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2004, Jiang Hu, 江湖) 영화, MOVIE


감독: 웡칭포, 주연: 유덕화·장학우


개봉일: 2004년 10월 8일
서울 관객수: 5100명
전국 관객수: 1만 8800명

다른 세계, 같은 운명으로 얽힌 네 남자.

“이 세상에서 나를 죽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그건 바로 너야”

홍콩 삼합회 최고 보스인 홍(유덕화 분)은 조직 내에 자신의 암살음모가 있음을 알게 된다. 홍의 의동생이자 오른팔인 레프티(장학우 분)는 그에게 안전을 위해 은퇴를 제안하고 조직 내의 암투와 세력확장을 꾀하는 세력들을 향해 냉혹한 대청소를 시작한다. 그러나 홍은 레프티의 잔혹한 방식에 반발하면서 오히려 그를 암살 배후세력으로 의심하기에 이른다.

한편, 삼합회 말단 조직원 윅(여문락 분)은 친형이 조직원의 배신으로 죽음을 당하는 걸 목격한 후 가슴 속에 복수심와 야망을 품고 산다. 윅과 의형제처럼 지내는 같은 말단조직원 터보(진관희 분)는 보스를 죽이려는 거대한 음모가 있음을 알게 되고 윅과 함께 킬러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운명으로 얽힌 네 남자...

함께 있을 때, 우린 누구보다 강했다!


피로 맺은 의리가 목숨보다 소중했던 그들
올 가을, 진정한 영웅들이 온다!

불신과 혼돈의 시대!
가슴 속의 의(意)를 깨운다.

1980 바바리코트, 검은 선글라스, 입에 문 성냥 한 개비

<영웅본색> “믿어... 내가 바로 신이야...”
<첩혈쌍웅> “하루를 살아도 개처럼 살기보단 영웅처럼 죽고 싶었다.”

1990 죽음보다 아름다운 핏빛 느와르

<첩혈가두> “피로 뒤엉킨 의리를 믿고 우리는 지옥으로 간다.”

2004 비장미 넘치는 정통 홍콩 느와르의 결정판

<강호> “그가 만약 나를 죽인다면, 죽음으로 의리를 대신하겠어.”

Noir Hero

홍 :: 유덕화

“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의리와 약속이다.”

삼합회 최고 보스인 홍은 탁월한 리더십과 냉철한 판단력의 소유자로 암살위협을 박데 되자 가장 친한 친구를 배후의 인물로 의심한다.

<연인> <무간도> <지존무상> <아비정전> <천장지구> <열혈남아> 외 다수

레프티 :: 장학우

“날 의심한다면 죽어서라도 증명하겠어.”

삼합회 최고보스 홍의 오른팔이자 의동생. 누구도 믿지 않으며 어린아이, 여자도 쉽게 죽이는 잔인성 때문에 적이나 동료 모두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나 홍에 대한 충성심만은 변함이 없다.

<열혈남아> <동사서독> <친니친니> 외 다수

윅 :: 여문락

“반드시 살아남아 최고가 될거야.”

윅의 아버지와 형 모두 함합회의 유명한 킬러였으나 조직의 배신으로 살해당한다. 복수와 조직의 최고자리에 오르겠다는 야망에 불타오르는 열혈청년.

<행운초인> <무간도> <비호웅사> 외

터보 :: 진관희

“너와 함께한 길이 험난할수록 가슴이 벅찼어.”

윅의 친형의 부하였으나 그가 죽은 뒤 조직 내에서 숙청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윅이 그를 도와준 이후로 윅을 친형처럼 따른다. 윅을 위해서라면 몸을 아끼지 않는 의리의 사나이.

<트윈이펙트> <무간도2> <무간도> <젠와이캅> 외

Synopsis

“만약 누군가 나를 죽일 수 있다면 그건 바로 너야!”

홍콩 삼합회 최고 보스인 홍은 최근 암살 위협을 받는다. 홍의 의동생이자 오른팔인 레프티는 홍과 그의 가족의 안전을 위해 홍콩을 떠날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홍은 오히려 자신을 암살하려는 자로 레프티를 지목한다. 한편, 삼합회 말단 조직원 윅은 친형이 조직원의 배신으로 죽음을 당한 걸 목격한 후 복수와 야망에 불타 오르고, 윅의 친구 터보는 조직 최고의 보스를 죽이려는 거대한 음모를 눈치챈다. 이제 강호의 지존을 둘러싼 네 남자의 운명은 예측할 수 없는 길로 들어서게 되는데...

