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박정우, 주연: 이성재·박솔미

개봉일: 2004년 4월 9일
서울 관객수: 11만 2463명
전국 관객수: 26만 6000명
전국을 춤바람으로 돌린 남자, 사람들은 아직도 그 사람의 정체를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건 그 사람의 춤은 예술이었다!
내가 처음 그 사람을 만난 건 내 인생에 바람한점 없이 무료하고 답답하던 시절이었다...
가정파괴범 때려잡는 것이 특기인 대한민국 형사 송연화. 말썽만 피워대는 오빠 때문에 하루도 바람 잘날 없는, 그러나 무미건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녀에게 어느날 갑자기 긴급호출이 떨어진다. 다른 사람도 아닌, 경찰서장 부인이 캬바레에서 만난 30대 남자에게 고액의 현금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누가 봐도 딱 제비인 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위장 잠복수사 베테랑인 송연화는 특기를 발휘하기로 한다. 그의 자백을 확보하기 위해 그가 입원 중이라는 병원에 환자로 위장하고 들어가 병실 취조를 하기로 한 것이다.
운명이었죠. 첫 스텝을 내 딛는 순간 전율 같은 게 온 몸을 휘감구 돌면서...
그때까지 춤을 모르고 산 게 억울해서, 전 저두 모르게 한숨을 내뱉고 말았습니다. 자칭 예술가 박풍식. 혹자를 그를 '제비'라 부르기도 하지만 그는 어디까지나 ‘사교댄스’를 추는 무도예술가이다. 자형이 경영하는 총판 대리점에서 일하고 있는 평범한 관리 사원이었던 박풍식은 우연히 포장마차에서 만난 고등학교 동창 만수(김수로 분)를 통해 ‘사교댄스’를 배우게 된다. 한발 한발 스텝을 밟아 갈수록 진정한 춤의 매력에 빠져 인생의 활력을 되찾아가던 그는 만수의 제비행각을 알게 된다.
회사는 풍비박산이 되고, 친구의 배신으로 자포자기 심정이었던 박풍식은 그제서야 ‘전정한 춤’에 대한 끓어오르는 열망으로 제대로 된 춤을 배우기 위해 기나긴 춤 고행길에 올랐다.
그러나 5년이란 힘겨운 방랑을 마치고 도를 닦듯 춤을 연마하고 돌아온 그의 앞날은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제대로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어쩔 수 없이 찾아간 캬바레에서 뜻밖의 만남과 사건들이 벌어지게 된다.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남들이 춤 출 때...
“우리는 예술합니다”
전국을 ‘춤’ 바람으로 돌린 남자
‘춤’ 하나로 세상을 평정한 사나이...
그는 과연 ‘전설’이었다!
“저 한 춤 합니다!”
이성재&풍식
오로지 춤이 목적이다!
춤 하나로 세상을 평정한 춤의 고수
“도전 지구탐험대 수준의 고행 그 자체였죠. 하지만 언젠가.. 집 앞 횡단보도 앞에서 나도 모르게 스텝을 밟고 있는 게 아닙니까? 그 순간 제가 바로 풍식이 되어버린거죠, 허허-”
**주요작 <미술관 옆 동물원>(1998), <주유소 습격사건>(1999), <신라의 달밤>(2001), <바람의 전설>(2004) 외
“이 남자와 스텝을 밟는 순간, 세상이 달라진다!”
박솔미&연화
풍식을 뒤쫓는 섹시하고 발랄한 여형사.
“촬영은 다가오는데 연습이 뜻대로 되지 않아 운 적도 많아요. 영화 속 춤 장면은 대역이 없어요. 그게 바로 우리네 인생과도 같지 않나요?”
**주요작 드라마-KBS<겨울연가>(2002), SBS<올인>(2003) 외 다수
영화-<바람의 전설>(2004)
별 볼일 없는 샐러리맨에서 춤의 전설이 되기까지...
‘스텝’따라 ‘길’따라 그 남자의 ‘춤’ 여정
1 Step: 걸음마 ㆍ레벨:★ ㆍ사부: 최고령 춤의 대가 박노인 ㆍ마스터: 자이브
“소림사에 들어가면 접시부터...춤의 지존이 되려면 대걸레질부터!”
춤을 예술로 승화시켜 보겠다는 불굴의 의지 하나로 무작정 춤의 달인을 찾아 나선 풍식.
마침내 춤의 대가 ‘박노인’을 만나 진정한 춤의 세계에 입문 하는데..
겨우 춤을 알아가려는 순간, 그의 첫 번째 스승 ‘박노인’이 쓰러지고 만다.
2 Step: 초급 ㆍ레벨:★★ ㆍ사부: 왕년의 춤꾼 방파제 걸인 ㆍ마스터: 왈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방파제 아래 왈츠를 추고 또 추고...”
두 번째 스승을 찾아 또 다시 여정을 시작한 풍식. 어느 바닷가 방파제에서 왕년에 잘나가던 춤꾼 걸인을 만나 ‘왈츠’ 삼매경에 빠지지만, 춤이 무르익을 무렵 스승을 불의의 사고(?)로 잃고 만다.
3 Step: 중급 ㆍ레벨:★★★ ㆍ사부: 퀵스텝의 달인 목동/차차차의 명인 광부 ㆍ마스터: 퀵스텝/차차차
“춤의 지존을 향해... 스텝 바이 스텝!”
온갖 시련에도 불구하고 그의 춤을 향한 고행의 길은 계속된다.
뒤로 넓은 목장을 배경으로 퀵스텝의 달인 목동을 만나 퀵스텝을 마스터하고,
탄광 광부에겐 차차차를 전수 받는다!
4 Step: 고급 ㆍ레벨:★★★★ ㆍ사부: 춤추는 채소 장수/춤(?) 닦으시는 스님 ㆍ마스터: 룸바/파소도블레
“언제 어디서나 그에겐... 플로어가 되나니...”
도를 닦는 것 보다 고귀하고, 고행하는 것보다 힘겹고, 하늘을 나는 것보다 자유로운 춤의 경지를 점점 알아가는 풍식. 그의 네 번째 스승은 룸바의 귀재 채소장수.
채소를 가득 실은 트럭 뒤에서 룸바를 완전 마스터하고, 고요한 산사에서 춤 닦는 스님에게 정열의 파소도블레를 깨우친다.
master Step: 지존(일명 ‘춤의 전설’)
ㆍ레벨:★★★★★ ㆍ사부: 공사장 노가다꾼 ㆍ마스터: 탱고
“5년간의 고행..마침내 춤의 전설이 되다!”
5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아다니며 춤이란 춤을 모두 섭렵한 풍식.
차차차에서 탱고, 왈츠, 룸바, 파소도블레까지...마침내 모든 춤의 최고 경지에 이른다!
