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호크 다운(2001, Black Hawk Down) 영화, MOVIE


감독: 리들리 스콧, 주연: 조쉬 하트넷·이완 맥그리거


개봉일: 2002년 1월 31일
서울 관객수: 32만 1389명
전국 관객수: ?

UN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으로 1993년 동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파견된 최정예 미군 부대원들이 소말리아 민병대에 의해 공습당하면서 19명의 사상자를 낸다. 당시 소말리아에는 UN이 제공하는 구호식량을 착취할 목적으로 동포를 굶어 죽이는 민병대장이 전횡을 휘두르고 있었고, UN은 정예부대를 파견해 민병대장의 두 최고 부하를 납치하려다 실패한다.

제목인 ‘블랙 호크 다운’은 소말리아에 파견됐던 무적의 전투기 ‘블랙 호크 슈퍼 16’과 ‘블랙 호크 슈퍼 64’가 소말리아 민병대에 의해 격추당한 것을 뜻하는 말. 제임스 장군은 "단 한명의 생존자도, 단 한점의 살점도 남기지 말라"고 명령하고 정예대원들은 최후의 순간까지 자존심을 건 전투를 펼치는데...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전세계 최강의 블록버스터 드림팀!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 리들리 스콧 감독

역사가 그들을 버려도 그들은 서로를 버리지 않는다!


“전쟁에 관한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한다. 트로이전쟁이건, 미국남북전쟁이건, 노르망디전쟁이건, 대부분 젊은 병사들이 죽을 때까지 싸우는 내용은 비슷하다. 전쟁의 극단적인 잔인함을 통해 인간의 고귀함을 느낄 수 있다.”
-마크 보우덴 <블랙 호크 다운: 현대 전쟁에 관한 이야기> 中

“항복이란 군인이 쓰는 단어가 아니다. 단 한 명의 전우도 적들의 손아귀에 남겨두지 않을 것이다.”
-<美 유격부대 강령> 中


Production Note

<진주만>의 숨막히는 액션과 <글래디에이터>의 감동이 함께 간다!

2001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진주만>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고대 로마의 전설적인 영웅을 그린 <글래디에이터>의 감독 리들리 스콧이 드디어 만났다.
흥행 파워 넘버원의 제리 브룩하이머와 완성도 높은 대작을 만들어내는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블랙 호크 다운>에서 만나 흥행성과 작품성 2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는데 성공하였다. 2002년 미국영화연구소 AFI(American Film Institute)에서 주최한 영화제에서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2002년 이 영화를 선택할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의 행보도 함께 주목되고 있다. <블랙 호크 다운>에는 파워풀한 액션, 뜨거운 전우애와 휴머니즘이 환벽하게 결합되어 2002년의 시작과 함께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떠오르고 있다.

메가톤급 액션과 휴머니즘이 녹아있는 전쟁실화!

저명한 감독 리들리 스콧과 천재적인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실제 전쟁상황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블랙 호크 다운>은 ‘필라델피아 인퀴리어’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인 마크 보우덴이 저술한 <블랙 호크 다운: 현대 전쟁에 관한 이야기>이란 제목의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 이 이야기는 1993년 10월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파견된 최정상 미군부대에서 일어난 영웅적 사건을 다루고 있다. 소말리아를 황폐화시키고 있는 내란과 기근을 막기 위한 UN 평화유지작전을 수행 중 무적의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추락하면서 고립된 전우를 구출하기 위해 사지(死地)로 돌아간 구조 호위대의, 생존을 건 18시간동안의 싸움이 시작된다. 적에게 포위당한 상황에서 극도의 공포감에 휩싸였던 군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간에 전우애와 인간애를 느끼게 된다.

synopsis

“죽어도 함께 가야만한다!”
소말리아 내전에 투입된 美특수군단, 작전명은 ‘공격’에서 ‘구출’로...

