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케리 콘란, 주연: 기네스 팰트로·주드 로

개봉일: 2005년 1월 14일
서울 관객수: 12만 2474명
전국 관객수: 42만 4551명
1939년 뉴욕, 사라지는 과학자들. 그리고 시작된 로봇의 습격!!
1939년, 전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자들이 사라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뉴욕은 순식간에 정체불명 로봇들의 습격으로 아수라장이 되고, 이 두 사건에 뭔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한 신문기자 폴리 퍼킨스(기네스 팰트로)는 그녀의 옛 연인이자 최고의 파일럿 스카이 캡틴(주드 로)을 찾아간다. 과학자 실종 사건의 마지막 희생자인 제닝스 박사라 사라지기 전 폴리에게 남긴 두 개의 튜브와 '토튼코프'라는 의문의 이름을 단서로 이 모든 혼란의 배후에 토튼코프 박사가 있음을 밝혀낸다.
검은 음모를 제지하기 위해 나선 스카이 캡틴 군단의 모험!!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네팔로 떠난 스카이 캡틴과 폴리는 박사의 음모로 인해 위험에 빠지게 되지만, 절대절명의 순간 캡틴의 오랜 친구인 최고의 해군장교 프랭키 쿡(안젤리나 졸리)의 도움으로 가까스레 위험에서 빠져 나온다. 스카이 캡틴의 오른판인 천재 기계공학자 덱스(지오바니 리비시)와 프랭키가 새로운 조력자로 합류하면서 박사의 검은 음모를 저지하기 위한 이들의 목숨 건 모험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과연 스카이 캡틴 군단은 토튼코프 박사의 음모에 맞서 지구의 미래를 구할 수 있을까?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2005년 첫번째 액션 블록버스터
인류의 운명을 건 최초의 전쟁이 1939년 시작되었다.
Mystery
1939년 뉴욕, 사라지는 과학자들 그리고 정체 불명의 로봇 습격!
미궁에 빠진 사건을 조사하던 폴리(기네스 펠트로)는 몇 년 전 실종된 ‘토튼코프’ 박사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게 되는데
Action
인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숨막히는 전쟁이 시작된다!
폴리는 옛 연인이자 최고의 파일럿인 스카이 캡틴(주드 로)와 함께 사건 해결에 나서지만 전 세계는 또 한 번 로봇의 습격에 무참히 파괴된다. 폐허가 된 도시를 뒤로하고 캡틴과 폴리는 박사의 근거지인 네팔로 향하는데...
DIRECTOR
제 2의 스티븐 스필버그, 천재 신예 감독의 탄생_케리 콘랜
단 한편의 영화 역사를 또 한 번 개척해냈다 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케리 콘랜 감독.
단 6분짜리 프로모 테이프로 헐리웃 최고의 제작자와 배우를 사로 잡은 그는 <월드 오브 투모로우>를 통해, 21세기 스티븐 스필버그의 아성을 뛰어넘을 새로운 천재 감독으로 우리를 사로잡을 것이다.
액션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Romance
캡틴 조와 폴리 앞에 등장한 프랭키! 스릴 넘치는 세 영웅의 사연은?
해군 장교 프랭키(안젤리나 졸리)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 상황에서 탈출한 스카이 캡틴과 폴리.
프랭키의 등장으로 내내 티격태격했던 스카이 캡틴과 폴리, 프랭키 세 사람 사이에 새로운 긴장감이 흐르는데...
Adventure
마침내 밝혀지는 음모의 정체는?
마침내 바다 깊은 곳에 숨어있던 토튼코프의 본거지 잠입에 성공한 이들.
그러나 인류 멸망을 향한 카운트 다운은 이미 시작되었는데...
인류 최후를 막기 위한 세 영웅의 모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HERO 1> 2005년, 비교를 거부하는 최강의 액션 히어로
_Captain is ‘주드 로’
파일럿_캡틴 하늘에서 상대할 자가 없을 정도로 최고의 전투력을 가진 파일럿.
섹시한 외모, 뛰어난 유머 감각을 지닌 21세기 영웅.
주드 로 귀족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주드 로는 강한 액션 어드벤쳐 히어로로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직접 제작자로 나서기도 한 그는 ‘스카이 캡틴은 내 평생 최고의 캐릭터이자 영화!’라는 강한 애정을 내비쳤다.
HERO 2> 관능미와 지성미를 갖춘 당찬 리포터
_Polly is ‘기네스 팰트로’
