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혼밥 메뉴, 바지락찜 요리, COOKING




2주 전에 가족들이랑 바지락 칼국수를 맛있게 끓여먹었다.



바지락 칼국수를 찍은 사진이 없으니 대충 인터넷에 있는 아무 사진으로 대체...

바지락 칼국수를 먹게 된 건, 주말이 오기 전 여동생이 장을 보자고 해서 마트에 간 것이 시초였다. 그때 여동생은 뭔가 생각한 게 있는지 이것저것 재료들을 담았고, 결재는 내 카드로... 젠장, 당했어!






주말에 열심히 대악마를 때려잡으려고 성역을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여동생이 다 만들어놓고 먹으라고 하더군.


해골왕에 이어 ​부처까지 때려잡았다.


 그래서 맛있게 먹었더니 설거지를 맡겼... 쳇, 또 당했다!





오늘도 코로나19로 밖으로 나가기 뭐하니 집에 있는 거 가지고 뭘 먹어볼까 고민을 했는데... 집에 바지락이 있었다.


​일주일 된 건데... 괜찮겠지?




이거 빨리 해결하라는 어머니의 채근에 이특과 백종원, 차승원의 레시피를 열심히 뒤적거렸다.







백종원의 바지락찜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이걸 선택했...



바지락찜
재료(2인분)
바지락 2컵(360g)
청양고추 2개(20g)
간 마늘 1큰술
식용유 2큰술


도구
쿠킹호일 50㎝


백주부의 TIP

바지락 해감법
1. 볼에 바지락을 넣고 바지락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다음 꽃소금을 넣고 저어가며 녹인다.
2. 쿠킹호일이나 검정 비닐봉지로 덮어서 서늘한 곳에 3시간 정도 놓아둔다. 소금물에 담근 바지락은 어두운 곳에 두어야 해감이 잘 되며 너무 오래 핵마하면 조개의 단맛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3시간 이상은 하지 않는 게 좋다.
해감된 바지락을 물로 여러 번 깨끗이 씻는다.
3. 먼저 바지락을 해감시키자. 백주부의 팁에 나와있는대로 해감을 시킨다. 3시간 정도 해야한다고 해서 계산을 해본다.





쿠킹호일을 50㎝ 정도 잘라서 쓰라고 하는데... 정확히 재기 귀찮으니 일단 그냥 눈대중으로 자른다.






자른 쿠킹호일 위에 바지락을 올린다.






바지락 위에 간 마늘을 올린다. 참고로 우리집은 마늘을 모조리 빻아놓기 때문에 마늘 다진 건 겁나 많다.






냉장고에 있는 청양고추를 약 1㎝ 두께로 가위로 잘라 넣는다.






재료 위에 식용유를 뿌린다.






바지락이 보이지 않게 쿠킹 호일을 반으로 접고, 국물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3면을 꼼꼼히 접는다.






팬에 쿠킹호일에 싼 바지락을 넣는다.






쿠킹호일이 부풀어 오를 때까지 익힌다.





빵방하게 부푼 쿠킹호일을 꺼내 가운데를 자르면 이런 비주얼을 가진 음식이 된다.




먹어보니...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맛이더라... 밥 반찬이 아니라 술 안주여 이건...



그리고 이어진 설거지 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