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디젤의 디아블로(2003, A Man Apart) 영화, MOVIE


감독: F. 게리 그레이, 주연: 빈 디젤·라렌즈 테이트


개봉일: 2003년 10월 2일
서울 관객수: 5300명
전국 관객수: 1만 5100명

“악마를 이기려면 네가 먼저 악마가 되어야 한다!”

미국과 멕시코를 잇는 국경지대 ‘카르텔’. 지상최대의 마약거래가 이루어지는 이 곳을 통해 매년 엄청난 양의 마약이 미국내로 수송된다. 거리에서 자라 미 마약단속반 DEA 경찰로 성장한 ‘션(빈 디젤)’. 그는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파트너인 ‘힉스’와 함께 카르텔의 보스 ‘루체로’를 잡기 위해 7년동안 끈질기게 그를 추적해오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뛰어든 멕시코 범죄현장에서 마침내 ‘루체로’를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루체로가 최고 보완 시설의 감옥에 수감되면서, 션도 아내 ‘스테이시’가 있는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새로운 보스 ‘디아블로’가 카르텔의 권력을 장악, 세력을 더욱 키우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진다. 한번도 자신의 정체를 외부에 드러낸적 없는 디아블로. 그는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이들을 무참히 처단하기 시작하고, 션의 아내도 살해되는 끔찍한 사고를 당한다. 분노한 션은 잔혹한 디아블로에 맞서 혼자만의 전쟁을 선포한다. 그리고 베일에 싸인 디아블로를 찾기 위해 자신의 천적과도 같았던 루체로를 찾아간다. 감옥에 수감된 루체로의 도움으로 디아블로의 근거지를 추적한 션은 마약 밀매의 현장 멕시코로 향한다. 그러나 디아블로를 쫓는 과정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그의 실체는 이 둘을 더욱 숨막히는 대결로 이끄는데…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트리플 X> 빈 디젤의 뉴파워액션!


<트리플 X> 그 후 1년, 더욱 강력해진 그가 돌아왔다!
신세대 액션히어로 ‘빈 디젤’의 거침없이 폭파하는 뉴액션 혁명!

▶6년간의 제작기간, 지상 최대 마약거래조직 멕시코의 카르텔 배경
▶LA 도시 한복판에서 멕시코 사막을 넘나드는 거대한 전쟁
▶베일에 싸인 미 마약계의 대부 디아블로를 쫓는 스릴 넘치는 대결
▶범죄 액션영화의 귀재 <네고시에이터>의 F.게리 그레이 감독 연출

SYNOPSIS

악마를 이길려면 네가 먼저 악마가 되어야 돼!

Story>
미 마약 단속반 경찰 션(빈 디젤)은 7년 동안 끈질기게 추적해온 마약계의 대부 루체로를 체포한다. 하지만 새로운 보스 디아블로가 마약계를 장악하며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이들을 무참히 처단하는 디아블로에게 아내를 잃은 션. 분노한 그는 잔혹한 디아블로에 맞서 혼자만의 전쟁을 선포한다. 결국 션은 감옥에 있는 루체로를 찾아가게 되고 그의 도움으로 마약 밀애의 현장, 멕시코로 향한다. 그러나 디아블로를 쫓는 과정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그의 실체는 이 둘을 더욱 숨막히는 대결로 이끄는데...

CAST

전세계 팬들을 열광시킨 신세대 액션스타 ‘빈 디젤’

<트리플 X>의 빈 디젤이 돌아왔다. 작년 극장가를 강타하며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액션대적 <트리플 X>.
빈 디젤은 평소 각종 스포츠로 다져진 운동실력을 발휘, 뉴 스타일의 액션연기를 선보이며 신세대 액션스타로 급부상했다.
배우가 되기 전 나이트클럽의 웨이터, 자신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의 배우 겸 감동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는 기존의 액션스타들과는 다른 실감나는 고난이도의 액션을 직접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이제는 할리우드에서 2천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으며 전세계적인 액션스타로 자리매김한 빈 디젤. 더욱 강하고 파워풀한 액션으로 또 한 번의 액션 혁명을 예고한다.

출연작: <에일리언 2020> <트리플 X>

10월, 파워 액션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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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하면... 원제는 ‘A MAN APART’, 그러니까 ‘떨어져 있는 남자’ 정도로 번역되는 걸 왜 ‘디아블로’라고 했을까... 뭐, 영화상 최종 보스 이름이 디아블로인 것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얄팍한 상술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당시면 아마 게임 ‘디아블로 2’가 발매되서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을 시기이니, 그 디아블로의 유명세를 적당히 이용해먹겠다는 뜻이 아닐까? 거기다 트리플 X를 통해 빈 디젤이 엄청난 유명세를 타고 있었으니, A MAN APART라는 밋밋한 제목을 그대로 쓰기 보다는 빈 디젤의 이름과 최종 보스 디아블로의 이름을 적당히 따와서 빈 디젤의 디아블로...라고 한 거 같다.


좀 있으면 레저렉티드가 나온다아아아아~!


