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박광수, 출연: 이정재·심은하·동방우
개봉일: 1999년 6월 26일서울 관객수: 5만 6913명
전국 관객수: ?
이재수는 신부와 교인들이 숨어있는 제주성을 포위하고 악질 교인 5명의 목숨과 교폐와 세폐를 시정할 것을 요구한다. 굳게 닫힌 성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 양진영.마침내 이재수와 민당들을 향해 총알이 날아온다. 전투가 계속되면서 성벽위 교인들은 불안에 떨고 분노에 찬 민당들은 교인들을 하나씩 죽인다.
이재수는 제주성을 함락시키고 성안에 진입한다. 그러나 프랑스 함대는 이미 제주도를 향하고 있었다. 조선 정부로부터 세폐와 교폐를 시정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이재수, 스스로 목을 바친다. 이제는 그 붉었던 핏빛 겨울이 지나고 보리이삭이 필 무렵... 굶어 죽으나 싸우다 죽으나 마찬가지라며 따랐던 수많은 백성들과 아직 연을 다 못한 연인 숙화를 남기고...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들
홍보 문구
앞면-살인자와 영웅 사이에서...잊혀진 100년. 그는 단지 스무살일 뿐이었다
중간-역사가 남긴 슬픔, 다시는 볼 수 없는 영화!
소개내용
1901년... 이재수의 난
천주교에서 700명의 순교자를 낸 비극적인 사건 ‘신축교안(辛丑敎案)’
진보 사학진영에선 반외세 반봉건 민중항쟁 ‘신축민란(辛丑民亂)’으로, 누구도 한 줄로 요약할 수 없는 알려지지 않은 난.
이 속에는 20세기 초 세계의 변방 한방도, 그 한반도에서도 변방에 머물렀던 제주도가 지녀야 했던 복잡하고 아팠던 시대의 무게가 그대로 담겨 있다.
진보 사학진영에선 반외세 반봉건 민중항쟁 ‘신축민란(辛丑民亂)’으로, 누구도 한 줄로 요약할 수 없는 알려지지 않은 난.
이 속에는 20세기 초 세계의 변방 한방도, 그 한반도에서도 변방에 머물렀던 제주도가 지녀야 했던 복잡하고 아팠던 시대의 무게가 그대로 담겨 있다.
1901년 제주도.
‘이들을 나와 같이 대하라’는 왕의 편지를 가지고 프랑스 신부가 들어온 지 2년. 그들의 치외법권적 그늘로 들어간 사이비 교민들은, 중앙정부에서 내려온 부패한 봉세관과 손을 잡고 이웃의 혈세를 짜냈으며, 사사로운 분풀이로 이웃사람을 벌하며 죽이는 등 만행을 일삼았다. 그 횡포가 극에 이르면서, 대정군에서는 천주교의 폐단을 고치라는 평화적 시위가 일어난다. 그러나, 프랑스 신부와 교인들이 이들을 총으로 진압, 사상자가 발생하자, 사건은 전 제주도로 확산된다. 제주도 전역에서 모여든 사람들은 동진, 서진 두패로 나뉘어 프랑스 신부와 교인들이 있는 제주성으로 진격한다. 대정군의 통인으로 있던 ‘이재수’가 서진의 장두로 나서, 천주교의 폐단을 시정하고 악행을 일삼은 교인 5명의 목을 내놓으라며 제주성을 포위 십여일을 대치하며, 전투를 벌였다. 결국 제주성을 함락한 ‘이재수’는 입성 후 숨어있던 교인들을 죽이기 시작했고, 그 수가 700명에 이르렀다.
국내 신식재판 1호로 기록된 이재수의 재판에는 당시 힘없는 조선의 상호아과 이 작은 난의 상징성을 설명하듯 프랑스인 미국인 독일인이 재판관을 맡아 그의 사형을 언도했고, 효수된 그의 목은 청파동에 걸렸다. 중앙정부로서도 프항스 등 외세와 제주도 내의 민심을 우려해 서둘러 무마한 사건으로 ‘이재수’는 교인들에게는 700여명의 순교자를 낸 살인자로, 민중들에게는 민란을 이끈 전설적인 지도자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재수와 민당들의 진출로
1. 대정읍(대정군): 유생 오신락이 교인들에게 치욕을 당하고 자살하는 사건과 교인 최제보가 양반 오좌수의 첩을 겁탈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민심이 폭발함.
