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스톰(2000, The Perfect Storm) 영화, MOVIE


감독: 볼프강 페터슨, 주연: 조지 클루니·마크 월버그


개봉일: 2000년 8월 5일
서울 관객수: 59만 2768명
전국 관객수: ?

인류 사상 초유의 지옥 폭풍 VS 생존을 향한 인간의 거친 항해.

대서양 북부의 대표적인 어항 글루체스터. 빌리 타인 선장이 이끄는 어선 안드레아 게일 호가 이곳에 입항한다. 근래 계속 어황이 신통치 않았던 타인 선장의 배 옆에 정박한 한나 보덴 호는 한창 활황을 구가하는 중.

이혼남으로 애인과 새 생활을 시작하려는 바비 섀포드는 이혼소송 수임료도 갚지 못할 정도로 돈이 없다. 이번이 돈을 마련할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 그는 애인 크리스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른 네 명의 어부들과 함께 타인 선장의 배에 승선한다.

만선의 꿈을 안고 출발한 안드레아 게일 호 일행은 뉴잉글랜드 어선들이 주로 조업하는 일반적 어로수역을 벗어나 풍요한 어장으로 소문난 ‘플레미시 캡’까지 진출키로 한다.

그러나 출항 후 태풍이 몰려온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한나 보덴 호를 포함한 다른 배들은 모두 후퇴를 결정하지만 타인 선장은 자신을 믿고 배를 탄 어부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항해를 계속한다.

항해가 계속될수록 기상변화는 점점 심상치 않은 징조를 보이는데...

그레이스로 명명된 남쪽의 태풍전선 허리케인이 대서양으로 북진, 다른 두 개의 기상전선과 충돌할 위기에 빠진다. 이 세개의 기상전선이 충돌하면 인류 역사성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폭풍이 순식간에 형성되는 것.

안드레아 게일 호의 거대한 유조선, 32피트짜리 돛단배들이 해안을 향해서 필사의 항해를 시도하는 순간, 역사상 한번도 지구를 찾지 않았던 거대한 폭풍의 소용돌이가 시작되는데...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홍보 문구

앞면-2000년 여름 거대한 액션폭풍이 몰아친다

뒷면-조지 루카스의 <ILM>이 창조한 1억불자리 완벽한 허리케인. 누구도 그 분노를 막을 수 없다!

조지 루카스의 <ILM>의 특수효과는 관객을 폭풍의 중심지로 몰아넣는다! - LA TIMES
퍼펙트 스톰, 퍼펙트 무비! - USA TODAY
올 여름 진정한 승자는 1억불짜리 폭풍이다! - CHICAGO TRIBUNE
찌는 더위를 한 방에 날려 보낼 썸머 블록버스터! - ENTERTAINMENT WEEKLY



소개 내용

<트위스터>를 능가하는 대재난 썸머 블록버스터
<에어포스 원><사선에서><특전 U보트> ‘볼프강 페터슨’ 감독

천혜를 입었다고 알려진 대어항 글루체스터에는 크고 작은 꿈을 가진 어선들이 몰려있다. ‘빌리 타인’ 선장(조지 클루니 분)이 이끄는 ‘안드레아 게일’ 호도 그 중 하나. 여기에 애인과의 달콤한 미래를 꿈꾸며 ‘바비 섀포드’(마크 월버그 분)가 승선하고, ‘안드레아 게일’ 호는 만선의 꿈을 갖고 출항한다. 태평한 날씨속에 행운을 예감하며 의기충전한 선원들. 하지만 갑작스럽게 가속도를 붙이며 위험을 가해오는 날씨로 꿈을 접고 배를 돌리게 되고, 마침내 인류 역사상 최악의 퐁풍을 만나게 되는데...
한치 앞을 볼 수 ㅇ벗는 시야속에 육지로 향하는 이들 앞에는 거대한 유조선이 움직이지 못한채 버티고 있고, 이들을 구하기위해 공군과 해안 경비대의 비행기, 구조요원을 태운 헬리콥터가 거꾸로 육지로부터 폭풍을 향해 돌진하면서, 역사상 최악의 거대한 폭풍과 이에 대항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인간, 그리고 그들을 구하기 위한 구조대원들의 처절하고 숨막히는 싸움이 시작된다.

