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 The Passion of the Christ) 영화, MOVIE


감독: 멜 깁슨, 주연: 제임스 카비젤


개봉일: 2004년 4월 2일
서울 관객수: 94만 230명
전국 관객수: 252만 3700명

전 세계가 주목한 최고의 화제작
역사상 가장 위대한 희생의 기록!

열두 제자 중 유다의 배신으로 붙잡힌 예수.
제사장들과 불신으로 가득 찬 군중들은 신성모독죄라는 죄명 하에 그에게 십자가 형을 선고한다.
사람들의 탄식과 야유 속에 예수는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데...

끝없는 사랑으로 인류의 죄를 대신한 예수 그리스도.
4월 13일, 그의 마지막 12시간을 만나다.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예수 그리스도가 예루살렘에서 골고다 언덕까지 가는 12시간 동안의 수난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월 25일 미국에서 개봉 되자마자 엄청난 흥행 성공과 함께 갖가지 화제를 낳으며, 올해 최고의 영화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도 관객들의 감동적인 반응 속에 절찬 상영중이다.

Director
감독│각본│제작: 멜 깁슨

<브레이브 하트>를 제작, 감독한 세계적인 배우이자 감독인 멜 깁슨은 어느날 자신의 선반에서 떨어진 예수의 수난에 관한 책을 보고 영화를 제작해야겠다는 운명에 끌려 10여년 동안 준비 끝에 마침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영화를 탄생시켰다.

주요 연출 및 출연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감독, 각본, 제작
브레이브 하트(1996)-감독, 제작, 주연
왓 위민 원트(2002)│패트리어트: 늪 속의 여우(2000) 
컨스피러시(1997)│리쎌웨폰(1987)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2004.4.3.~4.11]
이제, 위대한 사랑이 시작됩니다!

새로운 흥행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감동은 계속된다!
‘적극 추천하겠다’ 80%, ‘재관람 하겠다’ 30%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관람한 관객들을 상대로 한 출구조사에서 무려 80%의 관람객들이 ‘주변에 적극 추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다시 관람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관객도 30%를 넘어섰다.
㈜데이브 앤 파트너스가 4월 3일 서울극장과 씨네시티에서 영화를 보고 나온 32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다수가 종교와 상관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개봉 40일만에 3억 3천만 달러 돌파!

지난 2월 25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첫날에만 2천 655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흥행 태풍을 예고했다.
첫날의 기세는 계속되어 개볼 5일 동안 무려 1억 2천 5백만 달러를 거두었는데, 이 기록은 <반지의 제왕 3: 왕의 귀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보다 앞서는 것이다. 이후 개봉 11일만에 2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9일만에 3억 달러를 돌파했고, 개봉 40일을 맞이한 4월 4일 현재 3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초반에 기세를 올리다가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주저앉는 어느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흥행 패턴과 달리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와 흥행세는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상당 기간동안 박스 오피스 상위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미국의 흥행 분석가들은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떠오른 이 영화가 최종적으로 <반지의 제왕 3: 왕의 귀환>의 흥행 성적을 (3억 7520만 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흥행 열풍 국내 상륙
13주간 이어진 한국영화의 독주를 제치고 1위 등극

올해 최고의 화제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열풍은 국내 시장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먼저 국내 최대의 인터넷 영화 예매 사이트인 맥스무비가 3월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지난 13주 동안 이어진 한국 영화의 1위 행진을 가로막고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4월 개봉작 중 역대 최고의 관객을 동원하고 흥행 질주

개봉 전부터 심삼치 않은 조짐을 보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폭발적인 극장 흥행으로 이어졌다. 4월 개봉작 중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국내 흥행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주요 작품의 전미 흥행 수익 비교



REVIEW

마음의 울림에서 오는 감격적인 극찬!