2. 명월진(대정군): 1차 민회 장소. 오좌수가 장두가 되어 명월진에서 평화적 민회를 갖기로 함. 평화적 회의를 하루 앞두고 교인들의 갑작스런 기습으로 장두 오좌수를 비롯 지도부 6인이 잡혀가고 민당 2인이 죽음
3. 황사평(제주군): 새 장두로 나선 이재수가 민당들과 함께 프랑스 신부와 교인들이 숨어있는 제주성을 포위하고 대치한다.
4. 제주성(제주군): 프랑스 신부와 교회당이 있는 곳으로 교당들의 근거지. 이재수에 의해 마침내 함락된다.
이재수가 온갖 회유와 위협을 무릅쓰고 수탈자들의 아성을 함락하고 처단하는 영웅적 모습에 환호를 보내는 관객들 틈에 끼어서 우리는 맞서 고함을 지를 것인가? 슬며시 극장문을 나서야 할 것인가? 우리 자녀들에게 이 영화를 제주의 자랑스런 역사라며 권장할 것인가? 교회를 중상하는 악마의 영화라며 관람금지를 시킬 것인가?
-카톨릭제주 1105호 中에서-
-카톨릭제주 1105호 中에서-
1999년... 한국영화의 난
1983년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소설 <변방에 우짖는 새>를 읽은 박광수 감독은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십여년 동안 제주도에 다니길 백여차례, 시나리오가 재고의 재고를 거듭해가며 시간을 돌아 100년전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그리고 1998년 11월 19일 국내 최고의 배우, 스탭 120여명이 제주도에 도착하면서, 한국영화에 또 하나의 난이 시작된다.
1983년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소설 <변방에 우짖는 새>를 읽은 박광수 감독은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십여년 동안 제주도에 다니길 백여차례, 시나리오가 재고의 재고를 거듭해가며 시간을 돌아 100년전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그리고 1998년 11월 19일 국내 최고의 배우, 스탭 120여명이 제주도에 도착하면서, 한국영화에 또 하나의 난이 시작된다.
“모두가 사로잡혀 온 몸을 던져 만든 영화”
준비기간 15년, 35억의 제작비 프랑스 C.N.C 지원작, 최초의 한불합작
촬영스탭 120명, 배우 100여명 엑스트라 10000여명
1.4km 최대 오픈 세트 제작 6mm 디지털비디오 촬영
헬기촬영, 플라잉 캠 촬영 수중촬영, 프랑스 후반작업
준비기간 15년, 35억의 제작비 프랑스 C.N.C 지원작, 최초의 한불합작
촬영스탭 120명, 배우 100여명 엑스트라 10000여명
1.4km 최대 오픈 세트 제작 6mm 디지털비디오 촬영
헬기촬영, 플라잉 캠 촬영 수중촬영, 프랑스 후반작업
광기에 사로잡힌 이정재의 5개월!
5개월간 제주도를 떠나지 않으며, 이재수에 사로잡힌 이정재.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가슴에 ‘革’자 문신을 새기는 장면에서, 직접 가슴에 칼을 대는 광기어린 연기로 매니저와 온 스탭을 긴장시켰다.
5개월간 제주도를 떠나지 않으며, 이재수에 사로잡힌 이정재.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가슴에 ‘革’자 문신을 새기는 장면에서, 직접 가슴에 칼을 대는 광기어린 연기로 매니저와 온 스탭을 긴장시켰다.
해녀 심은하 영하의 바다속으로...
ifa은 어깨끈 하나의 100년 前 해녀의 복장으로, 베테랑 해녀들도 항의하며 거부한 차가운 겨울바다에, 무박 이일의 스케줄로 다시 제주도로 내려와 대역을 거부하고 직접 물에 들어가 연기를 해 낸 심은하.
여균동, 윤소정, 방은진, 이두일, 오윤홍, 정원중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단역을 마다않고 출연했다.
단 두 장면에 불과한 촬영을 위해 여균동은 제주도를 10여차례 오가야 했고, 무명의 교인 아내 역을 맡은 방은진은 소매에 붙은 불을 참는 열연을 보이기도...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단역을 마다않고 출연했다.
