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 메(2000, Libera Me) 영화, MOVIE


감독: 양윤호, 주연: 최민수·차승원·김규리

개봉일: 2000년 11월 11일
서울 관객수: 53만 3560명
전국 관객수: ?

소년범으로 수감 되었던 희수가 12년의 오랜 형기를 마치고 출감한다.

그가 나서는 순간, 마치 미리 정해진 극본처럼 폭발하는 교도소의 보일러실. 그리고 화염에 휩싸이는 잿빛 건물...

시내 한 복판의 약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고 소방반장의 동생이자 소방대원인 인수가 희생된다. 동료를 잃은 대원들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이고 인수의 파트너, 상우는 큰 충격을 받는다.

마지막 순간, 상우를 위험에 끌어들이지 않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플래쉬를 끈 채 죽음을 맞은 인수였기에...

며칠 후, 아파트 단지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한다. 낡은 아파트 건물은 붕괴 일보직전. 상우는 결사적으로 구조에 가담하고 상우의 새로운 파트너인 현태는 그에게서 불안감을 느낀다.

도시 전역은 불에 대한 불안감으로 술렁거린다. 사고원인을 축소하려는 경찰들과 달리 조사원 민성은 이 화재들이 모두 방화라는 심증을 굳힌다.

하지만 도대체 누가? 왜?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홍보 문구


앞면

THE FIRE BLOCKBUSTER.

살아있는 불의 선전포고…숨소리마저 태워버린다.

우리를 구원하소서. Libera ME


중간

도시와 불의 전쟁이 시작된다…

연쇄방화범과 그를 쫓는 소방대원들의 전면전 ‘우리를 구원하소서!’ <리베라 메>

순제작비 45억원!

부산시 전역을 붙태운 리얼 스펙터클.

<쉬리><유령><텔미썸딩><공동경비구역 JSA>의 테크니션 스탭진


뒷면

블록버스터 기네스북 탄생!

SCALE 4,500,000,000원!(순수 제작비, 한국영화 최고)

SPEED 1,600커트(종전 기록 <비트> 1,472커트)

POWER LPG 6,000㎏, 화약 3,000㎏, 특수오일 2,000ℓ(한국영화 최대 물량)



소개 내용
movie
한국 블록버스터의 역사를 바꿀 사상 초유의 프로젝트
도시 전역을 위기로 몰고 가는 지능적인 방화범과 소방대원들의 전면전을 보여주는 영화 <리베라 메>는 헐리우드 영상의 전유물이었던 ‘불’에 대한 우리 영화의 첫 도전작이며 오늘, 한국 영화의 기량이 압축된 야심작이다. 세계 최초로 실제 도시(부산시)를 불태우는 유례없는 스펙터클과 2000년 대종상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최민수, 현재 최고의 ㅇ니기를 구가하는 유지태를 비롯 차승원, 방상면, 김규리, 정준, 이호재, 김수로, 박재훈 등 주연에서 조연까지 초호화 캐스팅, 특수효과와 컴퓨터 그래픽, 촬영, 조명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참여 영화들만으로 한국 영화사가 요약될 최강의 스탭진 등 <리베라 메>는 출발부터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게다가 단순히 살아있는 불의 묘사에 멈추지 않고 그 불의 이면에 숨어있는 생생한 소방대원들의 삶과 방화에 대한 미스터리, 서스펜스가 공존하는 탄탄한 시나리오는 헐리우드에서 선보여온 ‘불’ 영화들을 압도하며 영화 쾌감의 극치를 안겨줄 것이다. 당당하게 선택하고, 자부심으로 확인할 영화 <리베라 메>. 2000년 한국 블록버스터의 현 주소를 확인한다.

synopsis
도시를 감킨 거대한 불, 그들이 전쟁을 시작한다.
소년범으로 수감 되었던 희수가 12년의 오랜 형기를 마치고 출감한다. 그가 나서는 순간, 보일러실이 폭발한다. 그리고 몇 개월 뒤, 시내 한 복판의 약국에서 원인을 할 수 없는 환재가 발생한다. 그 화재에서 소방반장의 동생이자 소방대원인 인수가 희생된다. 동료를 잃은 대원들은 침통한 분위기에 휩사이고 특히 인수의 파트너였던 상우는 큰 충격을 받는다. 마지막 순간, 상우를 위험에 끌어들이지 않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플래쉬를 끈 채 죽음을 맞은 인수였기에…. 며칠 후, 아파트 단지에서 또 다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한다. 상우는 결사적으로 구조에 가담하고 상우의 새로운 파트너인 현태는 그에게서 불안감을 느낀다. 그리고 일어난 주유소 폭발. 잇달은 대형화재에 도시 전역을 불안감으로 술렁인다. 사고원인을 축소하려는 경찰들과 달리 조사원 민성은 이 화재들이 모두 방화라는 심증을 굳힌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알 수 없는 거대한 불. 상우는 현장사진을 꼼꼼히 들여다 보다가 한 남자를 발견한다. 거대한 화염 뒤에… 누군가 있었다!

