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2003, Once Upon a Time in Mexico) 영화, MOVIE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주연: 안토니오 반데라스·조니 뎁·셀마 헤이엑


개봉일: 2003년 10월 24일
서울 관객수: 4만 8419명
전국 관객수: 10만 7789명


악몽과 비극적 상처를 가슴에 안고 유령처럼 숨어서 사는 엘 마리아치는 CIA 요원 샌즈(죠니 뎁)가 찾아오면서 세상 속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부패하고 타락한 요원 샌즈는 멕시코 대통령을 암살하고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음모를 저지시키기 위하여 엘 마리아치를 끌어들인 것이다. 그러나 그가 샌즈의 요청에 순순히 응한 건 대통령을 구하려는 정치적인 목적 때문만은 아니다. 

암살 음모를 주도하는 마약 무기 밀매 조직의 두목 바리요(윌렘 데포)의 행동대장 격으로 고용된 마르께즈 장군과의 끝없는 악연이 그로 하여금 다시 총을 잡게한 것이다.

한편, 멕시코의 특수요원 아헤드레즈(에바 멘데스)는 샌즈를 비롯한 외부 세력들이 멕시코 안에서 벌이고 있는 첩보 활동에 협력자로 가세한다. 문제는 샌즈를 비롯하여 샌즈가 고용한 전직 FBI 요원조차 아헤드레즈가 바리요의 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점. 

분노의 선율 속에서 펼쳐지는 비장미 넘치는 액션, 과연 엘 마리아치는 쿠데타 음모를 막고 사랑했던 카롤리나와 딸의 복수 또한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을 것인가!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부패와 타락... 황색 모래바람과 함께 사라진 신화

이 도시의 삶과 죽음엔 어떤 룰도 없다

History of Mexico...

황색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부패와 타락의 도시, 멕시코

영웅이 ㅇ벗는 사회는 신화가 없어지고 신화가 없는 시대는 희망이 사라진다... 영웅이 사라진 무력한 도시 멕시코에 거침없이 자신의 영역을 키워가며 반란을 꿈꾸는 바리요(월렘 데포)의 거대한 마약 무기 밀매 조직이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부패하고 타락했지만 그들을 막으려는 CIA요원 샌즈(죠니 뎁)가 전설같은 일화들을 남기고 사라진 영웅 엘 마리아치(안토니오 반데라스)를 찾아내면서 부패와 타락의 도시 멕시코에 다시 한 번 거대한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데... 독특한 감각으로 전세계 액션 매니아들의 열광적 찬사를 받고 있는 천재감독 로베르토 로드리게즈가 더 새로워진 감각으로 선보인 이 화려한 액션 걸작은 개봉과 동시에 전미 박스오피스 1위(2003.9.12.~14 – 24,000,000불)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흥행가를 석권 중이다.

Passion of Mexico...

곧 죽을 듯이 비장한 폭력 시쿼스에 파고드는 순수와 유머

“필요하다면 로드리게즈를 위해 지옥에라도 갔다올 생각이다”라는 열정으로 찍어낸 비장미의 결정판. 현역 최고 배우들의 이 무지막지한 열정은 수갑으로 같이 묵여있는 반데라스와 셀마 헤이엑을 25미터 높이의 호텔창에 매단채 수백발의 총알 세례를 받게 하고, 폭발하는 버스에서 뛰어 내리게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며 25번이나 충돌하게 하고, 쓰러지게 하는 등의 엄청난 고난도 액션들을 직접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목숨을 건 그 긴박한 상황에서도 로드리게즈가 장치한 특유의 유머를 표현해야만 했는데 다행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 감독의 세심한 계산으로 부상자는 한명도 없었다. 이 리얼한 액션들은 멕시코의 풍부한 색감과 아름다운 풍광속에 처절하게 살아 숨쉬며 당신과의 조우를 기다리고 있다.

Action of Mexico...

