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와일드 웨스트(1999, Wild Wild West) 영화, MOVIE

감독: 배리 소넨펠드, 주연: 윌 스미스·케빈 클라인


개봉일: 1999년 7월 17일
서울 관객수: 40만 7309명
전국 관객수: ?

타란튤라 전투 장갑차로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미치광이 박사 러브리스를 체포하라! 정보국 비밀요원으로서 매력있고 위트 넘치는 제임스 웨스트와 변장과 발명에 관한한 불가능이 없는 대가중의 대가이자 연방정보 정보국 비밀요원인 아티머스 고든은 악마처럼 사악한 천재인 닥터 알리스 러브리스을 체포하기 위하여 급파된다.

닥터 러브리스는 타란튤라(Tarantula: 남 이탈리아의 Taranto 지방에 서식하는 독거미)라 불리는 거대한 전투용 장갑차를 이용하여 미합중국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웨스트와 고든은 처음엔 라이벌 의식에 사로잡혀 일을 그르치기 일쑤다. 그러나 절대절명의 위기에 맞서고부턴 서로를 누구보다 신뢰하며 각자의 재능과 장기를 발휘하는 환상의 투톱으로 변신한다.

미녀는 절대 믿지 마라! 그러나 영웅에게 미녀는 기본 옵션! 한 편 신비롭고 뛰어난 미모와 매력을 지닌 엔터테이너 리타 에스코바가 러브리스 사냥에 나선 두 요원들로부터 환심을 사기 위해 설치기 시작하면서 일이 점차 꼬이기 시작한다.

게다가 미스 이스트, 아마조니아, 뮤니타, 그리고 미스 리펜라이더의 존재 또한 웨스트와 고든의 운명에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홍보 문구

앞면-올여름,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맨 인 블랙> 제작군단의 초대형 SF 액션!

뒷면-상상을 초월하는, 막강파워의 블록버스터!


소개내용


20세기 마지막 여름을 날려버릴 초대형 SF액션어드벤쳐
거대한 스케일의 스펙터클 액션!

1997년 스필버그의 공룡을 단숨에 제압해버린 <맨 인 블랙> 제작군단. 그들의 두 번째 작품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가 금세기 마지막 여름을 시원하게 마무리할 특급 작전을 개시한다. 세계를 지배하려는 천재 악당과 정부 요원들의 숨막히는 대결, 자릿한 로맨스, 유머, 환타스틱한 전투병기...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는 미국에서 6월 30일 개봉, 이미 전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올여름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선정되면서, 박스 오피스의 흥행기록을 갱신할 영화로 점쳐지고 있다.


<맨 인 블랙> 최고의 콤비, 윌 스미스 VS 배리 소넨필드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움직이는 최고의 캐스트

놀라운 상상력과 유머로 박스오피스를 뒤흔든 배리 소넨필드 감독과 <인디펜던스 데이> <맨 인 블랙>의 톱 스타, 윌 스미스가 다시 만났다. 97년 <맨 인 블랙>에서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최고의 콤비로 급부상한 이들의 만남은 올해 헐리우드 최고의 화제거리.
윌스미스는 케빈 클라인과 함께 연방 정보부 요원으로 분해 천재적인 악당 러브리스(케네스 브레너)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황혼에서 새벽까지>에서 뇌쇄적인 매력으로 스크린을 뜨겁게 달군 셀마 헤이엑이 윌 스미스의 연인으로 출연했다.


SYNOPSIS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천재 악당 러브리스를 체포하라!
매력있고 위트 넘치는 제임스 웨스트(윌 스미스).
변장과 기계조작에 관한한 불가능이 없는 대가 아티머스 고든(케빈 클라인).
두 사람은 연방정부의 정보국 비밀요원으로, 악랄하고 천재적인 과학자 알리스 러브리스(ㅋ케네스 브레너)를 체포하기 위해 급파된다. 러브리스가 ‘타란튤라’라 불리는 거대한 전투용 장갑차를 이용해 미합중국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기 때문. 이를 저지해야하는 웨스트와 고든은 처음엔 라이벌 의식에 사로잡혀 일을 그르치기 일쑤지만, 결국 서로 다른 각자의 재능과 장기를 십분 발휘, 환상의 콤비를 이루어간다.
한편, 신비롭고 뛰어난 미모와 매력을 지닌 리타 에스코바(셀마 헤이엑)가 러브리스 사냥에 나선 두 요원들 사이에 끼어들면서 그들은 일대 혼란에 빠져드는데...