production note
1600컷, 이제까지의 어떤 영화보다 스피디하고 다이내믹한 영상
영화에서 장면의 컷 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화면의 전개가 스피디하다는 증거. 이제까지 한국 영화 최다 컷 기록은 김성수 감독의 <비트>. 그러나 <비트>가 1472컷인데 반해 <리베라 메>는 무려 1600컷을 자랑한다. 거대한 폭발과 숨막히는 반전이 불꽃처럼 빠르게 작열하는 영화 <리베라 메>. 절대 눈을 뗄 수 없다!

실화(實火)를 위해 지어진 200여평의 주유소, 실제로 폭파된 종합병원, 아파트 단지
부산 영상위우너회의 첫 지원작품인 <리베라 메>는 아파트 단지와 병원을 비롯 영화 속 등장하는 모든 화재들을 부산시의 실제 건물에서 촬영했다. 이는 세계 영화사상 최초로 감행된 혁명적 시도. 안전상의 문제로 유일하게 세트로 제작된 주유소 역시 3억 5천만원의 비용으로 수영만 요트 경기장의 200평 부지에 건설되어 실제 주유소 이상의 스펙터클을 만끽할 수 있다. 언론의 열띤 취재경쟁이 벌어졌던 이 주유소 폭파씬은 10대의 카메라, 11대의 소방차량, 3대의 소방헬기가 동원되었고 1000여 명의 부산시민들이 엑스트라로 출연, 헐리우드도 담아낼 수 없는 거대한 스케링의 스펙터클을 선사했다.

한국 영화의 특수효과의 쾌거 ‘데몰리션 화이어’
불은 영화에서 가장 위험하고 까다로운 소재. 헐리우드에서는 조작이 간편한 가스를 이용해 영화 속의 불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이 ‘가스 화이어’는 불의 입자와 색채, 파워 면에서 실제 화재 현장의 불보다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2000년 1월부터 3개월간 기술회의를 거친 <리베라 메> 스탭들은 후아민, 휘발유와 알콜, 석유, 신나 등의 소재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 ‘데몰리션 화이어’를 개발했다. 천장에 가득 이글거리는 불, 벽면을 타고 찾아드는 불, 건물 전체를 일시에 날려버리는 거대한 화염 등 불의 잔해와 각도, 위치를 자유자재로 조절해낼 뿐 아니라 그 색감과 효과에 있어서도 100%의 리얼리티가 살아있다. 불의 거친 숨소리까지 느껴질 정도. 이 영화를 위해 쓰어진 LPG 가느는 약 6000㎏이며 화약 3000㎏, 특수 오일 2000ℓ 등 물량에 있어서 도시 하나를 넉넉히 날리고도 남을 어마어마한 분량이 소모되었다.

더 이상의 캐스팅은 없다! 캐릭터 블록버스터

save from the fire
최민수 | 조상우(소방교) |
“가끔 불을 보면 살아있는 게 아닐까 생각을 해. 불 끈 다음의 연기는 조만간 다시 보자는 인사같애”
650501-1051312.
중앙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711 특공연대 병장 제대.
1992.3.15. 소방대 전입.

live with the fire
유지태 | 김현태(소방교) |
“다들 내가 겁이 많다고 했지. 이제 난 강해졌어. 불이 바꾼거야”
710413-1074313.
경북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1996.5.15. 소방대 전입.

tears of the fire
박상면 | 박한무(소방장) |
“모두 날 쌍둥이 아빠라고 불러.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 소방관 아빠를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
650127-1405918.
경수고 졸업. 해병대 중사 제대.
1989.1.15. 소방대 전입.

truth of the fire
김규리 | 현민성(조사관) |
“언젠가 여자도 현장에서 진화할 수 있는 날이 올거야. 내가 잡은 수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에 사그라드는 불길을 보고 싶어”
730627-2636812.
상명대 영문과 졸업.
1996.3.15. 소방대 전입.

hope by the fire
정준 | 이준성(소방사) |
“소방관이 얼마나 폼나는 일인데. 꼭 성공하고 말거야”
750306-1070413.
해운고 졸업. 육군 병장 제대.
1997.4.15. 소방대 전입.

honor of the fire
이호재 | 김인호(소방위) |
“체력이 떨어져. 명퇴를 신청했어. 더 훌륭한 소방관이 현장에 투입되겠지. 인수 녀석이 걱정이다”
490502-1017719.
해군사관학교 졸업. 해병대 상사 제대.
1984.7.15. 소방대 전입.

