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트립(2000, Road Trip) 영화, MOVIE


감독: 토드 필립스, 주연: 브레킨 메이어


개봉일: 2000년 10월 28일
서울 관객수: 4만 4667명
전국 관객수: ?

몸이 멀어지면 의심도 짙어진다!?!

섹스, 거짓말 그리고 ‘셀프 카메라’ 5살 때부터 사귀어온 여자친구 티파니와 멀리 떨어진 대학에 다니게 되자 매일매일 통화하고, 셀프카메라도 찍어 보내는 등 ‘성실한 관계’를 유지해온 조쉬.

며칠째 그녀와 연락이 안 되자 점점 초조해 진다. 그러던 중 그에게 계속 대쉬해오던 퀸카 베스와 밤에 두 번, 아침에 또 한 번... 이렇게 화끈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거기 까진 좋았다. 그런데… 밤에 두번, 아침에 또 한 번 요것(?)때문에 온 몸이 고생한다.

베스와의 하룻밤을 재미삼아 비디오 테이프에 찍은 것이 화근이 될 줄이야. 그만 바로 ‘그 비디오 테이프’를 순전히 실수로 티파니에게 보내게 된다.

비디오 테이프를 빼돌릴 수 있는 시간은 단 3일. 조쉬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비디오 테이프가 티파니에게 전달되기 전에 되찾기 위해 뉴욕 이타카에서 멀고 먼 오스틴까지 가기로 결심한다.

그의 이런 긴박한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장 친한 친구 E.L과 룸메이트 루빈이 동참하게 되고, 동기들 중 유일하게 차를 가진 파파보이 카일을 꼬드겨 여행을 떠난다. 지름길이라고 간 곳은 막혀 있고, 차는 폭파되고, 조쉬의 긴급함에는 관심도 없는 친구들은 그저 놀거리만 찾아다닌다. 이들이 과연 오스틴까지 제 때 제대로 도착할 수 있을까?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홍보 문구

앞면-너무 웃겨도 오르가즘을 느낀다!

뒷면-2000년 최강의 섹스 코미디!! 전미흥행 7,000만불짜리 비디오테입 탈취작전... 이번 여행은 크기부터 다르다~



소개 내용

<바람>의 법칙!

여자친구 뻔히 두고 여자와 잤다면?

→지역번호가 다른 곳에서 한 행동이라면 별 문제가 안 되지~
-외롭고 쓸쓸할 때 곁에 같이 있어주지 못한 그 여자 잘못 아냐?
→술에 뻑 가서 정신없이 했다면... 그것도 바람피운 게 아니지~
-기억에 없는데 어쩔거야?
→두 여자와 함께 했다면? 그것 역시 바람피운 게 아니지~
-함께 즐겼는데 뭐... 죄책감 같은 게 있을 게 뭐람.

그렇지만 만약에... 바람 피우는 현장을 비디오 테잎에 담아 우연하게도.. 우발적으로.. 여자친구에게 배달하게 된다면?
그건 분명히! 명확히! 바람피운거다!

머리가 돈다! 온 몸이 선다!
21세기 최고의 섹스 코미디 탄생!

TIP 알게 모르게 여행과 그것(?)은 공통점이 많다는데~?

1. 시작 전 설레이고 기대된다.
2.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준비물을 잘 챙기지 못하면 큰 낭패를 본다)
3. 재수 없으면 변태를 만날 수도 있다.
4. 겉이 번지르르하다고 실속도 있는건 아니다.
5. 직접 체험해봐야 진가를 알 수 있다.
6. 자꾸할수록 새로운 길이 떠오르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수록 즐겁다.
7. 자꾸만 테크닉이 생긴다.
8. 목적지에 도달하면 희열이 느껴진다.
9. 너무 신나면 소리도 지른다.
10. 다 끝나고 하면 몸이 피로하다.

뉴욕 이타카대학
하룻밤에 두 번! 다음날 아침에 또 한 번!

물건 한 번 잘못 썼다 망신살이 뻗쳤다. 연락도 안되는 여자친구는 제쳐두고 쭉쭉빵빵 퀸카 베스와 하룻밤 멋지게 즐긴 조쉬, 앗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담은 비디오 테잎이 여자친구 티파니에게 보내져 버렸다.

뉴욕주 접경!
끊어진 다리도 두들겨보고 뛰어라!

다리가 없는 계속이라고 못 지나갈소냐, 열나게 Qkfqdk 뛰어 넘자!
원 투 쓰리 고! ~콰쾅, 펑!!!

베드포드 모텔
돈은 빌려써야 맛이고, 차는 훔쳐타야 맛이다??
맹인학교 버스습격사건!!

돈도 떨어지고, 차는 폭파되고, 맹인학교에서 뻔히 보는(?) 앞에서 스쿨버스를 슬쩍 해냈다.

보스턴
나 니 남자친구랑 잤어! 오잉?

엉뚱한 녀석이 몰매를 맞네.
오스틴을 보스톤으로 잘못 들은 베스.
이런, 엉뚱한 커플이 찢어지게 생겼다.

캔터키주
여자랑 아니 사람이랑 하는 건 처음이에요~~

이게 가능은 한거야?

테네시주 멤피스
몸을 팔아서라도 오스틴까지!

혈기왕성한 정자를 팔아 돈을 벌자, 건전한 책(?)보고 정자를 꺼내라고? 간호사 아가씨 나 좀 도와주실래요?

‘파이’보다 뜨겁고
‘메리’ 보다 훨씬 더 특별하다!

너 웃음 400번 날려줄 수 있어?
이토록 웃기는 섹스 코미디는 없었다. 여행경비를 벌기 위해 정자를 팔고, 멀쩡한 스쿨버스를 훔쳐 타고, 난데없이 파티에 끼어들어 처음보는 여자와의 끝내주는 하룻밤을 보내고, 구렁이 밥주다 자기가 쥐를 먹는 등 죽이는 웃음꺼리들이 사정없이 날라든다.

