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의 특별한 식사, 만두전골 요리, COOKING




요새 코로나19라서 그런지, 주말 부모님의 데이트 횟수가 줄어들었다. 예전 같으면 토요일, 일요일 모두 마실 나가셔서 점심 드시고 돌아오셨는데, 요즘엔 집에 계신 날이 많이 때문에 일요일은 어지간하면 식구 전부가 모여 식사를 하게 된다.


그래서 예전에는 내가 대충 만들고 싶은 거 만들었는데, 요즘엔 부모님께서도 함께 드실 수 있는 걸 만들게 됐더랬지... 이번 주말엔 뭘 해볼까 하다가 날도 춥고 하니, 따뜻한 전골이 좋뎄다는 생각이 들어, 요리책을 찾아봤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바로...






만두전골이다!



만두전골

이특의 소개

냄비에 알배추와 각종 버섯, 채소, 두부를 푸짐하게 담아주세요. 사골육수를 붓고~ 칼칼한 양념장을 얹은 다음, 불린 당면 사리를 넣고 보글보글~ 한소끔 끓이면 완성!

필수재료(2인분)
만두 5개
당면사리 1줌(100g)
사골육수 2컵

선택재료
알배추 1/4통
새송이버섯 1개
양파 1/4개
당근 1/4개
두부 1/4모
대파 1대
홍고추 1개

양념장
고춧가루 1Ts
다진 마늘 1Ts
고추장 1Ts
국간장 1Ts
멸치액젓 1Ts
맛술 1Ts
후춧가루 약간



이거 상당히 즉흥적으로 만들기로 한 거라서, 재료는 있는 것만 넣기로 했다. -사실 주말에 마트 가기 귀찮았...- 냉장고를 뒤저보니 알배추는 없고, 대신...





이게 있었다. 이걸 넣기로 한다.






먼저 양념장을 만든다. 이특의 레시피는 2인분 용이니까 3인분으로 계산해서 만들어준다.






양파를 썰어주고





새송이버섯을 잘라준다. 사진 찍고 나고 보니, 너무 커서 반으로 잘라줬다.






당근도 적당히 잘라준다. 물론 사진 찍고 난 다음에 여동생한테 지적받고 이것도 반으로 잘라준다.





반으로 자른 양파, 당근, 버섯을 전골용 냄비에 잘 담아준다.





고기는 저번에 아무 생각 없이 전골용으로 사놓은 게 있었는데 그거 넣어주기로 한다. 이거 왜 샀는지 기억이 안 난다. 뭐하러 산 거지?





두부를 도톰하게 썰어준다.





고기를 가운데 넣어주고, 두부와 만두를 위에 올려준다.





만두가 부족해 보인다. 더 넣어주자!





사골 육수를 넣어주라고 하는데... 집에 보니 어머니께서 끓여놓은 사골국이 있었다. 그걸 넣어준다.






양념장은 한쪽에 살포시 넣어준다. 응? 모자란가?





아, 대파랑 고추를 안 넣었다! 얼른 썰어준다.





적당히 한번 끓여준다.





그리고 밥상으로 가져와서 계속 끓이면 이런 모습이 된다.



아버지의 평-따뜻하게 잘 먹었다. 

어머니의 평-맛있네, 아들.

여동생의 평-맛은 있네...






칭찬 좀 많이 해주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