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브래드 실버링, 주연: 짐 캐리·리암 에이켄·에밀리 브라우닝

개봉일: 2005년 1월 28일
서울 관객수: 29만 8965명
전국 관객수: 85만 8847명
먼 친척 올라프 백작 VS. 고아가 된 보들레어가의 세 남매
막대한 유산을 둘러싼 그들의 끝장내기 대결이 펼쳐진다!
화재로 부모님과 집을 한꺼번에 잃는 보들레어가의 세 남매인 바이올렛, 클라우스, 써니!
부모로부터 엄청난 유산을 상속받지만
그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는 한 푼의 유산도 사용할 수 없다.
집을 잃은 아이들은 후견인이 되어줄 겁나 먼 친척인 올라프 백작을 만나게 되지만
실제로 그는 아이들의 유산을 노리는 비열하고 사악한 인물!
올라프 백작은 유산을 포기하지 않고
다른 사람으로 계속해서 변장해가며 세 남매를 위협한다.
하지만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세 남매는 남다른 지혜로 올라프의 마수로부터 빠져나가는데!
과연 그들의 앞날에는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2005년, 마법보다 놀라운 상상이 펼쳐진다!
<해리포터>의 기록을 뛰어넘은 위대한 작품!!
「New York Times」 600주간 베스트 셀러에 선정!!
천재적인 상상력이 빚어낸 마법보다 놀라운 세계!!
전세계 2,700만부의 놀라운 판매 기록!!
<해리포터><반지의 제왕>을 능가하는 최고의 판타지!!
드디어, 2005년 1월 대한민국 전격 대개봉!!
Synopsis
변신의 귀재와 기막힌 천재들의 끝장내기 한판!!
화재로 부모님과 집을 한꺼번에 잃는 보들레어가의 세 남매인 바이올렛, 클라우스, 써니! 부모로부터 엄청난 유산을 상속받지만 그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는 한 푼의 유산도 사용할 수 없다. 집을 잃은 아이들은 후견인이 되어줄 겁나 먼 친척인 올라프 백작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는 아이들의 유산을 노리는 비열하고 사악한 인물!
유산을 빼앗기 위해 그는 비열한 방법도 서슴치 않는다. 하지만 번뜩이는 재치와 남다른 재능을 가진 세 남매는 위기의 순간마다 지혜를 발휘해 올라프의 마수로부터 빠져나가는데! 과연 그들의 앞날에는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레모니 스니켓’에 얽힌 미스터리」
1. ‘레모니 스니켓’은 실존 작가이다!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의 작가 ‘레모니 스니켓’은 한번도 언론에 모습을 공개한 적 없지만 ‘다니엘 핸들러’라는 대변인을 통해 작품 활동을 펼치는 실존 작가이다!
2. 이 이야기는 실화이다!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은 작가 ‘레모니 스니켓’이 의문의 화재로 졸지에 고아가 된 세 남매를 추적해가며 이를 낱낱이 기록한 실화이다!
3. ‘레모니 스니켓’은 가상인물이며, 이 이야기도 픽션일 뿐이다!
‘레모니 스니켓’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실존하지 않는 가상 인물이기 때문이며, 그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다니엘 핸들러’가 실제 작가이다. 따라서 세 남매에 얽힌 사건도 실화가 아닌 작가의 상상력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하면, 이 당시에 해리 포터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고 있었기 때문에 해리 포터와 유사한 느낌의 이 영화를 수입해 개봉한 게 아니냐는 강한 추측이 들 정도로, 팸플릿 톤이나 구도 자체가 해리 포터를 많이 따라한 듯한 느낌이다.
-출연하는 배우 중 유명 배우가 올라프 백작 역을 맡은 짐 캐리 밖에 없었기 때문에 시놉시스 정도 외엔 주요 출연진과 감독에 대한 소개, 제작 노트 같은 내용은 죄다 빠져버렸다. 해리 포터가 누구인지 알려줘야 시리즈가 흥할 거라고 생각한 해리 포터 시리즈의 팸플릿처럼, 이 영화도 시리즈의 첫 작품인 만큼, 작품이 갖고 있는 미스테리를 팸플릿에서 풀어내려고 한 거 같은데... 아쉬운 건 1장짜리 팸플릿이어서 레모니 스니켓이라는 작가에 대한 미스터리 말고는 수록된 게 없다.
-그냥 별 생각없이 팸플릿을 보면 레모니 스니켓이 작가 이름이 아니라 짐 캐리가 맡은 배역이라고 착각할 정도라고 할까? 짐 캐리는 내가 꽤 좋아하는 배우이지만, 이 영화에선 왠지 레모니 스니켓이란 이름의 악역으로 등장할 거 같아서 안 봤다가 이번에 넷플릭스에 드라마판이 올라왔길래 영화판도 한 번 보자는 생각에서 어찌어찌 구해서 봤다.

-영화 이야기를 하면, 음... 시리즈의 첫 스타트는 나름 잘 끊은 거 같은 작품인데, 후속편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꽤 아쉬움이 깊이 남았다. 짐 캐리의 연기도 매우 좋았는데 말이지... 사실 후속작이 만들어지려고 했으나, 대단한 흥행을 기록한 영화가 아니어서 어영부영 됐고, 그 사이에 보들레어가 삼남매를 연기한 아역배우들이 전부 성장해버려서 흐지부지 됐다고 한다.

-영화 자체가 흡입력이 상당히 부족한 편인데, 원작 자체도 좀 이런 느낌이라서 영화만의 단점은 아니라고 한다. 뭐, 원작을 봤어야 알지... 어린이를 위한 동화 같은 느낌이지만, 꽤나 잔혹한 내용도 많이 담고 있어서 마냥 아이들을 위해 보라고 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그래도 판의 미로와 같은 수입사의 개삽질로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를 심어주지 않았으니 다행이랄까?

-영화를 보고 팀 버튼의 느낌이 많이 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 이후로 수년이 지난 뒤에 본 팀 버튼의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서 받았던 괴이한 느낌을 이 영화에서도 많이 받게 된다. 그래서 감독이 팀 버튼인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이라서 조금 놀랬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애초에 팀 버튼이 연출을 받고 조니 뎁이 짐 캐리가 맡은 올라프 백작 역으로 내정돼 있었는데, 모종의 사정으로 팀 버튼이 하차하면서 출연진이 지금의 출연진으로 교체됐다고 한다.
-뭔가 나사가 한 두개 빠진 듯한 영화지만, 이 영화를 그래도 끝까지 보게 만든 원동력은 다름 아닌 짐 캐리에게 있었다. 그의 훌륭한 연기는 이미 트루먼쇼에서 감상하긴 했지만, 이 영화에서도 변장의 달인인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 올라프 백작 역을 대단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그리 재미있게 본 영화가 아니라 할 말은 여기까지... 여담으로 이 영화에 출연한 조연들이 매우 화려한데... 레모니 스니켓 역의 배우가 주드 로, 몬티 박사 역의 배우는 호빗 실사 영화에서 다인 2세를 맡은 빌리 코놀리, 조세핀 역의 배우는 메릴 스트립이다. 마지막 부분에 더스틴 호프만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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