아카데미가 인정한 화려한 스텝진의 기상천외한 상상력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로 가득찬 초호화 환타지.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는 스타 군단과 탄탄한 스토리 뿐 아니라 첨단 특수 효과, 현대적 감각의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음악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수직 상승시켰다.
영화보다 음악으로 먼저 데뷔해 에미상을 휩쓸며 괄목할 성공을 한 윌 스미스가 직접 영화의 힙합 타이틀을 불렀고, 영화의 사운드 트랙은 발매 직후 빌보드 차트 상위에 랭킹되었다.
또한, <타이타닉>의 의상을 담당,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데보라 스크트의 쿨 힙 패션.
미술팀이 만들어낸 각종 첨단 무기가 내장된 특수 기관차, 거대한 위용의 독거미 전투병기 ‘타란튤라’, 하늘을 나는 자전거 등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풍부한 볼거리들이 가득 펼쳐진다.



SAGA의 평


-이 영화는 팸플릿만 보고도 엄청나게 기대했고, 꼭 봐야지 했던 작품이었다. 그런데... 정작 이 영화를 본 건 개봉한지 10년이 된 2009년의 일이었다. 어떻게 기억하냐고? 2008년에 개봉한 윌 스미스의 영화 ‘핸콕’과 ‘세븐 파운즈’를 보게 됐는데, 그때 떨이로 하나 더 보라고 해서 이걸 골라서 봤다.

-윌 스미스는 인디펜던스 데이를 보면서 처음 알게 된 배우였는데, 이렇게까지 대단한 배우가 될지는 몰랐다.

-윌 스미스가 맡은 카우보이 스타일의 제임스 웨스트와 케빈 클라인이 맡은 괴짜 발명가 스타일의 아티머스 고든이라는 극과 극의 캐릭터가 공동의 임무를 맡아 해결한다는 틀에 박힌 스타일을 어떻게 독특하게 만들어낼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영화를 봤다.

-윌 스미스가 맡은 제임스 웨스트는 무대포 카우보이. 대단한 싸움실력과 사격술을 가지고 있지만 무계획에, 다 쏴죽이고 본다는 철저한 무계획으로 무장한 사고뭉치다.


좀 뜬금없긴 하지만 나름 과거사가 있더라고...


-케빈 클라인이 맡은 아티머스 고든은 괴짜 과학자 포지션. 뛰어난 발명품을 만들어낼 정도의 실력이 있지만... 무대포인 웨스트만큼 단점이 있는데, 자신의 발명품을 제대로 활용 못하는-혹은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 발명품이 발목을 잡는- 헛똑똑이라는 거다.

​그래도 그 발명품들이 나름대로 역할을 하더라고...


-내가 팜플릿을 열심히 읽는 편이긴 하지만 영화를 볼 땐 그 내용을 머릿속에서 거의 다 지우고 보는 터라-그런 거 보다는 꼼꼼하게 안 읽는다...- 방금 전에 아티머스 고든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위에 있는 시놉시스를 다시 읽었...

​-덤으로 그랜트 장군이 왜 나오지 라고 혼자 생각했... 이거 1869년이 배경이잖아! 미국의 제18대 대통령 율리시스 S. 그랜트는 1869년부터 1877년까지 대통령직에 있었으니 시대는 대충 맞네... 팜플릿 좀 꼼꼼히 읽어라...

-남북전쟁 직후여서 그런지 남부의 잔당들이 연방정부를 전복시키려고 한다는 설정은 2000년대에도 잘 먹히는 설정인가? 링컨 대통령이 뱀파이어 헌터로 나오는 영화에서도 악의 축은 남부였잖아.

-역시 이런 영화-버디무비라고 하던가?-의 특징이랄까, 클리셰가 극과 극의 두 주인공이 처음에는 자기들 멋대로 하다가 임무 말아먹고, 나중에 서로 협력해서 사건을 해결한다는 건데... 역시 돈이 들어간 헐리우드 영화답게... 그리고 90년대에 개봉한 영화답게... 안전한 길을 가더군.

-이 영화의 악역 러브리스는 첫 등장할 때 모습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더니, 두 번째로 모습을 드러냈을 땐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줬다. 세상에나... 저런 모습이라니, 참신하도다!

-러브리스가 생식 능력을 잃었다고 말할 때... 왜 심영이 생각나는 거지?

시대를 초월한 짤방... 내가 고자라니!


-영화 전반에 걸쳐 좀 뻔하다... 싶은 내용들이 많이 있다. 눈치 없는 내가 보고서 ‘이건 좀 너무 뻔한 거 아닌가’ 싶은 건 다른 걸로 교체하는 노력을 보여줬으면 하는데 말이지.

-그렇게 생각하기가 무섭게 나온 장면이 하나 있는데... 이건 좀 골 때렸다. 헐... 이건 좀 마음에 드는데?

