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연어 호일 구이 요리, COOKING







오늘은 요리 포스팅~ 저번에 반쯤-아니, 그 이상으로- 실패한 연어주먹밥을 만든 이후, 남은 연어는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에 나온 '연어 호일 구이'로 만들었다.




사실 연어를 산 이유도 이걸 만들기 위해서였다.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은 배경이 일본-당연한 거 아니냐?-이기 때문에 그쪽 조미료 등이 필요해서 살짝 귀찮은 게 많았는데, 이건 그런 게 별로 없어서 보자마자 ‘이건 무조건 1순위로 만든다!’라고 생각했던 요리였다.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에 나온 연어 호일 구이의 재료는 간단하다. 생연어, 양파, 당근, 만송이버섯, 호일... 정말 이게 다다. 이외에 맛술과 소금, 후추 등이 필요한데... 뭐, 이정도야 다들 있을테니 패스~!




가장 먼저 연어에 맛술과 소금을 뿌린 다음에 5~10분간 둔다... 라고 했는데, 이거 나중에 만들어보려고 인터넷에 찾아보니 그런 식으로 했다간 연어 비린내 안 빠진다고, 최소 20분 이상 둬야한다고 하더군.




그런고로... 맛술과 소금 뿌린 뒤 20분간 방치하는 걸로 결정!


연어의 비린내를 빼는 동안 나머지 재료를 준비한다. 준비할 재료는 양파와 만송이 버섯, 당근.




뭐, 멋진 칼솜씨를 발휘할 필요없이 그냥 전부 채썰면 된다. 그 이상의 기교를 요구하면 짜증내려고 했는데 간단하게 채썰기라고 그냥 막 썰어줬다. 만송이 버섯은 자잘한 부분은 다 떼어내고 물에 한 번 씻었다.




연어를 맛술로 목욕시켜주고 20분이 지났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구울 차례다. 적당히 자른 호일 위에 양파를 먼저 깔아준다.




양파로 이불을 깔아준 다음엔, 당근도 보태준다.




그 다음에 목욕재계를 마친 연어를 올려주고 주변에 만송이 버섯들로 채워준다.


연어 위에 적당량의 버섯을 올려주고, 여기서 뭐든 대충하는 성향이 드러나네... 정확한 양 안 말할래!




호일로 꽁꽁 싸맨다. 위 아래로 덮은 다음에 양 옆을 말아서 마무리한다는 느낌으로 하면 된다.




호일로 꽁꽁 싸맨 연어&만송이 버섯&당근&양파를 프라이팬에 올리고 중불에서 구워준다.




뭔가 탈거 같다는 느낌이 드면 물을 살짝 부어주면 된다.




그렇게 15~20분 정도 중불과 약불을 오가면서 구워주면...




이런 비주얼의 음식이 만들어진다.




마지막은 언제나 설거지타임...


그리고 이어지는 번외편... 연어 호일 구이 사진을 본 여동생님께서 “나도 만들어줘”라고 하시길래...



또 만들었다. 이번 연어는 더 비쌌...


연어 호일 구이 사진을 보더니 “좀 느끼할 거 같은데 소스 좀 만들어보지”라고 오더를 내리셔서 대충 양파&마요네즈 소스를 만들기로 했다.




양파를 다지고




마요네즈를 넣었는데... 뭔가 맛이 부족해...


그래, 고추냉이를 넣어보자!




풍미를 위한 후추를 뿌린 다음 완성된 비주얼...



식사 후에는 항상 이어지는 요리의 완성 ‘설거지’ 타임... 연어 호일 구이로 설거지만 두 번...

덧글

  • 라비안로즈 2020/11/22 13:36 #

    연어... 올리브잎도 같이 놓어서 재워놓으면 뭔가가 향이 좀 있어집니다 ㅎㅎ
  • SAGA 2020/11/22 22:40 #

    오오, 좋은 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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