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2000, The Duel, 決戰紫禁之巔) 영화, MOVIE


감독: 유위강, 주연: 유덕화·정이건


개봉일: 2000년 10월 14일
서울 관객수: 6127명
전국 관객수: ?

‘검성’으로 불리는 엽고성(유덕화)은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변방을 떠나 북경에 온다. 하나는 도둑 맞은 옥쇄를 황실에 돌려 주기 위해서고 다른 한 가지 이유는 ‘검신’ 서문취설(정이건)과 결전을 벌이기 위해서다.

황제의 누이동생 비봉공주(조미)는 엽고성의 서늘한 매력에 반해 그를 돕고자 동분서주하지만 황실 근위대 용용구는 이 결전 뒤에 뭔가 다른 음모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홍보 문구


앞면-사상 최고의 무협액션이 부활한다. 죽을 순 있어도 후퇴는 없다

뒷면-세상은, 단 하나의 영웅만을 원한다! 홍콩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정통 무협 액션



소개 내용


CAST

터질 듯한 분노에 녹아있는 고독한 영웅
유덕화 / 劍聖(검성) 엽고성역

80년대 홍콩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열혈남아>의 히어로 유덕화. 주로 도회적인 귀공자나 우울한 터프가이의 이미지를 연기했던 그는 <결전>에서 최초의 악역 연기를 맡았다. 천하를 호령할 자질을 가지고도, 출생의 서러움 때문에 권력에 집착하는 엽고성 역을 맡은 그는, 서문취설역의 정인건과 더불어 최고의 액션연기를 펼친다.

주요작품 아비정전/ 열혈남아/ 지존계상/ 신조협려/ 취권 2/ 암전 등

부드러운 미소 속에 숨어있는, 액션 카리스마
정이건 / 劍神(검신) 서문취설역

<고혹자> 시리즈부터 <풍운><중화영웅><결전>에 이르기까지 유위강 감독의 페르소나가 된 정이건은 긴 생머리에 부드러운 미소가 매력적인 배우.
<결전>에서는 특유의 온화한 모습으로, 재야에 묻혀 사는 무린의 고독한 고수 서문취설로 등장해 엽고성과는 피할 수 없는 운명같은 결정을 치룬다.

주요작품 고혹자 시리즈/ 풍운/ 중화영웅/ 환영특공/ 극속전설 등

SYNOPSIS

황실의 옥쇄를 둘러싼 음모... 그리고 그들의 결전!

때는 명조, ‘대도괴왕’이란 살인마가 황실의 옥쇄를 훔펴가자 황궁 금위대에서는 ‘검신’(劍神)으로 불리는 무림 고수 ‘서문취설’(정이건)에게 도움을 청해 대도괴왕을 처단하지만 옥쇄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한편, ‘검성’(劍聖)으로 불리는 ‘엽고성’(유덕화)은, 무림 최고의 무술인 ‘천외비선(天外飛仙)을 펼 수 있는 고수중의 고수로 선대 황제의 서출 출신이다. 이런 그가 어느날 황실을 찾아와 잃어버린 옥쇄를 돌려주며 정월 대보름날, 황궁인 자금성에서 ’서문취설‘과의 결전을 제의한다. 그러나 이들의 목숨을 건 일생일대의 승부 뒤에는 황실 살인 사건과 관련된 엄청난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으니...

PRODUTION NOTE

무협 액션 최강의 드림팀, <결전>을 위해 뭉쳤다!

홍콩 무협영화의 부활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자 최고의 액션전문가들이 만들어낸 <결전>은 SFX 무협영화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동방불패>, <백발마녀전>의 뒤를 잇는 작품이다. <풍운>, <중화영웅>으로 홍콩영화의 흥행기록을 갈아치운 유위강 감독이 <동방불패><천녀유혼>에서 현란한 검술과 춤추는 듯한 무술연출을 보여준 ‘액션의 장인’ 정소동 감독과 함께 유덕화, 정이건을 앞세워 오리지날 무협액션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4천만 홍콩 달러를 들인 무협 영화의 결정판!