-팸플릿을 대충 보면 트리플 X의 속편이 아닐까라고 생각될 정도로 트리플 X의 유명세에 기대는 측면이 크다. 당시 빈 디젤이 출연했던 트리플 X의 흥행이 대단했기 때문인 것도 있으니까 내가 팸플릿을 만들었다고 해도 트리플 X나 분노의 질주를 가지고 영화 홍보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빈 디젤이 자신의 이름을 커리어로 내세울 수 있게 된 건 이 당시에는 조금 힘들었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기록적인 흥행을 해대는 시리즈가 된 이후니까. 흥행 잘됐던 영화 그거 있잖아! 거기 주인공 맡았던 배우가 이 영화에 출연해! 이게 영화 홍보의 기본이니...

-영화 이야기를 하면, 악당에 맞선 원맨 히어로 영화라고 할까? 시놉시스를 보면 대충 스토리를 볼 수 있다. 주인공 션은 멕시코의 마약왕 루체로를 7년간 추적해 겨우 체포한다. 루체로 체포 후 디아블로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새로운 조직을 형성하고 루체로의 체포 전보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마약이 번져나가게 되는 상황이 된다 그러다 션의 아내가 디아블로가 보낸 자객에게 죽음을 당하고 션은 복수심이라는 감정적 행동들로 인해 주변 경찰동료들에게 피해를 준다. 결국 경찰 뺏지를 반납할 지경에 이른 션은 루체로의 도움으로 디아블로를 잡으러 동료와 함께 멕시코로 간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루체로를 체포할 때만해도 좋았단 말이지...


-빈 디젤 한 사람에게 너무 기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영화인데, 영화를 끝까지 보면 왜 원제가 아닌 ‘빈 디젤의 디아블로’라는 이름으로 제목을 새로 지었는지를 알 수 있다. 영화 전체적으로 디아블로에게 아내를 잃고 복수에 미쳐서 눈이 반쯤 돌아간 주인공 션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자세히 보지 않으면 마지막 반전을 이해할 수 없다.


저렇게 꽁냥대는 부부였는데... 죽어버렸으니 눈 돌아갈만 하지...


-영화에 반전이 있지만 딱히 반전이 대단하다는 느낌이 없다. 왜 저런 장면을 넣은 거지를 조금만 생각해보면 반전이 쉽게 예측이 되기 때문이다. 영화 초반에 션에게 체포된 루체로가 감옥에서 휴대전화를 숨겨서 수하에게 전화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루체로의 전화통화를 수사당국이 CCTV로 감시하고 있는 장면에서 뭔가 위화감을 느꼈다면 눈썰미가 좋은 분이니 엄지 척을 주겠다. 거기서부터 반전 스토리를 짜맞추면 얼추 반전을 예상할 수 있다.

-중간에 루체로의 아내와 아들이 죽는 장면을 보고 반전이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생각해봐라... 루체로라는 놈은 영화 초반부에 반쯤 헐벗은 여자와 부둥켜안고 질펀하게 춤을 추던 색히다... 그런 놈에게 가족애라는 게 있을까? 뭐, 있을 수도 있겠지만... 루체로의 명령으로 도망치게 된 그의 아내가 아이 장난감도 못 가지고 가게 하냐고 투덜댈 때 반전은 이미 예상됐...


그러니까 이 색히가 제일 나쁜 색히라는 거다...


-이 영화에서 가장 말이 안 되는 장면은 마지막에 션이 루체로를 찾아가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은 사전예고도 없이 너무도 쉽게 션이 루체로를 체포하는 걸로 마무리되는데... 차라리 아내를 잃고, 철저하게 이용당했다는 걸 깨달은 션이 루체로와 자폭하는 걸로 마무리 됐다면 영화의 결말이 주는 임팩트가 조금 더 크지 않았을까...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봤다.

-이 영화를 보고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액션배우로서의 빈 디젤이 아니라 연기자로서의 빈 디젤의 모습이었다. 아내가 살해됐을 때 중상을 입어서 병원에서 며칠 만에 겨우 깨어난 션이 아내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절규하는 장면은 빈 디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내가 니 아내 죽였다라고 말하는 마약 딜러를 단박에 쳐죽여버리는데 그때 살기어린 표정은 보다가 오금이 저릴 정도였다.


빈 디젤이란 배우의 연기력이 상당하다는 걸 알려준 영화...


-이 영화에서 또 인상적이었던 인물은 루체로와 헐리우드 잭이었다. 각각 지노 실바라는 배우와 티모시 올리펀트가 맡았는데, 루체로는 거물 마약상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특히 션이 모든 진실을 깨달았을 때, 감옥 이송버스에 오르던 그의 미소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왠지 야가미 라이토의 계획대로...를 본 느낌이랄까?


그래, 이 느낌이었어...


-티모시 올리펀트가 맡은 헐리우드 잭은 겁나 깐죽거리면서도 사람 죽일 때는 거침없는 냉혈한이었는데, 영화가 좀 더 잘 만들어졌다면 꽤 괜찮은 캐릭터로 회자될 수 있었지만 영화 자체가 함량 미달이라... 많이 아쉬웠다. 


저기 누워있는 아재가 헐리우드 잭이다...


-트리플 X만큼이나 강력한 액션, 그리고 액션배우로서의 빈 디젤을 전면으로 내세워 홍보한 영화지만, 그런 홍보문구가 무색할 만큼 영화의 액션은 그리 대단하지 않다. 딱 범죄영화에 등장하는 정도라고 할까? 영화 초반부에 루체로를 체포할 때의 액션은 좀 볼만하지만 이후에는 줄창 총만 쏴대서 딱히 대단한 액션이랄 것도 없다.


초반부 액션 빼곤 딱히 인상적인 액션 장면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