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김영준, 주연: 이서진·윤소이·이기용·신현준

개봉일: 2005년 11월 18일
서울 관객수: 15만 7908명
전국 관객수: 60만 9852명
발해 최고의 여자 무사, 마지막 왕자를 구하라!
926년, 발해.
거란의 침입에 의해 왕자 모두가 암살된 발해는 나라가 멸망하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제 발해의 마지막 희망은 어릴 적 정쟁에 휘말려 쫓겨났던 왕자 ‘대정현’(이서진)뿐.
이에 당대 최고의 절대 고수 ‘연소하’(윤소이)가 마지막 왕자를 구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부여 받는다.
‘연소하’는 어릴 적부터 군영에서 자라 발해 최고의 무사로 성장한 여무장이다.
그녀는 발해의 운명을 되돌릴 마지막 희망, ‘대정현’을 지키기 위해 무영검을 든다.
그러나 거란 반란군의 두목 ‘군화평’(신현준)과 그의 심복 ‘매영옥’(이기용)의 숨막히는 추적이 계속되고, 가문의 복수와 자신의 야망을 위해 조국을 배신하고 거란의 앞잡이가 된 거란의 무장 ‘군화평’은 반드시 왕자를 찾아 암살하려는 뜨거운 복수심에 불탄다.
그의 명령이라면 목숨을 걸고 따르는 ‘매영옥’은 뛰어난 검술을 지닌 여자 검객 ‘연소하’를 꺾고 최고가 되고자 하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끝까지 그녀를 쫓는다.
과연 발해인들의 마지막 희망 ‘대정현’과 ‘연소하’는 자신들을 쫓는 거란의 세력에 맞서 무사히 발해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발해의 재건을 위한 이들의 목숨을 건 여정과 함께 마침내 발해의 운명을 건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SAGA가 소장 중인 팸플릿에 적힌 내용
926년 발해, 그들의 대결은 역사가 된다
서사 액션 대작
발해 최고의 여자무사, 마지막 왕자를 구하라!
HOT ISSUE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뉴라인 시네마’의 선택!
할리우드 최초의 한국 영화 투자작!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뉴라인 시네마’가 전격 투자를 결정하며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한 한국영화 <무영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영웅들의 스펙터클 드라마는 동서양을 막론, 모든 영련층 및 세계 관객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광활한 중국 대륙을 지나 발해까지! 왕자를 호위하라!
중국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무영검>은 ‘아시아의 할리우드’로 불리는 중국의 횡점 세트를 비롯, 상하이 지역 5개 도시를 돌며 숨막히는 여정을 담아냈다.
무엇보다 중국 최고의 무술팀이 빚어낸 화려한 액션과 대규모 전투씬은 영화를 보는 내내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끼게 만든다.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발해 여자 무사의 비밀’
한국 최초 발해를 소재로 한 영화 <무영검>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진실 ‘발해 최고의 여자무사 홍라녀(紅羅女)의 전설’을 바탕으로 탄생한다.
거란에 붙잡혀간 발해의 왕자를 구하기 위해 홀로 적진에 들어가 싸웠다는 홍라녀의 전설. 잊혀진 한민족사의 여성 영웅 신화를 바탕으로, 항국 영화 사상 최초로 아름답고 강인한 여자 무사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SYNOPSIS
그녀의 검 끝에 발해의 운명이 달려있다!
926년, 발해. 거란의 침입에 의해 왕족 모두가 암살된 발해는 나라가 멸망하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제 발해의 마지막 희망은 어릴 적 정쟁에 휘말려 쫓겨났던 왕자 ‘대정현’(이서진)뿐. 이에 당대 최고의 절대 구소 ‘연소하’(윤소이)가 마지막 왕자를 구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부여 받는다.
그러나 반드시 왕자를 찾아 암살하려는 거란 반란군의 두목 ‘군화평’(신현준)과 그의 심복이자 ‘연소하’를 꺾고 최고가 되려는 여자 검객 ‘매영옥’(이기용)의 숨막히는 추적이 계속되고...과연 발해의 마지막 희망 ‘대정현’과 ‘연소하’는 자신들을 쫓는 거란의 세력에 맞서 무사히 발해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발해의 운명을 건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SPECIAL MOVIE
발해를 향한 대장정
“전하! 전하는 발해의 왕이 되셔야 합니다”
“전하는 발해의 마지막 운명이십니다. 저와 함께 발해로 돌아가 왕위에 오르셔야 합니다.”
연소하 ‘윤소이’
“내 유일한 관심사는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다”
“쫓겨난 왕자 신분을 숨기며 평생동안 목숨에 위협을 느끼며 살아왔다. 이제와서 발해로 돌아가 개죽음을 당하란 말이냐?”
대정현 ‘이서진’
“죽이겠다! 내 아버지와 가문을 모욕한 자!”
“마지막 남은 왕자 놈만 처리하면 나의 꿈은 현실이 된다… 거란을 등에 업고 발해의 땅에 나의 왕조를 세우는 일…”
군화평 ‘신현준’
“언제나 궁금했습니다. 누가 발해 최고의 여무사인지...”
“최고가 둘이라면 하나는 죽어야 하는 법. 언제나 연소하를 죽이고 싶었습니다.”
매영옥 ‘이기용’
CHARACTER & CAST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
절대고수 ‘연소하’ 윤소이
당대 최고의 무술실력을 지닌 절대고수.
발해의 마지막 운명 ‘대정현’을 구하는 임무를 부여 받은 발해 최고의 여자무사이다.
발해의 운명, 그녀의 검 끝에 달려있다.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발해의 운명 ‘대정현’ 이서진
멸망위기 발해의 왕위를 계승할 마지막 왕족. 어릴 때 정쟁에 휘말려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14년간 유배 생활을 한 비운의 왕자로, 발해를 다시 세울 거대한 운명을 지니고 있다.
내 앞을 가로막는 자, 피로 갚는다.
악의 화신 ‘군화평’ 신현준
복수심에 불타는 거란 암살단의 수장.
한때는 발해의 무장이었으나 자신의 야심을 위해 조국을 등진 후, 오직 마지막 왕족 ‘대정현’을 암살하고자 하는 목표만을 향해 무섭게 돌진한다.
최고가 둘이면 하나는 죽어야 한다!
질투의 검객 ‘매영옥’ 이기용
최고가 되고 싶은 여자 검객.
라이벌 ‘연소하’를 무너뜨리고 자신이 모시는 척살단의 두목 ‘군화평’에게 당대 최고의 검객으로 인정받고 싶어한다.
DIRECTOR 감독 김영준
액션영화 마니아이자 공인 8단의 각종 무술 유단자인 김영준 감독은 5년간의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무영검>을 완성했다.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 멋진 액션을 영상으로 표현해낼 줄 아는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액션 감독으로서 새롭게 평가 받게 될 것이다.
MARTIAL ARTS DIRECTOR 무술감독 마옥성
20년이 넘도록 갈고 닦아온 액션 연출의 노하우를 지닌 ‘마옥성’ 감독. 중국 최고의 무술감독으로 칭송받는 그는 <무영검>에서 아름다운 동시에 웅장하고 역동적인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SAGA의 평
-팸플릿 이야기를 먼저하면... 팸플릿을 보다가 영화를 보면... 무슨 팸플릿이나 포스터 찍을 때는 옷 따로 갖춰입고 화보 촬영한 거냐...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윤소이는 영화 끝날 때까지 흰색을 바탕으로 한 옷을 입고 있고, 이기용은 붉은색 계열 옷을 입고 나왔는데 여기선 왠 이상한 흉갑을 입고 있다. 그나마 여성 출연진은 그렇다 쳐도, 남성 출연진은 갭이 너무 큰데... 이서진은 극중에 수염이 없는, 두벅머리 청년으로 나오고 머리도 저 모양이 아니며, 목에 두른 털 같은 건 일절 없는 모습이다. 신현준은... 괴상한 레게 머리를 하고 나오는데, 포스터에선 중2병 제대로 들린 모습이라니...