홍콩 최고의 인기드라마 <육소봉전기>를 영화화한 <결전>은 중국의 자금성에서 약 4개월에 걸친 촬영과 4천만 홍콩달러가 들어간 대작. 개봉 첫날 130만 홍콩 달러의 흥행성적을 올리며 홍콩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무협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와이어 액션은 기본이고 ‘하이테크 아트 그룹’이 만든, 공중에서 칼을 맞댄 채 정지한 장면은 얼핏 <매트릭스>를 연상시키지만, 그들이 내뿜는 ‘氣’를 표현한 CG효과는 어느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탁월한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유덕화가 동굴 속에서 수많은 무사들과 싸우는 장면은 무협 영화 중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SAGA의 평


-팸플릿만 보면 그냥 그런 홍콩 무협영화인 거 같다는 느낌 외엔 어떤 감흥도 없다. 다른 출연배우들을 모조리 배제하고 정이건과 유덕화만 가지고 팸플릿을 구성했는데, 딱히...

-팸플릿에서 강조하고 있는 건 당시 나름 잘나가고 있는 정이건에 대한 설명이었고, 유덕화에 대한 부분은 첫 악역 연기 도전이었다. 유덕화야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이니 악역 연기를 매우 잘 소화했겠지만, 정이건은...

​유덕화야... 연기력을 의심할 배우가 아니지...


-사실 이 영화부터 정이건이 출연한 영화들은 거르기 시작했다. 풍운, 중화영웅, 환영특공까지 정이건이 출연한 영화들을 빠짐없이 봤는데, 이미지 변신 없이 그냥 한 이미지로만 쭉 밀어붙이는 무성의함에 슬슬 질려가고 있었다.

​정이건은 풍운, 중화영웅, 환영특공 모두 저 헤어스타일로만 나온다...


-한 이미지, 그러니까 호청년 이미지로 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출연한 배우로는 일본의 기무라 타쿠야가 있지만, 어디 정이건 따위를 기무라 타쿠야와 비교하냐 연기력이 넘사벽이기 때문에 롱런하지 못한 정이건과 달리, 기무라 타쿠야는 지금까지도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을 꿰차면서 잘 나가고 있다.

​-어쨌든 이 영화는 당시 보지 않았고, 지금도 볼 기회가 있었지만 보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정이건이 나온 영화를 1년 정도 기간에서 풍운, 중화영웅, 환영특공까지 3편을 봤기 때문에 딱히 보고 싶지 않았다는 거였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팸플릿 때문이었다. 팸플릿에 ‘홍콩 최고의 인기드라마 <육소봉전기>를 영화화한 <결전>’이란 부분을 보자마자 ‘아, 이건 보지 말아야겠다’란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고. 육소봉전기가 총 몇 화인지 알 수 없지만 드라마를 영화화했다면 주요 스토리를 영화 한 편에 다 담으려는 우를 범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이 영화의 스토리는 ‘줄거리 요약’ 정도의 의미밖에 가지지 못했을테니까...
-스토리는 그냥 시놉시스만 봐도 예측 가능할 정도다. 유덕화가 맡은 엽고성과 정이건이 맡은 서문취설이 결전을 벌이다가 엽고성이 죽는 걸로 끝나겠지. 이런류의 영화는 권선징악이 주제 아닌가?

뻔한 스토리와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를 화려한 액션으로 잘 버무렸겠지.


-뭐, 드라마를 영화화하는 게 꼭 나쁘지만은 않다. 드라마의 내용을 축약하는 방법도 있지만, 드라마의 내용 일부를 떼어와서 영화로 만드는 케이스도 있으니까. 하지만 드라마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 관객 입장에선 이렇게 만들어진 영화는 정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스토리를 이해할 수 없는 매우 ‘불친절한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쓰다보니 보지도 않은 영화에 이래저래 주절주절 말이 많네. 어쨌든 딱히 볼 생각이 없는 영화라 괴상한 리뷰는 이쯤에서 멈춰야겠다. 더 했다간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게 누를 끼칠 거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