 가오 최우선주의 건달.
{{{{Hot!! Issue!!}}}}
독특한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웃음 만발 에피소드의 색다른 코미디!
대마와 노파만 있는 수상한 섬 ‘마파도’에 잠입한 두 남자. 이들과 다섯 할머니가 빚어내는 문화/성/세대의 충돌은, 상상을 뒤집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며 어지껏 한국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웃음을 전한다.
엽기 할매들에게 빡세게 당한(?) 두 건달의 무임금 노동 사역기
한 때 좀 놀던 두 남자를 꽉 잡은 순박한(?) 다섯 할머니! 할매들의 눈에 비친 두 남자는 하늘이 특별히 내려주신 ‘소’들에 다름 아니다.
160억원의 돈을 찾아 마파도에 발 딛는 순간부터 두 남자의 예상치 못한 무임금 노동 사역기가 파란만장하게 펼쳐진다.
한국 영화사상 이런 캐릭터 조합은 없었다!!
모범건달 이정진과 비리형사 이문식이 이루는 언밸런스한 콤비와 브라운관의 대모인 여운계, 김수미, 김을동, 김형자로 구성된 엽기적인 ‘집단 캐릭터’의 만남은 여지껏 전혀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캐릭터 조합을 창조해 낸다.
황무지였던 땅이 ‘판타스틱 아일랜드, 마파도’로 탄생하다!!
주민 15명 중 13명이 과부로 이루어진 전남 영광 동백마을에 지어진 <마파도> 세트. ‘아름다운 일상의 재현’이라는 컨셉 아래 풀한포기, 돌담하나 정성스레 가꾸어 맨땅을 마을로 일궈낸 마파도 세트는 노을이 질 때 환상적인 아름다움으로 완성된다.
감독|추창민
2000년 <사월의 끝> 제19회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초청 제29회 휴에스카 국제 단편영화제(스페인, 2001) 제31회 캄페레 국제단편 영화제 경쟁부문(2001, 핀란드) 제4회 부천 국제 영화제 한국 단편 부분(2000)
1999년 <행복한 장의사> 조감독 1998년 <태양은 없다> 1998년 <죽이는 이야기> 조감독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작인 단편 <사월의 끝>을 통해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추창민 감독은 <태양은 없다>와 <죽이는 이야기>. <행복한 장의사>의 조연출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데뷔작인 <마파도>가 각박한 세상 속에서 크게 숨 한 번 쉬고 갈 수 있는 쉼표 같은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실미도보다 빡센 섬 마파도에서, 조폭보다 무서운 다섯 할매에게 빡세게 당한(?) 두 건달의 무임금 노동 사역기!!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하면... 그저 그런 재미없는 코미디영화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딱히 뭐 내 입맛을 땡기는 요소가 하나도 없는, 그런 구성이다. 맨 앞표지부터 나 웃기려고 작정했으니까 한 번 보러 오던가~ 뭐 이런 느낌이랄까?
-난 작정하고 웃기려는 코미디 영화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본인들은 매우 진지한데 아이러니한 상황이 더해져서 웃긴 장면이 연출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그래서 류승룡이 나오는 코미디 영화를 꽤 좋아하는 편인데, 그의 진중한 얼굴과 중저음의 목소리와 개그가 더해지는 아이러니를 참 좋아한다. 비슷한 느낌으로 엄태구가 있다.
-팸플릿 구성이 꽤나 잘해놓은 편이다. 배우들에 대한 소개는 없지만, 각 캐릭터들의 성격을 보여주는 한줄 설명과 대사는 꽤 참신한 구성이었다. 거기다 감독에 대한 설명도 있고, 영화 홍보는 이렇게 해야지! 라는 걸 보여주는 또 다른 지향점이라고 해야하나?
-영화 이야기를 하면, 이 영화는 160억을 들고 도망간 여자를 잡기 위해 추적을 하고 있는 두 남자가 할머니들만 사는 오지게 빡센 섬 '마파도'에 우연히 들어가 겪는 에피소드를 다루는 내용이다. 그러니까 조폭 두목이 로또 대신 사오라고 여자 하나를 보냈는데 걔가 로또 당첨된 걸 알고 그대로 날랐고... 얘를 잡아야해서 비리 형사인 나충수와 수하인 엄재철을 그 여자의 고향인 마파도로 보낸다는 게 기본 골자다.
-그렇기 때문에 다섯 할매와 두 남자의 케미가 이 영화의 목숨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케미가 상당히 괜찮다는 점에서 꽤 흥미롭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카리스마 리더, 욕쟁이, 힘캐, 깍쟁이, 상식인 이렇게 다섯으로 구성된 할매들은 저마다 매력을 뽐냈고, 비리 형사와 가오에 사는 건달이란 조합도 나름대로 신선했다. 다만 이정진보다는 이문식 쪽이 연기력이 뛰어나고 받아주는 연기가 되다보니, 할매들과의 케미를 담당하는 부분은 죄다 이문식에게로 몰려 있는게 단점이랄까?
-마파도라는 괴상한 섬에서 할매들의 노예처럼 일하던 두 남자의 의뢰인이 섬을 찾아오면서 그동안 평온하게 흘러갔던 섬 생활이 갑자기 급반전되는데, 160억 로또번호를 들고 튄 여자를 잡는 건 성공했지만, 하필 이 눈치없는 여자가 로또 종이를 잃어버린 탓에-갈매기라 물고 날랐다- 의뢰인인 조폭 두목이 이끌고온 조폭들에 의해 할매들의 터전이 모조리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그때 이 영화의 제목이 왜 마파도인지 알게 해주는 반전이 드러나는데, 할머니들이 심심할 때마다 뒷동산에서 뜯어와 약초삼아 피웠던 풀이 바로 대마초인 것. 뒷동산 전체가 대마밭이라는 반전이 드러나면서, 이 별 볼 일없던 섬이 노다지로 탈바꿈한다. 그러니까 이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이 되는 섬 이름이 마파도인 이유가 ‘麻婆島’(삼베 마(대마), 할미 파, 섬 도)였다는 거지.
-어마어마한 천연 대마를 보고 눈이 돌아간 조폭들은 할머니들을 제거하려고 하지만, 여기서 터지는 적절한 신파, 그러니까 모두에게 어머니가 있다는 신파가 터져나오면서 조폭들이 할머니들을 두고 섬을 떠나는... 이건 뭐지 싶은 결말로 나아간다. 대마는 어떻게 되냐고? 이문식이 맡은 나충수가 해양 경찰에 신고하고 전부 불태워 버린다.
-마지막에 반전이 하나 더 나오는데, 일이 모두 끝난 뒤 남은 대마를 한 할매가 나충수에게 건네고, 엄재철-이정진이 맡았다-와 나눠피는데 그 대마를 만 종이가 칠칠맞은 여자가 갈매기한테 빼앗긴 로또 종이였다... 나충수는 멋들어지게 담배를 피우고... 이렇게 160억원은 공중으로...
-전국 관객이 300만이나 들었다고 해서 상당히 놀랐었다 –그보다 더 놀란 건 후속작이 만들어졌다는 거...- 이후 2007년도에 후속작이 만들어졌는데,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해서 –그래봐야 1편의 반타작...- 3편까지 기획됐는데... 주연 할머니 5인방의 리더 여운계가 2009년 세상을 떠나면서 무산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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