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2004, Alexander) 영화, MOVIE


감독: 올리버 스톤, 주연: 콜린 파렐·안젤리나 졸리·안소니 홉킨스


개봉일: 2004년 12월 31일
서울 관객수: 53만 331명
전국 관객수: 167만 1576명

그토록 원대했던 젊은 그의 꿈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역사의 판도를 바꾼 위대한 정복자!
술주정뱅이인 아버지이자 마케도니아의 왕인 필립, 그와 왕비는 서로 저주를 퍼부으며 증오한다. 그 사이에서 위대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알렉산더는 세계를 하나의 제국으로 통일하는 원대한 꿈을 꾸며, 20세에 왕위에 오르게 된다. 이후 13년만에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3개의 대륙을 정복해 대제국을 건설하고, 헬레니즘 문화를 형성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 33세 라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그의 짧지만 화려하고 무모하면서도 용감한 그의 인생이 펼쳐진다.

올리버 스톤의 <알렉산더>는 대군을 이끌고 막강한 페르시가 군에 대항해 싸웠던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콜린 파렐)의 이야기를 그린 서사 대작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단 8년 만에 페르시아 영토를 모두 점령하고, 33세 죽음의 순간까지 거침없는 정복과 승리를 이루어 왔으며,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영화 <알렉산더>는 젊은 지도자의 거침없고 가열찬 패기와 야망을 화려한 영상으로 표현한 동시에 부왕(발 킬머)으로부터 진정으로 인정받고 싶었으며, 권력욕에 휩싸인 어머니(안젤리나 졸리)와의 역사적 갈등을 통해 대왕의 인간적인 면까지 담고 있다.

알렉산더 대왕의 비범한 여정은 그가 페르시아의 통치 아래있던 서아시아를 정복하기 위해 마케도니아를 떠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알렉산더 대왕의 군사들은 강력한 페르시아 군과 대적해 도저히 믿기 힘든 승리를 이끌어 낸다. 유럽의 다른 제국들이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원정은 엄두도 내지 못했던 그 시대에, 알렉산더 대왕은 최초로 미지의 세계였던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제국을 확장 시켰으며, 그의 정복은 인도로 까지 이어졌다. 알렉산더 대왕은 자신의 군대를 사막과 산, 정글까지 사정없이 밀어붙였고, 전쟁사에서 전무후무한 무패의 전적을 세우며 그에게 대항하는 모든 제국을 정복했다.

<알렉산더>는 야망과 꿈으로 불타 올랐던 알렉산더 대왕의 젊은 시절에서부터 광대한 제국의 통치자로써의 활약상과 의문의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 순간까지 연대기적으로 그리고 있는 동시에, '운명은 용기있는 자를 선택한다'는 역사적 평가를 입증하듯 젊은 나이에 전 세계의 통일을 이룩한 신화가 된 정복자의 삶을 스펙터클하게 그리고 있다.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그의 이름은 전설이 되고, 그의 인생은 역사가 되었다!


운명은 용기 있는 자를 선택한다!!

Charater & Cast

“나에겐 희망이라는 정복해야 할 땅이 있다!

알렉산더 Alexander(356~323 B.C)_콜린 파렐(Colin Farrell)

‘알렉산더’는 마케도니아의 왕자로 태어나 세계의 제왕이 되기까지 열정과 패기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극한을 겪어냈으며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자이자 영웅으로 남았다.

<S.W.A.T 특수기동대>, <데어데블>, <폰 부스>,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이 세상의 빛이 네 안에 살고 있다. 아들아!”

올림피아 Olympias_‘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권력욕을 불태운 마케도니아의 왕비이자 대왕 ‘알렉산더’의 어머니. 젊은 대왕인 아들을 독려하며 왕국을 둘러싼 음모와 배신의 중심에 있었던 여인으로 ‘알렉산더 대왕’의 일생에 가장 강한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월드 오브 투모로우>, <툼레이더2: 판도라의 상자>, <툼레이더>, <오리지널 씬>, <본 콜렉터> 등

Synopsis

20세 왕위 등극, 25세 세계 정복... 그리고 33세 죽음까지!

B.C 356년 ‘알렉산더’는 마케도니아의 왕자로 태어났다. 소년시절 ‘아리스토 텔레스’의 가르침을 받으며 학문을 즐겼고 20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라 세계 재패의 꿈을 펼쳤다. 무적불패의 마케도니아 군대를 이끌로 3,500,000㎞에 달하는 8년간의 정복행진을 거듭하면서 페르시아에서 서아시아, 이집트, 인도에 이르기까지 전진해나갔다. 그러나 어떤 위대한 영웅도 죽음을 피해갈 수 없었던 것. 그는 33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으로 폭풍같은 삶을 마감했다.

‘알렉산더, 그가 남긴 불세출의 명언들!!

“그것은 바로 ‘희망’이라는 보물이다”
“나를 묻을 때 양손을 밖으로 내놓으라”

Production Note

고도 9,037 피트 절벽 위에 천상의 문, 바빌론 성을 세우다!