1993년 10월 3일 최정상의 미군부대가 UN평화유지작전을 수행 중 소말리아의 수도로 파견된다.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닌 다수의 생명을 살리려는 의지를 품고 소말리아에 도착한 미국의 정예부대. 
중사 맷 에버스만(조쉬 하트넷 분)은 이상적인 젊은 유격군으로서 목표한 건물을 지키기 위해 할당받은 4지점 중 하나를 지휘하면서 자신의 용기와 의지를 시험받게 된다. 군사 서기관이지만 항상 모험을 동경해왔던 유격군 특수병 그림스(이완 맥그리거 분)는 이번 전투를 통해 그의 오랜 희망이기도 했던 실제 전투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작전은 오후 3시 42분에 시작하여 1시간 가량 소요될 예정이었으나, 20분 간격으로 무적의 전투 헬리콥터인 ‘블랙 호크’ 연이어 격추되면서 임무는 ‘공격’에서 ‘구출’과 ‘생존’으로 바뀌는 절박한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극도의 팽팽한 긴장감과 전우를 잃어버린 허탈감 속에서도 군인들 사이에선 서로간의 협조가 이루어지고 전우애와 인간애의 진정한 면모를 배우게 되는데…


전 세계가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


DIRECTOR

감독 리들리 스콧 “아카데미가 인정한 헐리웃 최고의 거장!”

<글래디에이터>로 헐리웃 비평가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얻고 2000년 12개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되어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등 5개 상을 수상. <블랙 호크 다운> 역시 대규모 전투 씬에 뜨거운 휴머니즘의 감동으로 2002년 아카데미가 유력시 되고 있다.
<블랙 호크 다운>의 주요 배역진인 톰 시즈모어가 스콧 감독에 대해 말하기를 ‘강력한 토네이도 속의 고요한 눈이라고 할 정도로 그는 인간이 사고할 수 있는 모든 디테일에 대해 주의가 깊었다. 또한 조쉬 하트넷은 그를 ’시각 천재‘라고 일컬으며 그가 만든 스토리 보드가 영화 촬영 후 똑같이 일치하는 것을 보면서 짜릿한 전율마저 느꼈다고 한다.
<한니발> <글래디에이터> <지 아이 제인> <화이트 스콜> <델마와 루이스> <블랙레인> <위험한 연인> <레전드> <블레이드 러너> <에이리언>

PRODUCER

제작 제리 브룩하이머 “헐리웃 최고의 마이더스!”

1996년 <더 록>의 제작자로 유명세를 날리기 시작했다. 1998년에는 <아마게돈>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로 엄청난 박스오피스를 올렸으며 2001년에는 <진주만>을 제작해서 세계적인 제작자로서 확고부동한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제리 브룩하이머의 작품들은 비쥬얼한 영상과 액티브한 파워 액션들로 전세계 많은 영화팬들을 열광시키며 천재적인 흥행사, ‘헐리웃의 마이더스’로 통하고 있다.

CAST

조쉬 하트넷(맷 에버스먼 역) “헐리웃이 주목하는 차세대 흥행 메이커!”

2001년 초대형 블록버스터 <진주만>에서 벤 애플렉, 케이트 베킨세일과 함께 열열하면서 헐리웃에서 급 부상하는 차세대 흥행배우로 떠올랐다. 제2의 브래드 피트가 연상될 정도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카리스마로 고립된 전우를 구출하기 위하여 적진에 뛰어드는 강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유격병 중사 맷 에버스먼 역을 맡았다.
<할로윈> <패컬티> <처녀자살소동> <진주만>

이완 맥그리거(그림스 역) “영국에서 건너온 연기변신의 천재!”