리포터_폴리 목숨보다 사진기를 더 소중히 여기는 열혈 기자. 속마음과 다르게 캡틴에게 싸움을 거는 듯 투쟁적으로 얘기하기만, 옛 연인 캡틴의 사랑을 다시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한다.
기네스 팰트로 동시대 여배우들 중에서도 클래식한 매력과 고혹적인 자태를 뽄내는 그녀는 직업 정신이 너무 투철해 가끔씩 엉뚱하기도 한 리포터 ‘폴리’ 역할을 매력적으로 연기했다.
HERO 3> 영화 역사상 최고의 섹시 카리스마 장교
_Franky is ‘안젤리나 졸리’
네이비_프랭키 영광의 상처인 애꾸눈을 가진 용맹스러운 해군장교 프랭키.
쿨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행동으로 캡틴의 모험에 절대적인 도움을 준다.
안젤리나 졸리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 역으로 전세계 액션 팬들의 추앙을 받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는 이번 영화에서 더욱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우리를 유혹한다.
ABOUT MOVIE
POINT 1> 액션 어드벤처 필름 메이킹의 위대한 혁명!! 전미 박스 오피스 압도적 1위!!
2002년 <스타워즈>, 2003년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그리고… 2005년 1월 현란한 액션, 도발적인 상상력으로 창조된 스토리.
숨막힐듯한 특수 효과로 무장한 액션 어드벤처 <월드 오브 투모로우>가 온다.
POINT 2> 헐리웃 최정상의 스타 파워, 최강의 영웅 군단으로 변신, 모든 캐릭터를 제압하다!!
주드 로, 기네스 팰트로, 안젤리나 졸리. 6천 만불 스타들의 총출돌! 섹시한 완벽함 ‘스카이 캡틴’, 우아한 강인함 ‘리포터 폴리’, 카리스마 ‘해군장교 프랭키’. 전세계 팬들에게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완벽한 영웅군단의 탄생을 알린다.
POINT 3> 제작기간 총 6년, 6분 짜리 프로모 테잎으로 헐리웃을 매료시키다!!
총 제작기간 6년, 6분짜리 프로모 테잎으로 파라마운트와 주드 로를 사로잡은 <월드 오브 투모로우>의 제작 과정은 21세기 영화 제작의 혁명을 가져다 주었다.
POINT 4> 1939년, 인류 운명을 건 최초의 전쟁, 기발한 상상력이 탄생시킨 익사이팅 블록버스터!!
‘1939년 인류 최초의 로봇와의 전쟁’이라는 혁신적인 상상력을 거대한 미스터리, 영웅들의 스펙터클한 모험 그리고 짜릿한 로맨스로 그려낸 <월드 오브 투모로우>. 2003년 새해를 여는 가장 통쾌하고 익사이팅한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월드 오브 투모로우> 명장면 베스트 3
EXCITING 1>
전 세계를 초토화 시킨 로봇의 출현, 주드 로의 짜릿한 비행기 추격 씬!
전 세계를 새까맣게 뒤덮은 거대 로봇의 출현과 도시를 초토화 시키는 무차별 습격 씬
이보다 더 실감날 수 없다! 360도 회전도 불사하는 주드 로의 짜릿한 비행기 추격 씬
EXCITING 2>
익사이팅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숨막히게 스릴 넘치는 안젤리나 졸리의 구출 작전!
하늘 위 유령선처럼 떠 있던 거대 항공 모함! 카리스마 100% 전투 파워!
자이로드롭보다 더 빨리! 거대 로봇에게 돌진하는 안젤리나 졸리의 초고속 액션!
EXCITING 3>
토튼코프 비밀의 요새에서 부활한 거대 노아의 방주와 쥬라기 공원 씬!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의 거대 세트장에 지어진 상상초월 비밀요새의 실체
100대의 카메라, 200개의 3차원 렌즈와 조명으로 부활시킨 판타스틱 쥬라기 공원!
SAGA의 평
-일단 팸플릿 이야기를 하면... 얼마 전 리뷰를 했던 투모로우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난 이 영화가 투모로우의 후속편인 줄 알았다. 그래서 빙하기가 도래한 지구에 새로운 인물들이 나타나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건 줄 알았거든.
-그런 오해를 부채질한 것이 이 당시 친구 몇 놈 덕분에 알게 됐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때문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전혀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워크래프트의 후속편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라는 정말 놀랄 정도로 단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거든... 그런 오해와 편견이 쌓여서 이 영화를 투모로우의 후속편으로 오해해버리는 불상사가 생기게 됐다.