우리 인간이 죄를 너무 많이 지었다. 많은 이들이 영적으로 예수님의 수난에 동참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
<김수환 추기경>

이제껏 보아온 영화 중 단연 뛰어난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정진석 대주교>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누구나 침묵한다.
그 이유는 너무 충격적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사회에서 꼭 필요한 영화이며 꼭 봐야 할 영화이다.
<하용조 목사>

멜 깁슨 감독은 극적 내러티브의 낯익음이 주는 영화적 한계를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묘사로 관통해 나간다.
이 놀라운 힘이 관객에게 그대로 전이된다.
<영화평론가 하재봉/헤럴드 경제>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울림이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
<영화평론가 전찬일/한국일보>

성서의 내용 이미지로 육화되었다는 느낌... 
최후 12시간만으로도 예수가 하고 싶었던 말은
거의 담았다고 본다.
<영화평론가 김영진/중앙일보>

눈물 마른 나에게 진정한 속죄의 눈물을 흘리게 한 대작! -hug0407
가슴으로 또한 믿음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영화. –cds1215
영화 보는 내내 가슴 속에서 눈물이 흐른다. –coolboy76
영화 사상 이렇게 파워풀한 감동은 처음이었다. -movie3705
무신론자인 나 조차도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okbangzzang
성서를 잘 모르는 사람도 함께 아파하고 몰입하며 볼 수 있었던 영화! -kkonge
인생에서 한번쯤은 꼭 봐야 할 영화! -charmgay
종교인들에겐 자아성찰의 계기를, 비종교인에게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달하는 영화! -key73
강요하지 않은 마음의 울림! -julialove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과 열정에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kenshin0305
마음 가득 참 사람을 일깨워준 영화! -handremer
모든 종교적 편견을 버리고 예수의 희생과 사랑에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렀다. -skoup
내 생애 최고의 영화! 아직도 가슴이 벅차다! -jesse072
처음 보았을 때에는 충격과 전율, 두 번째 보았을 때에는 눈물이 남는 영화! -lpshim
자기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 영화! -kjy2tmm
한 없이 흐르는 눈물, 가슴 벅찬 감동! -chahk75

FOCUS

모니카 벨루치의 아주 특별한 변신!

세계적 스타 모니카 벨루치가 순수하고 섹시한 매력을 지닌 막달라 마리아 역을 맡았다. 그녀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제작 소식을 듣고 멜 깁슨에게 먼저 캐스팅을 요청할 만큼 역할에 흥미를 느꼈다. 모니카 벨루치는 이 영화를 통해 다양한 종요과 삶의 배경을 지난 사람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동을 받았고,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대단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1990년 배우로 데뷔한 모니카 벨루치는 고혹적인 미모와 조각 같은 몸매를 선보이며 주목받았고, <매트릭스 2, 3>으로 폭잘벅인 사랑을 받았다.

멜 깁슨이 말하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브레이브 하트>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kd을 수상한 세계적인 스타 멜 깁슨은 12년 전 신앙의 위기에 봉착했었다. 자신의 믿음을 되돌아보며 고통과 용서, 죄를 사하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하던 그 시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삶에 매달리기 시작했고, 그것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10여년의 노력 끝에 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을 완성시켰다. 멜 깁슨은 “이 영화는 믿음과 희망, 사랑과 용서에 관한 영화다. 만일 사람들이 이러한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면 영화는 성공한 것이다”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당한 고통의 극사실주의적 묘사!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예수 그리스도가 최후의 12시간 동안 겪은 수난을 담은 작품이다. 멜 깁슨 감독은 이 영화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적 고통을 당하는 광경을 극사실주의적으로 묘사한다.
쇳조각을 매단 채찍이 몰아침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은 만신창이가 된다. 살이 툭툭 뜯겨져 나가고, 그 틈으로 흘러나온 피가 석회석 바닥을 흥건히 적신다. 피에 굶주린 군중들의 사형 요구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손바닥과 발등에 대못이 박히고, 빠져 나온 못 끝에 다시 망치질이 가해지며, 참으로 평구리를 찌르는 잔혹한 체형이 계속된다.

멜 깁슨 감독은 철저한 역사적 고등을 통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체형 장면을 영화 속에서 그대로 재현해냈다.

십자가 처형은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일까?

