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 레이더 2 : 판도라의 상자(2003, Lara Croft Tomb Raider : The Cradle of Life) 영화, MOVIE


감독: 얀 드봉, 주연: 안젤리나 졸리


개봉일: 2003년 8월 1일
서울 관객수: 37만 3182명
전국 관객수: 116만 5906명

STAGE Ⅰ- Greece,에게해(海)
라라 크로프트, 알렉산더 대왕이 숨겨놓은 비밀의 성물을 발굴하라!

전세계 최고의 레이더들 마저 실패한 알렉산더 대왕의 유물 발굴에 흥미를 갖게 된 라라 크로프트.
그리스 에게해(海)에 숨겨져 있는 유물을 찾기 위해 대원들과 떠난 라라는 심연 속에서 호흡을 자유자재로 하며 물 위를 유영(遊泳)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신비한 빛을 발하는 검은 구슬을 발견하게 되지만, 어디선가 나타난 정체 모를 괴한들에게 구슬을 빼앗기고, 대원들 마저 살해를 당하고 만다.

STAGE Ⅱ-London,라라의 대저택
라라 크로프트, 신비한 구슬에 얽힌 비밀을 밝혀라!

별장으로 돌아온 라라는 루나 신전에서 찍은 비디오 자료를 분석한다. 비디오에 담긴 신비한 구슬의 모습과 구슬이 있던 자리에 그려져 있는 참혹하게 죽은 군인들의 그림에서 라라는 심상치 않는 기운을 느낀다. 그러던 중 그녀에게 영국 비밀 첩보기관인 MI6가 찾아와 라라의 대원들을 살해한 '첸'이라는 마피아 단원과 화학무기로 세계를 정복할 음모를 꾸미고 있는 라이스 박사가 그 배후에 있음을 알려준다. MI6는 라라에게 라이스 박사가 훔친 신비의 검은 구슬에 얽힌 비밀을 풀고 그의 음모를 막아 달라는 요청을 한다. 그러나 라라는 요청을 받아들이기 앞서 엄청난 조건을 제시하는데...

STAGE Ⅲ-Afghanistan, 지옥의 감옥
라라 크로프트, 적과 함께 동행하라!

라라는 한 때 MI6 이었지만 조직을 배신하고 아프가니스탄의 감옥에 투옥 중이자 자신의 연인이었던 테리와의 동행을 요구한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라라는 적군일지 아군일지 모를 테리를 감옥에서 빼내 불안한 동행을 시작하게 되는데...

STAGE Ⅳ-Asia 대륙을 넘어 Africa로
라라 크로프트, 전세계를 뒤흔드는 숨막히는 모험이 시작된다!

구슬을 훔친 첸의 소굴로 향하는 라라와 테리 일행의 목숨은 라이스 박사에 의해 시시 각각 조여오고... 게다가 테리에 대한 라라의 마음은 점차 혼란을 더해가기만 한다. 마침내 검은 대륙, 마의 신비에 둘러 쌓인 아프리카에 도착한 라라 크로프트 일행. 하지만 전설 속에 봉인된 거대한 파괴의 힘마저 이들을 가로 막고. 라라는 과연 신비의 검은 구슬을 찾아 봉인된 비밀을 풀고 '판도라의 상자'를 찾을 수 있을까?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Sexy, Cool, Power!

어드벤쳐 썸머! 오직 그녀뿐!!

21세기 최강의 어드벤쳐 히로인 ‘안젤리나 졸리’

<스피드>의 얀 드봉 감독 작품

2003년 여름, 어드벤쳐는 다시 시작된다!


“나는 인디아나 존스를 능가하는 최고의 모험가를 원했다”
라라 크로포트라는 캐릭터를 안젤리나 졸리만큼 완벽하게 이해하는 배우가 또 있을까? 전편을 능가하는 최고의 모험가가 되기 위해 안젤리나 졸리는 쿵푸, 번지점프, 모터 사이클, 킥복싱을 비롯하여 파워풀한 공중 액션을 위해 세계적인 서커스탄인 ‘써커 뒤 솔레이’와의 험난한 연습과정까지 모두, 그녀답게 즐겼다. 길들여지지 않은 거친 열정을 지닌 안젤리나 졸리. 21세기 최강의 어드벤쳐 히로인으로 기억될 것이다.

the Power of Adventure

1. 올 여름, 다시 돌아온 유일한 스펙타클 어드벤쳐!

아버지가 숨겨두었던 시간과 우주의 열쇠를 찾아 모험을 떠났던 라라 크로프트가 2년 만에 스토리, 캐릭터, 로케이션, 액션 등 모든 것이 새롭게 창조된 유례없는 속편으로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2003년 여름, 알렉산더 대왕이 숨겨준 비밀의 성물인 ‘판도라의 상자’를 찾아 떠나는 라라의 통쾌한 모험! <툼레이더2: 판도라의 상자>는 올여름 유일한 어드벤쳐로 또 한 번 전 세계 관객들을 환상과 모험의 세계로 초대할 것이다.