인간이 창조한 1억불짜리 최첨단 “퍼펙트 스톰” vs 자연의 분노 “허리케인”의 만남

미국 북대서양에 불어닥친 인류 역사상 최악의 태풍이 빚어낸 참혹한 피해와 그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퍼펙트 스톰>을 올여름 더위를 가장 시원하게 휩쓸어 버릴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등의 특수료과 파트너 ILM이 비SF 영화로서는 최대 규모의 기술감독팀을 구성하여 10층 높이의 해일을 비롯한 기상 시뮬레이션과 해일 제조기 등 1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제목만큼 완벽한 폭풍을 만들어 낸 것. 여기에 세트장에 찾아온 자연산 폭풍이 보태어진다. 플로리다 주민 2600만명이 대피에 나섰지만 스텝진들은 이를 천우신조로 여겨 촬영을 감행, 그야말로 “완벽한 폭풍”을 만들어, 스크린 밖 관객들을 파도가 넘실대는 거대한 바다 속으로 초대한다.

조지 클루니 vs 마크 월버그

<쓰리 킹즈>에서 목품바쳐 싸우는 전우로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는 이 작품에서 다시 한번 생사의 호흡을 함께 했다. 그러나 이번에 그들이 맞서 싸워야할 대상은 인간이 아닌 1억불짜리 “퍼펙트 스톰”. 그들은 늘 목숨을 내놓고 촬영에 임해야 했다. ‘만약’을 대비해 배치된 수많은 구조요원들 사이에서 연기해야 했고, 일단 물속에 뛰어든 후에는 눈앞이 캄캄하고 의사 소통도 할 수 없는 상황을 견뎌내야 했다. 수천 갤런의 물을 뒤집어 쓰며 강품과 뇌성 속에 둘러싸일 때는, 스스로 ‘컷’을 외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고. 50피트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배 안에서, 오직 ‘물’에도 ‘헬리콥터’에도 부딪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야 했던 그들은, 촬영이 없는 시간에는 ‘글루체스터’에 살고 있는 마을 어부들과 어울리며 살아있는 연기지도를 받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감독/제작 볼프강 페터슨

긴박한 재난상황과 인간의 심리적 강박 묘사의 귀재

감독으로 제작자로 활약하며 상업성과 예술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독일출신 영화인. <사선에서><에어포스 원> 등을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한 재난상황과 인간의 심리적 강박을 훌륭하게 묘사해 주목을 받은 그는, ‘글루체스터’ 어항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늘 자신의 고향에서 ‘물’의 대재앙을 그려내는데 성공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모두 ‘흠뻑 젖은 옷을 빠고 나가게’ 하는 게 목표라고.
82년작 <특전 U보트>로 아카데미 6개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고 당시까지 미국에서 개봉된 외국어 영화로는 가장 많은 흥행실적을 올린 작품으로 기록됐다. 이후 <사선에서> 역시 아카데미 3개부문 후보지명의 영예를 안았다. 얼마전 제작자 게일 카츠와 영화사를 설립, <바이센테니얼 맨> <인스팅트> <레드 코너> 등을 제작했다.



SAGA의 평


-팸플릿을 보니... 예전 나의 영혼의 안식처 매그넘 어쩌구 했던 페이백이 생각나게 만드는 구성이다. 페이백처럼 무리수 남발하는 홍보문구는 없어서 눈에 덜 거슬린다.

-팸플릿에 실제 폭풍우가 치는 바다에서 영화를 찍었다는 소리가 적혀있는데... 저게 사실일 리가 없잖아! 배우들이랑 제작진 죽일 일 있냐? 거기다가 당국에서 폭풍이 몰아치는데 영화 촬영 허가를 내줬을리 만무하고, 아마 영화 촬영하고 있었으면 죄다 잡아갔을 걸? 찾아보니 폭풍우 장면은 CG 및 일부 세트장에서 촬영한 거였다.

안전이 보장된 세트장에서 촬영해도 위험한데, 이걸 실제 폭풍이 몰아치는 곳에서 어떻게 찍냐?


-왜 제목이 퍼펙트 스톰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퍼펙트 스톰이라는 말 자체는 원래 둘 이상의 태풍이 충돌하여 그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현상을 의미하는 기상 용어라고 하더군.

​-영화 시작하면서 무사히 귀환한 빌리의 배와 함께 매우 밝은 톤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그러면서 빌리의 배에 탄 선원들이 각자의 가족들을 만나며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과 교차하면서 다른 선박에서 한 구의 시체가 내려지는 장면을 보니, 바다란 지금도 그렇고, 예전에는 더 그랬겠지만... 아무 위험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조지 클루니가 맡은 빌리는 저조한 수확량에 초조해진 탓인지 모르겠지만 매우 신경질적이고 매사 날이 서있는 모습을 보인다. 독불장군의 모습도 보이고 말이지... 결국 그의 그런 성향이 자신과 선원들 모두 최악의 상황에 몰아넣게 된다.