십자가형의 직접적인 사인은 질식이다. 양 팔이 매달린 상태에서 횡격막이 가슴을 숨을 쉰 상태로 고정하여 더 이상 숨을 내쉴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때 매달린 이는 온몸에 힘을 주어 최대한 몸을 위로 밀어올린 상태를 유지하려고 다리를 세우고자 노력하는데, 이런 상태에서 간신히 숨을 쉬다가 결국은 온몸에 힘이 빠지고 근육이 마비되어 숨을 쉴 수 없게 되는데, 이때 무릎 뼈를 부러뜨리면 몸을 일으킬 수 없게 되어 잠시 후 질식사 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두 발에 못이 박힌 상태에서도 숨을 쉬고자 끊임없이 다리를 세워 몸을 일으키려고 했을 것이다. 그 고통이 얼마나 끔찍했을까? 상상만으로도 아픔이 느껴질 것이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만들어낸 세계 각국의 뉴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 감화된 살인범 경찰서에 자수

텍사수주 남부에 숨어 살던 한 살인범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본 뒤 범죄사실을 고백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댄 랜덜 리치라는 남자는 지난 7일 텍사스주의 한 경찰서에 나타나 애인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노끈으로 질식시켜 애인을 숨지게 한 리치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게 됐고 심경의 변화가 발생, 자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김연극 기자/2004년 3월 27일)

김수환 추기경도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감동에 동참

김수환 추기경이 3월 24일 오후 4시 서울 중앙시네마에서 개최된 천주교 신자와 성직자들을 위한 특별 시사회에 참석하여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관람했다. 김수환 추기경과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대주교 등 영화를 관람한 모든 성직자들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으며 마지막에는 박수로 화답했다. 영화를 본 김수환 추기경은 “우리 인간이 죄를 너무 많이 지었다. 이를 영적으로 예수님의 수난에 동참할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관람 중 브라질 목사 심장마비 사망

브라질의 한 목사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관람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조제 제랄두 소아레스란 목회자는 이 영화를 관람하던 중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목사의 친구들은 그의 죽음이 우연의 일치였으며 예수가 로마 병사들에게 구타 당하는 장면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목사의 사망은 이 영화와 관련,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두 번째 사망 사례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2004년 3월 23일)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개봉 즉시 국내에서도 단체 관람 열풍

구로 중앙교회는 9일 밤 금요기도회 대신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단체 관람키로 하고, 구로 CGV에서 1637개의 좌석을 예약했다. 서울 홍제동 성당의 조요엘 수녀는 “지난 주말, 동료 수녀들과 함께 단체로 영화를 봤는데 예수의 수난을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인 것 같아 성당의 신자들에게도 꼭 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아트레온’ 관계자도 “수녀님과 신부님, 교화 신자들이 예매를 하러 와 많을 때는 한 사람이 20장씩 예매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4월 6일, 8일 국민일보)
한편 서울 극장에서는 단체관람객들이 영화 관람을 전후해서 로비에서 예배를 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짐 카비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접견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예수님 역을 맡은 짐 카비젤이 교황의 사적인 접견을 받았다. 영화의 이탈리아 개봉을 앞두고 지난 3월 15일 바티칸을 방문한 그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만났고 교황으로부터 축복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교황은 자신을 위해 마련된 개인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보고 논란이 되고 있는 반유대주의 혐의를 부인한 적이 있다.
(씨네21/2004년 3월 30일자)

중동에서도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중동 전역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상영 국가와 상영관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이는 요르단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다. 기독교 인구가 4% 정도인 요르단에서는 교회와 학교 등에서 오는 단체 관람객들도 많다. “예수가 몸으로 겪은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이 이렇게 처절한 줄 몰랐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에게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반응이다.
(한겨례21 김동문 전문위원/2004년 4월 15일자)


더욱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영화 관람 가이드
이것이 궁금하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 대해 굼긍해 하시는 사항들을 골라서 문답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영화를 관람하실 분들은 유익할 길잡이로 활용하시고, 이미 보신 분들은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며 그 의미와 감동을 다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Q 멜 깁슨 감독도 영화에 등장하나요?
A. 예수님의 손 바닥에 못 박힐 때 못을 든 멜 깁슨의 왼손이 나옵니다. 그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이 부분적으로는 자신의 죄 때문임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이 장면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또한 돌에 맞는 막달라 마리아의 장면에 나타난 예수님의 발이 멜 깁슨의 실제 발이라고 합니다.