2. 상상 이상의 판타스틱 세트!

102개의 각기 다른 세트, 장장 5일동안 100만톤의 물을 채운 루나 신전, 스크린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진시황의 무덤 토키, 비밀스럽고도 매혹적인 거대한 숲을 말 그대로 재현시킨 ‘최면의 숲(Petrified Forest)’ 등. <툼레이더2: 판도라의 상자>에서만 볼 수 있는 세트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최고의 판타지를 선사하며 당신을 라라와 함께 실제 모험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할 것이다.

3. 인디아나 존스는 가라! 이제 ‘라라 크로프트’다!

<툼레이더2: 판도라의 상자>에서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을 보란 듯 즐기는 어드벤쳐 히로인 라라크로프트가 존재한다. 제트 스키로 지중해협을 멋지게 가르며, 패러 글라이딩 으로 케냐를 화려하게 점령하고, 83층 빌딩에서 아찔한 고공낙하를 시도하며 오토바이로 만리장성을 넘나드는 라라 크로프트. 터질 듯이, 박동하는 통쾌한 액션을 선보이는 그녀야말로 바로 21세기형 어드벤쳐 히로인이다!

4. 광활한 대자연을 점령한 와일드 프로덕션!

로케이션 헌팅 기간만 20주. 전 제작진은 이번 작품을 위해 그리스, 영국, 시베리아, 중국, 홍콩, 아프리카까지 오대양 육대주 넘나드는 험난한 로케이션 과정을 거쳤다. <툼레이더2: 판도라의 상자>는 인공적인 디지털의 눈속임에 의존하지 않고, 온 몸으로 부딪히며 야생의 광활한 풍광을 제안한 리얼하고도 파격적인 영상을 선보일 것이다.

Synopsis

“라라 크로프트, ‘판도라의 상자’를 찾아라!”

알렉산더 대왕 때 지어진 루나 신전에서 발굴 작업을 하던 라라는 신비한 구슬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구슬은 곧 정체모를 괴한에게 빼앗기고 라라의 대원들은 살해당하고 만다.
라라가 빼앗긴 구슬은 알렉산더 대왕이 숨겨놓은 것으로, 전 세계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강력한 힘의 근원 ‘판도라의 상자’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열쇠인 것! 때마침 영국 특수 정보기관에서 라라에게 이 사건을 의뢰하고, 라라는 한 때 애인이었지만 지금은 적인 테리와 함께 판도라의 상자를 찾아 위험한 여향을 시작하는데...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 전세계를 제압할 라라의 모험이 다시 시작된다!!!

Director

스펙타클한 스피드와 스케일로 헐리웃을 정복한 귀재 ‘얀 드봉’

<스피드>와 <트위스터> 등을 통해 박진감 있는 스피드와 스케일의 귀재로 이미 인정 받은 얀 드봉 감독은 <툼레이더2: 판도라의 상자>의 메가폰을 잡은 것이 환상적인 특권이라 확신하였다. 전편에서 다소 미약했던 스토리를 강화하고, 몇 달간의 치밀한 프리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촬영 내내 확신에 차 있었다는 후문이다. 
<툼레이더2: 판도라의 상자>를 통해 얀 드봉 감독은 조지 루카스를 능가하는 새로운 어드벤쳐 주역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다.



SAGA의 평



-중화영웅 이후로, 팸플릿 한 명이 광고로 채워진 건 오랜만에 보네. 전혀 뜬금없는 광고로 채워졌던 중화영웅 팸플릿과 달린 툼레이더2의 팸플릿은 그래도 나름 쬐금은 연관성이 있는 걸로 채워졌다.


광고주의 요청은 거절하기 힘든 법이지...


-툼레이더 1편에 꽤 대단한 흥행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툼레이더2의 팸플릿은 조금 심심한 감이 있다. 2000년대에 나온 게임 원작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을 기록한 영화가 툼레이더 1편이니까 후속편의 팸플릿에 이것저것 마구 집어넣어도 됐을텐데, 그냥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 역을 맡은 안젤리나 졸리 딱 하나만 넣어넣고 땡... 이란 느낌이랄까?


안젤리나 졸리 나왔으니 됐잖아! 이런 느낌이랄까?


-이런 면에선 이전 놀드 형이 나온 엔드 오브 데이즈나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식스티 세컨즈 같은 느낌이다. 사실 툼레이더 1편이 흥행한 것은 안젤리나 졸리가 라라 크로프트 역을 맡았기 때문이었으니, 안젤리나 졸리가 2편에서도 라라로 나옴! 이거 말로 무슨 홍보가 더 필요할까?


툼레이더 1편은 북미 수익 1억달러를 넘긴 최초의 게임 원작 영화다. 덕분에 안젤리나 졸리의 라라는 영화 개봉 이후, 나온 게임판 라라의 3D 모델링에 역으로 영향을 줄 정도였다.


