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2 – 리로디드(2003, The Matrix Reloaded) 영화, MOVIE


감독: 워쇼스키 형제, 주연: 키아누 리브스


개봉일: 2003년 5월 23일 
서울 관객수: 159만 6000명
전국 관객수: 351만 명

빨간 알약과 함께 이상한 나라의 정체에 한발 다가선 네오.
만일, 예언이 사실이라면...?

1편의 엔딩 크레딧과 함께 인류를 구원해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하늘로 날아오른 네오. 내일 이 전쟁이 끝난다면, 한번 싸워 볼만하지 않을까...? 목숨도 걸어 볼만 하지 않을까...? 모피어스와 트리니티가 전에 자신에게 던졌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네오는 마침내,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진실을 찾아내, 받아들이자, 매트릭스로부터 나의 정신을 해방시키자.

모든 것은 선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시온이 컴퓨터 군단에게 장악될 위기에 처하면서, 네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더 큰 통제력을 갖게 된다. 이제 몇시간 후면 지구상에 남은 인류 최후의 보루인 시온이 인간 말살을 목적으로 프로그래밍된 센티넬 무리에 의해 짓밟히게 될 터... 그러나 시온의 시민들은 오라클의 예언이 이루어져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모피어스의 신념에 용기를 얻고, 네오에게 모든 희망과 기대를 걸어보기로 한다.

자신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다음 일은 내다볼 수가 없다!!

서로에 대한 사랑의 힘으로,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용기를 얻은 네오와 트리니티는 모피어스와 함께 인간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시스템에 맞서기 위해 매트릭스로 돌아간다. 그리고, 수소문 끝에 매트릭스의 심장부로 그들을 안내할 키메이커의 행적을 찾아낸 트리니티와 모피어스. 하지만, 키메이커는 신출귀몰한 악당 트윈스에게 철저하게 감시당하고 있다. 시스템에 대항하기 위해 키메이커 구출이라는 위험한 임무를 감행하는 세 사람.
한편, 에이전트 스미스는 네오에 대한 불타는 복수심으로 시스템에 불복종하게 되고, 그 결과 삭제될 위기에 처한다. 이제 그는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 계속 네오를 추적한다. 한때 자신이 그토록 경멸했던 인간성을 어느새 자기 자신도 갖게된 스미스는 복수를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힘을 가진 자가 원하는 것은 한가지... 지금보다 더 막강한 힘 뿐이다.

매트릭스의 내부 구조로 깊이 들어갈수록, 그리고, 인류의 운명을 좌우할 자신의 역할에 눈 떠 갈수록, 네오는 더 큰 저항과 더 무서운 진실에 직면하게 된다. 그리고 상상할 수 없는 불가능에 가까운 선택을 강요 받는다. 사랑과 신념, 목적과 명분... 이 모든 것의 합류점에서 네오는 자신이 택한 길을 따라가야 한다. 그는 자문한다. 만약 내가 못해낸다면...? 만약 실패한다면...?
대답은 한가지 뿐이다. 시온이 멸망할 것이라는 것.

그리고 마침내... 인류의 운명을 건 필사의 전투가 시작된다!!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2003 <매트릭스>의 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영화의 혁명이다!”
모든 감각과 지성, 감성을 압도하는 업그레이드 버전

1999년, 독특한 스토리 구성과 현란한 스타일의 액션으로 장르와 형식의 상식을 변화시키며 많은 영화들의 참고 문헌이자, 살아있는 전설이 되어 버린 <매트릭스>. 극장 수입만 5억 2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이 기록적인 흥행 수익은 1편의 종영과 함께 2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추겼다. 그리고 마침내 4년여의 기나긴 기다림 끝에 2003년 5월, 전편보다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 환상적인 특수효과, 더욱 강력해진 액션으로 무장하고 관객 앞에 모습을 드러낸 <매트릭스 2 리로디드>. 이제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신화가 되어 스스로의 아성을 넘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2003년은 매트릭스의 해
360도 회전 불릿 타임 액션을 능가하는 신기술, 버추얼 시네마토 그래피.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다!

<매트릭스>에서 화제가 되었던 360도 회전의 불릿 타임 액션은 4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영화와 광고에서 매트릭스 액션이라는 이름으로 패러디 되고 있다. 그러나 1편에 사용됐던 촬영기법 버전으로는 2편에 필요한 촬영을 충족시킬 수가 없었다. 네오가 뉴욕의 10배 이상 크기인 매트릭스 메가 시티를 시속 2천 마일로 날아다니는 장면, 14분에 이르는 고속도로 추격신에서 트리니티의 오토바이 질주 장면, 25만개의 센티넬들이 초고속으로 비행하는 장면 등 1편보다 훨씬 규모가 큰 액션 씬들은 아무리 많은 카메라를 동원하더라도 촬영이 불가능한 장면들. 인물이나 사물을 디지털화해 만들어낸 버추얼 시네마토그래피는 그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촬영기간 294일, 총제작비 3억달러, 100명의 스미스 요원 VS 네오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액션!!