Q 예수님이 채찍에 맞는 장면 중 사탄이 안고 있던 어린 아이 형상의 악마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멜 깁슨 감독의 예술적 창의성이 들어간 장면으로, 몇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 사탄은 하나님의 창조물이 지닌 선함과 아름다움을 파괴하려고 애쓴다는 의미로, 끔찍한 형상의 아이 모습은 어그러진 도덕성을 묘사해 주는 것입니다. 둘째, 생명의 선물인 인간의 아이를 타락한 모습으로 보여줌으로써 어린이를 경멸하는 현세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마리아의 눈빛과 아이를 안고 있는 사탄의 모습에서 드러나는 극명한 대조입니다. 웃음 짓는 악마 아이 역시 예수님의 고통을 흡족히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Q 십자가를 지고 가는 동안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주는 여인은 누구인가요?
A. 베로니카라는 여인입니다. 영화에서 베로니카의 베일에 예수님의 피 묻은 얼굴이 그대로 묻어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가톨릭 전승에 따르면 그 베일은 사람을 치유하는 능력을 갖게 되었고, 베로니카는 그 베일로 로마 황제의 병을 낫제 해주었답니다. 후에는 클레멘트 교황과 다음 계숭자들이 간수했다고 전해집니다.

Q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을 도운 그 사람은 누구인가요?
A. 성경에 보면 그 사람은 구레네 출신의 시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유월절 축제를 맞아 예루살렘을 순예하던 중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성경에서는 시몬에 대해 로마 병정에게 ‘강제로’ 끌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는 것을 도와준 사람이라고 나옵니다.
(누가복음 23장 26절)

Q 빌라도 총독의 아내가 성모 마리아에게 수건을 한 아름 안겨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우리를 위해 흘리신 예수님의 귀한 피를 향한 헌신의 마음을 보여주려는 예술적 의도가 담겨있는 장면입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의) 상처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다”(베드로 전서 2장 24절)고 나옵니다. 이 장면에서 마리아가 단지 아들에 대한 모성애를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예수님의 피에 담긴 뜻을 이해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Q 로마병사가 예수님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창으로 몸을 찌르자 피와 물이 쏟아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이미 많은 피를 흘리신 예수님께서는 저혈량성 쇼크를 일으키고 그로 인해 심장이 정지하였을 것입니다. 이때, 심장 주위의 막 조직과 폐 주위에 액체가 고이는 ‘심낭삼출’과 ‘늑막삼출’이 나타났고, 그로 인해 창에 찔리자 그곳에 피와 액체가 밖으로 터져 나오게 된 것입니다.

Q 마지막 장면에서 회개하는 모습을 보이는 로마 군인은 누구인가요?
A. 성경에는 십자가 처형장에 있던 군인 가운데 한 명이 예수님의 죽음을 보며 크게 감동한 나머지, “이 사람은 정말로 의로운 사람이었다”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가톨릭 전승에 따르면, 그 군인은 훗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성의>라는 영화에는 그 군인이 제비 뽑기를 통해 예수님의 옷을 가져가는 것으로 나옵니다.



SAGA의 평


-이건 뭐 팸플릿이 아니라 영화 가이드북을 본 느낌이다. 뭔 내용이 이리 많은 거냐... 타이핑 치느라 죽는 줄 알았다. 이쯤이면 내 마음의 풍금을 능가하는 양인데?

-2004년 개봉 당시 논란이 많았던 작품이었고,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특히 그중 예수에 대한 영화였기 때문에 이 정도 팸플릿이 나온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전에 리뷰한 어린 신부는 문근영이라는 원조 국민여동생 덕분에 팸플릿의 규모가 대단했지만,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인류사를 통틀어 열 손가락 안에 꼽는 성인에 대한 영화가 아닌가? 어린 신부에게 밀려서 되겠어?

-영화 이야기를 하면 이 영화는 예수의 십자가형을 당했을 때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사흘만에 부활한 내용을 그려냈다. 고증덕후 멜 깁습의 작품 답게 별다른 재해석 없이 성경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영화에 옮겼는데, 어렸을 때 예수의 고난을 접하고 머릿속으로만 상상했던 장면을 그대로 옮겨서 관람 당시 충격을 좀 먹었다.


故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영화를 관람하고 “내가 생각하던 것과 똑같다”면서 극찬했다고 하더라...


-십자가형을 당하기 전 예수에게 채찍질을 가하는 장면이나,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예수의 모습을 보면 이 영화가 종교영화인지 고어물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다. 성경에 묘사된 예수의 고난이 그 정도로 대단했다는 뜻이지만, 이걸 문자 그대로 옮겨버리니 이건 어지간한 고어물보다 더한 수준의 장면들이 나왔다. 