-이 영화는 물론, 전편 역시 팸플릿을 처음 얻었을 당시에 영화를 제대로 보지 않아서 ‘전편에선 스타급 배우를 쓰지 않아서 흥행 성적이 좋지 않은 건가? 주드 로에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팰트로까지 캐스팅 했네...’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도 했더랬지...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팸플릿을 봤었기 때문에, 팸플릿의 톤이 전체적으로 칙칙한 것을 나름대로 이해를 했었다. 투모로우에서 빙하기가 도래했는데, 후속편에서도 이런 차가운 톤이어야지 맞는 게 아닐까 하고 말이지...
-참고로 이 영화의 원제는 ‘Sky Captain And the World of Tomorrow’인데... 왠지 샹치 앤 레전드 오브 텐 링즈 삘이 나는 느낌이랄까? ‘스카이 캡틴’이라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은 고전 SF 영화의 리메이크를 표방한 제목이라고 하는데... 뭐,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 제목이 월드 오브 투모로우니... 투모로우의 속편으로 오해하기 충분하달까...
-영화 이야기를 하면, 이 영화는 아마도... 헬스장을 열심히 다니던 시절에 런닝머신을 하면서 본 수많은 케이블 영화 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한다. 런닝머신을 할 때 주로 CGV나 OCN, 슈퍼 액션과 같은 영화 채널을 많이 봤는데, 그때 본 게 아니면 이 영화의 내용이 내 머리 속에 남아있을 리가 없겠지...
-투모로우의 속편이라는 오해와는 다르게, 이 영화는 투모로우와 장르 자체가 다르다. 재난 영화였던 투모로우와 달리 이 영화는 고전틱한 SF영화거든. 뉴욕에 갑자기 나타난 거대 로봇과 새 같은 비행체들로 인해 전 세계는 혼란에 빠지고, 이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하는 사진 기자 폴리-기네스 팰트로가 맡았다-와 그의 옛 연인이자 제목에서 보듯 주인공인 ‘스카이 캡틴’-주드 로가 연기했다-의 모험담을 담은 이야기가 이 영화다.

-이 영화는 고전 헐리우드 영화의 오마주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분위기 자체가 옛날 SF 영화를 많이 흉내 냈고, 주드 로나 기네스 팰트로의 연기 스타일도 당시 유명한 배우들의 연기를 따라한 듯한 느낌이었다.

-SF 장르임에도, 스타워즈나 스타트렉 같은 느낌의 영화는 전혀 아니고,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괴상한 SF 영화라는 느낌이랄까? 옛날 SF 영화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나로서는 그냥 뭔가 과장된 배우들의 연기와 옛 SF 영화들의 허술한 특수효과들을 당시 CG로 세련되게 구현된 것의 묘한 괴리감을 느끼면서 봐야했다.

-안젤리나 졸리가 맡은 프랭키까지 팸플릿에 소개되긴 했지만, 사실 주연급으로 보기에는 비중이 적다.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건 주드 로와 기네스 팰트로이고,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 중반에 잠깐 나와서 이 둘을 도와주는 조력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까메오보다 분량이 많은 특별 출연 같다는 느낌이랄까?

-옛 SF 영화의 오마주를 담은 영화인지라, 주드 로와 기네스 팰트로 모두 옛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처럼 연기를 하는데, 그 당시 영화들에 대한 내성이 별로 없는 나로서는 그들의 연기가 참... 웃기게만 보였다. 하긴, 2000년대 초반에 개봉한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도 지금와서 보면 배우들의 연기가 이상하게 촌스러워 보인다는 느낌이 드니까, 그거랑 다를 게 없겠지...
-연기는 둘째치고, 지금은 머리가 많이 벗겨진 중년 아저씨가 된 주드 로와 아이언맨의 연인 정도의 이미지가 대부분인 기네스 팰트로의 리즈 시절을 감상할 수 있다. 요즘 나온 배우들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지만, 이 당시의 주드 로와 기네스 팰트로에 비비는 건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 정도랄까나?

-흥행은 망했다고 한다. 덕분에 팸플릿에서 제2의 스필버그라니, 천재 신예 감독이라는 수식어가 잔뜩 붙은 케리 콘랜은 지금까지 영화 못 만들고 있다고 한...

-여담으로 이 영화에서 스카이 캡틴이 타고 다니는 P-40B 워호크가 거의 007의 본드카에 준하는 수준의 만능 무기로 나온다. 와이어나 접착폭탄 같은 무기가 탐재돼 있는가 하면 나중에 가면 잠수까지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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