​독불장군 기질이 모든 이를 위험에 몰아넣었다.


-마크 월버그가 같은 바비는 사랑하는 연인과의 미래를 위해 돈이 필요한 남자였다.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고, 그녀가 낳은 아이들도 데려오기 위해 빌리가 제안하는 항해에 몸 담게 된다.

​존재 자체가 사망플래그인가?


-메리 엘리자베스 마스트란토니오가 맡은 린다는 빌리의 고향 친구이자,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사이인 걸로 보였다. 린다가 빌리에게 고향으로 함께 돌아갈 남자를 찾는다는 말을 하고, 저조한 수확량에 초조해하며 날이 서 있던 빌리의 표정이 온화해졌을 때가 린다와 대화할 때였으니...


그래서 이 분이랑 파트너 하라고 했잖아요~! 빌리 씨!


-독불장군 빌리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바비 말고 존 C 라일리가 맡은 머피의 스토리가 좀 더 눈에 들어왔다. 아내와 이혼하고 어린 아들과는 떨어진 삶을 살지만 그래도 전처와 아들 모두 사랑하고 그리워하면서 자신이 번 돈 모두를 그들에게 내어주는 모습에서 참 안타까운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아들에게 담담하게 새 아빠가 생길 거고, 네 엄마가 고르는 남자면 분명 좋은 사람일 거라고 담담하게 말해주는 모습에서 참 눈물이 났다.

​이 시대의 아버지...


-출항할 때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망 플래그가 다 튀어나오는 걸 보니, 다들 애인이나 여친과 밤을 보냈을 때 끝까지 솔로부대로 남았던 벅시까지 추근거리면서 술 한 잔 했던 여자가 마중나오는 모습을 봤을 때... 아... 얘네 많이 못돌아오겠다 싶었다. 독불장군 빌리까지도 린다가 함께 고향으로 가자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

​이렇게 대놓고 사망플래그를 보여주면 어쩌냐고...


-본격적인 폭풍이 등장하기 전, 빌리의 배에서 벌어지는 갈등 요소가 세 가지 있다. 첫 번째는 기존의 크루인 머피와 새로 합류한 설리의 갈등이고, 두 번째는 이틀만에 다시 출항했지만 여전히 저조한 수확량에 빌리와 크루들의 갈등이었다. 이 중에 간단한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물고기인 줄 알고 끌어올렸는데 상어가 튀어나온 것. 낚시줄에 잡혀 올라온 상어는 바비의 다리를 물고, 그런 상어의 머리를 빌리가 샷건을 쏴서 바비를 구해준다.

​여기까진 해피했지만 말이지...


-마지막 세 번째 갈등은 물고기냐, 죽음이냐인데... 겨우 물고기를 잔뜩 잡아 만선이 됐지만 얼음기계가 고장나버린 것. 빌리는 선원들에게 이대로 돌아가지만 우리가 가려는 길목의 기상상황이 좋지 않다고 전해주고, 며칠 쉬면서 기상상황이 좋아지면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지옥으로 뛰어들 것인지 선택하라고 한다. 근데 만선이지만 얼음장치가 고장나 물고기를 더 보관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며칠 있으면서 물고기 다 썩게 내버려 두자고 할 사람이 어딨어... 그래서 이들은 지옥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죽을만큼 고생하지...


​-빌리의 배를 덮치는 어마어마한 폭풍우와 해일은 말 그대로 엄청난 장관이었다. 팸플릿에 1억불짜리 최첨단 퍼펙트 스톰이라고 자랑할 만했다. 세트장에서 촬영하는 걸 알면서도 쉴새없이 몰아치는 폭풍은 보는 내가 정신이 나갈 정도였다.

그리고 끝판왕 등장...​ ㅆㅂ 이건 그냥 죽으라는 거잖아...


-미국 해안경비대가 참 멋있게 등장하는 영화다. 요트 여행을 하다 폭풍에 휘말린 답없는 3인조를 구출하기 위한 해안경비대의 노력이 이 영화의 또 다른 백미였다.

-젊은 시절의 조지 클루니, 마크 월버그, 다이앤 레인을 보는 건 나름대로 즐거운 추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