-개인적으로 발해라는 나라를 꽤 좋아하는 편이기에, 그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참 반갑게 보는 편이다. 그래서 최수종 주연의 대조영을, 욕을 바가지로 하면서 끝까지 봤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 중에서도 발해를 꿈꾸며를 참 좋아하지... 이 영화는 그런 나의 취향을 반영하듯 발해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보고 나서 씁쓸할 수밖에 없었다.
-팸플릿 내용은 그리 특색이 없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이 영화가 ‘홍라녀 녹라녀 전설’이라는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발해의 거의 유일한 전설을 모티브로 했으면, 홍라녀 녹라녀 전설 내용 일부를 여기에 실어야지! 쓸데없는 것들을 넣고 있어!
-영화 이야기를 하면, 이 영화의 주연은 당시 나름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이서진과 윤소이가 맡았고, 악역은 은행나무 침대 황장군을 그대로 재활용한 신현준과 함께 이기용이라는 배우가 나오는데, 이외에 박성웅이 악역으로 출연해 초반에 리타이어한다.
-재미있는 건 출연진은 약한 편인데 카메오가 매우 인상적이라는 거다. 정준하에 워낙 많은 작품에서 카메오나 조연으로 많이 출연했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김수로가 나온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 거기에 최지우가 나오는 걸 보곤 ‘당신이 왜 여기에 나와요!’라고 소리쳤다...