hurts of the fire
김수로 | 도끼(소방교) |
“모든 걸 잃었어. 아버지, 연인, 그리고 목소리까지… 가진 거라곤 도끼 뿐이야”
710630-1251717.
서운공고 졸업.
1995.4.15. 소방대 전입.

escape to the fire
박재훈 | 정종구(소방사) |
“어깨의 상처… 지울수 없는… 코트에서 멀리 떨어진 직업을 갖고 싶었어. 그게 소방관이야”
720608-1691819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중퇴. 국군 체육부대 상병 제대.
2000.12.15. 소방대 전입.

save with the fire
차승원 | 여희수 |
“불만큼 정직한 건 없어. 그리고 그처럼 아찔하게 아름다운 것도…”
소년시절 정신병원에 보호수감중 방화혐의로 실형을 받은 인물. 출소 후, 보호감호를 받던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병동에서 치료받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다.

staff
그들의 영화가 한국영화의 역사다!

감독 | 양윤호
1992년 단편 영화 <가변차선>
신영 영화제, 금관 영화제, 부산 동백 영화제
1996년 <유리>
칸느 영화제 ‘비평가 주간’ 초청(한국영화 최초)

촬영 | 서정민
대종상 촬영상 <돌아오지 않는 해병> <서울 무지개> <피아노 맨>
대종상 특별상 <난중일기> <증언>
청룡영화제 촬영상 <돌아오지 않는 해병> <만추> <여자의 창>
백상예술대상 촬영상 <만추> <서울 무지개>
최근작 <여고괴담> 등 150여편 촬영

조명 | 신준하
<301,302> <학생부군 신위> <여고괴담> <내 마음의 풍금>

편집 | 박순덕
<아제아제 바라아제> <결혼이야기> <장군의 아들> <서편제> <창> <춘향뎐>

아트디렉터 | 강승용
<구미호> <테러리스트> <유리> <세친구> <정>

동시녹음 | 안상호
<편지> <약속> <아나키스트>

특수효과 | 정도안(데몰리션)
<구미호> <쉬리> <유령> <이재수의 난> <자귀모> <용가리> <주유소 습격사건> <여고괴담> <공동경비구역 JSA>

특수분장 | 신재호(MAGE)
<조용한 가족>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 <텔미썸딩> <해피엔드> <춘향뎐> <해변으로 가다> <공동경비구역 JSA>

무술감독 | 정두홍
<장군의 아들> <게임의 법칙> <테러리스트> <런어웨이> <본투킬> <비트> <남자의 향기> <태양은 없다> <쉬리> <유령>

C.G. | 강종익
<꽃잎> <축제> <비트> <넘버 3> <퇴마록> <닥터 K> <텔미썸딩> <세기말> <춘향뎐> <아나키스트>

음악 | 이동준
<구미호> <결혼이야기2>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은행나무 침대> <지상만가> <초록물고기> <찜> <퇴마록> <쉬리> <유령>
청룡영화제 음악상 <은행나무 침대> <초록물고기>
대종상 음악상 <초록물고기>

Libera ME [libéra mæ]
1. ‘Liberate me,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의 라틴어.
2. 19세기 후반 프랑스 음악의 거장 Gabriel Faure가 작곡한 레퀴엠 제목으로 영화 <리베라 메>의 메인 테마곡으로 사용됨.
3. 영화 <리베라 메>
지능적인 연쇄 방화범, 그를 추적하는 소방대원들의 대결.
한국 영화사상 최대 제작비 45억원, 한국 영화 최고의 테크니션 스탭진.
2000년 11월 11일 개봉될 The Fire Blockbuster Movie

세계 최초 15부작 클리버스터 <Pre-Libera ME>
영화에서 보여지는 시간의 6개월 전, 더 깊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소방대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인터넷으로 블록버스터를 접속한다! (http://liberame.lycos.co.kr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소방병원건립을 위한 네티즌 지지 서명운동!
1인당 담당 인구 2082명.(일본-841명, 미국-208명, 영국-942명)
열악함 속에서 사명감으로 화재와 맞서는 소방 공무원들. 중상을 입어도 자비로 치료비를 부담하는 실정이다. <리베라메와 함께 모아지는 모두의 약속. 지금, 바로 접속!

 

SAGA의 평


-팸플릿은 정말 많은 돈을 쏟아부운 영화 답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확실히 쉬리 이후, 한국 영화들은 엄청난 자본들이 몰리면서 상당한 규모의 대작 영화들을 만들었는데, 리베라 메는 그때 몰린 거대 자본의 힘을 단단히 받은 작품이었다.


뭐, 그 자본의 힘은 이 자식이 다 끊어먹었지.

-A4보다 큰 사이즈의 팸플릿은 여러 번 봤지만, 이때는 이런 크기의 팸플릿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고민을 꽤 했었다. 지금은 그냥 쿨하게 접어버린다. 고민따윈... 훗~!