-사실 제대로 된 법이 정비되기 전인 고대시절의 인간이 만든 고문 및 처형 장면은 지금 보면 오바이트가 쏠릴 정도로 잔혹하기 그지 없다. 조선시대만 해도 사극에 늘 등장하는 곤장은 한 대만 제대로 맞아도 피멍이 들 정도였고, 항생제도 제대로 없던 시절이라 곤장을 맞으면 장독이 올라 죽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고난을 당할 당시 예수가 맞았던 채찍은 십자가형이 결정된 죄수에게 쓰는 채찍으로, 진짜로 때려죽일 생각으로 휘두르는 녀석이다. 30개가 넘는 가닥으로 이뤄져 있고, 가죽끈 곳곳에 쇠구술이나 뼛조각, 가시 등을 박아넣었기 때문에 이걸 맞으면 피부가 모조리 뜯겨져 나가고, 그 밑의 골격 근육은 대부분 쓸려져 내린다고 한다.

-이 영화는 예수의 고난을 다루는 파트와 예수가 복음을 전파하는 파트가 교차되서 나오는데, 예수의 고난은 시작부터 유다에게 팔아넘겨진 예수가 군인들에게 두들겨 맞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되며, 그 절정은 아까 말한 채찍으로 난타질 당하는 것에 이른다. 특히 무고하고 선량한 인물로 묘사되는 예수를 로마 군인들이 고문하는 장면은 무신론자인 내가 봐도 “야, 저건 좀 너무하네”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무신론자가 봐도 저건 좀 너무하네... 싶은 장면이 다수 나온다...


-고난을 당하는 예수의 회상 및 주변인들의 회상을 통해서 복음을 전파하거나 주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예수가 나오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항상 신적인 존재로만 그려지던 예수가 어머니 마리아와 소소하게 장난을 치는 장면이었다. 예전에 교회를 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내가 느낀 예수는 인간이 아닌 신의 모습이었고, 그의 인간성은 딱히 느껴지지 않았다. 이게 다 성경을 날림으로 읽어서 그런 거... 어쨌든 이 영화에선 예수가 마리아와 모자간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그 웃음은 이후 예수가 겪는 고난 때문에 바로 사라졌지만 말이다.

-종교를 가지고 있다면, 특히 기독교인이라면 한번쯤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되지만, 워낙 잔인한 장면이 많은 영화라 이에 대한 내성이 없다면 비추천이다. 너무 잔인하기 때문에 종교 영화가 아니었다면 15금 등급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고, 故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도 “너무나 참혹하니 심약한 사람들은 보는 걸 삼갔으면 합니다”라고 평하셨다.

-골고다 언덕으로 십자가를 짊어지고 온 예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십자가형인데, 십자가형은 책형이라고도 불리며, 로마 제국 시대까지 존재했던 악명 높은 형별이다. 거열형이나 팽형, 화형 등도 형벌로서 끔찍함이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십자가형은 죽음에 이르는 시간을 따진다면 이게 올타임 넘버 원이다. 다른 형벌들과 다르게 십자가형은 최대한 죽지 않게 인간의 정신적 한계를 체감시키고 숨을 끊는 가장 지독한 형벌이기 때문이다.


이게 겁나 잔인한 형벌이라는 거다.


-영화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는 장면에서 또 한번의 고어함을 드러내는데, 왼손을 못 박은 뒤 오른손을 박으려다가 손이 못 구멍에 안 닿자 밧줄로 오른손을 묶어 어깨가 탈골되도록 잡아당기고, 십자가 뒤쪽으로 튀어나온 못을 구부린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째로 바닥으로 뒤엎어버린다. 십자가가 예수의 손과 발에 박힐 때 못을 타고 흐르는 피는 덤이고...

-예수의 고난을 다룬 영화이기 때문에 이 영화는 예수에 대한 표현으로 가득 차 있다. 보통 사람이었으면 진작 돌아버렸을 상황에서 끝까지 형벌을 받았고, 인간을 위해 끝까지 십자가를 짊어지고 언덕에 올라 십자가에 못 박힌다. 자신을 박해하는 인간들을 비난하거나 꾸짖는 말을 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그가 하느님의 아들, 신이라는 걸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영화에서 눈길을 끄는 건 팸플릿에 나와있는 모니카 벨루치가 맡은 막달라 마리아가 아니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중간에 예수의 십자가를 짊어진 시몬이라는 사람이었다. 마리아는 십자가를 짊어지다 넘어진 예수에게 달려와 안아주는 장면은 눈물 없이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예수의 생애를 다룬 다른 영화들 중에서도 극중 성모 마리아의 행적 묘사, 출연 비중이 상당한 수준으로 할애됐다.