세상은 그를 춤의 전설이라 불렀으니... 한ㅇ번 스텝을 맞춰 본 여인네들은 밤잠을 설쳤다.
그는 과연 <제비>인가? or <전설>인가?
제비측
‘춤’하면 ‘제비’, ‘제비’하면 ‘춤’!
100% 확신...그 인간 제비 맞습니다!
오리지널 ‘제비’ 만수_김수로
“그 친구, 제가 키운 수제자입니다.. 하하하! 제비가 키웠는데.. 제비가 아니고 지가 뭐겠습니까? 그래도 그놈 춤 하나는 끝내줍니다”
섹시 ‘여경찰’ 송연화_박솔미
첨엔 영락없이 제비다 싶었는데.. 사실 점점 좀 헛갈려요. 대체 이 인간이 제비야? 예술가야? 그래도 어쩌겠어요. ‘제비’ 잡는 게 제 직업이니까 일단 잡기는 잡아야겠죠? 근데..자꾸만 그 춤이란게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단 말이죠..
사교계의 ‘여왕’ 지연_문정희
“저는 순수하게 춤만추고 싶었는데... 이 남자가 먼저 접근해서 계속 만나자고 했어요. 이 사람... 제비 맞지 않나요?”
전설 측
이 땅에서 춤꾼으로 살긴 정말 힘들죠.
그래도 그분은 진정한 예술갑니다!!!
럭셔리 왈츠사모님_이칸희
“제비라뇨? 말도 안돼요! 그분은..진정한 예술가이자 춤의 살아있는 전설이세요!!! 그 분의 스텝은 정말.. 예술이에요”
춤의 원조달인 박노인_김병춘
“잘못하다간 제비가 될뻔도 했지..그놈..근데..이제 아니야..내가 바로 고쳐놨거든..처음부터 싹~ 그래서 진정한 춤꾼이 되었지..”
풍식이 입원중인 병원의 모간호사
“스타일이 말해주지 않습니까? 이렇게 럭셔리 하고 귀티나는 제비가 어디 있어요? 그분은 전설이에요!! 저를 흔들어 놓은 영원한 마음 속 전설..”
춤에 관한 두가지 신념! 전설과 제비는 한스텝 차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ㆍ호두 당추자(唐楸子)라 불리는 호두 나무의 열매. 그러나 일부 제비에 의해 수상한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 사용용도는 영화에서 확인하시라~
대한민국 최초, 최고의 춤 영화!
2004, 오천만이 행복한 춤에 빠진다!
Hot Issue
하나. 한국영화 최초의 ‘춤’ 영화 탄생
<바람의 전설>은 대한민국 최초로 ‘춤(댄스 스포츠)’을 소재로 한 영화다. 우아한 왈츠에서 강렬한 리듬의 룸바, 정열의 파소도블레, 라틴음악의 정수 탱고, 사교댄스의 백미 자이브까지... 사교댄스를 경쾌한 시각으로 재조명해 관객들에게 춤에 대한 신선한 자극과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2004년 봄, 관객들은 극장문을 나서며 스텝을 밟고 있는 자신을 느끼는 순간 입가에 퍼지는 미소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둘. 감동적 라스트씬을 위한 호나상의 홍콩로케!
영화 속 가장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라스트 댄스 씬의 촬영지를 찾아 골머리를 앓던 제작진 앞에 홍콩은 최적의 해답. 신비하면서도 이국적인 매력을 간직한 홍콩의 야경에서 펼쳐지는 라스트 댄스는 영화 <바람의 전설>이 보여줄 최고의 히든카드다. 영화가 공개되는 그날 관객들은 환상적인 춤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셋. 화려한 댄스, 경쾌한 음악, 로맨틱한 패션의 조화!
<바람의 전설>은 매혹적인 ‘댄스 퍼레이드’는 기본, 여전히 귓가를 맴돌 음악들까지. 오감으로 즐기는 영화다. 영화 속 음악들은 한 번쯤은 어디선가 들어 보았음직한 친숙한 음악들로 춤곡이면서 동시에 영화의 스토리와 상황에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감동을 더한다. 또 영화의 하이라이트에 주인공들이 입고 나올 화려한 이브닝드레스와 턱시도는 순백의 백조를 연상시키며 관객들을 춤의 판타지로 압도할 것이다.
넷. 완벽하게 춤의 세계를 정복한 3人의 프로배우들!
이성재, 박솔미, 김수로 댄스에 도전하다! 이성재와 박솔미, 김수로 그들이 만나 제대로 된 ‘춤의 전설’이 완성되었다! 크래크인 전까지 그들은 ‘샤리 권 댄스스포츠 스쿨’에서 전문 강사 ‘샤리 권’ 선생으로부터 왈츠, 자이브 등 댄스스포츠의 대표 종목을 비롯해서 광범위한 분야의 춤들을 두루 섭렵했다. 관객들은 그 어떤 상상을 하든 그 이상의 춤 연기를 보게 될 것이다.
Director
충무로 흥행작가에서 ‘감독’이란 이름으로 관객 앞에 서다!
감독_박정우 그의 프로필은 실로 화려하다.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저ᅟᅡᆯ특사> 등 그의 천재적인 아이템 창고에서 나온 영화들은 관객수를 합하면 1천만 관객을 넘는다.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없다면 나타나지도 않았다.”는 평소 그의 신념이 <바람의 전설>이 영화 한편에 집약되어 우리들 앞에 나타났다.
**Filmography
각본 <주유소 습격사건>(1999), <선물><신라의 달밤>(2001), <라이터를 켜라><광복절특사>(2002)외 다수
Production note
춤바람에 날려버린 그들의 여름, 그 3개월의 혹독한 훈련기
출연 배우 전원은 100% 실전연기를 위해 수개월동안 “샤리 권 댄스스포츠 스쿨”에서 춤 만들기에 몰입!
근육통, 허리경직, 인대수술.. 한차례씩 ‘춤몸살’을 앓았다는 후문.
한 밤의 캬바레 습격사건!
촬영 전 감독, 스텝들은 서울 시내 도처의 물(?)좋다는 캬바레를 쥐 잡듯 샅샅이 물색.
말로만 듣던 별세계가 이런 것이었어?? 이거 영화만 아니면...(침 꿀꺽)
전국을 누비며.. 쌓이는 스텝마다 완성되는 전설
한반도를 구석구석 누비며 화려한 영상미와 주인공들의 애틋한 춤꾼인생이 펼쳐진다.
화려한 댄스촬영을 위해 홍콩까지 날아가 스텝을 완성시켰다는데...
“골라추는 재미가 있다!”
스타일별로 알아보는 나에게 꼭~~ 맞는 춤!

