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굴 탈출기, 클레어A 루트 클리어... 게임, GAME









바이오해저드 2...



대학생 때 친구-쉬리를 같이 보고, 요리책을 사줬으며, 카운터사이드를 내게 알려준 그 녀석이 맞다-집에 놀러갔다가 컴퓨터에 깔려있는 것을 보고...

오오, 이건 뭐지! 라는 심경으로 플레이를 했고, 용산에서 게임 CD를 구입했었다... 지금은 그 CD를 분실했지... XP까진 게임이 돌아갔는데, 그 이후부턴 게임이 안 돌아가서 그냥 하는 걸 포기...





정말 미치도록 바이오해저드 2를 하다가 입대를 했었는데... 그 시기엔 영화 보는 것과 바이오하자드 2 하는 게 알바 외의 일과 대부분이었더랬지. 창세기전 3과 3 파트2 이후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준 게 바이오해저드 2였다...



그런데 그런 바이오해저드 2가!





리메이크가 되다니!!! 플스4를 샀을 때 바이오해저드 2 리메이크는 반드시 사야지 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뭐, 적당히 중고로 샀다. 새 걸로 산다매...





이번 설 연휴는 바이오해저드와 함께! 그러면 시작해볼까!!!!





당연한 소리겠지만 클레어 루트부터 시작한다.





난이도는 지원... 게이머의 자존심 같은 건 갖다 버린지 오래다...



 

이 할배는 원작에선 주유소에서 물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기선...





트럭 몰고 가다가 좀비를 치게 되고, 내려서 살펴보다가 물린다.





클레어 등장! 응? 핫팬츠가 아니네... 뭐, 그런 건 별로 신경 안 쓰니까 패스.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클리어 하면 특전 의상으로 원작 의상을 준다고 하니 그때 입히면 되지 뭐~





음... 내가 좋아하는 스퀘어 스타일의 미인상은 아니지만 예쁜 외모니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이제 앞으로 볼 일 없는 클레어의 바이크... 안녕~





주유소 안으로 들어간다.





한 경찰관이 좀비를 막고 있다. 





당연한 소리지만 조연 따윈 좀비의 밥이 되는 게 인지상정...





주유소 밖으로 도망나온 클레어를 때마침 도착한 레온이 도와준다.





이미 주유소 밖은 좀비들 천지...





두 사람은 경찰차를 타고 라쿤 시티로 도망친다. 어서오세요, 좀비로 넘쳐나는 너구리굴로~!





드디어 뜨는 바이오해저드 2 로고...





길이 막혀서 더 가지 못하는 레온과 클레어의 뒤로 아까 좀비한테 물린 할배가 트럭과 함께 달려온다.





경찰차에서 레온과 헤어진 클레어는 라쿤시티 경찰서로 오게 된다. 오오, 20년 만인가?





마빈에게 군용 단검을 얻었길래 이걸로 신나게 좀비를 썰어댔는데... 헐... 단검에 내구도가 있어... 이거 뭐냐? 그럼 단검이 여러 개 나오는 거야? 





금고 비밀번호 찾는 건 더럽게 어려웠다. 가뜩이나 경찰서 내에 좀비들이 우글거리는데... 금고 비밀번호는 금고가 있는 곳에 없고 경찰서 내 다른 장소에 가야 힌트가 있다. 이것 때문에 동선이 미친 듯이 꼬였다.





그래도 금고를 열심히 딴 보람은 있었다. 힙색은 소중하니까~!



 

신입 경관인 레온을 위한 동료들의 깜짝 이벤트가 레온의 책상을 잠그는 거였다. 자물쇠 2개 다 따는데 힌트가 이해 안되서 여기서도 한참 헤맸다. 뭐, 그래도 근성으로 따니까 클레어의 기본 권총에 장전 속도를 높여주는 파츠를 주더라. 개조해봤자 저 권총은 정말 쓸모가 없었다는 게 함정이었지...





원작에선 알아서 막아져 있던 경찰서 창문을 내가 직접 나무 판떼기를 들고 와서 막아야했다. 





나를 가장 빡치게 했던 비밀금고... 아오... 이거 몇 번이고 다시 하는데 짜증이... 





좀비에게 잡히면 보조무기, 그러니까 단검을 꽂거나 수류탄, 섬광탄을 좀비의 입에 처박아서 벗어나야한다. 그래서 보조무기는 항상 챙겨놔야하더라고... 그거 몰랐다가 많이 아프게 물렸다...





원작부터 느끼는 거지만 라쿤시티 경찰서는 경찰서가 맞는지 의문인 장소가 많아... 저 석상의 손과 책을 조합하니까 홀을 주네...