단 두 장면에 불과한 촬영을 위해 여균동은 제주도를 10여차례 오가야 했고, 무명의 교인 아내 역을 맡은 방은진은 소매에 붙은 불을 참는 열연을 보이기도...
5년간 장소헌팅, 국내 최대의 오픈 세트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제주도를 위해, 촬영본팀이 도착하기 5개월 전부터 장소 섭외 및 세트를 짓는 등 촬영준비를 했다. 직경 1.4km로 화제를 모았던 국내 최대의 오픈 세트 ‘아부오름’은 촬영중에 이미 명소로 소문나 관광객이 몰려들기도 했고, ‘보존이다’, ‘철거다’를 두고 제주도 내에서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안타깝게도 철거됐다.
철저한 고증, 영상으로 보는 1901년 그리고 제주
독자적인 문화권의 제주도, 이미 단발과 상투, 안경이 혼재하고 있는 흥미로운 시대 1901년. 해녀복, 민중 갈옷, 모자, 신발 등 500여벌을 따로 제작하고 안경, 총기, 담배, 성냥, 신문, 악기, 천주교 신부들의 묵주까지 프랑스 소품 전문 회사에서 대여했다. 박물관에서 100년전 제주배를 대형트럭으로 이용해 바다까지 이송해 촬영했다.
독자적인 문화권의 제주도, 이미 단발과 상투, 안경이 혼재하고 있는 흥미로운 시대 1901년. 해녀복, 민중 갈옷, 모자, 신발 등 500여벌을 따로 제작하고 안경, 총기, 담배, 성냥, 신문, 악기, 천주교 신부들의 묵주까지 프랑스 소품 전문 회사에서 대여했다. 박물관에서 100년전 제주배를 대형트럭으로 이용해 바다까지 이송해 촬영했다.
전투경찰, 해녀... 다양한 엑스크라
민란을 재현하기 위한 사상 초유의 엑스트라 동원사태에는 결국 제주도 전투경찰과 실제 해녀까지 동원됐다. 조직적인 모습을 보여준 전투경찰은 전투준비를 하고 있는 민당들로 나와 준비된 연기를 보여줬고, 신앙리 어촌계 해녀 30여명이 출연 심은하와 함께 바다에 몸을 던졌다. 이 영화를 통해 총 동원된 엑스크라가 10000여명.
국내 최초 야생 까마귀 조련
호주에서 새 전문 조련사가 초빙돼, 산림청 허가를 받아 한라산 어리목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생 까마귀를 생포, 조련했다. 까마귀 생포에 2달의 시간이 걸렸고, 7마리의 까마귀가 6개월 이상의 조련을 받고 출연했다. 출연을 마친 까마귀 7형제는 한라산으로 돌아갔다.
99% 야외촬영, 최대의 적 날씨
<이재수의 난>는 99%가 야외촬영,인간의 힘으로 통제되지 않는 날씨와 싸우며 진행된 촬영은 단 한 컷을 위해 같은 장소를 5~6일 이상 나가야 했고, 한국에서 가장 바쁜 해녀 심은하는 폭풍주의보가 내린 바다 때문에 1주일 이상을 제주도에서 ‘대기’만 하기도. 결국 촬영을 1달 반 지연시키며, 최고의 영상을 만들어냈다.
프랑스에서의 후반작업
촬영 지연으로 계획했던대로 철저히 후반작업을 할 경우 ‘깐느영화제’ 출품이 사실 불가능.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의 깐느 본선이라는 기대를 뒤로하고 후반작업을 그대로 강행했다. 감동은 ‘깐느’가 아닌, 소리하나 빛깔하나에 들인 시간에서 오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순서 편집을 마친 후 프랑스로 넘어간 필름은 세계 최고의 스탭들에 의해 철저히 진행됐다.
촬영 지연으로 계획했던대로 철저히 후반작업을 할 경우 ‘깐느영화제’ 출품이 사실 불가능.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의 깐느 본선이라는 기대를 뒤로하고 후반작업을 그대로 강행했다. 감동은 ‘깐느’가 아닌, 소리하나 빛깔하나에 들인 시간에서 오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순서 편집을 마친 후 프랑스로 넘어간 필름은 세계 최고의 스탭들에 의해 철저히 진행됐다.