촬영 기간만 294일. 총 제작비 3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숫자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트릭스 2,3>. <매트릭스> 시리즈는 더욱 막강하게 버전업된 기계들과의 고속도로 추격씬 촬영을 위해 캘리포니아 남부에 건설한 3.2㎞ 길이의 완벽한 고속도로와 특수효과가 쓰인 컷이 총 2500개(1편에선 412컷) 장면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전 영화의 모든 스펙타클을 간단히 제압하고 있다. 1편을 통해 이미 확인된 워쇼스키 형제 특유의 만화적 감성과 스타일은 강력하고 신출귀몰한 악당들이 자동차를 파괴하면서 돌진하는 장면과 자기 복제가 가능해진 100명의 스미스요원과 네오의 대결 장면에서 특히 돋보인다. 2편을 보고 나면 오래 기디리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장담하는 제작자 조엘 실버는 3편에 대한 기다림의 갈증을 호소하는 관객을 위해 9편의 3D 단편 애니메이션 애니 매트릭스와 실사를 능가하는 비디오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까지 내놓는다. 그리고 11월에 개봉할 <매트릭스> 시리즈의 완결판 <매트릭스3 레볼루션>을 통해 2003년을 매트릭스의 해로 장식할 예정이다.

Synopsis
4년후... 지금, 인류의 운명을 건 필사의 전투가 시작된다!!

1편의 엔딩 크레딧과 함께 인류를 구원해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하늘로 날아오른 네오(키아누 리브스). 기계군단의 지배에 대한 저항을 준비하는 시온의 시민들은 모피어스(로렌스 피쉬번)의 지도 하에 전투태세를 갖추고, 날로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네오 역시 매트릭스와 현실세계를 오가며 요원들과 격투를 벌인다. 한편, 기계 군단은 지하 깊숙이 숨겨져 있던 시온의 위치를 파악하고 대규모 공격을 위해 25만 대군을 집결시킨다. 기계들의 전면 공격까지 인류에게 남은 시간은 72시간. 이제 인류의 마지막 희망은 매트릭스를 통제하는 컴퓨터로 안내해줄 유일한 존재 키메이커 뿐. 네오, 트리니티, 모피어스는 막강한 위력을 자랑하는 악당 트윈스가 지키고 있는 키메이커를 구출하기 위해 매트릭스에 들어가는 모험을 감행하는데….


여기, 매트릭스의 세계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가 있다.

“게임 역사상 이토록 기다려지던 게임이 있었던가...”
PSM2 Magazine

ENTER
THE
MATRIX

엔터 더 매트릭스

게임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1시간 이상의 영화 포함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플레이 하라!
워쇼스키 형제가 직접 각본/감독한 게임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먼저 하면, 세계관 확장을 위한 여러 장치를 마련해뒀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팸플릿 소개 중간에 보면 9편의 3D 단편 애니메이션 애니 매트릭스를 홍보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고, 팸플릿 뒷면은 아예 엔터 더 매트릭스를 소개하는 광고로 채웠다.

-1편의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가야하고, 거기에 더해 세계관 확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매트릭스 리로디드의 팸플릿은 여러 내용들이 들어가 있다. 하지만 그런 것치고는 팸플릿 분량이 생각보다 적은데... ‘매트릭스야, 안 볼거야?’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할까?

-특히 영화 팸플릿에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광고문구가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는데, 그 인기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잊혀질만하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가 한번씩 꼭 등장하고 있거든.

-영화 이야기로 넘어가면 개인적으로 매트릭스 시리즈는 1편에 끝났어야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편 리로디드와 3편 레볼루션에 대한 내 평가는 ‘계륵’이다. 만들어져서 1편의 뒷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기쁘지만, 굳이 필요했을까...라는 거다.


후속편이 만들어지면서 안습해진 게 요원들이지... 1편에선 최종보스였는데 2편부터는 중간보스조차도 못 된다...


-어쨌든 이건 내 개인적인 감상일 뿐, 감독들은 매트릭스를 처음부터 3부작으로 완결 지으려고 구상했다고 한다. 그 증거가 1편에서 네오가 앤더슨이던 시절, 스미스에게 연행되어갈 때 2편에 등장한 아키텍트의 방에 있는 멀티모니터가 앤더슨을 비추고 있다.

-1편에서는 철학적인 비유가 직접적이지 않고 은유적으로, 좀 돌아서 묘사한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2편부터는 철학적인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온다. 네오가 오라클을 만나는 장면, 네오가 마지막에 아키텍트를 만나는 장면에선 대사 하나하나를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마구 쏟아져나온다. 거기다 세계관 확장을 위한 정보까지 들어가 있어서 매트릭스 리로디드를 군대 휴가 나와서 극장에서 봤지만,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나중에 비디오로 다시 빌려봐야했다.


