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가이즈(2004, Two Guys) 영화, MOVIE


감독: 박헌수, 주연: 박중훈·차태현


개봉일: 2004년 7월 9일
서울 관객수: 25만 1859명
전국 관객수: 93만 1000명


'악질' 채무자 VS '악덕' 채권자, 두 나쁜 놈이 만났다!!

낮에는 백수, 밤에는 유흥업소 대리운전자로 일하는 ‘훈’은 일명 빼박이계(?)의 카사노바다. 할 줄 아는 거라곤 운전과 여자 꼬시기가 전부인 훈은 카드깡의 귀재답게 온갖 빚독촉에 시달리는 신세이지만 갚을 의지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나쁜녀석’이다.

그러던 어느날, 이 철면피같은 놈 앞에 무서운 적수가 나타났으니, 그는 ‘훈’같은 불량채무자를 손봐주며 살아가는 사채업계의 전설적인(?) 존재 중태다. 중태는 스스로를 저승사자라 소개하며 첫 만남부터 훈을 개패듯이 팬다음, 24시간 이내에 빚을 갚지 못하면 돈대신 훈의 콩팥을 가져가겠다고 협박한다 .

이들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가방, 그리고 일생일대의 간 큰 거래!!

결국 훈이 일하는 유흥업소까지 따라간 중태. 둘은 급기야 만취한 외국인의 대리운전에 동행하게 되고 목적지에 도착해서야 차가 뒤바뀐 사실을 알게 된다. 차 안에 있는 가방을 찾아오라며 불같이 화를 내는 외국인을 겨우 진정시킨 두 사람은 실랑이 끝에 중태가 남고 훈이 가방을 찾으러 가는데 합의한다.

한편, 가방을 찾아오는 동안 볼모로 잡힌 중태는 바로 눈앞에서 괴한들에 의해 외국인이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혼비백산한다. 그리고 엉겹결에 주인잃은 가방을 손에 쥐게된 중태와 훈도 괴한들에 의해 습격을 당하는 등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직감적으로 돈냄새를 맡은 중태와 훈은 가방을 되찾으려는 정체불명의 조직과 일생일대의 간 큰 거래를 제안하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돈을 챙기고 달아날 수 있을까?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우리가 왔다!!

무대포 해결사~ VS 뺀질이 빚쟁이~
두 남자의 잘못된(?) 만남~

코믹액션활극


우린 한방에 웃긴다!!
제대로 한방에...

돈 갚으라구?
웃기시네~ 나 돈 없어!!!

뺀질이 빚쟁이
{차태현}

★이름: 김훈 ★나이: 25세
★직업: 강남 유명 룸살롱 대리운전(일명 빼박이)
★특기: 꾼돈 절대 안 갚기
★좌우명: 네것도 내꺼! 내꺼도 내꺼~
★별명: 뺀질이 ★좋아하는 과자: 카드깡

HOT ISSUE

올 여름, 그들이 두려워하는 딱 3가지!!!

‘박중훈&차태현’ 비장의 코믹 카드로 정면 승부!
여름 헐리웃 블록 버스터들과 맞짱 준비 완료~!

<스파이더맨2><슈렉2><해리포터3: 아즈카반의 죄수> 등 쟁쟁한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영화 <투 가이즈>는 박중훈, 차태현 콤비의 배꼽 빠지는 코믹 연기와 시원한 웃음, 통쾌한 액션을 무기로 헐리웃 블록버스터들과 당당히 맞설 예정이다.

NG는 NO~ 애드립은 YES!!
‘덤 앤 더머’는 가라! 우리가 왔다~

영화계 최고의 코믹 콤비 박중훈과 차태현의 만남으로 캐스팅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영화 <투 가이즈> 두 사람은 끊임없는 애드립 연기로 촬영장을 시종일관 웃음 바다로 만들었고, 박중훈이 대사를 던지면 차태현이 절묘하게 받아쳐 최고의 만담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빌딩에서 뛰어내리고, 인파를 헤치며~
두 나쁜 녀석들의 도심을 누비는 ‘쌈박한’ 액션이 펼쳐진다!

영화 <투 가이즈>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리얼한 액션. 달려오는 지하철로 뛰어드는가 하면, 도심의 고층건물과 거리를 누비며 신나는 액션과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 <투 가이즈>는 관객의 유쾌, 통쾌, 상쾌 지수를 한 단계 높여줄 것이다.

DIRECTOR

충무로 최고 시나리오맨, 흥행을 위해 시동을 걸다~!! / 감독 박헌수
감각적이고 톡톡 튀는 시나리오로 충무로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아왔던 박헌수 감독. 새로운 판타지 멜로, 남성미 넘치는 액션, 개성이 강한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여온 그가 4년 만에 직접 메가폰을 잡은 영화 <투 가이즈>는 2004년 최고의 액션 코미디로 기억될 것이다.