아름다운 섬, 슬픈 전설이 된 사람들
‘스무살 민란의 장두’
이재수/이정재
개화한 양반인 채구석 군수의 통인(비서)으로 있으며, 변화하는 세상에 조금씩 눈을 떠가고 있던 젊은 청년, 이재수.
‘말은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한양으로 보내라’라는 말을 늘 가슴에 품은 채 문명이 개화한 곳에서 사랑하는 연인, 숙희와 자유, 평등 세상을 꿈꿨던 열혈 청년. 그러나... 평화적 민회가 겉잡을 수 없는 난으로 번져가면서 장두가 나선다. 스무살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전쟁, 누구를 위한 것인지도 모른채 가속화되어가는 살인 광기에 밀려만 간다. ‘亂’은 끝났지만 이미 그의 앞에는 700여명의 제주민이 죽어갔다. 그리고 그는 제주 앞바다를 둘러싼 프랑스 함대를 돌려보내기 위해 스스로 목을 내놓아 한양으로 이송된다. 제주를 위해 아니 조선을 위해 자신의 목을 내놓음은 제주가 프랑스의 조차지가 될 수 없다는 점과 그리고 보리가 필 무렵, 더 이상의 배고픔을 끝내기 위한 것이다.
‘말은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한양으로 보내라’라는 말을 늘 가슴에 품은 채 문명이 개화한 곳에서 사랑하는 연인, 숙희와 자유, 평등 세상을 꿈꿨던 열혈 청년. 그러나... 평화적 민회가 겉잡을 수 없는 난으로 번져가면서 장두가 나선다. 스무살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전쟁, 누구를 위한 것인지도 모른채 가속화되어가는 살인 광기에 밀려만 간다. ‘亂’은 끝났지만 이미 그의 앞에는 700여명의 제주민이 죽어갔다. 그리고 그는 제주 앞바다를 둘러싼 프랑스 함대를 돌려보내기 위해 스스로 목을 내놓아 한양으로 이송된다. 제주를 위해 아니 조선을 위해 자신의 목을 내놓음은 제주가 프랑스의 조차지가 될 수 없다는 점과 그리고 보리가 필 무렵, 더 이상의 배고픔을 끝내기 위한 것이다.
일숙화/심은하
제주섬의 해녀... 이재수의 연인.
장두가 되어 죽음의 길을 떠나는 재수를 바라보는 숙화는 이재수에게 핏빛 전쟁이 아닌, 사살을 꿈꾸던 스무살의 자신을 바라보게 하는 거울이다. 이재수가 죽고난 후 그녀는 이재수의 누이와 함께 평생 홀로 살았다.
장두가 되어 죽음의 길을 떠나는 재수를 바라보는 숙화는 이재수에게 핏빛 전쟁이 아닌, 사살을 꿈꾸던 스무살의 자신을 바라보게 하는 거울이다. 이재수가 죽고난 후 그녀는 이재수의 누이와 함께 평생 홀로 살았다.
채구석/명계남
상상하기전에 먼저 부딪혀버린 거대한 세상에서, 자신이 속한 시대의 비극을 보았던, 힘없는 조선의 끝을 예감했던 관리.
<이재수의 난>의 진원지, 제주도 남서쪽에 위치한 대정군의 군수. 이 난이 국제전쟁으로 비화되기 전에 막으려 애를 쓴다.
구마슬 신부/프레데릭 앙드로
제주도에 파견된 천주교 신부 구마슬. 파리외방전교회 소속의 젊은 신부로 교세확장을 위해 부패한 봉세관 세력을 이용해 민란의 원인을 제공하는 인물로 민당들과의 전투에서 교인들을 지휘하며, 마침내 청에 주돈하고 있던 프랑스 군함을 제주도로 부른다.
까마귀
폭풍같은 시대, 생존자체가 전쟁이었던 세기초. 그들을 두고 절대 선도 절대 악도 논할 수 없이. 담담히 서늘한 눈으로 시 공간을 날아 우리에게 그 날을 전하는 감독의 시선.
‘한국영화의 힘’
감독/박광수
말을 아껴 대사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듯 영화를 그리는 사람. 처음 원작을 읽은 그 느낌을 삭이고 삭혀 십여년만에 영화를 만들었다.