자재 공수부터 제작까지 20주가 걸려 난공불락의 거대하고 웅장한 성이었던 바빌론성을 재현했다.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하게 보였던 일들이 영웅의 혼을 이어받아 하늘 아래 천상의 문을 세운 것이다. 바빌론 성문은 37피트 높이로 제작되었고 이후에 특수 효과로 140피트까지 연장되어 바빌론 시 전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바빌론 성문을 가로지르는 빗장은 진짜 청동으로 제작되었고 성문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내려다보는 날개 달린 황소 상은 영국에서 특별제작되어 하늘로 올라왔다. 이로써 고도 9,037피트(2,754m)에 달하는 거대한 성문을 지나 ‘알렉산더’는 바빌론을 정복하게 되었다.

2억 4천만불 제작비, 10년에 걸친 기획, 제작기간 3년, 50,210벌의 의상, 연인원 300,000명의 엑스트라 군사, 세계를 뒤흔들 대군이 온다!

영국, 태국, 미국, 모르코 등 5개국 이상 와이드 로케이션과 유럽 각지에서 투입된 최고의 예술가와 장인들이 펼쳐낸 세츠와 소품들... 이 어마어마한 제작 현장의 규모는 고대 역사의 현장 한 가운데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올리버 스톤’의 군대는 이렇듯 헐리우드 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진을 이끌고 3년에 걸쳐 <알렉산더>를 완성했다.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했던 도전! 믿음은 어떤 두려움도 없애버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Director

아카데미 3회 수상에 빛나는 거장

감독_올리버 스톤

‘올리버 스톤’ 감독은 11번이나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7월 4일생>과 <플래툰>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로 아카데미상을 3번이나 수상한 영화계의 영웅이다.
그는 이번 영화 <알렉산더>를 통해 최초로 서사극에 도전했다. 삶을 들여다 보는 특유의 깊은 눈길과 뛰어난 스토리의 장악력으로 그는 실제보다 더 생생하고 풍부한 인물 ‘알렉산더’를 탄생시켰다.

<애니 기븐 선데이>, <유 턴>, <닉슨>, <내츄럴 본 킬러>, <헤븐 앤 어스>, <JFK>,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도어스>, <7월 4일생>, <플래툰> 등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하면, 기획에 10년이나 걸리고 2억불 이상 들어간 나름 대작인데, 팸플릿은 꼴랑 1장짜리다. 이 정도 돈을 쏟아부었으면 못해도 4면짜리 팸플릿으로 만들어야하는 게 아닌가? 아마도 북미 흥행에 실패한 작품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팸플릿에 들어간 건 다 들어가 있다. 주요 배역과 배역을 맡은 배우들에 대한 소개, 그리고 간단한 시놉시스에 제작노트, 감독 소개까지, 하지만 알렉산더 대왕이라는 나름 인지도 있는 역사적 위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이고, 거대 자본이 투입됐는데도 팸플릿의 볼륨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

-영화 이야기를 하면, 마케도니아의 역사적 인물, 알렉산드로스 3세에 대한 영화이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깔려있는 서사는 ‘우울’이다. 술주정뱅이에 호색한인 아버지 필리포스 2세, 알렉산드로스에게 왕이 되어야한다고 집착한 어머니 올림피아스로 인해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다는 이야기는 주인공 알렉산더에게 막대한 우울함을 끼쳤고, 이런 모든 시련을 딛고 세계를 정복했다는 이야기가 나름 유쾌하게 진행돼야하지만 초반부에 알렉산더에게 끼얹어진 우울함은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제대로 걷어지지 않았다.


영웅 알렉산더가 아닌 인간 알렉산더를 조명한 작품이랄까?


-박력 넘치는 전쟁씬을 제외하고는 이 영화는 이 당시 만들어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따르는 공식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영화 전반적인 분위기는 영웅이나 정복군주의 일대기라기 보다는 ‘인간 알렉산더’의 고뇌와 우울함을 담아내서 톤 자체가 많이 다운된 상태이고, 이를 벗겨내줘야 하는 로맨스는 영화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히로인 격으로 록산느가 등장하긴 하지만, 이 영화의 히로인은 그녀가 아니라 알렉산더의 어릴 적부터 친구인 헤파이스티온이다. 결정적으로 알렉산드로스 3세의 죽음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의 엔딩은 해피엔딩도 아니어서, 즐겁게 볼만한 구석이 있는 영화가 아니다.


영웅이 시련을 극복하던 중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영화가 아니잖아~!


-그나마 전쟁씬의 박력은 어마어마한 수준이지만, 이마저도 초반부, 페르시아를 개박살 내버린 이소스 전투와 가우가멜라 전투 정도에만 집중돼 있고, 나머지는 알렉산더의 인간적 고뇌와 주변인들과의 갈등에 몰빵 해버려서 어느 순간에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나도 영화를 보다가 ‘이거 비디오였으면 뒤로 풀어버려서 볼 텐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전쟁씬의 박력은 대단한 수준이다... 


