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잭(2003, Kangaroo Jack) 영화, MOVIE


감독: 데이빗 맥널리, 주연: 제리 오코넬·앤소니 앤더슨


개봉일: 2003년 9월 26일
서울 관객수: 5300명
전국 관객수: 1만 5100명


따라올테면 따라와 봐!

5만불을 가져간 솜씨좋은 캥거루와

이를 찾기 위한 두 친구의 좌충우돌 어드벤쳐

찰리 카본(제리 오코넬 분)과 루이스 푸치 (안소니 앤더슨 분)는 어릴적부터 단짝친구. 한방에 인생역전을 꿈꾸는 루이스는 20년 전 목숨을 구해주었다는 빌미로 소심한 찰리를 계속해서 대박껀수에 끌어들인다. 그들은 하는일 마다 꼬이게 되고, 그 덕에 찰리는 의붓 아버지이자 갱단 두목인 살 마지오 (크리스토퍼 월큰 분)에게 구제불능으로 낙인찍힌다. 어느날 루이스의 부탁으로 훔친 TV를 운반하던 찰리는 엉겹결에 살의 장물 창고로 경찰을 끌어들이는 실수를 범하게 되고, 화가 난 살은 찰리와 루이스에게 호주의 오지에 있는 자신의 사업 동료에게 5만 달러의 돈을 전달하고 오라며 마지막 만회의 기회를 준다.

사막 한가운데서 도둑을 맞을 줄이야… 그것도 캥거루에게!

산넘고 물건너 호주의 오지로 향한 찰리와 루이스. 목적지를 코앞에 둔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커다란 캥거루 한마리가 그들의 차에 치인다. 쓰러진 캥거루를 본 루이스는 녀석에게 잭이란 이름도 붙여주며, 선글라스를 씌우고 행운의 빨간 재킷을 입혀 함께 사진을 찍는다. 그 순간, 기절했던 캥거루 '잭'이 거짓말처럼 깨어나 달아나버린다. 5만달러가 든 빨간 재킷을 입은채로...

졸지에 캥거루 한마리를 찾아 허허벌판 사막을 헤매게 된 찰리와 루이스. 우연히 만난 야생동물 보호 운동가인 제시(에스텔라 워렌 분)와 함께 캥거루 잭의 생포에 나선다.
한편 5만 달러를 전달받기로 했던 스미스는 일이 꼬였음을 알고 이들을 추적해오고 설상가상으로 살도 부하들을 보내어 찰리와 루이스를 추적케하는데...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을 갖고 어라!!

I.Q 두 자리 인간들의 150짜리 캥거루 따라잡기

전미 박스오피스 1위

<진주만><아마겟돈><나쁜녀석들>의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


WANTED

현금 5만 달러를 들고 튄 범인을 현상수배 합니다.

‧이름: 잭키 렉스(애칭: 잭)
‧성별: ♂
‧나이: 알 수 없음
‧복장: 상의 빨간색 후드 점퍼
‧하의: [민망하게도] 미착용
‧기타 검은색 선글라스 착용
‧전문분야: 자해공갈
‧특기: 악수 청하는 사람 2단 앞차기로 공격하기
‧헐크에 버금가는 도주능력 보유
‧좋아하는 것: 온갖 종류의 사탕[정신 못차리게 좋아함]

위의 용의자는 고도의 기절점법을 구사하여 상대를 공격하니 특별한 주의요망 됨

나 잡아봐라~~

<아마겟돈>, <진주만>, <나쁜 녀석들>의 제리 브룩하이어 특급 제작군단!!

SYNOPSIS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솜씨좋은 캥거루와 엉뚱한 두 친구의 좌충우돌 어드벤쳐

오랜 단짝 친구인 찰리(제리 오코넬 分)와 루이스(안소니 앤더슨 分)는 갱단 두목인 살(크리스토퍼 월큰 分)로부터 사업 동료에게 5만 달러의 돈을 전달하라는 명령을 받고 호주의 오지로 떠난다. 그러나 목적지를 코앞에 둔 그들 앞에 뜻하지 않은 손님이 나타나는데... 5만 달러가 든 재킷을 입고 튄 솜씨좋은 캥거루를 쫓아 허허벌판 사막을 달리는 찰리와 루이스. 과연 이 영리한 캥거루 잭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ADVENTURE INTO(KANGAROO JACK)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캐치 미 이프 유캔>을 제치고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로 점프!

지난 1월 19일 미국에서 개봉, 주말 3인 동안 2천 1백 9십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주에만 총제작비 6천만 달러의 1/3을 거둬 들이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이 영화는 8세부터 80세까지의 연령층이 두르 극장을 찾았을 정도로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헐리웃 최고의 블록버스터 제조기 제리 브룩하이머 2003년 코믹 버디 액션으로 승부한다!!