이 부분은 한 3번 보니까 대충 이해가 되더라...


-레볼루션 때도 이래저래 많이 나오긴 했지만 리로디드부터 네오의 고뇌가 시작된다. 1편에서 능력으로 이미 세계관 최강자가 됐기 때문에, 그를 육체적으로나 능력적으로 찍어누를 수 있는 자는 등장할 수 없었고, 대신 네오의 심적 고뇌가 부각됐다.

-리로디드에서 네오는 선택이란 문제에 대해 계속 고뇌하게 되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결말을 맞게 된다는 내용이 밑바탕에 깔리게 된다. 여기에 아키텍트와 네오의 인간 존재에 대한 고찰이란 주제의 대화까지 얹어지니 영화를 한 번만 봐서는 내용 이해가 불가능한 수준이 된다.


선택의 시작은 이 아주머니가 화두를 던지면서부터지...


-능력적으로 만렙을 찍어버렸기 때문에 네오는 이상할 정도로 이 영화에서부터 너프를 먹은 모습을 보인다. 1편에선 광범위한 코드조작능력을 가지고 있던 걸로 기억하고, 이를 이용해 스미스를 파괴했는데, 2편에선 요원과 싸울 땐 그냥 육탄전으로 일관한다. 1편과 다르게 물 흐르듯한 무술을 사용하긴 하지만... 이미 1편 말미에서 치트키를 손에 넣은 네오가 왜 그들과 손을 섞어가며 싸우는 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세계관 최강자 타이틀은 그대로 지키고 있었는데, 1편에서 하나 잡으려고 필사적으로 싸웠던 스미스 요원이 다수 등장하는데도 싸움에서 딱히 밀리는 기색이 없었다. 10명까진 거뜬하게 싸우다가 20명이 넘어서면서 봉을 손에 들었고, 결국 도망치긴 했지만 스미스 요원은 100명이나 동원해야했다. 


스미스로도 100명을 동원해야 네오를 잡을까 말까할 정도로 네오는 이미 최강자...


-그래서인지 메로빈지언의 수하들과 싸울 때 네오는 일대 다수로, 좀 위협적으로 보였던 쌍둥이들의 상대는 모피어스와 트리니티가 맡는다. 세계관 최강자 답게 네오는 일대 다수로 싸워 그들 모두를 제압했고, 모피어스와 트리니티는 쌍둥이는 어떻게든 뿌리쳤지만 요원과의 싸움에선 지형지물과 차량, 각종 무기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전략적이고 트리키한 싸움을 펼친다.


이게 그 유명한 오공의 부재인가?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는 1편의 메인 악역이었던 스미스 요원이다. 매트릭스라는 프로그램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백신과 같은 역할을 수행해던 그는 1편에서 네오에게 파괴됐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덕분에 네오의 능력 일부를 카피해 살아남게 된다. 그리고 그는 갈수록 인간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1편에서 불만을 토해내는 것 뿐만 아니라 2, 3편에서는 인간처럼 사고하고 행동하게 된다. 특히 2편 말에는 인간의 뇌를 해킹하게 되면서 인간의 육신을 갖고 현실세계로 나오게 된다.


1편에선 일개 요원... 2편에선 무리의 무서움을 알려주는 자... 3편에선 최종보스...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 중 하나인 고속도로 액션씬을 찍기 위해서 2㎞가량 고속도로 세트를 자체제작했다는 건 이 당시 많은 연예 뉴스를 통해 접했다. 원래는 고속도로 일부를 대여하려고 했지만 통제가 쉽지 않고 대여비도 어마어마해서 결국엔 폐쇄된 군사공항의 활주로를 기반으로 고속도로 세트를 제작했다고 한다. 대여비보단 싼 가격에 촬영을 마쳤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30억원이나 들었다고 한다.


고속도로 세트장을 만들어버리다니... 역시 스케일이 남달라...


-3편과 동시에 제작됐기 때문에 리로디드는 선택이란 것에 대한 고뇌, 매트릭스 세계관의 확장, 그리고 3편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는 장면까지 모두 안고 가야하는 힘든 작품이었다. 그런데 생각 이상으로 잘 해내서 망작 소리까진 안 들었다. 원래 이정도로 우겨넣으면 소화불량에 걸려 영화가 이상해지기 마련인데, 리로디드는 그 정도까지 망가지진 않았다는 게 신기하달까?

덧글

  • rumic71 2021/06/12 22:28 #

    이때까진 형제였군요.
  • SAGA 2021/06/21 00:32 #

    3편까지도 형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 포스21 2021/06/13 09:25 #

    흠... 3편을 못본게아쉽네요
  • SAGA 2021/06/21 00:32 #

    매트릭스는 시리즈가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뭔가 철학적 선문답이 많이 나와서 머리가 좀 아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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