예수의 고난을 묘사하면 비중이 좀 애매해지는데 여기선 확실한 분량을 챙겼...


-예수의 십자가를 같이 짊어진 시몬은 내가 본 성경 내용에선 그냥 끌려와 짊어진 걸로 아는데, 영화에선 나름의 서사를 불어넣어 인상적인 인물로 바꿔놓았다. “나는 죄가 없고 저 사람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오. 명령이니깐 십자가를 같이 져주는 것뿐이오”라고 말허ㅏ면서 십자가를 같이 짊어졌지만, 갈수록 예수를 동정해 나중에는 십자가와 예수 모두 혼자 짊어지고 언덕에 오른다. 중간에 베로니카로 인해 예수에 대한 통제가 풀리면서 군중들이 예수를 때리자, 이 사람을 때리면 십자가를 짊어지지 않겠다고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평범한 사람의 양심을 상징한다고 보면 되려나?


-예수에게 십자가형을 선고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악명을 떨치고 있는 빌라도에게도 상당한 부분의 서사가 할애됐다. 빌라도는 예수를 죽이고 싶지 않았고, 나름대로 예수를 풀어주려고 노력까지 했지만 폭동 직전까지 분위기가 몰리자 결국 십자가형을 선고하게 된다. 사실 빌라도 입장에선 예수를 딱히 동정하거나 죽일 이유가 불분명했는데, 다신교 국가였던 로마는 지중해의 패자가 되면서 수많은 지역을 정복했고, 각 지역은 그들이 믿는 토착종교들이 많았다. 예수와 같은 종교 지도자는 흔했고, 그로 인해서 민중 소요가 일어날 거 같으니 처형하는 게 당연했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가 후대에 세계 최대의 신자를 거느리게 된 기독교의 예수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름을 남기게 됐지...

-예수 역을 맡은 제임스 카비젤은 영화를 찍으면서 엄청난 고생을 했는데, 실수로 채찍을 진짜로 맞아서 피가 나거나 십자가 길을 촬영하다가 어깨가 탈골되기도 했다. 엄청난 고문을 당한 예수의 분장을 하느라 몇 시간이나 걸렸다고 한다. 영화를 다 찍으니 95kg이었던 그의 몸무게가 75kg으로 줄어 있을 정도로 심한 고생을 했다고...


고생 엄청나게 한 거 같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는 이게 무슨 영화지... 싶었다. 나중에 팸플릿이나 영화 정보를 통해 예수의 고난을 다룬 영화라는 걸 알게 됐는데, 그냥 ‘그리스도의 수난’ 정도로 번역했어도 됐을 것은 왜 그대로 써서 사람 헷갈리게 만드는지...

-영화 감독을 맡은 멜 깁슨은...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까지 그가 감독으로도 나름 유명하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그리 좋아하는 배우도 아니고, 그가 감독한 작품을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기 전까지 하나도 본 적이 없었거든...


뭐, 이 사람이 찍은 영화를 본 적이 없으니...


-나는 예수를 다룬 영화 중에서 이 영화를 그리 높게 평가하진 않는다. 예수의 고난을 사실대로 묘사한 것은 좋았지만 너무 잔인해서 눈을 돌리게 만들 정도였거든. 이 영화에서 높이 평가할만한 부분은 예수나 마리아와 같은 이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는 거 정도랄까? 그리고 예수가 등장하는 영화 중에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영화는 벤허인데...




그냥 이 장면 하나로 끝이다. 예수를 묘사하는 건 이걸 능가할 장면이 없어!


덧글

  • rumic71 2021/11/07 01:19 #

    보러갈까 말까 하다가 결국 안 갔던...DVD도 있지만 안 틀었습니다. 제가 가장 감탄했던 건 언어고증을 맞추었다는 것.
  • SAGA 2021/11/14 00:24 #

    저는 예수의 고난을 성경 그대로 옮겼다...에 의의가 있는 작품 정도의 감탄이 전부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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