라틴 리듬을 타고 연주되는 분노와 격정의 이중주

장중한 스케일의 라틴 풍 오케스트라와 스페인 풍 기타반주가 전편에 흐르는 시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액션. 대사보다는 율동을 통해 생명력이 살아나는 캐릭터들. 총을 쏠 때에도 마치 기타를 연주하는 느낌이 들고 거칠게 폭력을 쓰는 장면 역시 안무를 보는 듯 유려하다. 그리고 배우들과 한물인 듯 흐르는 흥겨운 라틴리듬. 샘솟듯이 솟아나는 액션에 관한 새롭고 흥미진진한 감독의 상상력 실현을 위해 조지 루카스 감독이 최근 <스타워즈>에서 선보인 1초당 24프레임 촬영이 가능한 최신형 고화질 테크놀로지 카메라가 사용됐다. 덕분에 이전과 완전히 다른 느낌의 액션, 거대한 스케일과 서사적인 영웅담이 거칠고도 강렬한 스카일로 탄생될 수 있었다.

캐스팅에서 연출까지, 이런 감각을 다시 만날 수 있겠는가

죠니 뎁 (샌즈) - 미국 CIA의 타락하고 부패한 이중 스파이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로 현재 전세계 최고의 머니 메이커. 이번엔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 악역을 맡았으나 누가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안토니오 반데라스 (엘 마리아치) - 총으로 고해성사를 대신하는 전설의 무법자

로드리게즈의 영원한 페르소나. 총을 잡으면 넘치는 카리스마를 주체하지 못하고 기타를 잡으면 한없이 로맨틱해지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

셀마 헤이엑 (카롤리나) - 위험에 처할수록 섹시해지는 아름다운 그녀

로드리게즈의 카메라 앞에선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는 전세계의 연인. 허벅지에 숨겨둔 단도를 날리고, 25m 호텔 창에서 뛰어 내리는 등 육체의 한계에 도전한다.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감독) - 관객을 위한 엔터테인먼트가 뭔지 확실히 아는 천재 감독

단돈 7,800달러의 데뷔작으로 전세계 영화계를 깜딱 놀라게 한 천재. 현재 오우삼과 더불어 액션에 스타일을 담아낼 수 있는 유일한 연출가인 로베르토 로드리게즈가 이 영화에선 1인 7역(감독, 제작, 각본, 촬영, 미술, 편집, 음악)을 맡으며 또 한번 엔터테인먼트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준다.


이 도시의 삶과 죽음엔 어떤 룰도 없다

전미 박스오피스 1위
(2003.9.12.~14)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아무도 찾지 않고
아무것도 운하지 않는 자유인

흥겹게, 소박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청하는 기타를 연주하며
그렇게 ‘마리아치’로 살고 싶었다

그러나 이 타락한 도시는 강한 힘을 원했고
그들은 우리가 목숨 바쳐 지켜온
자유를 짓밟았다

이제 다시 총을 들고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한다
죽는 순간까지 방아쇠를 당겨
세상의 균형을 잡아야 하는 것도
가치있는 삶의 목적이 될 수 있으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유를 위하여...

www.inmexico.co.kr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먼저 하면, 확실히 캐리비안의 해적 빨이 대단하다고 느낀 게 이 영화의 주인공은 엘 마리아치 역을 맡은 안토니오 반데라스인데, 그보다 샌즈 역을 맡은 조니 뎁이 먼저 소개되고 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도 필라델피아, 마스크 오브 조로 때만해도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았던 배우지만, 출연작을 선택하는 운이 오락가락해서 이 당시에는 그리 크게 성공한 작품이 없어 조니 뎁에게 밀린 거 같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출연한 영화가 초대박을 치면, 다음 편은 쪽박을 차거나 하는 게 계속 반복되는 배우다.


-팸플릿을 처음 봤을 때 단발에 선글라스를 낀 저 인간이 누구야 싶었는데, 알고 보니 잭 스패로우 선장 조니 뎁이었다. 원래 잘생긴 배우여서 저런 괴랄한 패션도 잘 소화하는구나 싶었는데... 영화를 보면 왜 저런 모습으로 나오는지 알게 된다.


확실히 남자는 얼굴빨이라는 걸 너무 잘 보여주네...


-캐롤리나 역을 맡은 셀마 헤이엑은 팸플릿에 주연이라고 소개가 되긴 했는데... 실제 영화에서 출연 분량은 조연을 간신히 채우는 수준이다. 엘 마리아치가 샌즈의 작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됐으니, 주연이라고 봐야하는 건가?