주변 신경 쓰지 말고 신나는 음악에 한바탕 놀아보자!
모던 록, 하드 코어, 랩 등 미국의 내노라하는 뮤지션들이 만든 음악을 핸슨의 ‘음밥’ 등 히트 음반 제조기 마이크 심슨이 잘 버무린 영화 <로드 트립>을 듣노라면 마치 수퍼 콘서트장에서라도 온 듯한 느낌이 든다.



SAGA의 평

-팸플릿은 그냥 앞면만 봐도 설명이 충분했다. ‘오르가즘’이라는 단어와 함께, 가장 가운데 있는 톰 그린이 맡은 베리를 제외한 등장인물 전원이 지도 한 장에 몸을 가린 채 서로 엉켜붙어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거 보고도 이 영화가 섹스 코미디 영화라는 걸 파악 못하면 그게 바보다.

-뭐, 바로 뒷면에 ‘섹스 코미디’라는 단어가 바로 나온다. 간단한 시놉시스와 함께 주인공 일행이 영화 내내 지나쳐가는 지역과 그곳에서 겪는 일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덧붙여져 있다.

-그리고 덤으로 그다지 의미가 없는 홍보를 위한 간단한 소개와 OST에 대한 이야기들... 음... 뭐, 이정도면 훌륭하네.

​-영화는 액자식 구성인데, 베리가 여행객들에게 자신이 다니고 있는 대학교 투어를 하고 있는 걸로 시작한다. 여행객들이 베리의 투어를 혹평하자, 베리는 조쉬와의 끝내주는 여행을 이야기하고, 주인공 조쉬가 벌인 어이없는 여행에 대한 내용이 시작된다.

​-여행객들에게 베리가 조쉬 이야기를 시작할 때 자기가 이 학교를 다니고 있는게 8년째라고 하는데, 조쉬 이야기를 중간에 나올 때는 자기가 7년째 다니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조쉬의 기막힌 여행은 1년 전의 일이란 소리지.

​-딱 적당히 볼만한 섹스가 가미된 코미디 영화다. 그러니까... 킬링 타임용으로는 좋다는 의미지. 섹스 코미디라고 부담가질 게 없는게, 수위는 딱 섹스 코미디라고 느껴질 정도다. 적당한 노출과 베드씬들이 중간중간에 나온더라고... 아메리칸 파이보다 수위가 살짝 높다.

-브레킨 메이어가 맡은 주인공 조쉬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던 티파니와 사귀게 되고, 둘은 대학진학 때문에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다. 혈기 왕성한 남자였던 조쉬는 티파니와의 관계가 예전같지 않자 그에게 대쉬해 온 퀸카 베스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베스와 하룻밤을 재미삼아 비디오로 찍었는데, 그 테이프를 친구의 실수로 티파니에게 보내게 되면서 기막힌 여행의 서막이 오른다.

이 둘이 바로 문제의 커플 조쉬와 베스다.


-조쉬가 베스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 것은 티파니가 며칠동안 연락이 안 되서 였는데, 조쉬는 티파니가 새 학교에서 애인을 만들었고, 그래서 자신은 차인 거구나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티파니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부모님 댁에 있느라 전화를 못받은 거였고, 모든 게 오해라는 걸 안 조쉬는 베스와의 섹스가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회수하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다.

이 넷이 섹스 비디오 회수 원정대다


-이 모든 사단은 티파니의 룸메이트라는 머저리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는데, 그녀가 티파니의 현 상황을 제대로 설명했으면 조쉬는 베스와 하룻밤을 보내지 않았을 거다. 그 머저리가 티파니의 상황을 설명 안 해주고 그냥 걔 어젯밤 안 들어왔어라고 하니, 오해를 안할래야 안할 수 있나? 뭐, 거기서 설명 잘했으면 영화가 성립이 안 됐지...

-주말동안 빨리 티파니의 대학교가 있는 텍사스로 가서 테이프를 회수하는 계획을 세우는데, 문제는 비행기 티켓값이 없다는 거. 그래서 조쉬 일행은 차를 가지고 있는 카일을 꼬셔서 그의 차를 타고 티파니가 있는 텍사스로 향한다.

안녕, 초반부의 안락한 이동수단이여...


-뭐, 당연한 소리겠지만 차를 타고 3일동안 달리기만 하면 무슨 재미겠는가? 온갖 사고를 다 겪는데, 당연히 발이 되어줄 카일의 차는 초장에 박살이 나고... 돈도 다 떨어져서 일행은 별의 별 짓을 다하게 된다.

이런 짓까지 하다니...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은 인물은 이 망할 친구놈들한테 걸려서 차도, 신용카드도 몽창 털려버린 카일이었다. 전형적인 너드에, 강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거역도 못하고 자란 녀석이었는데, 이 여행을 통해 가장 성장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선택할 줄 아는 남자가 됐다.

​남자가 됐다...


-이 영화의 나레이션, 그러니까 여행객들에게 조쉬의 기막힌 여행을 이야기해준 베리는 여행에 동참하지도 않았다. 그 녀석은 루빈이 키우는 뱀의 먹이를 주겠다고 남았다. 그러면서 혼자 개그치면서 노는데... 8년째 학교를 다니던 베리는 나름 정상적으로 여행객들에게 조쉬의 이야기를 하는데, 7년째의 베리는 좀 머저리 같은 면이 있다. 근데 마지막 엔딩을 보면 뭐, 딱히 변하지 않았다.

​얜 이 뱀하고만 있었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지난해 최대 문제작을 만들었다.

이거 만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