Noir Focus

Nostalgia 

2004 전 세계를 매료시킬 느와르가 온다!

<강호>는 홍콩 느와르의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는 결정판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보다 진한 ‘의리’로 뭉쳤으나 적이 될 수 밖에 없는 <강호>의 형제애는 관객들의 가슴 속에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Passion

<열혈남아>의 유덕화, 장학우가 <강호>로 뭉쳤다!

<열혈남아>로 홍콩의 신성으로 주목받던 두 배우가 17년 만에 최정상에서 <강호>로 다시 만났다. 여전히 아시아 스타로 건재한 두 배우는 <강호>에서의 완숙한 연기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와 강렬한 액션이 완벽히 조화된 홍콩 느와르 최고의 수작을 만들어냈다.

Power

홍콩 박스오피스 1위! 2004년 홍콩 최고 화제작!

유덕화, 증지위, 알란 탐 등 홍콩 최고의 스타들이 제작을 하면서 큰 화제를 불러모은 <강호>는 지난 5월 개봉하자마자 홍콩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하며 2004년 최고의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Harmony

<친구>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 오마쥬를 바치다!

<강호>를 연출한 황정보는 한국 영화 매니아로 소문난 홍콩의 신예감독. 그는 <강호>를 통해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빗 속 대결 장면, 그리고 <친구>의 클라이막스 장면을 인용해 한국영화에 대한 오마쥬를 선사했다.



SAGA의 평



-음... 팸플릿 이야기를 하면, 이 영화 역시 이전에 리뷰했던 이노센스와 비슷한 맥락의 영화인 듯 하다. 2004년에 개봉한 이노센스와 그보다 2년 전에 개봉한 공각기동대가 매트릭스 리로디드, 레볼루션이 연이어 개봉한 2003년을 둘러싸고 개봉한 것처럼, 이 영화는 딱 한 영화를 가리키고 있다. 바로 2003년에 개봉한 무간도 2편 혼돈의 시대와 3편 종극무간이다.

-무간도 시리즈가 무너져가던 홍콩 느와르를 다시 살려낸 수작이니만큼, 그와 비슷한 느낌의 홍콩영화를, 그것도 무간도 시리즈에 출연한 주역들, 유덕화, 진관희, 여문락에, 증지위까지 출연하니까 그냥 대충 사온 거란 느낌이랄까? 그런 의미로 팸플릿은 참 많이 성의가 없다. 그래도, 이노센스보단 꽤 신경 써서 만들었으니 다행이겠지.


이 정도로 출연진이 겹치면 무간도 타이틀 달고 외전 만드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싶네...


-영화 이야기를 하면, 사실 이 영화 안 봤다. 영화 한 편이 흥행하면 그 영화를 이용해 후속작을 만드는 것에 딱히 거부감이 없지만, 흥행한 영화와 비슷한 투의 영화가 나오면 그냥 아류작으로밖에 안 보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볼 바에 그냥 무간도 시리즈를 한 번 더 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지 않았다.


무간도는 지금 봐도 명작이다... 


-덤으로 이때는 졸업논문을 써야하는 기간이어서, 이 시기에 개봉한 영화 중 제대로 본 것은 이전에 리뷰한 우리 형과 앞으로 리뷰할 내 머릿속의 지우개 정도였기 때문이다.

-시놉시스만 봐도 대충 스토리가 예상되는데... 진관희와 여문락이 맡은 배역들은 유덕화와 장학우가 맡은 배역들의 젊은 시절 모습일 거고, 그들의 과거 은원 관계가 현재에 영향을 미쳐서 비극을 초래한다... 뭐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여문락이 맡은 윅과 진관희가 맡은 터보가 유덕화가 연기한 홍과 장학우의 배역인 레프티의 과거 시절이겠지...


-주성치처럼 기존 홍콩 영화나 헐리우드 영화를 교묘하게 비틀고 코미디를 접목시킨 것도 아니고, 무간도에서 영향을 받은 어두운 분위기에 팸플릿에 나와 있는 것처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친구의 장면을 오마주했다면 더 볼 필요가 없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도 히로인 격으로 오천련이 나오는데... 천장지구 본다는 느낌으로 한 번 볼 걸 그랬네...라는 생각이 드네...


오랜만이네요, 누님~! 


-내가 팸플릿으로 가지고 있는 영화들은 어지간하면 케이블로 하는 거 한 번 정도는 얻어걸리는데... 이 영화는 유독 얻어걸린 적이 없다. 운도 참 안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