-쉬리 이후로 자신감을 많이 받았는지, 이 당시 거대 자본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블록버스터 영화의 팸플릿은 유독 헐리우드를 많이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 이전에 이미연 주연의 물고기자리도 많은 자본이 들어간 영화였는데, 헐리우드 기술력을 사용해 좋은 영상을 영화에 담았다고 언급한 걸보면... 여기서 대작이고 엄청난 자본이 들어갔다고 해도 헐리우드에서 저예산으로 만들어졌다고 평가받는 영화의 제작비에나 겨우 견줄 수준이지... 이건 그냥 스케일이 다르다고 하자.

-영화 이야기를 하면... 이 영화는 소방관 조상우 역을 맡은 최민수가 방화범 여희수 역을 맡은 차승원을 추격하는 영화다. 재난 영화라고 보기에는 인상적인 화재나 진압장면이 없었고, 주된 스토리 흐름 자체가 방화범을 쫓는 소방대원의 이야기다. 방화범 여희수가 왜 방화를 저질렀는지, 그에 대한 의문과 추격,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범죄물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최민수가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를 보다니...


-그리고 소방관의 애환을 많이 담아낸 작품이기도 하다.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배우-김규리 제외-들이 대거 출연했기 때문에 뛰어난 배우들이 연기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은 가슴에 와닿는 면이 많았다. 중상을 입어도 자비로 치료비를 부담해야하는 소방관의 애환은 영화를 보는 내낸 마음 한켠이 무거웠다. 근데 문제는 이 영화가 나온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소방관의 대우는 여전히 형편없다는 것.


소방관의 애환이 많이 나온다.


-영화에선 소방관이 겪어야하는 역경과 고난, 그리고 항상 죽음이 도사리는 화재현장에 뛰어들어 사람들을 구해야하는 심경에다가 사람들을 구하지 못했을 때의 죄책감까지 모두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방화범과의 사투를 다루는 스토리 상, 극중 소방관들이 환재를 진압하거나 인명을 구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진 않지만 말이다.


재난물이 아니니 극중 소방관이 사람들을 많이 구해내지 못해도 그러려니 하자.


-주인공 상우 역을 맡은 최민수는 그간의 연기경력이 고스톱 쳐서 딴 게 아니라는 걸 증명했고, 그 외의 배우들도 충분히 제 몫을 해냈다. 출연한 배우 중에 톱을 꼽으라면 차승원이었다.

​차승원의 악역 연기는 깊은 인상을 남길 정도였다.


-여희수 역을 맡은 차승원은 그야말로 제대로 된 악역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방화를 저지르면서 자신을 찾아낸 상우를 보면서 입모양으로 ‘펑’ 소리를 내는 그 광기 충만한 연기는 잊혀지지 않을 정도였다.


삼시세끼에서 이런 모습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이 양반 원래 연기 잘하는 양반이다.


-영화는 방화범 여희수의 범행과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여희수가 방화를 저지르는 이유를 알게 되면 여러모로 참 많이 씁쓸해지는데... 그에게 있어 방화는 자신과 죽은 누이를 구원하지 않은 세상을 향한 복수였다고 생각된다. 소방관들을 적으로 여기는 건 그의 복수를 방해하는 존재였기 때문이겠지.

-여주인공 민성 역을 맡은 김규리는 왜... 나온거지란 생각이 들 정도로 딱히 맡은 비중이 없다. 극중 민성이 한 역할을 전부 상우에게 몰빵하거나, 유지태가 맡은 현태에게 줘도 될 법했는데... 땀내나는 남자들만 나오기 뭐해서 여배우 끼워팔기한 건가?

딱히 인상적인 활약을 한 것도 없고... 요즘 김규리하면 산전수전밖에 안 떠올라서...​

-영화 전반에 흐르는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는 이 영화의 흥행에 악영향을 끼친 듯하다. 사실 나도 이거 비디오로 한번 빌려보고 다신 빌려볼 생각을 안했으니까. 나름 재미있고 괜찮은 영화는 비디오로 두세 번씩 돌려보는데, 이 영화는 한 번 본 뒤, 다시 돌려보지 않았고, 빌리지도 않았다.

-영화에 삽입된 CG나 특수효과는 팸플릿에 영화 스탭들을 ‘그들의 영화가 한국영화의 역사’라면서 홍보할 정도로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박상면이 맡은 박한무라는 인물이었는데... 사랑하는 아들의 생일이고, 비번이었는데도, 화재현장을 발견하곤 ‘아빠는 소방관이야’라면서 주저없이 그곳으로 달려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어떻게 됐냐고? 팸플릿 내용을 써놓을 걸 봐라... 사망 플래그를 저렇게 대놓고 세워놨잖니...

 
사망플래그를 10을 수 있는 건 주인공보정 밖에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