-이 때는 영화 아라한 장풍 대작전과 드라마 다모를 워낙 인상 깊게 본 시점이라, 이서진과 윤소이를 믿고 이 영화를 선택했지만, 선택을 하면서도 많은 불안감이 있었다. 하나는 꾸준히 영화 출연을 하고, 연기도 잘하지만 흥행과는 인연이 없는 신현준이 출연한다는 거였고, 이 영화의 감독이 그 유명한 ‘비천무’의 감독이라는 거였다. 그래서 여동생보고 같이 보자고 했다가, 일단 내가 정탐해보고 온다고 하고 혼자 봤다.

-다모에서 작중 최강자 황보 윤 역할을 잘 소화해낸 이서진과 아라한 장풍대작전을 보고 하지원 말고도 우리나라 여배우가 이 정도로 액션을 잘 소화하네라는 생각을 했던 윤소이를 데리고 이런 영화를 찍은 걸 보면 그냥 감독이 함량 미달이다. 평면적인 주인공 대정현-이서진의 배역-과 연소하-윤소이의 배역-는 그렇다 쳐도, 액션의 미학이라도 극한으로 추구했으면 봐줄만 했을텐데... 그런 미학적인 액션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이 영화를 다 보면 아쉬운 점 투성이다. 내가 좋아하는 발해를 소재로 한 것이나, 발해의 몇 안 되는 전설 홍라녀 녹라녀 전설을 가지고 발해 최강의 여자무사 이야기를 구성한 것도 좋았지만, 문제는 각본과 감독의 역량이 받쳐주지 않으니 우아하고 화려한 무협 영화가 그냥 B급 쌈마이한 영화로 전락해버렸다는 거지...
-덤으로 당시 신인이라고 해도 몇몇 작품에서 주연을 맡을 정도로 연기가 안정된 편이었던 이서진과 윤소이가 괴랄한 발연기를 하는 것도 식겁했다. 신현준이야 그냥 황장군 복붙한 거니 황장군 마크2를 본다는 느낌으로 보면 됐지만, 이서진이나 윤소이 모두 발음부터 뭉개지는 걸 보고, ‘저 사람들 왜 저래?’라는 심경으로 영화를 봤다.
-이기용이 맡은 매영옥은 내가 본 악역 중에서도 박복할 정도로 운이 없어서 참 많이 안타까웠다. 무술 실력은 연소하에게 상대가 안 되고, 기회를 잃은 황장군 마크 2, 아니 군화평-신현준이 맡았다-을 위해서 상관에게 몸까지 바치고... 마지막에 황장... 아니 군화평을 위해 연소하의 일격까지 대신 맞지만, 군화평은 철권2 카즈야 엔딩에 나오는 짓꺼리를 해대며 매영옥을 매정하게 버리더라고...

-군화평과 매영옥이 대정현을 죽이기 위해 동원하는 사병조직 척살단을 보면 아주 가관인 게... 닌자 마냥 표창을 마구 날리는 모습이며, 달릴 때 닌자 특유의 자세를 취하는 걸 보면서 진짜 어이가 없었다...

-차라리 그냥 B급의 쌈마이한 느낌으로 끝까지 밀어붙이던가, 아니면 대정현은 처음부터 끝까지 무공과 담 쌓은 보호받아야하는 남주로 하고, 액션을 모두 연소하에게 몰빵해 우아하고 아름답고 기품있는 여성 검객의 모습을 극한까지 추구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다. 중간에 나오는 대정현과 연소하의 되먹지않은 로맨스는 집어치우고, 멸망한 발해를 이끌 왕이 무술 하나 못하냐고 타박하면서 연소하가 대정현에게 무술을 가르쳐주는 게 더 로맨스 끌어내기에 좋지 않았을까?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뉴 라인 시네마에게 투자를 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 장면은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서 아라곤의 연설을 연상케하는 장면으로 구성했더라고... 대사는 울림이 있었지만, 대정현을 보니 그냥 아라곤 생각나서 그냥 대충 보고 치웠다. 사실 그보단 전투를 앞두고 대정현이 연소하가 했던 것처럼 향을 피우며 자신의 동료와 적 모두의 명복을 비는 의식을 따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거 보여주면서 엔딩을 맺는 편이 더 나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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