1994년 대니 보일 감독의 <쉘로우 그레이브>로 디나드 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 상을 수상하였고, 대니 보일의 강력한 <트레인스포팅>을 시작으로 그는 국제적 배우로서의 면목을 드러내었다. 모험심 강한 유격 특수병 그림스 역을 맡아 강하고 파워풀한 연기를 선보인다.
<쉘로우 그레이브> <트레인스포팅> <엠마> <벨벳 골드마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물랑루즈> <아이 오브 비홀더> <이완 맥그리거의 인질> <브래스드 오프> <필로우 북>



SAGA의 평


-먼저 팸플릿 이야기를 하면... 팸플릿 자체는 잘 만들었지만, 블랙 호크 다운이란 영화를 제대로 봤으면, 홍보문구를 저렇게 뽑지 않았을텐데...란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정말 심호한 주제를 가진 전쟁영화인데, 제일 앞표지만 보면 그냥 그런 전쟁 영웅을 다룬 블록버스터 영화로밖에 안 보인다.

-특히 이 영화 이전에 봤던 영화가 얼마 전에 리뷰한 에너미 라인스여서, 이것도 에너미 라인스 같은 ‘미국 만세!’나 ‘지구의 수호는 미군이!’ 같은 내용으로 가득찬 영화인 줄 알았다. 그래도 영화를 본 이유는 글래디에이터를 만든 리들리 스콧의 작품이고, 스타워즈 에피소드 1에 나온 이완 맥그리거가 출연한다는 팸플릿 내용 때문이었다.


조쉬 하트넷은 이 당시 잘 모르는 배우라서 관심이 없었다.


-보통의 전쟁영화처럼 보였던 앞표지와는 달리 뒷표지는 꽤 느낌이 있었는데, 격렬한 전투를 치르고 난 다음, 번아웃된 군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정말 좋았다. 제목이 블랙 호크 다운이기 때문에 전투헬기에서 군인들이 내리는 사진을 앞표지로 사용한 거겠지만, 사실 뒷표지의 사진을 메인으로 쓰는 게 더 나았을 거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저 허무한 표정에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다 담겨져 있다.


-블랙 호크 다운은 군 제대 이후, 그동안 모아둔 팸플릿을 정리하면서 모아둔 팸플릿 중에서 골라서 영화를 볼까란 생각에서 보게 된 영화다. 당시 에너미 라인스와 같이 비디오로 빌려봤는데, 평범한 군인이 전쟁 영웅으로 각성하는 에너미 라인스와 달리, 전쟁이란 묵직한 주제를 가감없이 다루는 블랙 호크 다운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사실 좀 오래된 작품이라, 이후로는 기억에서 잊혀졌었는데... 팸플릿 리뷰 때문인 것도 있었지만, 이 짤방 때문에 오래된 기억이 떠올랐다.


미국 코미디는 이래서 좋아... 그냥 다 까거든. 눈치 같은 거 안 보고 말이야...


-영화 이야기를 하면... 개인적으로 리들리 스콧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의 작품 중에서 나름 열심히 본 작품은 킹덤 오브 헤븐과 글래디에이터 정도이고, 나머지 작품은 그냥 한 번 보고 말았다. 에일리언, 프로메테우스, 블레이드 러너 등등 말이다. 

-에일리언의 경우는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건 카메론이 만든 2편이고, 핀처는 자신의 기억에서 잊고 싶어하지만 3편도 꽤 좋아하는 편이다. 리들리 스콧이 만든 1편은 3편 좋아하는 정도로 좋아하는데, 강인한 리플리의 모습을 제일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SF의 전설이라 불리는 블레이드 러너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영화다. 그냥 내 취향이 아닐 뿐이지, 작품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저주받은 걸작이자 SF영화의 영원한 고전이라는 점에서 동의하지만, 그냥 영화가 취향이 아니다.


블레이드 러너하니까 생각이 난 건데, 리들리 스콧은 평론가들을 정말 싫어한다고 한다. 블레이드 러너로 평론가들에게 가혹할 정도로 매도당한 적이 있어서 그런다고 하더군. 그래서 평론을 읽지 않는다고 하는데... 영화는 아니지만 요 근래 게임의 평론가들을 보면 리들리 스콧처럼 나도 그들이 싫어질 거 같다. 라스트 오브 어스 2 만점 준 색히들은 특히...