배우들에게 직접 자신의 대사를 쓰게 하고, 모든 장면 잔인할 정도로 완벽한 그림을 요구하는 감독. 어떠한 현장에서도 절대 타협하지 않는 감독의 고집을 가진 사람이다.
말을 아껴 대사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듯 영화를 그리는 사람. 처음 원작을 읽은 그 느낌을 삭이고 삭혀 십여년만에 영화를 만들었다.
배우들에게 직접 자신의 대사를 쓰게 하고, 모든 장면 잔인할 정도로 완벽한 그림을 요구하는 감독. 어떠한 현장에서도 절대 타협하지 않는 감독의 고집을 가진 사람이다.
1988·칠수와 만수/ 1990·그들도 우리처럼
1991·베를린 리포트/1993·그 섬에 가고싶다
1995·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1991·베를린 리포트/1993·그 섬에 가고싶다
1995·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바람을 찍는 카메라’
촬영/김형구
혁신적인 앵글과 렌즈, 빛과 색의 섬세한 또는 현란한 사용으로 많은 감독들이 탐내는 일급 촬영술사
<이재수의 난>에서 제주도와 역사의 바람을 영상에 담고 싶다는 감독은, 끊임없이 움직이면서도, 여백을 비워두는, ‘김형구’ 감독의 카메라를 선택했다.
1997·비트/1998·아름다운 시절/1999·태양은 없다
‘음악, 또 하나의 이야기’
음악/원일
잊고 있었으나, 우리 몸에 흐르는 핏줄같은 선율
한국의 바람, 꽃, 영혼으로 소리를 만드는 사람.
해금, 타악기, 태평소... 국악기를 이용하면서도 형식에 묶이지 않는 자유로운 음악.
서울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고, 한국영화음악의 보석 원일이 직접 지휘, 이재수의 슬픔을 음악으로 풀어놓는다.
음악/원일
잊고 있었으나, 우리 몸에 흐르는 핏줄같은 선율
한국의 바람, 꽃, 영혼으로 소리를 만드는 사람.
해금, 타악기, 태평소... 국악기를 이용하면서도 형식에 묶이지 않는 자유로운 음악.
서울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고, 한국영화음악의 보석 원일이 직접 지휘, 이재수의 슬픔을 음악으로 풀어놓는다.
1996·꽃잎/1998·강원도의 힘/1998·아름다운 시절
SAGA의 평
-신축민란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한 번 공부할 기회가 생겼다. 그런데 그게 이 영화가 내게 해준 유일한 좋은 점이랄까?
-이 영화의 장점은 팸플릿에도 나와 있는 숨겨진, 알려지지 않은 제주도를 위해 장소 섭외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이다. 진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잘 담아냈다. 여기에 몰빵한 느낌이다.
-이 영화의 장점은 팸플릿에도 나와 있는 숨겨진, 알려지지 않은 제주도를 위해 장소 섭외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이다. 진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잘 담아냈다. 여기에 몰빵한 느낌이다.

이런 건 멋지더라...

-신축민란 자체가 전투다운 전투가 없었다. 제주도 내에서 천주교인들이 저지른 짓에 대해 이를 갈아온 사람이 많아서 제주성으로 도망쳐온 프랑스인 신부들과 천주교인들을 대한제국 주둔군조차 제대로 지켜주지 않았다. 그래도 주둔군이라 간단한 공격을 가했지만 오래지 않아 전투를 중지하고 성문을 열었... 그래서 영화의 전투씬에 박진감이 있을 리가...
-그런데 문제는 왜 이재수가 갑옷을 입었고, 팸플릿에 이재수와 민군들이 진출 경로까지 적어놓는 등 얼핏보면 전쟁영화인 것처럼 광고를 했다는 거다.
-배우의 표정연기를 봐야하는 순간에도 풀샷으로 잡았다. 클로즈업을 해서 감정 전달을 해야하는데, 계속 풀샷으로 잡으니... 당시 이정재 연기력의 한계여서 풀샷으로 잡은 거일 수도...
-배우의 표정연기를 봐야하는 순간에도 풀샷으로 잡았다. 클로즈업을 해서 감정 전달을 해야하는데, 계속 풀샷으로 잡으니... 당시 이정재 연기력의 한계여서 풀샷으로 잡은 거일 수도...