메달 3개 얻는 건 빡셌다. 메달 3개를 얻으려고 석상의 그림퍼즐을 맞춰야하는데, 힘트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경찰서를 다 돌아다녔다. 처음에 구해주다 실패한 경찰관이 준 수첩에 있었는데... 그걸 안 봤어... 아오...





원작과 리메이크의 가장 큰 차이가 저 타일런트 색히... 원작에선 저 녀석이 등장하는 곳이 한정돼 있었고, 적당히 잘 피하기만 하면 됐는데... 이번에는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처럼 미친 듯이 쫓아온다... 클레어의 달리기 속도보다 이 녀석의 경보 속도가 더 빨라서 재수 없으면 따라 잡히더라고. 이번에 한 대 맞고 머리까지 잡길래 수류탄으로 참교육했다...





경찰서장에게 납치당한 셰리를 직접 플레이하는, 셰리 파트는 긴장의 연속이라 캡쳐할 엄두도 못 냈다. 결국 깨긴 했는데... 자기 몸집만한 상자를 밀어대던 원작과 다르게 셰리가 할 수 있는 건 숨는 거 밖에 없더라고... 





주차장 카드를 얻어서 경찰서를 탈출하는 클레어. 셰리를 구하러 고아원으로 출발한다. 





저 도전과제는 적에게 수류탄을 먹인 후 총으로 쏴 폭발시키면 달성하는 과제인데... 솔직히 어떻게 한 건지 잘 모르겠다. 잡혔길래 수류탄을 입에 물려 피한 다음에 총을 쏜 거 같은데 말이지...





마지막 금고는 그래도 양심적이더라고. 금고 바로 옆에 숫자가 새겨져 있었다.





윌리엄 2형태는 컨테이너로 보내야 클리어가 가능하다. 화약 조합으로 얻은 산성 탄환으로 미친 듯이 쏘아 갈기니까 알아서 그로기가 되길래 컨테이너로 깔끔하게 보내버렸다.





승리의 열쇠는 항상 산성탄환...





윌리엄에 의해 감염된 셰리를 데리고 연구소로 향하는 클레어. 여기서도 클레어가 재킷을 벗어서 셰리한테 입혀주는 건 똑같구나...





사실 저 릭커들은 2마리가 나오길래 이판사판이라고 수류탄을 던지려고 했는데, 잘못 장비하는 바람에 섬광탄을 던졌... 근데 도전과제 해금이라니!!! 릭커들이 섬광탄에 괴로워할 때 산성탄환으로 마무리했다.





이건 지나가다가 여기에도 끼울 수 있을 거 같아서 주파수 맞추는 기계를 끼워넣었더니 힙색을 또 주더라고...





비디오로 윌리엄의 최후를 볼 수 있는 건 원작과 같았다.





원작과 다른 건 셰리의 팬던트에 G바이러스가 있지 않다는 것. 셰리의 팬던트는...





백신이 있는 장치를 열 때 사용하는 열쇠였다. 이걸로 셰리를 치료할 백신 겟!





아네트는 알아서 죽는다. 뭐, 원작에서도 죽는 걸로 결론이 났으니 여기도 같은 결론이겠지.





이제 마지막으로 탈출하려는데 막힌 문을 셰리가 넘어가서 열어준다. 오오, 셰리~! 행동력 있네~!





이번 리메이크에서 가장 마음에 안든 점이 레온이 클레어에게 무전기를 주지 않은 것이다. 원작에서는 어떤 루트를 가든 레온과 클레어는 경찰서 안에서 한 번 만나게 되고, 레온이 계속 연락을 하자면서 클레어에게 무전기를 건네준다. 그래서 두 사람은 무전기를 통해 서로 위치를 확인하고 어디로 가면 된다는 정보를 공유해서 그들의 행보에 당위성을 부여했는데, 리메이크에선 이 중요한 걸 빼먹어버려서 레온과 클레어가 만나는 건 초반부의 주유소, 경찰서 뒷문에서 잠깐 만나는 거, 그리고 여기서 모니터로 보는 게 전부다.



속 터지게 느린 달리기와 더불어 리메이크에 대한 나의 평가를 S에서 A로 떨어뜨린 치명적인 실수라고 본다.





윌리엄 3형태는 400발이 든 미니건, 산성탄환, 그리고 수류탄 2발로 마무리했다. 폭발까지 4분이나 남았더니 저런 도전과제가 뜨더라고... 회복약 잔뜩 챙겨가서 적당히 맞아가면서 총을 쏴댔더니 금방 죽더라고...



 

기차를 출발시킨 클레어... 레온이 탔는지 확인도 안 해... 셰리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 이 다음 장면 캡쳐 안했지만 레온이 무사히 기차에 타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레온이 여기서 셰리를 처음 본다... 원작에선 경찰서에 들어오고 얼마 안 되서 보지 않나?





어쨌든 클레어 루트 클리어~ 빨리 이어지는 레온 루트를 하라고 재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