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혼밥메뉴, 에그베네딕트 요리, COOKING




그동안 일이 많아서... 시간도 안 나서... 요리고 제빵이고 아무것도 못했다.



시간이 나면 한 건...





영화를 보던가...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아오...





게임을 하던가... 툼레이더 2회차보다는 바이오해저드 RE2를 하고 싶어서 요즘 이거 달리는 중이다... 




슈로대 30은 사놓고 안하고 있네...






유튜브 보거나... 요즘 차박이 참 재미있어보이긴 한데... 문제는 내가 운전을 엄청 싫어한다는 거...





넷플릭스를 보고 있다. K2 빨리 봐야하는데...



설 연휴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시간이 나서 요리를 한 번 해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오랫동안 안 하기도 했으니까... 그러면 명절이니 잡탕찌개나 전골을 해볼까?



그때 여동생님 왈,



“식빵 사놓은 거 많다. 그거부터 해결해야해.”



아놔...


백종원, 이특의 요리책을 뒤적거리니까... 이게 나왔다. 








에그베네딕트...



여동생한테 보여주니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길래, 이걸 만드는 걸로 결정... 아, 귀찮을 거 같은데... 그냥 지금이라도 전골하면 안 될까?



어우... 간단명료하게 써놓은 백종원의 요리책답지 않게 4페이지에 걸친 대작이다...



에그베네딕트


재료(2인분)
식빵 2장(60g)
슬라이스 햄 6장(60g)
달걀 2개
주키니 호박 약 2/7개(116g)
식용유 1/3컵(60㎖)


홀랜다이즈소스
버터 40g
달걀 1개
식초 1/2큰술
황설탕 1/4큰술
꽃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물 1/2큰술





먼저 홀랜다이즈소스부터 만들기로 한다. 백종원 말로는 간단 초보 버전이라는데... 쉬울려나?





달걀을 깨서 노른자만 분리한다.





노른자에 꽃소금, 후춧가루, 식초, 물을 넣는다.





버터를 중탕으로 녹이라고 하네...





거품기를 이용해서 달걀을 저은 다음에 중탕한 버터를 3번에 나눠 거품이 날 때까지 한 방향으로 계속 저어주라고 하는데... 귀찮은 고로 그냥 넣는다.





황설탕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으면 소스 완성... 처음에 숟가락으로 젓다가 거품이 생명이라는 백종원의 말에 거품기 가져와서 저었다. 아, 설거지 거리 하나 더 늘었잖아!!!





주키니 호박...이 없는고로 애호박으로 대체한다. 





두께는 0.3㎝ 길이 6㎝로 자르라고 하는데... 내가 언제 그런거 지키는 거 봤음?





프라이팬에 호박을 넣고 표면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굽는다.






식용유를 넣지 말라고 하네...





다음은 슬라이스 햄을 올린다. 이것도 식용유를 넣지 말고 구우라고 하네...





버터나 식용유 없이 프라이팬에 식빵을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이제 식용유를 사용한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놀려 달군다.





팬을 기울여서 식용유가 한쪽으로 고이게 만든 다음에 달걀을 넣는다. 달걀프라이가 식용유에 잠기게 해서 튀기듯이 숟가락으로 식용유를 떠서 달걀프라이 노른자에 올려줘야한다. 이게 가장 귀찮았... 이걸 4번이나 했다고!!!





구운 식빵 위에 구운 호박을 펼쳐놓는다. 





그 위에 슬라이스 햄을 올린다.





햄 위에 달걀 프라이를 올리고~





아까 만든 소스를 뿌리면 완성이다.



맛은 뭐... 맛있지... 내가 한 건데... 



여동생은 아무 말 없이 먹기만 했다... 반응을 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