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로쵸의 김탁구 씨 – 하라는 탐정일은 안 하고 연애질만... 게임, GAME










원래 저지 아이즈라는 게임은...





탐정이라는 김탁구 씨의 직업 특성 상 조사를 하거나...





원무와 일섬이라는 전투 스타일에 따라 호쾌한 액션을 펼치는 게임이지만...



 

내 관심은 오로지, 여자 꼬시는 것에 집중돼 있었다.



기무라 타쿠야의 얼굴을 가지고 여자한테 들이대 보는 걸 이 게임 말고 어디서 해보겠어!!!



이 게임에서 김탁구 씨가 꼬실 수 있는 여자는 총 4명! 유혹해서 교제하게 된 여자친구는 그 뒤에 데이트 같은 건 안 해도 그대로 여자친구로 남기 때문에, 김탁구 씨는 공략 가능 여성인 4명과 모두 사귀는 게 가능하다.


다만...





이 게임에서 김탁구 씨 외에 유일하게 조작해볼 수 있는 캐릭터인 사오리 씨나...





메인 히로인이 분명한데 후속작에서는 엑스트라 취급을 받은 마후유짱은 이 여자친구 시스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데이트 못한다...





이런 얼굴을 해도 김탁구 씨의 연애노선에는 어떤 잡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첫 번째로 꼬실 여자는 아이돌 지망생! 설정상 김탁구 씨는 35세, 사나라는 아이돌 지망생은 갓 20살... 에라이 이 도둑 색...


아이돌 기획사라고 속이고 사실은 성인물 촬영을 하려고 했던 나쁜 회사에서 사나를 구해냈는데, 그것이 바로 사나를 김탁구 씨의 연애 마수에 걸려들게 한 한 수였다.





음식 만들어주는 걸 좋아해서 먹고 맛있다고 해주면 호감도가 막 오르는 친구다. 호오, 공략이 쉽군.





중간에 스토커 하나가 끼어드는데 대충 두들겨 패주면 된다.


사나를 공략하면서 유일한 실수는 데이트를 하는 장소로 항상 배팅센터를 골랐는데... 공이 날아오는 족보까지 다 구해놨는데도 제대로 홈런을 쳐내지 못해서 호감도를 올리지 못했다는 거다...



아니, 족보까지 다 구했는데 왜 홈런을 못 치냐고!





하지만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게임은 없는 법! 많은 의뢰를 해결하며 벌어 들인 돈으로 계속 선물을 가져다 바치니...





이렇게 바로 고백해주신다...





우선 한 명과 사귀게 됐고...





바로 다음 희생양을 고르기 전에 배팅센터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찾아가서 계속 연습을 해보았다. 아무리 그래도 족보가 있는데, 왜 홈런을 못 치는 거야! 라고 절규할 때쯤... 배팅 센터에 왠 친구가 뜨길래 뭐지 하고 찾아갔더니 어떤 아재랑 알게 됐다.

이 아재에게서 3000엔을 주고 배팅 장갑을 샀더니 타격에 힘이 실리면서-족보 덕분에- 챌린지 코스를 클리어!

챌린지 코스를 전부 클리어 해내니...





궁극의 아이템 황금 배트를 3만엔에 살 수 있게 됐다! 보라, 황금 배트의 저 찬란함을!!!





황금 배트를 구하고 나면 더 이상 거칠 게 없는 법! 두 번째 희생양인 나나미와의 데이트를 시작한다.





울어라! 황금 배트여! 나에게 홈런을 가져와랏!






공략이 쉬운 편에 속했던 사나와 달리 나나미는 김탁구 씨를 만나기 이전 쓰레기 같은 남자에게 큰 상처를 받아서 공략이 꽤나 까다롭다. 쓰레기를 피했는데, 똥덩어리를 만나다니... 이 처자의 팔자도 참...





나나미를 공략하기 위해선 그녀의 친구까지 호감을 사야한다길래... 황금배트가 있는데 호감도가 무슨 문제가 있겠어...라고 방심했다가...





왜 다트야! 왜 다트냐고!!!!





하지만 나에겐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에서 다진 다트 실력이 있다아아아아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겼...


뭐든지 치밀함을 꾀하는 나이기에, 다음 희생양들의 데이트 코스에 다트 게임이 있을 것을 대비!





미라클 다트까지 주문한다~~!





남자를 경계하는 나나미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나나미의 친구와 짜고 탐정일을 도와달라고 설득하는 짓까지 해야한다...





그게 전부 들통나서 완전히 깨질 뻔 했지만, 친구의 도움으로 나나미에게 고백하는데 성공! 너 이 자식, 사나 두고 이러면 안 돼!





김탁구 씨 얼굴로 바람둥이 짓은 그만해라!





네가 두 번째라는 건 상상도 못하겠지?



이런 김탁구 씨의 성향을 꿰뚫어본 마후유짱은...



 

그래요, 탐정보단 카사노바에 어울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