내가 골라추는 춤
‘탱고’
근거없는 자신감의 소유자! 그러나 진취적이며 카리스마 강한 당신. 내면의 부드러움과 강한 리듬의 탱고 한번 추실까요?
‘왈츠’
공주(왕자)병 증세가 있군요. 영국의 순수한 혈통, 권이있는 귀족처럼 럭셔리하고 우아한 왈츠가 당신에게 어울립니다.
‘폭스트롯’
무척 애교스럽고 귀여운 당신이군요.(주의:25세 이상의 애교는 폭력입니다. ^^;) 봄 처녀가 사뿐히 걸어가는 듯한 폿스트롯이 당신에겐 적격이군요.
‘룸바’
에로틱한 당신에게 어울리는 춤은 룸바. 잘못추면... ‘노브레인 서바이버’의 김미현이 될 수도 있지만.. 맘에 드는 이성 앞에서 룸바 한번 춰보기실.
‘지루박’
우리네 인생은 모도니즘.(인생은 모 아니면 도) “영희 엄마~~ 일단 땡기고 봐!” 근심걱정 없는 유쾌한 당신에게 어울리는 춤은 지루박.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하면... 음... 이거 왜 내용이 많은 거지? 생각해보니, 이 당시 이성재의 인기가 꽤 높았다는 걸 깨달았다. 이성재의 필로그래피를 보니, 이때는 이성재의 커리어에 1차 충격을 가한 신석기 블루스가 개봉하기 전이었다. 이때 이성재는 공공의 적의 역대급 악역 조규환 덕분에 이미지에 타격을 입긴 했지만, 나름대로 인기가 있는 편이었다.
-히로인인 박솔미 역시 겨울연가에, 올인으로 나름의 인기를 끌고 있던 라이징 스타였고, 바람의 전설은 그녀의 영화 데뷔작이었으니, 팸플릿에 힘을 주는 건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거기다가 이성재가 악역을 다시 맡는 것도 아니고, 박솔미와 함께 선남선녀의 모습을 보여주기 좋은 코미디 물이니, 당연히 흥행이 될 거라고 생각했겠지.