Filmograph <구미호> <진짜 사나이> <주노명 베이커리>

열려고 한다면 못 열거 까진 없는데...

왕터푸 섹시녀 {한은정} 

이름: 지선나이: 25세
직업: 각종 금고털이범(일명: 따기 전문)
특기: 돈 되는 건(?) 뭐든지 연다
좌우명: 내 사전엔 못 여는 게 없다!
좋아하는 음식: 돼지고기(=돈)

난 남의 돈 떼어먹는 놈들은 용서가 안돼!!

무대뽀 해결사
{박중훈}

★이름: 박중태 ★나이: 32세
★직업: 빌린 돈 안 갚는 사람 손봐주기(일명 떼인돈 전문 해결사)
★특기: 물어 뜯기
★좌우명: 한번 물은 건 NAVER 놓치지 않는다!!
★별명: 개중태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다 잡아 바~!

악연상봉
“너 잘~ 걸렸다!”

가방습득
“이게 뭐야?”/“나도 몰라...”

지명수배
“저 녀석들이 가방을 왜?”

위기일발
“왜 자꾸 쫓아오는거야?”

작전회의
“녀석들과 담판을 짓자!!”

최후접선
“교환방법을 말하겠다...”

전화위복
“그 후 그들의 운명은...”


이들이 뭉치면 웃음이 커진다!!

당신의 뻔뻔 or 무대뽀 지수 TEST

1) 친구에게 빌린 물건이나 돈은 왠지 돌려주기가 싫다.
2) 내 손에 들어온 것은 뭐든 주머니에 집어 넣는 습관이 있다.
3) 한번 내 손에 들어온 것은 절~대 나가는 법이 없다.
4)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대~쉬 한다.
5)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이 있으면 욕이 먼저 나간다.
6) 불의를 보면 침착하게(?) 참는다.
7) 친구들이 모두 갚은 음식을 주문하지만 나는 소신껏 내가 먹고 싶은걸 주문한다.
8) 지하철에서 빈자리가 나면 우선 기방부터 던지고 본다.
9) 강한 사람 앞에선 순한 양처럼, 약한 사람 앞에선 성난 이리처럼 군다.
10) 버스나 지하철에 노인이 타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잠이 들어 버린다.
11) 친구들 사이에서 ‘빈대’라고 불린 적이 한번이라도 있다.
12) 꾀병을 핑계로 학교나 회사에 무단으로 결석해본 적이 있다.
13) 만약 목욕탕에 불이 난다면 목욕 바가지로 얼굴만 가리고 도망칠 자신이 있다.

1~3개 순도 100% 솔직형 당신
당신은 사소한 거짓말에도 쉽게 얼굴을 붉히는 순도 100%의 인간으로 이 시대에 찾아보기 힘든 천연 기념물.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당신의 순수함이 때묻지 않게 신경쓰세요.

4~6개 자신 만의 개성이 강한 당신
세상 어떤 일에도 굴하지 않고 소신껏 세상을 살아가는 당신. 다른 사람의 평가보다는 자신의 이상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시네요. 앞으로 그 마음 잃지 말고 쭈~욱 밀고 나가십시오~!

7~9개 때론 뻔뻔하게 때론 타협하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당신
당신의 내면에는 이미 뻔뻔함이 자리잡고 있지만 겉으로는 표현을 하지 않는 군요. 조금만 더 심해진다면 주변에서 모두가 꺼려 하는 요주의 인물이 될 수 있으니 주의 하세요~!

10~13개 당신을 뻔뻔 대마왕으로 임명합니다~!!
이리 보나 저리 보나 무대뽀인 당신. 당신도 모르는 사이 당신 등 뒤엔 수 많은 적들이 도사리고 있답니다. 하지만 당신은 지금 그걸 모르고 계시지는 않은지요?

★초특급 폭소탄/카메오 군단 소개

만능 개그맨, 영화에 도전장을 내밀다!! 이혁재(RZ 카드 맨)
알쥐 카드 열혈직원으로 훈에게 밀린 카드대금을 받으러 왔다가 어처구니 없는 싸움에 휘말려 스파이 조직과 한판상부를 벌인다.

원조 얼짱, 사장님 되다!! 박윤배(룸살롱 손님)
전원일기 응삼이의 소박한 모습에서 탈피, 럭셔리한 사장님으로 깜짝 등장하여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내가 나오면 안웃고는 못배길걸? 김애경(찜질방 아줌마)
찜질방에서 마스크 팩 하나를 두고 차태현과 옥신각신하는 코믹한 연기를 아주 능~청스럽게 선보인다.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먼저 하면, 그냥 대놓고 “우리 웃길 거니까 생각 같은 건 하지 말고 영화 보러 오세요~!”라고 광고하는 것 같다. 