출연 분량은 적어도 초반부 액션씬에서 많은 활약을 한다.


-영화 이야기를 하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는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을 대표하는 폭력액션영화 3부작 중 가장 마지막 작품으로, 그 폭력액션영화 3부작은 1992년작인 ‘엘 마리아치’, 1995년작 ‘데스페라도’, 그리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로 구성된다.

-이 영화는 엘 마리아치 3부작 중에서 가장 스케일이 큰데, 출연하는 배우들부터 안토니오 반데라스, 조니 뎁, 미키 루크, 윌럼 더포, 셀마 헤이엑 등으로 전작들에 비해 뛰어난 배우들로 가득 채웠다. 엘 마리아치 3부작 중 가장 첫 작품인 엘 마리아치의 출연 배우들이 전부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인 걸 감안하면, 가장 큰 스케일로 마지막 영화를 찍은 느낌이 든다.

-이 영화는 딱히 볼 생각이 없어서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는데-안토니오 반데라스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나중에 대학교 방학 기간에 심심해서 비디오로 빌려본 영화였다. DVD였는지 비디오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 내가 자주 가던 비디오샵이 어느 순간 DVD 샵으로 진화하고 있었거든... 하지만 2005년을 넘기지 못하고 망했... 

-이 세 영화 모두 기본적인 스토리는 비슷한데, 주인공이 폭력조직을 상대로 싸움을 벌인다는 내용으로, 개연성 없는 스토리에 어이가 빠지긴 하지만 그런 단점을 채울 만큼 간지로 가득한 오버액션이 영화 전체에 깔려 있다.

-얼마나 오버액션이 심하냐면 엘 마리아치가 주로 사용하는 무기가 소드 오프 샷건인데, 이거 맞으면 적들이 그냥 허공을 날아다닌다. 거의 아이언맨의 리펄서건에 맞은 일반인들이 날아가는 것만큼 날아간다고 할까?


무슨 마개조를 했는지 저 총에 맞으면 공중 3회전은 기본이다...


-B급 영화의 감성이 물씬 느껴진다고 할까? 영화 스토리는 엉망에, 과한 액션에, 등장 인물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겠고,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건지도 이해가 안됐는데도 그냥 그런 맛이 있다. 그래서 개연성이 없는 영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게 되더라... 막 총격을 피한 엘 마리아치가 그 긴박한 상황에서 기타가 무사한지 간단하게 연주하는 장면이 나올 때도 평상시 같으면 ‘뭐야, 저건?’ 했을 테지만 그때쯤은 그냥 포기하는 게 편해서 그냥 봤다.

-엘 마리아치 역을 맡은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마지막에 애국자 드립만 안쳤어도 괜찮았을 거 같았는데 괜히 그 드립쳐서 좀 그랬다. 그리고 마지막에 대통령에게서 받은 겉옷과 멕시코 국기가 그려진 휘장 같은 걸 차고 걸어가는데, 그 장면은 정말 사족이었다고 본다. 그 전 장면이 너무 멋져서 그냥 그대로 끝나는 편이 더 나아보였거든...


사족이라는 느낌이랄까...


-부패한 CIA 요원 샌즈 역을 맡은 조니 뎁은 영화 초반부에는 그를 중심으로 영화가 돌아간다고 느낄 정도로 비중이 높다. 특히 조니 뎁의 출중한 연기력이 뒷받침되니, 단순한 복수심으로 샌즈의 계획에 참여하는 엘 마리아치보다 샌즈가 더 주인공 같은 느낌이랄까? 은퇴한 FBI 요원을 그의 친구로 낚아 최종보스를 조사하게 만드는 수완까지 발휘하는 걸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여자를 잘못 만나서 두 눈을 잃게 되지...


-엘 마리아치 3부작이라고 하지만 엘 마리아치, 데스페라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는 줄거리의 연관성이 없다. 모든 작품의 주인공이 엘 마리아치라는 것만 똑같을 뿐이다.

-주인공 이름인 엘 마리아치는 주인공 이름이 아니라 그냥 극중 불려지는 명칭에 불과하다. 엘 마리아치는 El Mariachi, 스페인어로 악사(樂師)라는 뜻이다. 그래서 그런지 극중에 엘 마리아치가 기타 치는 장면은 심심할 때마다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