-영화에서는 이재수가 너무 광기에 찬 모습으로 나왔다. 실제 역사에서 이재수는 굉장히 사리가 밝으며, 정부가 프랑스 군대를 막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제주도민들이 학살당하지 않게 자진해산시키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가톨릭, 정부와 교섭을 통해 요구조건이었던 교폐와 세폐방지를 보장 받을 정도로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말이지. 그래서 이 영화에서 묘사된 이재수를 보고 제주도에선 “이재수에 대한 모욕”이라는 비난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다가 갑자기 이재수가 죽는데... 라는 느낌으로 스토리가 뜬금없이 이어진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다가 갑자기 이재수가 죽는데... 라는 느낌으로 스토리가 뜬금없이 이어진다는 느낌이었다.
-영화는 기대 이하 평과 서울관객 5만이라는 흥행으로 참혹하게 사라졌... 제작비가 40억원이었는데...
-이 영화를 만든 박광수 감독은 예전에 대학 다닐 때 감상평을 써오라고 한 영화의 감독이었다. 그 영화 제목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이었고, 조재현이 주인공을 맡았다. 그 영화는 어떤 영화냐면... 음... 그냥 냉동 꽁치만 기억에 남는 영화였다.
-이 영화를 만든 박광수 감독은 예전에 대학 다닐 때 감상평을 써오라고 한 영화의 감독이었다. 그 영화 제목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이었고, 조재현이 주인공을 맡았다. 그 영화는 어떤 영화냐면... 음... 그냥 냉동 꽁치만 기억에 남는 영화였다.
-영화 주연인 이정재, 심은하... 먼저 심은하를 이야기하면, 연기력 부분에서 딱히 흠 잡을 건 못 느꼈다. 연기력을 평가할 정도의 비중이나 출연 분량이 많은 게 아니라서...
-영화 주연인 이정재, 심은하... 먼저 심은하를 이야기하면, 연기력 부분에서 딱히 흠 잡을 건 못 느꼈다. 연기력을 평가할 정도의 비중이나 출연 분량이 많은 게 아니라서...
-이정재는... 예전 거의없다 님이 걸작선에서 ‘대립군’을 다룰 때 했던 말을 그대로 해주고 싶다.
-이정재는... 예전 거의없다 님이 걸작선에서 ‘대립군’을 다룰 때 했던 말을 그대로 해주고 싶다.
이정재라는 배우는 엄청나게 잘 생겼고, 히트작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연기도 잘 합니다.
좀 특이한 징크스가 있습니다. 배신자(암살), 악당(관상), 양아치(태양은 없다), 사채업자(오 브라더스) 뭔가 한 끗발 어긋나는 역할로 나오면 영화가 크게 흥행하거나 최소한 중박은 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멋지기만 한 역할로 나오면 높은 확률로 그 영화가 망한다는 겁니다.
흑수선, 태풍, 이재수의 난, 기방난동사건, 빅매치 망했습니다. 반면에 배신자나 양아치, 악역으로 나온 영화들을 한 번 보죠.
좀 특이한 징크스가 있습니다. 배신자(암살), 악당(관상), 양아치(태양은 없다), 사채업자(오 브라더스) 뭔가 한 끗발 어긋나는 역할로 나오면 영화가 크게 흥행하거나 최소한 중박은 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멋지기만 한 역할로 나오면 높은 확률로 그 영화가 망한다는 겁니다.
흑수선, 태풍, 이재수의 난, 기방난동사건, 빅매치 망했습니다. 반면에 배신자나 양아치, 악역으로 나온 영화들을 한 번 보죠.
사채업자+양아치=태양은 없다,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재벌+생양아치=하녀, 230만
첩자+배신자=신세계, 475만
폭군+배신자=관상, 913만
배신자+매국노=암살, 1270만
도둑놈+양아치+배신자=도둑들, 1298만
재벌+생양아치=하녀, 230만
첩자+배신자=신세계, 475만
폭군+배신자=관상, 913만
배신자+매국노=암살, 1270만
도둑놈+양아치+배신자=도둑들, 1298만
이쯤되면 스스로 눈치를 깔 때도 됐는데...
이쯤되면 스스로 눈치를 깔 때도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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