-영화 이야기를 하면 툼레이더 2편은 1편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그저 주인공 라라가 새로운 모험에 접하게 됐고, 그 모험으로 인한 여러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이다. 시놉시스를 살펴보면 알렉산더 대왕 때 지어진 루나 신전에서 발굴 작업을 하던 라라는 신비한 구슬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구슬은 곧 정체 모를 괴한에게 뺏아기고, 라라의 대원들은 살해당한다. 라라가 빼앗긴 신비의 구슬은 알렉산더 대왕의 페르시아 제국을 멸망시킨 전지전능한 힘을 가진 판도라의 상자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열쇠였던 것이고, 라라와 악역들은 판도라의 상자를 찾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안젤리나 졸리의 툼레이더 2편이 성공했으면, 이 영화를 바탕으로 툼레이더 시리즈를 인디아나 존스와 같은 시리즈물을 만들 계획이었던 거 같다. 팸플릿에 인디아나 존스를 의식하는 듯한 문구가 정말 많았고, 영화 내용 자체도 툼레이더를 기반했다기 보다는 인디아나 존스를 많이 의식했다고 해야 할까?


그런데 신비로운 유적이나 유물 탐사보단 총싸움이 더 많이 나온다...


-여러모로 전작보다 스케일이 커지고, 안젤리나 졸리의 매력에 의존했던 1편과는 달리 영화적 완성도도 꽤 괜찮은 편이지만, 이상할 정도로 혹평을 받고 흥행도 실패했다. 지금와서 보면 그렇게까지 혹평을 받을 영화는 아니다. 딱 기대한 만큼의 액션 영화였고, 머리 비우고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보면 딱 좋은 영화다.


그래도 초반부에 나오는 상어 장면은 이 영화가 게임 원작 영화라는 걸 감안해도 어이가 없는 장면이었다.


-이 영화를 끝으로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툼레이더 시리즈는 막을 내렸고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라라를 연기한 리부트작이 나올 때까지 툼레이더 실사 영화도 나오지 못했지...


후반부와 라라의 아버지에 대한 설정을 제외하곤 비칸데르의 툼레이더가 더 낫다.


-게임을 좋아하긴 하지만 툼레이더 시리즈는 이상할 정도로 나와 연이 없는 게임이라 어쩌다 초반부만 잠깐 해본 툼레이더 리부트 시리즈 1편을 제외하곤 툼레이더 시리즈를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라라 크로프트라는 캐릭터에 대해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다.


단순히 섹시함으로만 승부한 캐릭터였다면 이렇게 많은 라라들이 나올 수 없었겠지...


-안젤리나 졸리가 맡은 툼레이더 실사 영화판 말고는 라라를 접할 기회가 없었으니, 나는 이 영화에 나온 라라처럼 게임판 라라도 대책없고 닥치는대로 총부터 쏴 제끼는 여전사로 알고 있었다. 거기다 안젤리나 졸리의 이미지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섹시’에 모든 걸 올인한 듯한 느낌이라 딱히 안젤리나 졸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 내게 실사영화판에서의 라라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다.


실제로 게임에서의 라라는 실사영화판에서의 라라보다 조금 더 복잡한 캐릭터였다.


-이 영화에서처럼 대책없는, 섹시하기만한 여전사였다면 라라 크로프트를 주인공으로한 툼레이더 시리즈가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장수하면서, 심지어 중간에 한번 리부트까지 해가면서 계속 게임을 내놓을 필요가 없었을 텐데 말이지... 섹시하기만 한 게 아니라 좀 더 복잡한 성격과 매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단순히 섹시녀로만 밀어붙인 제작사의 잘못된 계산 때문에 안젤리나 졸리의 툼레이더 시리즈는 2편에서 막을 내릴 수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


영화 시작부터 이런 장면이 나오니... 


-영화적 완성도는 전편보단 괜찮아졌다. 하지만 인디아나 존스나 007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듯한 각종 괴상한 장비들이나 위기탈출 방법들은 그냥 웃음만 나왔고, 딱히 매력적이지도 않은 최종보스는 가장 극적인 위기감을 보여줘야할 후반부를 하품하게 만들었다.

-“This is Sparta!”로 유명한 영화 300의 제라드 버틀러가 이 영화에 출연한다. 배역은 라라의 전 연인이었던 테리라는 캐릭터인데, 라라 못지않은 인간흉기급 인물로 묘사되고, 라라와도 묘한 관계를 유지하지만... 후반부의 이해되지 않는 행보로 인해 날 어이없게 만든 인간이다. 마지막에 괜히 쓸데없는 고집 부렸다가 최후를 맞는지 이해가 안 된단 말이지...


그러고 보면 이 형도 망작에 꽤 많이 나와...


-그리고 이 영화의 부제가 ‘판도라의 상자’인데... 원작의 제목 ‘Lara Croft Tomb Raider : The Cradle of Life’를 해석하면 ‘생명의 요람’이 된다. 뭐... 판도라의 상자가 마지막에 나오긴 하지만 계속해서 언급되는 이름은 생명의 요람인데, 그냥 원작의 제목을 가져다 쓰는 게 낫지 않았나? 아니면 판도라의 상자가 좀 더 국내 인지도가 높아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