-영화를 다 보고 든 생각은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도 방심하면 약자에게 당하는구나...라는 걸 깨닫게 된다. 모가디슈 전투에 투입되기 전, 레인저 대원들은 작전이 짧게 끝날 테니까 식수나 필수장비 등을 안 챙겨간다. 덥고 귀찮은데다 이미 군장만으로 충분히 무겁다면서 방탄복에 방탄판도 제대로 안 넣고 간 군인도 있었다. 그리고 전사했지...

-전쟁의 실상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 영화에 나온 등장인물들은 조국의 명예, 충성심... 뭐 이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 극한 상황에서도 동료들을 버리지 않겠다는 전우애와 모가디슈 전투에서 겪은 생고생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미군들의 생고생이 남일처럼 보이지 않게 연출된 탓에 굉장히 고생했겠구나 싶었다.


있는대로 개고생을 한다...


-이 영화의 또 하나 좋은 점은 미군 만세나 미군 영웅 만들기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히 영화 마지막 부분에 자막으로 올라가는 말 한마디가 미군 만세를 부르짖는 영화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줬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소말리아에 대한 설명인데... 모가디슈 전투의 전후사정을 알면, 무장 세력들의 밥그릇 싸움으로 소말리아가 막장의 끝을 달리게 된 상황과 함께, '도와주러 온' 미군을 소말리아 민중들이 앞장서서 죽이는 장면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지만... 영화는 이걸 초반에 자막으로만 간략하게만 설명하고 끝이다.

-전후 사정을 모르고 보면 소말리아 민중들이 멍청해서 자기들을 도와주러 온 미군을 공격한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가디슈 전투 바로 이전에 있던 작전에서 민간인을 사살해버려 미군에 대한 민중의 지지가 돌아섰다고 한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전우를 포기하지 않는 군인들의 모습을 배우들은 잘 연기해냈다. 사실 전쟁의 참상과 극박한 전투를 보느라 배우들의 연기를 잘 못 보는 점도 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군인은 팔을 다쳐 작전에서 빠졌었는데, 아군이 위험에 빠졌다는 걸 알고 바로 전투에 뛰어든 군인이었다. 그 팔로 안된다고 하니 대검으로 깁스를 바로 풀어버리더라고.
지옥에서 겨우 살아 돌아왔는데 아군을 구출하러 다시 전장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자 못 간다고 버티던 병사도 이를 악물고 다시 험비에 타는 걸 보니, 이 영화가 말하고 싶어 하는 건 어느 상황에서도 동료를 버리지 않는 군인의 전우애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을 기깔나게 잘 뽑아내는 리들리 스콧답게, 이 영화에서 묘사되는 전투 장면들은 이후 현대전을 다루는 매체들에게도 큰 영향을 줬다. 


이 헬기의 착륙 당면은 정말 멋졌다. 이 장면을 촬영한 카메라는 이 멋진 영상을 남기고 부서졌다고 한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건데... 왜 작전을 낮에 강행한 건지... 이해가 잘 안 됐다. 적진 한 가운데로 뛰어든 작전이니, 적의 주위나 경계가 느슨해지는 밤에 습격하는 편이 피해를 더 줄이고, 작전 성공률을 높일 수 있지 않았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영화로 보기만 할 뿐인 내겐 낮에 작전을 하는 편이 모든 걸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말이다. 근데 실제 작전이 대낮에 이뤄졌다는 게 함정... 뭐지?


-이 영화 촬영 당시에는 인지도가 크지 않았지만, 지금은 유명해진 배우들이 몇 있다. 초반에 패기 넘치는 신입으로 나왔다가 헬기 낙하에 실패해 바로 후송된 군인이 올랜드 블룸이고, 식수를 챙기려던 그림스에게 그럴 필요없다고 말하는 군인은 톰 하디다. 델타 포스 소속 군인으로는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해진 니콜라이 코스테르발다우가 있었다.


저기 쓰러져 있는 사람이 올랜드 블룸... 이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