-등장인물이 워낙 많아서 보다보면 누가누구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주요 인물만 정해서 그 사람들만 집중해서보면 그나마 낫지만, 그러다보면 갑자기 나중에 어떤 사람이 갑툭튀해서 알렉산더랑 갈등을 벌이는 장면에선 ‘쟨 누구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배우들의 연기는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이었지만, 가장 뛰어난 연기를 펼친 것은 필리포스 2세를 맡은 발 킬머였다. 주정뱅이에 호색한으로 포악하고 권위적인 성격까지 가지고 있는 인물이고, 아내 올림피아스와는 상당히 사이가 나쁘지만 아들 알렉산더와는 거칠긴 해도 부자의 정을 나누는 인물을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한다. 


막장 아버지의 표본이랄까? 


-이에 비해 주인공 알렉산더 역을 맡은 콜린 패럴은 알렉산더를 연기하기에는 카리스마가 부족했다. 콜린 패럴 자체가 카리스마가 부족한 배우가 아니지만, 이 영화에서 콜린 패럴은 영웅 알렉산더가 아닌 인간 알렉산더를 연기했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본다. 알렉산더가 고뇌하고 괴로워하며, 친구 헤파이스티온이 죽을 때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알렉산더의 어머니 올림피아스를 연기한 안젤리나 졸리는 연기가 이래저래 겉돈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알젤리나 졸리가 맡은 올림피아스는 영화 내에서 어떤 역할로만 소비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알렉산드로스와 필리포스의 사이가 나빠진 것은 필리포스가 클레오파트라와 새로 결혼하면서였는데, 결혼식날 클레오파트라의 큰아버지 아탈로스가 마케도니아의 왕위를 이을 적법한 아들을 클레오파트라가 낳기를 기원한다는 실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열받은 알렉산드로스는 그에게 술잔을 집어던졌고, 이를 본 필리포스가 칼을 빼들고 분노하다 취기로 넘어지자, 알렉산드로스는 그마저도 조롱해버려 아버지에 의해 추방당한다. 이후 필리포스가 암살당하는데, 현대 역사가들은 알렉산드로스와 그의 어머니 올림피아스를 암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지만, 이 영화에선 알렉산더가 아닌 올림피아스의 단독 범행으로 묘사하고 있다.


영화에선 소심하게 대응하지만, 실제 역사에서 알렉산드로스는 아주 대차게 비꼰다... 


-필리포스 사후, 왕위에 오른 알렉산드로스는 클레오파트라가 낳은 이복 동생과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가 필리포스 2세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조용히 살고 있었던 사촌 형 아민타스 4세 등을 비롯한 잠재적 경쟁자들을 제거하고, 클레오파트라의 결혼식날 실언을 한 아틸로스는 가족 모두를 죽여버리는데, 이 영화에선 이 모든 짓은 알렉산더가 원정을 나간 사이 올림피아스가 한 짓으로 처리해버린다. 알렉산더는 이에 분노하며 다시는 그의 어머니를 찾지 않았다고 하는 걸로 마무리하는데... 알렉산더가 해야할 더러운 일을 전부 올림피아스의 손을 빌어 처리했다고 할까? 그런 묘사가 느껴져서 좀 거부감이 드는 장면들이었다.


그러니까 알렉산더를 위한 욕받이 무녀 같다는 느낌? 


-인간 알렉산더를 조명하고, 대규모 전쟁씬은 있지만 한정돼 있으며, 알렉산더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히로인은 록산느가 아닌 친구 헤파이스티온이고, 한마디로 악재가 이래저래 겹쳐진 영화였기 때문에 흥행에는 참패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우리나라 흥행은 나쁘지 않았는데, 이 당시 160만 명 관객을 동원해 체면치레는 했다. 


아마도 당시 마이너리티 리포트, 폰 부스로 크게 알려진 콜린 패럴과 툼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가 함께 나온다는 게 흥행에 도움이 된 듯 하다.


-영화의 고증이 상당히 괜찮은데, 필리포스 2세의 암살 장면은 사료에 따라 충실하게 묘사됐고,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에 대한 복식 고증도 훌륭하다. 특히 전쟁씬의 박력만큼이나 전쟁묘사도 수준급이어서 이쪽으로 매니아팬이나 나 같은 역덕후들에게 찬사를 받는다고 하더군.


그냥 전쟁씬만 봐도 되는 영화...랄까? 


-그래도 고증이 이상한 부분이 있는데, 일단 알렉산더가 금발로 나오는게 좀 에러다. 알렉산드로스 3세가 살던 지역인 그리스를 포함한 남유럽인들은 금발이 매우 적거든. 알렉산더 역을 맡은 콜린 패럴이 금발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연기해도 됐을텐데 굳이 금발 가발을 왜 씌운 건지...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 영화는 원래 마틴 스코세이지가 감독을 맡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두 사람 다른 영화를 찍으면서 제작 일정이 미뤄지니까 올리버 스톤 감독이 맡은 거라고 하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