<진주만> <아마겟돈> <더 록> 등의 흥행대작으로 지금까지 벌어들인 흥행수익만도 총 125억 달러에 달하는 헐리웃의 전설적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2003년 그의 새로운 흥행 승부작 <캥거루 잭>은 시작부터 경찰과의 추격을 비롯, 비행기 추락장면, 낙타를 타고 캥거루를 추격하는 모습 등으로 시종일관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또한 엉뚱한 두 친구가 던지는 웃음의 폭탄은 화려한 액션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꼬마 돼지, 귀여운 생쥐는 잊어줘~ 랩으로 무장한 막강한 파워의 스타가 나타났다!

2003년 영화계를 긴장시키며 등장한 스타 캥거루 잭. 70여명의 애니메이션 틴이 탄생시킨 캥거루 잭은 생생한 표정과 뛰어난 감정처리로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을 능가하는 연기력을 선보인다. 특히 최신 힙합 패견과 수준급의 랩핑실력까지 캥거루 잭은 만능 엔터네이터가 무엇인가를 몸소 증명하고 있다.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먼저 하면... 처음 이 영화의 팸플릿을 봤을 때는 얼마 전에 리뷰한 ‘스쿠비 두’ 같은 영화인 줄 알았다. 사람 말하는 캥거루를 가져다 놓고 좀 허술한 인간들과 벌이는 좌충우돌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고 할까? 근데 아니었지...


허술한 인간 둘이 나오는 건 맞는데, 스쿠비 두 같은 캥거루는 안 나온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게 캥거루가 선글라스를 낀다는 내용이 팸플릿에 있는데, 그걸 보면 당연히 스쿠비 두 같이 CG로 캥거루 캐릭터를 만들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스쿠비 두 같은 영화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게 됐는데... 제목이 캥거루 잭이지만, 캥거루를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과 함께 이 영화를 하드 캐리하는 건 캥거루 잭이 아니라 앤소니 앤더슨이 맡은 루이스라는 거 였다. 사실 루이스 아니었으면 영화 보다가 접었을 정도였다. 이 영화의 유머 80% 이상을 루이스가 책임진다.


이 영화의 개그를 책임지고 있는 루이스...


-간단한 스토리를 소개하면, 루이스의 부탁으로 그의 일을 도와주던 찰리는 거하게 사고를 치게 되고, 갱단 두목인 양아버지의 협박으로 호주의 사업동료에게 5만 달러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사업동료를 만나러 가다가 캥거루를 차로 치었는데, 캥거루가 자기가 아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 닮았다고 자신이 입고 있던 재킷을 입히고 사진을 찍는 루이스... 그리고 그의 친구 찰리... 죽은 줄 알았던 캥거루는 도망가버리고 재킷 주머니에 5만 달러가 든 봉투가 있는 걸 기억해낸 찰리와 루이스는 캥거루를 급히 쫓는다는 내용이다.


죽은 줄 알았는데 사실은 기절한 거였던 거...


-캥거루가 사람 말을 하면서 찰리와 루이스를 놀리고, 주머니에 든 봉투를 보고 놀라거나 이것에 흑심을 품는 듯한 모습은 안나온다. 사실 캥거루 자체도 잘 안 나오는데, 영화 제목에 나오는 캥거루 잭은 사건 전개에 필요한 동물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할까?


뭐, 그 정도 비중이라도 찰리와 루이스의 개고생에 시작점을 알린 동물이니 제목이 캥거루 잭이 될만도 하지.


-남정네 둘이 캥거루를 추격하는 버디 무비이지만, 야생동물전문가 포지션으로 제시가 끼어들면서 히로인이 한 명 생기게 된다. 근데 그 히로인이 합류하게 되는 과정이 참 거시기하더라고. 호주 사막을 헤매다가 신기루를 보게 된 찰리가 갑자기 나타난 제시를 보고 신기루인 줄 알고 그녀의 가슴을 잡... 


가슴 한 방으로 깨알같이 분량 챙겼다...


-정신없는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되겠지만 사실 영화는 꽤 치밀하게 만들어진 편이다. 사고 치는 건 루이스의 몫, 그걸 받아주는 게 주인공 찰리의 몫, 캥거루 잭은 사건이 전개될 때마다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 존재감을 과시하는 등, 주요 등장 인물들의 역할이 잘 배분돼 있다. 자칫하면 붕 뜰 수 있는 캐릭터가 될 뻔한 제시도 나름대로의 비중을 얻으며 병풍이 되는 건 방어했다.

-영화의 복선도 나름 잘 깔려있고 회수도 잘 됐는데, 갱단 두목인 찰리의 양아버지가 사업동료에게 전달해주라면서 찰리와 루이스에게 5만 달러가 든 ‘봉투’를 준 걸까...를 잘 곰씹어보면 영화의 대략적인 결말이 보인다. 갱단 두목이 사업동료에게 주는 돈인데 고작 5만 달러? 그것도 현금? 


저 봉투에 현금으로 5만 달러가 왜 있었을까?


-딱 킬링 타임으로 적당한 영화다. 나름 치밀하게 짜여진 설정 덕분에 개연성이 큰 문제가 없고, 코미디 영화이기 때문에 개연성에 구멍이 났어도 어느 정도 감안하면서 볼 수 있다. 왜 박스오피스 1위를 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가끔 사람들은 가족들 모두와 함께 보는 영화, 그리고 별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를 보는 걸 즐기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