-주인공 풍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춤의 고수가 되었는지, 연화는 드레스를 차려입은 모습과 달리 형사 캐릭터라는 걸 팸플릿에선 잘 설명해놓고 있다. 감독에 대한 소개는 당연히 있고, 제작노트도 충실하게 담아 팸플릿이 읽을 맛이 난다. 하지만 양이 많아서 치는 거 힘들었...
-전설과 제비의 차이, 스타일별로 나에게 맞는 춤을 찾는 내용들도 참신했다. 이를 통해서 이 영화에 등장하는 각종 춤들에 대한 소개도 좋았고 말이다. 문제는 이걸 다 치는 게 힘들었다는 거겠지...
-영화 이야기를 하면,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에는 군대에 있을 때여서 영화관에선 당연히 못 봤다. 내 군생활 말년은 내 잘못도 아닌 이유로 휴가 및 외박이 잘리는 일이 많아서...-후임 패고 다니는 몰상식한 놈들 때문에 내 휴가가 날아갔...- 생각보다 자주 휴가를 나오지 못했고, 결국 개봉작들을 보지 못하는 불상사로 이어졌지.
-그렇다고 제대한 이후에 봤느냐면... 그러지도 못했다. 그동안 밀려서 못 봤던 다른 영화들 보느라고, 이 영화는 뒷전이었거든. 거기다가 이성재의 영화는 이상할 정도로 손이 가지 않았고, 특히 ‘바람의 전설’이라는 이 영화의 제목이 더욱 손이 가지 않게 만들었다.

-히로인인 박솔미 역시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비디오로 이 영화를 본 적이 없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케이블로 한 두 번 본 게 다였다. 그것도 제대로 본 게 아니라 중간중간에 띄엄띄엄 봤기 때문에 내용도 머릿속에서 뒤죽박죽으로 섞여 있다.
-일단 확실히 기억나는 것만 생각해내보면, 결혼해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주인공 풍식이 친구 만수를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춤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순수하게 춤에만 관심이 있던 풍식과 달리 제비 노릇을 하기 위해 춤을 추던 만수는 감옥에 가게 되고, 풍식은 가정도 버리고, 5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춤을 배우러 다닌다. 춤의 고수가 된 이후에 집에 돌아오니, 풍식의 아내가 힘겹게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었다.

-춤의 고수가 된 풍식은 카바레를 돌아다니며 춤의 전설로 이름을 날리게 되고, 비슷한 시기에 형사 연화-박솔미가 맡았다-는 경찰 서장의 아내가 거액의 돈을 어떤 제비놈에게 가져다 바쳤다면서 그놈을 찾기 위해 카바레를 다니다가 풍식을 만나게 된다는 내용...이었던가?

-춤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게 볼 영화지만, 안타깝게도 난 춤에 그리 관심이 없어서... 거기다가 아이돌 댄스도 아니고, 탱고, 왈츠, 룸바, 자이브라니... 그건 무한도전 쉘 위 댄스 특집에서 충분히 봤다고, 그리고 그건 재미라도 있지... 이 영화는 딱히 재미를 못 찾겠더라고.

-히로인 연화 역을 맡은 박솔미의 연기는 어색했지만, 그것을 자연스럽게 감싸주면서 극 전체를 끌고 나가는 이성재의 연기력은 예나 지금이나 대단하다. 김수로도 적재적소에 잘 끼어든 편이고... 그렇지만 난 여전히 이성재의 악역 연기를 보고 싶...
-이번에도 제대로 본 영화가 아니니까 리뷰로 쓸 말이 없네. 더 민폐 끼치지 말고, 리뷰는 여기까지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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