-팸플릿 구성은 오로지 박중훈과 차태현에게만 맞춰져 있다. 이 두 사람의 연기와 캐릭터성에 기대는 영화이기 때문에 당연한 거겠지만, 나름 비중이 있었던 한은정이나, 최종보스인 정흥채, 어쩌다 조력자 포지션이 된 손현주까지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왔지만 한은정 외엔 팸플릿은 누구도 소개하지 않는다. 뭐, 감독도 겨우 소개하는 판인데, 나머지 조연들을 소개나 하겠어?


나름 비중이 있는 역할인데 팸플릿에 겨우 소개된다...


-영화 이야기를 하면 코믹연기로 정평이 난 박중훈과 까불거리는 걸로 나름 한가닥하는 차태현의 조합이라서 꽤 기대하면서 봤던 영화다. 특히 박중훈이 출연했던 할렐루야라는 작품에서 유일하게 웃겼던 장면이 양아치 고등학생으로 나온 차태현을 두들겨 팼던 장면이라서 약간은 그 영화의 연장선에 있는 느낌의 영화였다.

-이 영화는 참 안타깝게도... 내가 군복무를 하던 와중에 개봉한 영화여서... 군대에서 봤다. 서울에서 근무한 전경 출신인데, 그때 무슨 문화관인가 하는 곳에 비번인 전경 소대를 상대로 영화를 보여주는, 뭐 그런 게 있었다. 그때 별 생각없이 기동복 입고 가서 이 영화를 봤는데, 지금은 그냥 피식 웃을 정도지만, 그때는 너무 재미있어서 박장대소를 하고 봤다.


그땐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지금은 살짝 시큰둥했...


-하도 박장대소를 하고 봤더니, 바로 밑에 있던 후임이 나중에 핀잔을 주더라고. 영화관 혼자 전세냈냐고... 그 색히 원래 말본새가 그따구인 색히인데다가, 말년이라 별로 신경 쓰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쌩까고 말았다. 생각해보니 내가 경상도쪽 사투리 쓰는 사람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 색히랑 고참이라고 부르기도 싫은 쓰레기 색히가 그쪽 사투리를 써서 그런 거 같았다. 나중에 제대하고 집에 있는데 지들끼리 채팅창 만들어서 나 초대하길래, “무슨 욕을 쳐듣고 싶어서 용감하게 채팅 초대를 했냐? 앞으로 아는 척도 하지 마라”라고 글 남기고 나와버렸다지...

-이 영화는 나름 괜찮은 게, 우리나라 코미디 영화는 정신없이 웃기려고 하다가 마지막엔 신파나 억지 감동을 마구 구겨넣는데, 여긴 그런 거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코미디를 다루는 영화로, 뺀질이 빚쟁이와 무대뽀 해결사, 그리고 그들을 쫓는 범죄단체와 정부조직에 대한 코미디 액션만 나온다. 신파? 그런 거 안 키운다 라고 말하는 거 같지 않나?


박중훈과 차태현은 정말 웃기기 위해 이미지 같은 건 내다버렸다...


-정말 정신없이 웃기는 영화지만, 그래도 가장 웃긴 장면을 꼽으라면 영화 중간에 나온 찜질방 추격씬과 가장 마지막에 나온 지하철 추격씬이다. 찜질방 추격씬은 차태현이 맡은 훈이 한은정이 맡은 지선에게 전화통화하다가 위치추적 중인 범죄조직에게 걸려 둘이 죽어라 도망치는 장면인데, 들키기 전까지의 과정도 웃기고, 들키고 난 다음의 추격씬도 웃겨서 지금봐도 재미있는 장면이다. 겨우 옥상으로 도망친 훈과 중태(박중훈이 맡았다)가 별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소방호스를 잡고 둘이 냅다 뛰어내리는데, 뛰어내리는 장면이 멈추면서 둘이 하는 대사가 진짜 재미있다.


“형, 호스가 짧으면 어떡하지?”
“X되는 거지!”
“호스가 길면?”
“더 X되는 거지, 새X야!!”


X될 뻔 했지...


-후반부 지하철 추격씬은 찜질방 추격씬에서 이어지는데, 구사일생으로 범죄조직의 추격을 뿌리친 두 사람이 지선의 조언에 따라 복수를 계획하면서 지인들에게 연락해 무언가를 공모하기 시작하면서 시작한다. 이후 두 사람의 잔머리에 당해 있는대로 휘둘리는 범죄조직의 모습도 꽤 재미있다. 거기에 국정원이 끼어들면서 추격씬이 완전히 난장판이 되어버린다.


여기서 이렇게 추격씬이 전개될 거라곤 생각 못했다. 민증 좀 봅시다...라니...


-나처럼 예전에 박중훈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할렐루야를 봤던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거기다가 삐처리 없는 생생한 쌍욕과 함께, 박중훈도, 차태현도 이미지 같은 건 개나 줘버리라면서 철저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이 영화가 가진 나름대로의 강점이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