-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주인공들이 타고 다니는 기차다. 이래저래 특수한 발명품이 탑재돼 있었는데 왠지 백 투 더 퓨처 3에 나오는 기차보는 거 같았다.

-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안드는 건 셀마 헤이엑이 맡은 히로인 리타 에스코바다. 영화 내에서 취급이 굉장히 마음에 안 들고... 결정적으로 민폐쟁이다. 주인공들이 적을 추격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주지만 그 외의 과정에서 온갖 민폐는 다 끼치는 멍청함을 선보인다. 특히 당구공 테러는 뒷목을 잡기에 충분했다. 그러게 두고 가자고 한 웨스트 말을 들었어야지, 이 등신 고든 색히야!

​-거기다 최종 전투에는 아예 등장도 안 하니 이쯤되면 왜 등장한 거냐라는 생각이 들더라. 막판에 주인공들의 통수를 치는 반전까지... 세상에 이렇게 의미없는 히로인은 처음 봤다.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장면들은 그냥 다 어이가 없다. 그나마 건질 장면은 윌 스미스의 여장이랄까?

-전형적인 헐리우드 액션 영화이고, 블록버스터인가 뭔가 하는 영화다. 딱히 뭘 더 생각하고 자시고할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는 정글고에 나오는 불사조가 좋아하는 ‘미국인이 나와서 다 때려 부수는 영화’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윌 스미스는 기무라 타쿠야랑 비슷한 느낌의 배우라고 생각한다. 윌 스미스가 나온 영화랑, 기무라 타쿠야가 나온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건데, 젊고 호감형의 남자 역할을 많이 맡는다는 거다. 기무라 타쿠야는 배우 스스로가 “뭘 해도 ‘기무타쿠’ 소리를 듣는다”고 말할 정도인데, 윌 스미스도 이와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비슷한 배역 밖에 못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최근 윌 스미스의 작품들을 보고 이런 생각은 접었다. 특히 실사판 알라딘에서 지니 역할을 맡았을 때는 원작의 로빈 윌리엄스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본인 만의 스타일을 가미한 명연기였다.


덧글

  • 포스21 2020/11/22 22:13 #

    크... 꽤 오래전에 피식거리면서 본 영화군요. ^^ 공중파에서도 본거 같은데...

    이 영화를 보면서 이거보도 더 오래전... 서부 sf 영화가 생각나더군요. 거기선 백인 남자 주인공이 2명?인가...콤비로 미친 과학자가 미국대통령을 비롯해 세계의 유력인사들을 자기가 만든 로봇으로 바꿔치기해서 세계정복을 노리는 19세기 배경의 영화엿는데... 뭔가 기묘하게 분위기가 비슷하더라구요.
    저기 타란튤라도 장갑차... 라기 보단 다족 보행 거대로봇.. 같은 느낌이고요. ^ ^
  • SAGA 2020/11/22 22:45 #

    꽤 기대하면서 피식피식 웃으면서 본 영화였습니다. 단점이라면 히로인이 좀 짜증났다는 거 정도?

    그리고 말씀하신 영화는... 잘 모르겠지만 얘기만 들어도 흥미가 돋네요.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ㅎㅎ
  • 포스21 2020/11/22 22:49 #

    그것도 제목이 와일드 웨스트? 뭐 그런거였습니다. 게다가 시리즈 물 같던데....
    여튼 혹시 뭔가 알게 되면 좀 알려주세요. ^^ 이글루스 답변 기능덕에 금새 체크할 수 있습니다.
  • SAGA 2020/11/22 22:58 #

    나무위키와 다음에 검색해보니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의 원작이 따로 있더군요. 1960년대 중반에 방송돼 꽤 인기를 끌면서 1980년대에는 두차례 TV영화로도 제작된 TV시리즈라고 합니다.

    다음 영화에 검색하니 서부 007 와일드 웨스트라는 1980년 영화가 검색되는데 포스21님께서 말씀하신 영화 내용은 없지만 백인 남자 둘이 콤비인 듯 이름을 올려놓고 있네요... 1980년 영화면... 어우... 이건 구하기가 엄청 힘들 거 같네요ㅎㅎ
  • 포스21 2020/11/22 22:59 #

    아.. 그거 같네요. tv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어쨌건 영화관에서 본건 아니었으니...
  • SAGA 2020/11/22 23:04 #

    덕분에 이 영화가 원작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네요ㅎㅎ 고맙습니다.
  • rumic71 2020/11/22 23:05 #

    원작 TV시리즈는 제가 봤을 것도 같은데 기억에 없네요. 히로인은...저 시절에 여자는 그런 존재로 보는 거였죠.
  • SAGA 2020/11/23 11:40 #

    영화 내내 히로인이 너무 민폐여서 보기 민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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